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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평균적으로 슈퍼마켓에서 38,718개 이상의 제품을 구입한다. 꽤 선택지가 넓은 것 같지 아니한가?

실제로는 요구르트와 시리얼, 잼, 과자 등의 대부분을 극소수의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심지어 지역의 슈퍼마켓이나 자연식품 상점의 유기농 상표 대부분도 더 이상 독립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Boca Burgers(예전에 Kraft로 알려진 Mondelez의 소유) 또는 Kashi(켈로그의 소유)와 같은 대중적인 상표는 실제로 모두 2000년에 인수되었다. 현재  Peet’s Coffee(현재 JAB의 소유)나 Coleman Natural(Perdue가 매수)와 같이 언뜻 보기에는 지역이나 소규모일 것 같은 상품도 최근 대형 다국적 기업에 의해 인수합병되었다.


미시간 주립대학의 Philip H. Howard 씨가 작성


그러나 진짜 문제는 무엇일까? 왜 Peet’s Coffee가 더 이상 독립적으로 소유되지 않는 것이 중요한가? Brown Cow나 Stonyfield 요구르트(현재 모두 Dannon의 소유)는 누가 그걸 소유했든지 똑같은 상품 아닌가?

대기업이 유기농 상표를 인수하는 일은 종종 기업의 물타기 수법이 된다고 미시간 주립대학의 Philip H Howard 박사는 말한다. 

그는 “유기농 식품 상표를 인수하면 새로운 모기업에서 유기농 재료의 비율을 줄이고 더 값싼 대체재를 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라 한다. “코카콜라에 인수된 Odwalla와  Dean에 인수된 Silk Soymilk, Hearthside Foods(현재 Post Foods)에 인수된 Peace Cereal이 그 사례입니다. 소비자들이 성분 목록을 꼼꼼하게 살필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포장에 적힌 글을 확인하는 것이 소비자가 기업에 인수된 뒤에도 얼마나 많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지 평가하는 방법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 예를 들어 Silk Soymilk는 인수된 뒤에 "유기농"이란 표시는 없앴지만 포장지는 바꾸지 않고 유기농 콩 대신 관행농 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유기농 식품의 구매자에게서 얻은 이윤이 소비자를 지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인다. 

“한 예가 최근 있었던 캘리포니아의 유전자조작 식품 표시제(Proposition 37)입니다”라고 Howard 씨는 말한다.  “많은 유기농 식품 상표에 대한 은밀한 소유권을 지닌 다국적 기업들이 모든 소비자 대부분의 의견에 반하여, 이를 저지하는 데에 돈을 기부했습니다.”  코카콜라(Honest Tea와 Odwalla의 소유자)와 펩시(Naked Juice), General Mills(Lara Bar와 Food Should Taste Good의 소유자)는 각각 100만 달러 이상을 Proposition 37을 반대하는 데에 기부했다.

[업계의 인수합병 흐름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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