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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雜다한 글

동네 개냥이

by 石基 201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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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동네 공원에서는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인다. 작고 사람을 부쩍 따르는 모습에 계속 눈이 갔다.

 

동네 아이들은 가끔 고양이를 괴롭힌다. 안쓰럽게도 냐옹거리며 피하지만 멀리 가지 않고 늘 그 자리를 맴돈다.

 

어제는 안 되겠어서 연풍이 사료와 간식을 좀 가져다주었다. 비쩍 마른 몸이 위태로워 보였다.

다행히 개사료이지만 잘 먹었다.

 

어디 보낼 곳은 없을까?

우리집에서 키울 수는 없는 상황이고...

 

당분간 먹을거리나 잘 챙겨줘야겠다.

그런데 너무 사람을 잘 따르네. 내 팔을 미친듯 핥고 올라와 애교부리고 난리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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