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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 먹고 안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갔다.
걸린 시간은 2시간 반쯤.
수인산업도로(42번)를 타고 수암을 지나 목감까지 가서, 안양 쪽으로 꺾어져 안양천으로 향했다.
안양천부터는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어 안전했지만, 다른 길들은 별로다.
특히 서울은 자전거 타기 정말 좋지 않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아 자전거가 다닐 길이 없다.
서울은 정말 살 만한 곳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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