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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람들 참 대단하다. 

10만 킬로미터를 운행한 i40디젤을 가져다가 완전히 분해하여 내구성을 조사하는 모습이란다.

몇몇 소소한 부분에서 노후화된 모습을 볼 수 있네.


http://www.autobild.de/bilder/hyundai-i40-kombi-im-dauertest-5052704.html#bild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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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까지 가서 신형 i30을 보고 왔다.

시승을 해볼까 하다가 사지도 않을 것 귀찮게 하지 말자는 생각에 전시차를 찾아서 보고 왔다.


소감은...

차 잘 만들었다. 아주 좋다. 최신형답게 이런저런 편의사양이 많고 다양하다. 좋다는 느낌이 팍 든다.


그런데 가족용으로 쓰기에는 역시 무리. 뒷좌석이 낮고 좁은 편이다. 요즘 차들이 다 그렇다지만 크기의 한계가 분명하다. 뒷좌석의 공간만큼은 지금 타는 차와 큰 차별점이 없다. 가족용으로 사면 안 됨. 홀로 즐기기 위해 사는 건 좋겠다. 돈만 넉넉하면 한 대 지르고 싶을 정도이다.


집에 돌아오면서 2세대를 길에서 보았다. 음, 그런데 앞뒤 모습은 2세대가 훨씬 낫다. 옆모습만 3세대가 좋더라.


결론... 차는 좋으나 나의 조건에는 맞지 않는다. 역시 현대자동차에서 산다면 i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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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에서는 i40 왜건을 구경조차 할 수 없어서 안산에 올라온 김에 시승을 신청하여 타 보았다.

 

결론은,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 그냥 왜건이라는 디자인만 좋지 주행성능도, 진동과 소음 부분도, 내장도 모두 쏘나타 LF에 뒤떨어진다.

 

먼저 엔진. 1.7디젤이란 건 쏘나타와 같으나 진동과 소음의 차단은 확실히 쏘나타가 우위. 나중에 나온 차라서 그런가? ISG가 작동하면 정차시 고요해지나 다시 시동이 걸릴 때 부르르 하면서 큰 소리와 함께 진동이... 차라리 끄고 다니는 게 더 나아 보인다. 이렇게 조금씩 데미지가 쌓여 엔진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닐지 걱정도 되더라.

 

소음은 저속과 중속에서는 괜찮으나 고속으로 가면 풍절음이 지금 타는 소형 해치백보다 시끄럽고, 노면 소음도 엄청 올라온다. 이게 3천만원대 차란 말인가? 지켜주지 못해서 아쉽다 i40.

 

연비는 15.5km/l가 공인연비인데 막히지 않는 국도를 다니니 16km대가 나왔다. 공인연비만큼은 나오는 듯. 그렇지만 진동과 소음은 어쩔 것이냐. 차라리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후기들을 보면 2.0 GDI 엔진도 그 특성상 소음과 진동이 꽤 된다고 하니...

 

PYL 모델이었는데 이게 서스펜션이 좀 꿀렁꿀렁거리더라. 가족용으로는 괜찮을 것 같은데... 아무튼 디스펙은 어떨지 궁금하다.

 

아무튼 i40는 희망목록에서 영원히 지워진다. 안녕.

 

i40를 시승하니 왜건이란 디자인만 괜찮지 다 별로다. 꼭 왜건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쏘나타에게 너무 밀리는 것 같다. 다음번에 풀체인지가 되면 또 어떨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별 매력이... ㅜㅜ 그나저나 k5 왜건은 한국에 출시가 될까? 르노삼성에서 미친 척 탈리스만 왜건이라도 출시해주면 영혼이라도 팔아서 구매할 의향이 있다만... 불가능한 일이겠지?

 

참... 뒷자리는 왜 그 모양인지. 무릎 높이보다 시트가 너무 낮아서 어정쩡한 자세가 나온다. 내 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너무 불편했다. 헤드룸은 왜건형이라 넉넉했지만 시트 포지션이 너무 불편. 또 운전석 시트도 가장 낮춰도 좀 높아서... 이건 쏘나타도 마찬가지였다. 통풍시트를 빼면 좀 나으려나?



그래도... 국산 자동차 중에 왜건은 이 모델 하나이니... 미련을 버릴 수가 없다. 계속 잠재적 구매 희망 자동차에 올려 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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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대자동차의 모델 중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i40이다. 해치백을 좋아하니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 차를 직접 보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길거리에서도, 심지어 전시장에서도 보기가 너무 어렵다.

내가 지금 타고 있는 아베오만큼 보기가 어려운 차종이다. 나는 왜, 이런 차들만 좋아한단 말인가? 저주 받은 취향인가.

 

아무튼, 이 차를 직접 보기 위해서는 저 멀리 광주나 청주에 가야만 가능하다. 그것도 내가 관심 있는 왜건이 아니라, 세단만 볼 수 있다는 사실. 왜건 불모지인 한국답다.

 그래서 난 궁여지책으로 일단 i30을 타 보기로 결심했다. 

1.6이지만 같은 디젤 엔진에 DCT 7단 미션이니 맛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인터넷을 통해 현대 시승센터에 신청하여 확인 전화를 받고 조금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결정. 외제차는 그냥 전시장에 가서 바로타 볼 수 있는 것과 많이 달랐다.

 

그런데 이 전주의 현대자동차 시승센터는 왜 이렇게 접근성이 떨어지는가!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찾아가기 힘들었다. 첫인상에서 팍 잡쳤다.

 

그래도 할일은 해야겠기에, 영업사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i40에 관심이 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i30를 타려고 한다 말했다.그랬더니 쏘나타 1.7디젤이 i40와 똑같은 사양이니 그걸로 타 보자고 제안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다.


소형차만 타다가 중형차를 타려니 조금은 떨리고 두려워 영업사원에게 차를 빼 달라고 하고 조수석에 탔다. 

첫 시동을 거는데... 오호, 이거 독일산 차보다는 엔진 소음이 크지 않다. 프랑스산보다는 크지만 독일산보다는 시끄럽지 않아 놀랐다. 그 앞에 그랜져 디젤이 주차되어 있어 차를 빼느라 시동을 걸었을 때, 쿠다다다당 하는 소리에 '이거 뭐야. 엄청 시끄럽잖아'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건 다르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그랜져 디젤은 2200cc이고, 쏘나타는 1700cc. 즉 엔진이 다른 것이었다. 

2200cc 디젤 엔진은 좀 시끄럽구나. 그렇구나.


자, 핸들을 잡고 가장 먼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MDPS 문제가 떠올랐다. 그런데 이거 이상하다. 핸들이 휙휙 돌아가지 않는다. 묵직하다. 음, 내가 둔한 건가 뭔가 모르겠다. 32비트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하더니 핸들 조작감이 나쁘지 않다. 예민한 프랑스산과 빡빡한 독일산보다 편한 느낌도 든다.


가속력은 내가 주행하는 스타일에 비추어 보면 적당하다. 도대체 1.7 디젤의 가속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사람들은 카레이서라도 되는 걸까? 얼마나 세게 달리길래 부족하다고 하는 걸까? 지극히 평균적인 나의 운전습관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지금 차보다 훨씬 잘 나가는구만. 아, 폭스바겐이나 푸조에 비해서는 조금 답답한 면이 없지 않다. 차가 더 크고 무거워서 그런 걸까? 아무튼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문제 없어서 불만이 생기지 않지만, 타 외제차에 비해서 좀 답답한 건 사실이다. 


브레이크는 쉐보레보다 더 즉각적이다. 살짝 밟아도 제깍제깍 선다. 칼 같은 제동력을 자랑하는 독일과 프랑스산 차량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있지만, 워낙 느슨한 쉐보레에 익숙해져 있는 나에게는 현대 자동차의 제동력도 너무 날카롭다.


마지막으로 연비. 이건 너무너무 놀랐다. 내 운전 스타일이 영감님 스타일이라 그런 탓도 있겠지만, 연비가 장난 아니다. 16km 정도가 공인연비로 알고 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잘 나온다. 처음 시승차를 탔을 때 15km 정도의 평균연비가 찍혀 있었는데, 20여킬로미터를 운행하고 돌아오니 연비가 18km로 늘어나 있었다. 함께 시승한 영업사원이 내가 운전하는 대로 타면 고속주행시 20km 이상은 쉽게 나오겠다고 한다. 하긴 내가 좀 그렇게 타고 다니지. 아무튼 현대차의 뻥연비는 내가 잠시 체감한 바로는 그 말이 뻥 같다. 혹 독일과 프랑스산 자동차는 세게 밟고 다녀도 연비가 잘 나오는데, 현대 자동차는 그렇게 밟고 다니면 공인연비보다 안나온다는 말일까? 그렇다면 할말은 없다. 나는 어쨌든 안전운행, 규정속도 준수, 급가속과 급출발 자제 등의 운전을 하니까.


너무 차가 마음에 들어서 i40로 결정하여 구입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승이 끝나고 영업사원에게 재고차에 대해 묻고 돌아왔다.


결론

1. 우려했던 현대의 MDPS 핸들은 32비트로 업그레이드한 덕인지 나에겐 아무 문제 없었다. 오히려 지금 타는 차보다 묵직했다.

2. 승차감은 중형이라 그런지 소형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골프와 308보다 훨씬 편안하고 안락했다. 단, 시트 포지션이 조금 높더라. 쏘나타만 그런 게 아닐 것 같다. 후기들을 보면 좀 높다는 평이 드문드문 보인다. 적응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시트가 폭 안는 건 역시 골프. 308은 약간 높은 감이 있었다.

3. 가족용으로 쓸 차이니 역시 뒷자리가 중요하다. 뒷자리의 안락함은 비교 불가. i40가 쏘나타와 비슷하다면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에어컨과 히터도 나오고, 등받이도 2단계로 젖혀지니...

4. 공간은 역시 큰 차이다 보니 i40가 낫겠지. 쏘나타 정도만 되어도 이건 뭐.

5. 가속력은 외제 차에 비해 약간 답답한 면이 있지만, 미친듯이 달리기 위한 용도의 차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탈 차이니 일상생활에서는 이 정도로 충분하겠다. 

6. 연비. 놀랍다. 1.7 디젤의 연비가 이렇게 좋다니. 솔직히 많이 놀랐다. 뻥연비든 어떻든 시내와 고속 반반씩 탔는데 1리터로 18킬로미터나 갈 수 있다. 공인연비만큼 나오는 것 같다.

7. 유지관리비에서는 외제 차들이 따라올 수 없겠지. 일단 보험료도 몇 십만원이 싸고, 세금은 골프보다는 10만원 넘게 싸지만 308보다는 10만원 조금 넘게 비쌈(하지만 보험료에서 40만원 이상 차이가 나니 쩝). 보증 기간 이후에 발생하는 수리비는 더 말할 필요가 없겠다. 

8. 소음과 진동 문제는 처음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독일 차보다는 정숙하고, 프랑스 차보다는 좀 더 시끄러운 느낌. 하지만 내부에서는 중형이란 등급 때문인지 훨씬 조용하더라. 타고 다니기 괜찮겠다. 지금 타는 가솔린 차는 지가 디젤 차인 것처럼 덜덜덜덜.

9. 재고차를 구매하면 5~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매력. 30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Dspec 등급을 구매할 수 있겠다.



뱀다리; 그런데 왜 수입차 매장에는 젊은 영업사원만 보이던데 현대자동차 매장에는 중년의 나이 지긋한 아저씨들만 보이는 걸까.알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적극성도 전문성도 좀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사려면 사고 말려면 말라는 태도 같달까? 어떻게든 팔려고 덤벼드는 수입차 영업사원들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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