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小少/沿風이

짬뽕 얻어먹다 혼나다

by 石基 2014. 6. 29.
반응형

 

공원을 산책하는데 여기저기 자리를 깔고 앉아 무얼 먹는 사람들이 잔뜩이다.

 

덕분에 연풍이만 신났는데......

 

연풍이가 어떤 알코올 중독자 둘이 짬뽕을 시켜 술을 먹고 있는 곳까지 갔다.

그곳에서 나의 세 번에 걸친 호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짬뽕면을 얻어 먹는 것이 아닐까.

그 사람들이 혼나야 하는 일이었으나 그러지 못하고 연풍이만 나의 발길질에 걷어차였다.

따끔히 혼내는 차원에서 목을 잡고 막 혼냈더니 풀이 팍 죽어버렸네.

당분간 내가 불러도 또 잘 안 오겠다.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다. 연풍아.

반응형

'小少 > 沿風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이 마르오  (0) 2014.06.29
헤드롹!  (0) 2014.06.29
산책  (0) 2014.04.04
개꽃놀이  (0) 2014.04.04
오래간만에 함께 동네 산책  (0) 201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