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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사 지킴이. 한낮의 뜨거운 햇빛을 피해 개도 그늘에 널부러졌다.
이 옆에는 이 절을 세운 사람의 공덕을 기리는 거창한 비석이 하나 서 있다.
바로 이와 관련된 사람이 창건자이다.
남사박을 나와 다시 한 번 처음 들어간 길을 찍었다. 가운데 건물이 옛날 수암면사무소로 썼다는 그 건물.
안산천 상류. 호수공원이 있는 곳에서 이곳을 거슬러올라 수암산 자락까지 가는 길도 재밌겠다.
그런데 안산천은 기대 이상 더럽다...
그래도 어도를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이곳까지 와서 이 길을 거쳐갈 물고기가 얼마나 있을까?
철저한 조사와 실용성을 생각하지 않은 전시행정의 하나일까?
멀리서 바라본 수암봉과 그 일대.
6월 초, 감자꽃이 한창이다. 감자꽃 뒤쪽으로 왼편으로 수암봉과 오른편으로 너구리산 정상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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