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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원 앞에 있는 석양. 빙긋 웃고 있는 표정이 참 재밌다.
이 석양의 유래는 이렇다. 이건 원래 목내동에 있던 소릉昭陵을 발굴하면서 나왔다고 한다. 소릉은 조선시대 문종의 비였던 현덕왕후 권씨의 무덤인데, 그녀가 낳은 아들이 단종이 되었다. 설화에 따르면, 세조가 단종을 죽이자 세조의 꿈에 나타나 침을 퉤 뱉었다고 한다. 그 침에 맞은 세조는 그 뒤 피부병에 시달리게 되었고,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의 무덤을 파헤쳐 바다에 관을 내버렸단다. 비주류가 많이 살던 고장 안산의 한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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