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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산책하는데 여기저기 자리를 깔고 앉아 무얼 먹는 사람들이 잔뜩이다.

 

덕분에 연풍이만 신났는데......

 

연풍이가 어떤 알코올 중독자 둘이 짬뽕을 시켜 술을 먹고 있는 곳까지 갔다.

그곳에서 나의 세 번에 걸친 호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짬뽕면을 얻어 먹는 것이 아닐까.

그 사람들이 혼나야 하는 일이었으나 그러지 못하고 연풍이만 나의 발길질에 걷어차였다.

따끔히 혼내는 차원에서 목을 잡고 막 혼냈더니 풀이 팍 죽어버렸네.

당분간 내가 불러도 또 잘 안 오겠다.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다. 연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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