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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농이 아닌 소농을 지향하는 귀촌, 귀농인들에게 트랙터와 같은 대형 농기계는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비쌀뿐 아니라 농사규모에 걸맞지 않습니다. 과연 수천만원 하는 농기계로 얼마나 대규모로 농사를 지어야 기계값이 빠질까요? 기후변화를 일으킬 뿐 아니라 고갈되고 있다는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대형 농기계들은 사실 그 큰 편의성과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주저하게 됩니다.

 

물론 저도 집 짓느라 이래저래 바쁜 이유로 이웃 트랙터를 1년에 두서너번 빌려쓰거나 경운기를 잠깐 쓰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가지고 있는 농기계라봐야 예초기 한대 뿐입니다. 예초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주로 호미와 낫을 이용해서 김매기를 하고 작은 두둑은 삽과 쇠스랑 같은 손 농구를 이용합니다. 아무래도 힘이 많이 듭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래저래 찾아보다 자전거 농기계를 알게 되어 그동안 버려두었던 자전거를 분해 재조립 및 용접해서 자전거 농기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갈퀴와 보습을 위 아래로 달았는데 먼저 갈퀴를 풀을 긁고 다시 보습으로 바닥을 긁으면 잡초의 생장점 아래를 삭 잘라버립니다. 호미나 낫으로 김매기를 할 때보다는 수십배 효율이 좋습니다. 고랑의 풀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좋더군요. 하지만 딱딱한 땅에서는 아무래도 힘이 듭니다. 논풀을 제거할 때도 한번 사용해보려 합니다. 제가 만든 농기계는 아무래도 첫 작품이아 조금 개선할 점이 있습니다.

 

제가 참조한 해외 자전거농기계들도 함께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글쓴이 : 농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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