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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출판 시장을 살펴보면 "식물"을 주제로 한 책이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http://www.yes24.com/SearchCorner/Search?domain=BOOK&query=%uBC18%uB824%uC2DD%uBB3C

여기에서 어떤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1990-2000년대만 해도 가정에서 돌보는 식물보다는 농지에서 재배하는 작물과 관련된 책이 더 많았다면, 그 이후부터 최근까지는 식물을 농지로 나가서 재배하는 게 아니라 가정에서 돌보는 것으로 관심의 초점이 변화한 것 같다.

마침 농지와 작물을 반려 무엇처럼 바라보는 <나의 "애완" 텃밭 가꾸기>라는 책이 정확히 2010년에 출간되었는데, 그 무렵을 분기점으로 텃밭에서 가정으로, 작물에서 식물로 관심의 초점이 이동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말인즉, 더 이상 텃밭까지 이동하여 자연에 노출된 작물을 가꾸는 게 아니라 집 안에서 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을 돌보는 일을 즐긴다는 것이겠지? 과거 10-20년 전의 텃밭 활동 인구와 연령을 현재의 그것과 비교하는 연구가 있다면 흥미롭겠다.

농사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구는 늘었을까, 줄었을까? 늘었다면 새로 유입된 인구의 연령대는 어떻게 될까? 반대로 줄었다면 현재 남아 있는 인구의 연령대는 어떻게 될까? 도시농업이 한창 주목을 받을 때는 관련 연구도 간간이 보였는데, 요즘은 통 보이지가 않네. 내 눈이 어두워진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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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넘게 집 안 공기를 환기시키고 있다. 간만에 맑은 공기를 마시니 살 것 같다.

얼마 전에 알았는데, 화분에 물을 줄 때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기능 중 하나가 바로 환기 작용이라고 한다. 이건 식물의 뿌리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만큼 아주 중요한 일이란다. 그도 그런 것이 폐쇄된 좁은 화분이라는 공간에서는 노지에서처럼 환기 작용이 일어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물을 주는 방법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다. 뿌리로도 호흡이라는 것을 하기에 식물의 뿌리에게도 신선한 공기는 엄청나게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집을 화분으로 비유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공기청정기나 여타 장비를 돌려서 강제적으로 집 안의 공기를 정화하고 순환시킨다고 하지만, 그 효과는 창문을 열어 신선한 바람을 들이는 것만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과학적 데이터나 근거는 없고 그저 내 생각이다. 아무튼 그렇게 하는 것이 그래도 외부의 탁하고 오염된 공기를 들이는 것보다는 그나마 훨씬 나은 대안이겠지만. 밭과 화분에서도 그러한 차이가 보인다. 밭의 흙이 건강하여 떼알구조를 형성해 통기성, 배수성, 보수력, 보비력 등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신선한 공기와 물과 양분을 순환시키며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오히려 잘 관리되는 화분보다도 못한 공간이 된다. 한편, 아무리 잘 관리되는 화분일지라도 그곳은 건강한 흙이 있는 밭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새발의 피와 같은 공간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호흡을 프시케라 하여 그것이 영혼이나 마음, 생각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되었다지. 호흡, 즉 숨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가끔 멋진 건축물이라 하여 가서 보면 이건 도대체 어디로 숨을 쉬라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건물들이 보인다. 외부 공기의 유입 없이 중앙에서 공기를 뭐 어떻게 순환시킨다고 하는데 유기적 관계를 깡그리 무시한 반자연적인 구조물이 아닌가? 그 옛날 풍수란 단어는 장풍득수의 준말이라 한다. 장풍은 바람을 갈무리한다는 뜻. 그러니까 불어온 바람을 잘 갈무리하여 마구 흩어지지 않게 하는 공간을 찾거나 만드는 방법이라는 말이다. 그걸 나의 관점에서 이해하자면 일종의 환기가 아닐까? 사람이나 동식물 등 호흡을 하는 생물체에게 좋은 공기를 잘 받아들여, 그를 활용해 생명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하고 더럽거나 탁한 공기는 잘 흘려보내도록 하는 방법. 그것이 풍수가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러한 원리는 농사와도 맞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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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벌

Bombus ignitus Panfilov 호박벌


http://www.genebank.go.kr/PB/jw/insectView.bo?species_id=ZT1AG0110

 

깎은 듯한 짧은 털을 가지고 있으며, 저지성의 뒤영벌이다.

여왕․일벌: 전신이 흑색, 복부 윗면의 선단은 오렌지색. 털은 짧지만 깎은 것과 같이 정리되어 있고, 벨벳처럼 보인다.



여왕·일벌: 전신이 흑색, 복부 윗면의 선단은 오렌지색. 털은 짧지만 깎은 것과 같이 정리되어 있고, 벨벳처럼 보인다.
수벌: 황색으로 흉부, 복부에 검은 띠가 있고, 얼굴의 앞쪽에 특징적인 황색의 털이 있다.
여왕 두폭: 5.6~6.2mm, 계절: 4월 초순~6월
일벌 두폭: 4.2~5.2mm, 계절: 5월~10월
수벌 두폭: 4.5~5.2mm, 계절: 8월~10월
분포 : 국내 전국, 중국(중부, 북동 지역), 러시아, 일본(혼슈, 큐슈, 시코쿠)


호박벌 성충 
(왼쪽: 여왕벌, 가운데: 일벌, 오른쪽: 수벌)


호박벌의 국내 분포도
 

슈렌키뒤영벌

Bombus schurencki albidopleuralis Skorikov  슈렌키뒤영벌

 

Bombus diversus tersatus에 유사하지만 혀(주둥이)가 더 짧고 복부의 띠 모양이 특징적이며, 암수 모두 측면의 레몬색이 더 뚜렷하다. 등면은 붉음이 강하다. B. honshuensis에 비해 모족이 짧고, 복부 측면의 띠무늬를 확실히 가진다.



여왕 두폭: 4.3~4.9mm, 계절: 5월 중순~7월
일벌 두폭: 3.0~4.2mm, 계절: 6월 하순~9월
수벌 두폭: 3.4~4.0mm, 계절: 8월~9월
분포 : 한국의 중북부, 폴란드, 러시아(시베리아), 중국 북부, 일본 홋카이도

슈렌키뒤영벌의 국내 분포도

우수리뒤영벌

Bombus ussutensis Radoszkowski  우수리뒤영벌

 

이 종은 복부에 분명한 검은 띠가 있다. 암수 모두 분명한 황갈색으로 녹색이 조금 보인다. 복부 등면에 3개의 뚜렷한 검은 띠가 있다. 전신의 털은 짧게 보인다. 몸길이는 20mm 내외이다. 암컷의 몸은 흑색이고, 머리 부분은 담황색의 긴 털이 밀생한다. 날개는 옅은 갈색이고 바깥가두리는 특히 심하며 전체에 광택이 있다. 몸에는 길고 연한 털이 밀생하였고 앞다리와 가운데 다리의 종아리마디에는 흑갈색 털이, 발목마디에는 암적갈색 센털이 있다. 4~9월 사이에 출현한다. 



여왕 두폭: 4.8~5.3mm, 계절: 5월~7월
일벌 두폭: 2.9~4.1mm, 계절: 6월 상순~10월                   
수벌 두폭: 3.7~4.3mm, 계절: 9월~10월
분포 : 한국의 중북부, 중국 동북, 러시아, 일본 혼슈

 

우수리뒤영벌의 성충
(왼쪽: 여왕벌, 가운데: 일벌, 오른쪽: 수벌)

 

우수리뒤영벌의 국내 분포도

참뒤영벌

Bombus opulentus Smith  참뒤영벌


몸길이는 19mm 내외이다. 암컷의 머리는 폭과 길이가 거의 같으며 완전히 흑색이다. 가슴에는 광택이 있는 황갈색의 털로 덮여 있으며, 복부의 기부 2마디는 광택이 있는 황금빛의 털로 덮여 있다. 나머지 배마디는 흑색 털로 덮여 있다. 날개는 암갈색이며, 다리와 몸의 배면은 흑색이다. 6~9월 중에 흔히 출현한다.



분포 : 전국, 중국 중북부


참뒤영벌의 국내 분포도

서양뒤영벌

 Bombus terrestris  서양뒤영벌 

 

서양뒤영벌(B. terrestris)은 체장이 여왕벌 20~23mm 날개를 펼치면 38~43mm, 일벌 10~12mm, 수펄 14~16mm이며 보통 대형종에 속한다. 또한, 긴 혀(여왕벌: 9~10mm, 일벌: 6~7mm)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통형(長筒形)의 꽃을 포함하여 수많은 꽃을 방문한다. 온몸이 부풀부풀한 털로 덮여 있으며 황색, 백색 및 흑색의 뚜렷한 색채로 이루어져 있다. 일벌과 여왕벌은 무늬와 색채가 같기 때문에 외관상 개체의 크기에 의해 구별이 가능하다. 수벌의 경우는 무늬와 색채는 동일하지만, 복부가 7마디로서 백색 털이 존재하는 마디가 일벌보다 1마디 더 많으며, 더 엉성하게 산재되어 있어 구별된다. 또한 토종호박벌과는 복부의 색채에 의해서 육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황토색뒤영벌

Bombus consobrinus wittenburgi Vogt  황토색뒤영벌

 

혀(주둥이)가 제일 긴 뒤영벌이다. 암수 모두 분명한 황갈색으로 녹색이 있어 보인다. 흉부 등면 중앙에는 띠무늬에 붉은 색이 강한 부분이 있다. 복부 등면 중앙의 검은 줄무늬가 뚜렷하다. 



 여왕 두폭: 4.5~5.2mm, 계절: 5월 상순~7월

일벌 두폭: 3.2~4.4mm, 계절: 6월 하순~9월
수벌 두폭: 3.7~4.1mm, 계절: 8월 중순~9월 하순
분포 : 남한, 북유럽, 러시아(우랄, 시베리아), 일본 혼슈, 중국 

 

황토색뒤영벌의 성충
(왼쪽: 여왕벌, 오른쪽: 수벌)

황토색뒤영벌의 국내 분포도

잔털뒤영벌

Bombus patagiatus patagiatus Nylander  잔털뒤영벌

 

몸길이는 12~16mm 정도이다. 가슴과 배, 다리 모두 연한 노란색으로 흰색으로도 보이는 털로 덮여있다. 머리부분의 얼굴과 두순의 털은 주로 연한 노란색 털로 덮여있다. 배의 3째 마디 전체와 4째마디의 2/3 부분은 검은색 털로 되어있다.



담색뒤영벌

Bombus pseudibaicalensis Vogt  담색뒤영벌

 

더듬이가 톱니형이며, 몸길이는 14~20mm 정도이며, 암컷의 몸은 흑색이며, 이마와 얼굴, 뒷머리에는 담황색의 긴털이 많이 나 있고 뒷머리의 앞쪽에는 약간 흑색의 긴 털이 섞여 있다. 가슴과 배, 다리에도 담황색의 긴털이 있고 가운데 가슴 등판의 중앙에는 검은색과 흰털이 섞여 약간 검은색이 돌고, 제 3,4,5배마디는 회황색 털이 많이 있기 때문에 흰줄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날개는 담갈색이고 특히 바깥쪽으로 가면서 반투명 해진다. 각 발목마디에는 암적갈색의 털이 났다. 수컷의 색깔은 암컷과 비슷하나 얼굴, 이마, 뒷머리, 가운데 가슴 등면에는 검은털이 더 많고 뒷다리 종아리마디 전반부에도 흑색털이 많이 나 있다. 암수 모두 담황색이고 흉부 등면에는 검은 부분이 있다. 복부 등면에는 3개의 검은 줄무늬가 뚜렷하다.


여왕 두폭: 4.2~4.7mm, 계절: 5월 하순~7월
일벌 두폭: 2.9~4.2mm, 계절: 6월~10월
수벌 두폭: 3.5~4.0mm, 계절: 8월
분포 : 남한에는 분포 하지 않고, 북동쪽 분포, 국내 표본은 없음, 
       러시아(시베리아), 중국 북동, 일본 (홋카이도, 혼슈)

좀뒤영벌

Bombus ardens ardens Smith 좀뒤영벌

 

뒤영벌 중 가장 먼저 출현하며, 벌집의 해산도 가장 빠르고 여름 전에는 해산한다. 여왕․일벌: 흉부, 복부는 검지만 복부의 선단은 보다 두드러진 오렌지 색, 드물게 그 위쪽에 담황색의 띠가 있는 것도 있지만 중앙에서 잘린 것이 삽포로뒤영벌과 다르며, 얼굴도 더 갸름하다. 몸길이는 14~16mm이다. 암컷의 몸은 흑색이고, 다리는 다소 흑갈색이다. 몸의 하면에는 회황색의 긴 털이 나 있다. 날개는 투명하고 약간 갈색이며 가장자리는 다소 짙은 색이다. 머리는 길지 않고 황색의 긴 털이 났고 종아리마디는 주위에 긴 붉은 살색의 털을 가졌다. 4,5,6배마디에는 담갈색의 긴 털이 났다. 성충은 5~8월에 출현한다. 수벌: 전신이 분명한 연한노랑과 주황색.


수벌: 전신이 분명한 연한노랑과 주황색.       
여왕 두폭: 4.2~5.7mm, 계절: 3월~5월
일벌 두폭: 2.9~4.7mm, 계절: 5월~7월 상순
수벌 두폭: 4.0~5.0mm, 계절: 6월~7월 상순
분포 : 남한 전체, 일본

좀뒤영벌 성충
(왼쪽: 여왕벌, 가운데: 일벌, 오른쪽: 수벌)

좀뒤영벌의 국내 분포도

참호박뒤영벌

Bombus koreanus Skorikov 참호박뒤영벌


국내 뒤영벌류 중 가장 몸이 크다. 몸길이는 10~21mm 정도이며, 뺨 공간의 길이는 폭보다 길다. 복부 끝쪽에 밝은 색 털을 제외하고 흑색으로 덮여있다. 제 4,5,6배마디 등판의 뒤쪽으로 긴 털은 담황색이다.


여왕 두폭: 4.5~5.2mm, 계절: 4월 상순~6월
분포 : 국내 전국

참호박뒤영벌의 성충
                   (왼쪽: 여왕벌, 오른쪽: 수벌)

참호박뒤영벌의 국내 분포도

삿포로뒤영벌

Bombus hypocrita sapporensis Cockerell  삿포로뒤영벌


http://www.genebank.go.kr/PB/jw/insectView.bo?species_id=ZT1AG0109

 

서양뒤영벌(B. terrestris)와도 유사하지만 복부 말단에 흰색이 없다. 여왕․일벌: 흑색이고 가슴 등면 윗부분에 회색으로 보이는 엷은 띠가 있다. 복부 등면 선단은 밝은 오렌지색, 그 위에 담색의 넓은 띠가 있다. 털은 잘려져 있는 것처럼 매끄럽게 보인다. 가슴의 목덜미에 있는 털은 노란색이며, 나머지 앞가슴 등판은 흑색털이 나있다. 소순판에도 밝은색의 털이 나기도 한다. 복부의 1마디는 여왕의 경우 흑색이나 일벌에서는 노란색이다. 뺨 공간은 길이가 폭보다 좁다.


여왕 두폭: 5.3~6.0mm, 계절: 5월 초순~6월
일벌 두폭: 3.5~4.7mm, 계절: 5월 하순~9월
수벌 두폭: 4.2~4.6mm, 계절: 8월~10월
분포 : 북방형이지만, 남쪽의 산간지역에 분포, 중국 북동, 러시아, 일본

※ B. hypocrita hypocrita와의 비교
여왕: B. hypocrita hypocrita에 비해 복부의 담색띠가 넓다.
일벌: 가슴 아랫부분에도 담색의 띠 부분이 B. hypocrita hypocrita에 비해 넓다.
일본에서는 분포에 있어서 지역차이가 있다 → 채집지: sapporensis가 더 북쪽지역에서 출현.

삽포로뒤영벌 성충
(왼쪽: 여왕벌, 가운데: 일벌, 오른쪽: 수벌)


삽포로뒤영벌의 국내 분포도

회색뒤영벌

Bombus modestus Eversmann  회색뒤영벌


http://www.genebank.go.kr/PB/jw/insectView.bo?species_id=ZT1AG0112

 

몸 전체가 밝은색의 털로 덮여 있다. 복부 4-6마디의 등판에는 붉은색의 털이 있다.


분포 : 전국, 러시아(시베리아)

회색뒤영벌의 국내 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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