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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A의 National Institute of Food and Agriculture는 밀 연구에 새롭고 중요한 투자를 시작한단다. 2500만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260억 원 정도를 밀을 연구하는 28개 연구소 56명의 과학자에게 투자한다. 밀이 중요한 농산물이라 그런지 그 연구비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 연구를 이끄는 캘리포니아대학의 Jorge Dubcovsky는 이 연구비를 가지고 2018년까지 20% 더 수확할 수 있는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이득이 되도록 하겠단다. 연구의 단기 목표는 기후변화에 손해를 덜 보는 신품종을 개발하는 것. 미국이 기후변화에 대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또한 장기 목표로는 농사지을 때 질소질과 물을 10% 덜 쓰고도 잘 자라는 품종을 개발하는 것과 곰팡이균에 의한 질병에 저항성이 있고 저온에도 강한 밀을 육종하겠단다. Ug99라고 우간다에서 1999년 처음 발견된 곰팡이균이 있는데, 이게 바람으로도 멀리까지 날아가 이란에서 이 병에 걸린 밀이 발견되었을 정도란다. 이 병에 걸리면 90%까지 수확율이 떨어지기에 여기에 발빠른 대처를 하는 듯하다. 또한 저온 문제는 앞으로 미국의 겨울은 라니냐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한파로 고생할 듯하니 그에 대처하려는 시도겠다.  

그동안 초국적 농기업들이 콩이나 옥수수 같은 작물의 연구를 담당했는데, 미국 정부에서 나서서 밀 연구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 저 정도의 연구비면 우리나라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또 식량과 관련된 미래를 위해 무엇을 연구해야 할까?



http://cornandsoybeandigest.com/usda-announces-significant-new-investment-wheat-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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