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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雜다한 글

중국 식료품점

by 石基 201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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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역 앞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면서 국제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시에서도 다문화거리로 이름을 붙였는데, 뭔가 눈에 띄는 홍보 활동이나 거시기한 것이 없어 아쉽다.

이곳에 사는 사람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는 역시나 중국이다.

인천의 차이나타운과는 다른 이곳만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여기서는 주로 중국 본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식료품점도 많다. 그곳에서는 다양한 중국의 술을 싸게 살 수 있다.

 

 

전기자전거를 배달용으로 개조했다. '돈방석'이란 중국 음식집의 배달 자전거.

 

 

보라! 식료품점 안에는 다양한 중국 술이 한가득이다. 하루에 하나씩 맛을 본다고 해도 1년은 넘게 걸리겠다.

 

 

 

날이 후덥지근하여 시원한 캔맥주가 없냐고 하니, 맥주는 창고에 상자 채로 있단다.

주로 상자 채 사가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대신 냉장고에서 병맥주를 하나 사서 먹었다. 1500원.

칭다오맥주의 역사와 맛이야 워낙 유명하여 우리나라 사람들도 자주 마신다.

칭다오맥주가 유명해진 것은 청나라 말기 독일 제국주의 세력이 그 지역으로 들어오면서부터이다.

독일 놈들은 어디를 가나 맥주를 마셔야 해서 자신들의 조계지에서 맥주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것이 바로 칭다오맥주의 뿌리이다.

독일 맥주야 먹어 보면 역시 독일 맥주가 왜 원조이고 전통이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아무튼 칭다오맥주는 먹어본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하얼빈맥주를 사서 마셨다.

하얼빈맥주는 칭다오만 못하다. 다음부터는 그냥 칭다오맥주를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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