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속농업 설계의 혁명과 같은 농법은 지속가능성과 지역사회, 환경에 대한 존중을 강조한다.
약 1년 전 아스완에 있는 Fekra 센터의 지주인 Abdel-Khalek Betiti(Abbouda) 씨는 나일강을 따라 아름다운 Philae 섬이 내려다보이는 어린시절의 가족 농장이 정체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의 땅은 혹사당하여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하지 않은 불모지가 되었다.
이곳은 지역의 비영리농업단체인 Nawaya가 들어온 곳이다. 지난달 그 비영리단체에서는 Abbouda 씨가 직면한 것과 같은 매우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를 농민들에게 제공하고자 이집트에 영속농업 설계라는 새로운 개념을 알리는 입문과정을 열었다.
‘Permanent Agriculture’의 줄임말인 영속농업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려 노력하면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방식을 모방하여 다방면에 적용하는 생활 철학이다.
Nawaya의 공동설립자 가운데 한 명인 Sara El-Sayed 씨는 "이집트 사람들이 지역에 적합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땅과 환경, 지역사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집트의 광대한 자원으로부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는다.
입문과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일주일 내내 공동체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서비스를 나누고, 하루의 일과를 헌신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역의 거래교환 체계(LETS)를 채용한 꼬뮌에서 생활한다.
그 과정은 타인을 돌보는 걸 중요시하고 착취적인 체계보다 집단을 만드는 다수의 수혜자 체계를 지닌 사회의 소우주가 서로 다른 수요와 기술을 지닌 다양한 사람을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는지 강조했다.
“영속농업에서도 일부 제한적으로 인간이 자연에 개입해야 하지만, 결국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기적이고 재생적인 체계를 창출한다”고 El-Sayed 씨는 덧붙인다.
Nawaya의 도움으로 Abbouda 씨는 그의 농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는 “이 과정은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하고, 더 나아가 집수와 퇴비, 재활용 같은 지속가능한 설계 체계를 창출하여 개발하도록 도왔다”고 말한다.
그 토론회에서는 흘러가는 물을 관리하고 집수를 향상시키기 위한 경사로나 저습지 등을 만들어 이용할 수 있는 수자원을 지배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식물조합과 열쇠구멍 텃밭 같은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구조를 어떻게 창출하는지 배웠다.
식물조합은 각각의 요소가 하는 역할이 서로 이익이 되도록 배열하는 것이다. 일부 식물은 질소고정이란 능력으로 자연적인 거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한편, 일부는 해충을 쫓는 살충제의 역할을 한다.
“우린 여기서 더 나아가 지역의 토종 종자를 활용하고, 이집트의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작물을 심고 있다”고 El-Sayed 씨는 말한다.
또한 이 과정은 지역의 환경을 공부하고 존중함으로써 지구를 돌보는 전체론적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참가자들은 Fekra 센터의 여러 곳에서 토양 표본을 가져와 그 비옥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용해도와 산도, 기타 요소 들을 시험했다.
또한 Nawaya는 참가자들에게 비싸고 파괴적인 화학비료에 대한 유기적 대안으로 퇴비를 활용하는 방법만이 아니라, 로켓스토브 등과 같이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작동하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적 해결책을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
절박한 전력 위기에 맞서는 선제적 운동으로 참가자들은 어떻게 이집트의 강한 태양빛으로 태양 조리기와 기타 태양발전 체계를 만들지 배웠다.
지주들 대부분은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는 화학비료를 50kg에 LE 65로 살 수 있지만, 농민들은 이를 선택하지 못하고 암시장에서 똑같은 양을 LE 200이란 터무니 없는 가격에 살 수밖에 없다.
그 결과 많은 농민들이 비싼 은행 대출을 빌려 몇 년 동안 빚의 구렁텅이에 빠진다.
“퇴비처럼 자기 농장의 자원을 사용하는 것은 더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많은 농민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실현시킬 수도 있다”고 El-Sayed 씨는 말한다.
Fekra 센터의 농민 Aam Shalali 씨는 “우린 비싼 농약과 화학비료로 우리의 토양을 파괴해 왔고, 그 결과 빚을 지게 되었다”고 동의한다.
지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존중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참가자들은 추방된 누비아족 마을을 견학했다.
지난 세기, 15만 명 이상의 누비아족과 수단인들이 추방되고 45개 이상의 마을이 크고 작은 댐의 건설로 물에 잠겨 버렸다.
콤옴보의 사막 환경에서 전통적으로 나일강을 따라 살던 누비아족 사람들 대부분은 1963년 정부의 초대형 사업에 의해 이주를 당했다.
“그들은 그곳을 개간할 기술이 없어서 그 땅은 황폐해졌다”고 El-Sayed 씨는 말한다. “또한 그들은 소득원도 잃었다.”
농민들 자신이 살아오던 방식을 완전히 바꾸기란 어렵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El-Sayed 씨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그녀는 지금은 극히 일부의 헌신적인 농민만 영속농업 설계를 활용할 테지만, “한번 장점이 명백해지고 널리 퍼지면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Aam Shalali 씨는 위험하긴 하지만 혁명과 같은 영속농업 설계의 방식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저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땅과 지역사회를 파괴하기보다는 자기 생명의 일부로 대하고 실제로 그렇게 돌볼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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