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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雜다한 글

곰보

by 石基 2008.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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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

 

 

다른 이와 다르게 패인 얼굴.

바라보는 시선들 날아와

자국마다 박힌다.

 

세수하면 없어질까?

문대도 보고.

메우면 사라질까?

시냇물에 얼굴 담군다.

 

"어무이, 왜 내 얼굴 이렇소?"

어무이 무릎에 박혀 치마폭 적신다.

 

잠든 곰보 얼굴 위로

별들이 내려와,

어머니 손길이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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