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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문서자료

작물을 키우는 작물 - 녹비작물

by 石基 201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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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러뱅_86호_녹비작물_배포판.pdf



① 친환경농업 트렌드와 함께 주목받는 녹비작물

친환경 농산물 소비의 확산 트렌드와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으로 인해 녹비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녹비란 생풀이나 생나무 잎으로 만들어 충분히 썩지 않은 거름을 의미하며, 좋은 녹비작물은 생육이 왕성하고 재배가 쉬워야 하며, 뿌리가 깊어 땅 속의 양분을 잘 활용하여야 한다. 또한, 양분함량이 풍부하여 화학비료를 가능한 많이 대체할 수 있고, 줄기나 잎이 부드러워 토양 중에서 분해가 빨라야 한다.

② 녹비작물의 특성을 알고 목적에 맞게 선정
녹비작물은 콩과, 화본과, 경관 겸용 작물로 나뉘며, 각자가 지닌 장점에 따라 용도를 달리하여 이용한다. 질소비료 대체효과가 뛰어난 콩과 작물에는 헤어리베치, 크림손클로버, 자운영, 살갈퀴, 완두콩 등이 있으며, 양분의 흡수력과 보수력이 뛰어나 토양 개량에 탁월한 화본과 작물에는 호밀, 보리, 수단그라스, 옥수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이 있다.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는 경관 겸용 녹비작물은 크림손클로버, 메밀, 황화초, 파셀리아,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이 대표적이다.

③ 비료 그 이상의 다양한 가치를 제공
녹비작물은 기본적으로 천연 비료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농업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 도시민에게 아름다움과 여유를 제공하는 농촌 경관 조성, 토양 유실 예방과 염류 제거, 수자원 보호, 미세먼지 제거 등 공기 정화,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높아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저감, 그리고 부수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 밀원식물로 이용, 종자 생산 등에 따른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의미가 있다.

④ 녹비작물에 대한 지속적인 R&D와 정책 지원이 필수
녹비작물에 대한 연구는 초기 단계로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려면 예산과 인력을 꾸준히 지원하여야 하며, 녹비작물 재배가 활성화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농가의 자립을 염두에 둔 정책개발도 요구 된다. 이를 위해, 4대강 유역 및 유휴지를 이용한 국산 종자생산 및 보급,
지자체별 녹비작물 종자생산 육성 지원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인테러뱅_86호_녹비작물_배포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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