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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리는 우리나라 토종 개일까?
이런 의문에 따라 개의 뿌리를 뒤져보았다.
우리나라 사람도 북쪽에서 내려온 기마 민족이라고 하듯이,
개들도 그렇게 북쪽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특히 몽골과 티베트 쪽이 가장 확률이 높다고 한다.
진돗개나 풍산개 같은 종류는 몽골 쪽에 가깝고,
삽살개나 발바리 같은 종류는 티베트 쪽에 가깝다.
그 가운데 발바리는 티베탄 스패니얼이라는 개와 아주 비슷하다.
그럼 그 사진을 보자.
이상 세 장의 사진은 티베탄 스패니얼 새끼의 모습이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은 연풍이 어릴 때의 모습.
그리고 아래의 사진은 달라이라마의 모습인데, 티베트에서 키우던 개가 옆에 보인다.
그 개가 바로 티베탄 스패니얼. 우리나라의 발바리와 참 비슷하게 생겼다.
이 개가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서 티베탄 스패니얼이란 이름을 얻었다. 우리식으로 하면 그냥 똥개나 발바리가 아닐런지.
위의 사진은 모두 다 큰 티베탄 스패니얼의 모습이다.
연풍이와 크게 다른 점은 연풍이보다 3cm 정도 키가 작고, 얼굴이 더 뭉툭하며, 귀가 좀 더 크고 늘어졌다는 점이다.
연풍이는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이 땅에 맞는 놈으로 선택적응한 결과가 아닐까?
왜냐하면 전국을 다니면서 본 발바리들 중 이렇게 생긴 놈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 연풍이 컸을 때 모습을 보자.
티베탄 스패니얼이 그 뿌리이건 아니건 잘 살다가 편안히 갔으면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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