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基
2008. 5. 16. 09:21
2008. 5. 16. 09:21
곰보
다른 이와 다르게 패인 얼굴.
바라보는 시선들 날아와
자국마다 박힌다.
세수하면 없어질까?
문대도 보고.
메우면 사라질까?
시냇물에 얼굴 담군다.
"어무이, 왜 내 얼굴 이렇소?"
어무이 무릎에 박혀 치마폭 적신다.
잠든 곰보 얼굴 위로
별들이 내려와,
어머니 손길이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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