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求心
대야 속에 떠오른 달을 건지려
아이는 물장구 치고
마음 속에 떠오른 달을 찾다
나는 그믐밤 기다리며
한 숨, 잔다.
----------------------------
2000년 어지러웠던 시절.
진달래문학회를 가입해 활동하면서 내 안의 고름을 쏟아 부었다.
이것이 바로 내 첫 글이었다.
그런데 사실 난 안정을 찾고 싶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머무를 곳 없고,
난 술로, 파멸로, 극단으로 날 몰고 갔다.
그 순간, 그걸 꿰뚫어본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날 바라보고, 날 기다리고, 날 안아주었다.
난 지금 그 사람과 살고 있다.
반응형
'농담 > 雜다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와 여자의 차이 (0) | 2008.05.16 |
---|---|
안산의 옛 우리말 이름 (0) | 2008.05.16 |
나비 (0) | 2008.05.16 |
실연 2 (0) | 2008.05.16 |
실연 (0) | 2008.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