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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넘게 사용한 아이폰 5s의 배터리가 이상하다.
지난 4월에 이미 배터리 성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교체를 요청한 적이 있다.
하지만 배터리 점검 결과 아직 50% 이상의 성능이라면서 애플의 정책상 돈을 주어도 교체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났다.
날이 추워져 그런가 밖에만 나가면 그냥 툭 꺼진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다시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이번에는 점검 결과 "소모됨"이라 떠서 교체할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비용은 무려 9만9천 원.
기사가 넌지시 물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핸드폰을 교체하는데요. 진행할까요?"
이 핸드폰이 먹통이 되는 날까지 쓰려고 하는 나는 거금을 들여 배터리를 교체했다.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이 나왔다는 소식에 흔들리지 않은 건 아니나 너무 비싸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
핸드폰이 100만원을 넘기는 일이 우스워진 요즘 아닌가?
사설, 즉 야매에 가면 서비스센터의 절반 정도의 비용이면 교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난 야매가 싫다.
당장은 싸서 좋지만, 혹 만의 하나 문제가 생기면 그 뒷감당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그냥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제값을 내고 배터리를 교체했다.
며칠 사용하니 배터리의 힘이 강해졌다.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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