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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북미 대륙의 평원에 살고 있는 식물들의 뿌리 형태입니다.
뿌리의 세계를 직접 보니 어떻습니까? 어마어마하죠.
빙산의 일각이란 말이 있는데, 식물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뿌리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줄기와 잎도 형편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식물의 뿌리에는 크게 세 가지 형태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아래와 같이, 왼쪽부터 천근, 심근, 직근이라고 합니다.
풀어 쓰면 얕은뿌리, 깊은뿌리, 곧은뿌리입니다.
이상적인 뿌리의 형태는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지 않으신가요?
식물은 잔뿌리를 발달시켜 양분과 물을 흡수하고, 길게 쭉 뻗은 뿌리를 발달시켜 자신의 몸을 지탱합니다.
그러니 얕은뿌리의 형태로 발달한 작물은 물과 양분을 쪽쪽 빨아먹고 몸체를 확확 키워 씨앗을 맺겠죠. 하지만 사상누각이란 말처럼 자신의 몸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기에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주나 끈을 묶어 쓰러지지 않게 도와야 하죠. 한편 곧은뿌리만 발달한 작물은 자신의 몸은 잘 버티고 서 있지만 물과 양분을 잘 흡수하지 못합니다. 그건 곧 작물을 재배하는 주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수확량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식물이 곧은뿌리와 얕은뿌리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건 결국 작물을 재배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는 몫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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