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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雜다한 글

식당의 인상은 화장실이 좌우한다

by 石基 2017.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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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출장을 따라갔다가, 점심으로 간 식당. http://www.gk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680

충남에서는 미더유라고 도에서 로컬푸드를 이용하는 식당을 인증하는 사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보았다. 음식 맛은 깔끔하고 괜찮았는데, 아무리 허름한 건물이라고 하더라도 화장실이 너무 지저분했다. 배불리 먹은 음식에게 미안해지는 화장실. 지난번에 린양과 전주에 유명한 청국장 집이 있다고 하여 갔는데, 너무 허름하여 린양이 낡아서 무너질까 무섭다며 더럽다며 안 들어가겠다고 난리를 쳐서 난감했던 기억이 났다. 아, 나도 이런 데 오면 싫어서 몸서리치지만 그냥 참고 넘기는 것이로구나. 그러지 않으면 못 먹으니 그냥 모른척 눈을 감고 넘어가는 것이로구나. 
그리고 원산지를 보니 두부는 수입산 콩을 사용하더라. 로컬푸드 인증 식당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결론. 다음에 또 가지는 않을 것 같다. 
백종원 씨가 이런 말을 했다는데 동의한다. 이 장사를 계속 해도 될지 접어야 할지 어떻게 결정해야 하냐는 질문에, 일단 한 번 온 손님의 재방문율이 중요하다고 했단다. 비록 매출 안 나오고 적자여도 단골이 생기면 버텨 볼만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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