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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기란? 태양의 위치에 따라 계절을 구분하려고 만든 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 간격으로 점을 찍어 모두 24개의 절기가 된다.


봄: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여름: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가을: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겨울: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우리나라는 달의 모양 변화라 따라 날짜를 세는 음력에 절기에 따른 계절 구분을 함께 사용한 태음태양력을 썼다. (비고. 아랍권―태음력, 서양권―태양력)

 

2. 자연의 흐름에 맞춘 농사; 현대농업에서는 백색혁명 이후 비닐하우스를 짓기 시작하면서 농사에서 제철을 잃어버렸다. 겨울에 딸기, 봄에 수박·참외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 → 인간을 철부지로 만듦. 가장 큰 문제는 철마다 필요한 영양분을 가진 농산물을 먹지 못함으로써 약해지는 인간과 철에 맞지 않게 농사를 지으려다보니 과다하게 투여되는 각종 농자재로 인한 자연의 오염 및 불균형.


※다시 균형을 회복해야 할 필요성에서 절기에 맞는 농사짓기를 강조! 첫걸음은 텃밭 농사에서부터 시작.


3. 절기별 농사짓기


1) 봄

입춘 ― 얼음이 녹으면서 농사 시작(밀·보리밟기, 쟁기질, 웃거름주기, 거름준비 등)

우수~경칩 ― 배수로 정비, 둑 손보기 등 농사준비

춘분 ― 감자, 완두, 강낭콩 심기

청명 ― 여러 잎채소 씨앗 심기(모종과 곧뿌림의 차이점?)

곡우 ― 곡식 씨앗을 심기 시작(옥수수, 수수 등. 옥수수를 길게 먹을 수 있는 법은?)


2) 여름

입하 ― 여러 열매채소 심기 시작(주로 모종. 열매채소를 이때 심는 이유?)

소만~망종 ― 콩과 작물(새 피해 조심), 고구마 심기.

하지 ― 이때까지는 꼭 김매기를 끝내야 함. 감자 캐고 잎채소는 갈아엎기. 가을농사 준비를 마치는 때.

소서~대서 ― 장맛비와 폭우, 태풍에 의한 바람 피해


3) 가을

입추~처서 ― 김장농사(무·배추 등)

백로~추분~한로 ― 작물들이 차례차례 수확철로. 10월 중순쯤 겨울농사 밀·보리 파종.

상강 ― 열매채소는 서릿발에 데친 것처럼 죽어 나자빠짐.


4) 겨울

입동~소설 ― 겨울농사의 핵심 마늘 심기. 김장농사 수확.

대설~대한 ― 부지런히 거름 만들고, 푹 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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