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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글을 읽었다.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6259/special

 

 

그래서 의문이 들어 글쓴이에게 이렇게 물었다.

 

"농경을 올인하는 주식 투자에 비유하셨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농경생활 초기의 작물은 분명 지금만큼의 수확량이 나지 않는 품종이 거의 전부였을 테고, 어떻게든 위험을 분산시키려 노력했을 것 같습니다.

 

하나에 올인하는 식의 농업관행은 오히려 근대의 녹색혁명 이후 극심해졌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농경생활을 영위하는 집단의 생물다양성은 지금보다 풍부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초기 농경민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답변을 들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농경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다음 '건강이 악화'된 인골 특징을 보면 대안이 없이 농경에 의존한 (혹은,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결과로 봅니다."

 

이것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 다시 물었다.

 

"사회, 정치, 경제 체계와도 긴밀하게 연관하여 탐구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렵채집과 농경의 생활양식에서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그 점이 아닐까 싶어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답을 듣고 질문을 멈추었다.

 

"예! 사실 농경은 이렇게 간단한 컬럼에서는 충분히 다루기 힘든 주제입니다. 워낙 그 범위, 정의, 영향이 방대하기 때문이죠. 수렵채집 역시 전에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복잡한 주제입니다. 많이 공부하고 알려주세요!"

 

인류는 왜 고생스러운 농경을 생활양식으로 선택한 것일까? 과연 초기 농경민들이 농사만 짓고 살았을까? 궁금한 일이 한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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