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래 벼 품종의 맛 평가>라는 논문

https://www.jstage.jst.go.jp/article/hokurikucs/52/0/52_6/_pdf



일본 재래벼 품종군 맛 평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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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 만들기"라는 말을 여러 곳에서 보았을 겁니다. 그런데 퇴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여전히 의문이 가득할 수 있습니다. 퇴비는 무엇인가? 퇴비를 뒤집어야 하는가? 모든 재료를 섞으면 되는가? 퇴비가 좋은지 어떤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제 써도 되는지는 어떻게 아는가? 정말로 퇴비가 만들어진 것인가?


생명역동농법의 선구자인 Ehrenfried Pfeiffer 씨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든 것을 위한 퇴비가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모든 유기물이나 폐기물이 (퇴비더미에 넣은 순간부터 발효와 부패의 모든 단계에 이르기까지) 퇴비로 정의되는 것도 아니다."


그는 20세기에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토양학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의 연구 주제는 퇴비를 단순히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퇴비나 토양의 생물학적 품질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토양과 퇴비를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색상, 형태, 무늬


색층분석법(Chromatography)은 러시아의 식물학자 미하일 츠베트Mikhail Tsvet가 처음 개발했다. 현재는 다양하게 변형된 방법으로 유체 혼합물에서 여러 성분을 분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수한 종이에 혼합물을 떨어뜨리면 모세관 현상으로 구성 요소가 서로 다른 속도로 종이에 흡수되어 독특한 무늬를 형성하는 걸 볼 수 있다.


1950년대 파이퍼 씨는 토양이나 퇴비의 부식질 품질을 평가하고자 종이 색층분석법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파이퍼의 Round Filter Chromatography라고 알려진 이 방법은 질산은으로 처리된 여과지를 사용한다. 토양이나 퇴비 같은 유기물을 종이에 떨어뜨리기 전 수산화나트륨 용액에 섞는다. 그런 다음 혼합물을 페트리 접시에 붓고, 종이 한가운데에 끼워넣은 심지를 통해 그를 끌어당긴다.


사진1과 사진2를 보라. 각각은 퇴비 샘플의 색층분석이다. 


처음 본 순간, 수치가 없으면 각 퇴비의 가치와 품질을 평가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이 사진에는 유기물과 질소, 칼륨이나 기타 요소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나 백분율이 없다. 그렇다면 궁금해질 것이다. 이러한 특정한 색상, 형태, 무늬의 배열이 어떻게 유기물이 분해되고 변형되었는지를 알려주는 것인가?


사진 1                                                                                                사진 2



형태와 색상의 미묘한 차이에 주의하면서 각각의 색층분석을 자세히 관찰하세요. 각 그림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zones)을 볼 수 있습니까? 각 부분 사이에는 관계가 있습니까? 사진 중 하나에서 움직임이나 정체된 걸 볼 수 있습니까? 어느 색층분석이 더 통합적이고 전체적으로 보입니까? 가장 건강하고 좋은 퇴비는 어느 쪽 같습니까?


아마 대부분 2번을 선택했을 겁니다. 광범위한 평가를 토대로 할 때, 2번이 실제로도 최고 품질의 퇴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별 평가와 색층분석법의 질적 특성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그저 '미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질적 특성 -형태, 색상, 무늬- 은 토양이나 퇴비 샘플의 객관적 측면과 관련이 있습니다. 종이의 모세관 현상에 의해 양분과 유기물, 부식질 등이 어떻게 분리되는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색층분석을 '읽을' 때 반드시 이러한 세부사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색층분석법이 주는 인상의 '더 추상적이고 건조한' 분석에 의해 전달된 정보와 질적 판단이 어떻게 결합하고 추가되는지 주목할 때 더 흥미로워집니다. 그러나 가장 신뢰할 수 있고 포괄적이라면 이러한 판단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여러 경험과 관심에서부터, 농장의 전체적 맥락과 그곳의 문화적 실천에 의해서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물론 토양과 퇴비를 직접 관찰하는것이 필수입니다.


그런 뒤에야 색층분석법이 농장이나 텃밭의 건강과 비옥도를 분석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색층분석법 읽기


이 두 색층분석 샘플을 어떻게 질적으로 읽을 수 있는지 자문하고, 우리가 내린 결론의 객관적 의미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자. 


두 색층분석 사이에는 분명 충분한 시각적 차이가 존재합니다. 왼쪽 사진에서는 어둡고 칙칙한 바깥쪽의 고리를 볼수 있죠. 그 내부는 더 두껍고 불규칙하며 갈색이고, 조화롭지 않은 고리가 눈에 띕니다. 보라색 원이 대부분을 차지한 사진에서는 한가운데 작은 원이 있습니다. 갈색 고리에서 바깥쪽의 잿빛으로 분출되는 돌출부를 제외하고는 서로 다른 부분 사이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어떤 부분도 다른 부분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은 전체적으로 정체된 느낌이 듭니다. 


두번째 사진은 마치 눈의 홍채처럼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원심분리기를 돌린 듯이 여과지의 가장자리로 방사되는 움직임이 눈에 띕니다. 다른 모든 걸 감싸고 있는 어두운 고리 대신, 열려 있고 밝은 흐린노란색의 외부 원을 볼 수 있습니다. 창 모양의 형태가 외부층을 관통하며, 각 창의 끝에는 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안쪽의 주요한 원에는 보라색 대신 갈색빛이 나고 깃털 모양의 방사선이 채워져 있습니다. 사진1과 달리 각 부분은 조화로우며, 다른 부분과 관련이 있고, 서로 침투한다. 이 사진은 움직임, 발달, 조화의 느낌을 줍니다.


사진1은 혐기성의 활기가 없는 저품질 퇴비를 나타내는 반면, 사진2는 좋은 부식질 퇴비에서 추출한 샘플입니다.이 색층분석표를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었는데, 놀랍게도 대부분 두번째 사진이 더 좋은 퇴비라고 판단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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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농지에서 지렁이의 개체수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유기농지 약 75%, 시설재배 42%, 휴경지 33%, 관행농지 20%로 나타납니다. 즉 농지에서 숨은 일꾼인 지렁이가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지렁이가 살 수 없는 흙에 여타 미생물이라고 온전히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농지에서 작물만 살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흙이 황폐해졌다는 뜻입니다. 농사가 잘 될 리 만무합니다.


<소똥 분해에 대한 지렁이와 소똥구리의 상호작용>이란 논문을 보셔요. 우리의 숨은 농사꾼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입니다. 



위 논문의 공동저자인 나영은 씨는 한국에서 지렁이와 농사 관련하여 독보적인 연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지렁이를 이용한 토양의 질 간이평가법> 같은 기술도 고안했지요. 


그리고 또 <겨울철 논의 담수처리에 따른 실지렁이류의 생육특성>이란 논문이 있습니다. 

이 논문은 <기적의 논>의 저자인 일본의 이와사와 노부오 씨가 활용해 오던 방법을 입증하는 한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니... 결론은 책 좀 사서 읽어 주세요. 두 번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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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총조사에 의한 시군별 농업경쟁력 평가.pdf




요약


오늘날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농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전개되고 있으며, 특히 1990년대 중반부터 농업구조개선사업으로 추진된 농업경쟁력 대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 따라서 지역농업의 경쟁력 수준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지방농정의 방향과 과제를 찾을 수 있음.


여기서는 2005년과 2010년도 농업총조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전국 15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군별 농업경쟁력 지표를 도출하고 관련 요인을 분석함. 시군별 농업경쟁력과 관련된 요인으로 규모, 생산성, 재정투입,집중도 등의 영역으로 나누어 경쟁력의 구성 지표를 분석함.


시군별 농업의 규모와 역량을 총량적으로 비교하기 위하여 2010년도 시군별 농업총생산액을 추계한 결과, 상위 10위는 제주시(1조679억 원), 서귀포(9423억 원), 부여군(8747억 원), 해남군(7129억 원), 홍성군(6988억 원), 정읍시(6871억 원), 나주시(6752억 원), 천안시(6254억 원), 영암군(6227억 원), 김제시(6097억 원) 등의 순으로 추정되었으며, 이들 10개 시군의 농업총생산액이 우리나라 전체 농업총생산액의 18%를 차지함.


농업경쟁력의 구성요소인 부문별 지표를 보면, 규모 지표의 상위 5위 시군은 제주시, 서귀포시, 경주시, 상주시, 안동시 등이고, 생산성 지표의 상위 5위는 양산시, 포천시, 양주시, 익산시, 안성시 등이며, 농업재정투입 지표의 상위 5위는 임실군, 남원시, 의성군, 보성군, 영암군 등이고, 지역집중 지표의 상위 5위는 성주군, 영주시, 고령군, 부여군, 담양군 등의 순으로 분석됨.


최정적으로 위의 4개 부문별 지표(농업규모, 농업생산성, 농업재정투입, 농업지역집주도)를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농업경쟁력 종합지표를 산출한 결과, 상위 10위 시군은 제주시, 상주시, 김제시, 의성군,서귀포시, 해남군, 경주시, 고흥군, 김천시, 남원시 등의 순으로 분석됨.


시군별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농업 역량과 관련된 부문별 지표들의 상호관련성을 함께 고려하여 미진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 체계의 재정비가 필요함. 또한 시군별 농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도록 권장하고, 아울러 재정 재원 확보와 함께 지역농업의 생산, 유통, 마케팅 인프라 등을 연계하는 조직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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