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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에서 제작했는데 내용이 참 좋습니다.

시리즈가 모두 괜찮네요. 유투브에서 검색해서 나머지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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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농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말은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생산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건 곧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생산량이 줄어들면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먹고살 식량이 부족해진다는 뜻이다. 선진국은 돈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그렇게 하기 힘들다. 그래서 현재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같은 곳에서 농업이 가장 뜨거운 감자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 경제성장을 하려면 농업 부문의 발전(?)이 필수적이다. 농업생산성이 좋아져야지만 대부분이 소농으로 살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충분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소농의 이탈은 곧 노동자의 양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세계의 선진국에 속한 기업들은 개발도상국의 농업개발에 아주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들이 경제성장을 한다는 것은 자신들에게 새로운 시장이 확대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한국이 그러했듯이 현재 개발도상국의 소농들, 사람들도 큰 변화를 겪어야만 한다. 이농 현상, 토종 종자의 소멸과 새로운 하이브리드 품종(현재는 유전자변형 종자), 농업의 규모화와 현대화 등의 과정이 차곡차곡 진행될 것이다. 그 와중에 힘 없는 사람들이 스러져 갈 것은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이러한 주류의 방향에 맞서 새로운 대안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아프리카에도 존재한다. 아래 기사에 그러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아프리카는 과연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권력과 자본은 물론 한국에서 일어났던 그 일을 아프리카에서 되풀이하려고 할 것이다. 중요한 건 아프리카의 사람들이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이냐는 점이다. 난 그들이 현명한 길을 택했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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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위험 속에 놓인 식량안보와 농민의 생계와 함께 케냐는 정책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하나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만이 아니라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개선하고 확대에 의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통지식과 국가의 생물다양성에 의지하는 것이다. 

전례 없는 기후변화에 직면한 소농들의 생존이 걸려 있다. 

농업부에 따르면, 약 800만 케냐 가구 가운데 500만이 직접적으로 그들의 생계를 농업에 의존하고 있다고 추산한다. 그러나 케냐의 농민, 특히 소농은 극단적인 기후 조건 때문에 불확실한 시대에 직면해 있다. 

지난 영농철의 자료를 보면 국가의 주요 수자원이 그들이 과거에 활용했던 것보다 적게 생산되는 걱정스러운 최근의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케냐 산, 마우 산림구역, 아버데어, 체란가니 구릉, 엘곤 산에서 발원하는 강과 하천의 물이 현재 덜 생산되거나 건기에는 완전히 말라버리고 있습니다”라고 리프트 벨리 주 엘버곤(Elburgon) 농업지도소의 Joshua Kosgei 씨는 말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2012/2013년 케냐에 대한 보고에서는 "단기 우기"인 10~12월 동안의 강우량이 평균 이하였다고 보고했다. 또한 “건조한 기간이 이어져 싹이 제대로 트지 않아 3번까지 다시 심는 일이 늘어나고 있으며, 작물이 고사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케냐 농업연구소(KARI)에 따르면, 케냐의 전체 4000만 인구 가운데 1000만 명 이상이 대부분 식량구호로 생활하는 식량불안의 상태이다.

농업 부문은 이 동아프리카 국가의 GDP 가운데 약 25%와 적어도 수출의 60%를 차지한다. 정부의 통계는 소규모 생산이 적어도 전체 농업 생산의 75%와 농산물 출하의 70%를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케냐 국립 통계국에서 약 11.7억 달러에 상당하는 국가의 최고 수출품인 차는 가장 위험에 처한 작물이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차 생산자의 비용을 총 수익의 30%까지로 높일 수 있다고 추산한다.


케냐의 농민, 특히 소농은 극단적인 기후 조건 때문에 국가의 주요 수자원이 지난 시기보다 부족해지면서 불확실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



“차는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라고 센트랄 케냐 농업지도소의  Kiama Njoroge 씨는 말한다. “그 결과, 50만의 소농이 생계 불안에 직면해 있습니다.”

센트랄 케냐의 소농 Joel Nduati 씨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우리의 주요 문제입니다”라고 덧붙인다.

Nduati 씨는 농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물 부족이라고 이야기한다. “필요하지 않을 때는 물이 너무 많고, 이후 건기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작물 품종입니다.”

그러나 Kosgei 씨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한 방법은 이미 개발되었다. 부족한 것은 효과적으로 이를 농민들에게 전하는 것이라 한다. 

“예를 들어, 케냐 차 연구재단은 45품종의 차를 개발했지만, 대부분의 농민들은 그것이 존재하는지 몰라서 아직 그걸 채택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다섯 가지 새로운 감자 품종과 몇 가지 양배추 품종이 케냐 농업연구소에서 개발되었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현재 많은 농민들이 채택은 커녕, 이런 새로운 품종이 있었냐고 되묻습니다.”

이런 정보가 전파되는 일이 지도원의 부족으로 어려운 상태이다. FAO에서는 지도소 하나에 400명의 농민을 상대로 하라고 권장하지만, 현재 케냐는 지도소 하나에 1500명의 농민을 상대한다고 국제 농업농촌개발연합에서 지적한다. 

케냐의 소농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의 단 1/5만 생산하고 있다고 지도원은 이야기한다. 

그러나 모두가 Kosgei 씨의 처방에 동의하는 건 아니다.

케냐 중부 지역의 농민이 강우량 주기가 바뀌면서 작물에 물을 주려고 우물에서 물을 퍼올리고 있다. 

“해결책은 광범위한 풀뿌리 생태농업 운동을 촉진하여 토착지식을 회복하는 데에 있습니다. 서로 함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 전략을 제공하는 방법입니다”라고 아프리카 생물다양성 네트워크의 책임자 Gathuru Mburu 씨는 말한다. 

“농민들은 화학물질을 남용함으로써 부적절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농생태학은 동물의 분뇨를 활용합니다. 이전 수확에서 나온 잔여물도 거름으로 되돌려 농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Mburu 씨는 설명한다.

르완다와 에티오피아, 가나 같은 국가가 토착지식을 활용함으로써 식량안보와 생계를 상당히 개선해 나아가고 있다며 Njoroge 씨는 동의한다.  

그러나 농생태학이란 방법은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기술을 외면함으로써 일부에게 공격을 받는다. 

"화학물질을 범죄시하는 건 해결책이 아닙니다. 농민들은 과학적 혁신을 수용해야 합니다"라고 생물다양성 연구원 John Kamangu 씨는 말한다. “우린 더 높은 기온과 폭우에 견딜 수 있는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변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Mburu 씨는 기후변화에 맞서는 전략으로 거대 다국적 농기업에게 의존하는 것에 반대하며, 아프리카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아프리카의 정부들은 농업 부문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포기하고 있으며, 자금을 제공하면서 아프리카를 착취하는 다국적 기업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은 화학물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그들의 종자는 재배하려면 더 많은 화학물질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종자들은 또한 특정 지역에서만 재배할 수 있습니다”라고 Mburu 씨는 말한다. 

Kosgei 씨는 이러한 다국적 기업이 이익률을 중시하지 아프리카를 먹여살리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에 동의한다. 

Mburu 씨는 또한 다국적 기업을 옹호하는 방법으로 정부들이 국가 식량의 적어도 70%를 생산하는 소농을 해칠 수 있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한다. 

“다국적 기업은 비공식 부문, 즉 소농을 범죄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등에 업고 있습니다. 그 정책들 가운데 일부가 종자법과 반복제법입니다”라고 Mburu 씨는 설명한다. “반복제법은 인증된 종자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증받지 않은 토종 종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법이 적용되면 더 이상 그걸 재배하지 못할 것입니다.”

Mburu 씨는 이러한 종자들이 “기후변화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러한 종자들은 수억 달러를 투자하는 세계의 6개 기업들에 의해 통제되며, 그 종자는 토종 종자와 비교하여 우리 생태계에 적합하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http://www.ipsnews.net/2013/07/in-kenya-small-is-vulner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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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브를 먹는 염소



베티브(Vetiver, http://goo.gl/qYp7C)는 흙과 물을 보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풀이 깊게 내리는 뿌리는 가뭄이나 홍수, 폭염과 서리 같은 극한의 기후에도 견디는 힘이 있다. 또한 광범위한 토양 산도를 견디고, 중금속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그늘지는 것은 못 견딘다. 

Egerton 대학에서 강의하는 James Owino 박사는 건조한 지역이 세계 대륙의 1/4을 차지하고, 건조/반건조 지역의 70%가 심각한 사막화를 겪고 있다고 추정한다. 케냐 인구의 33% 이상이 그러한 지역에서 살고 있다. 베티브의 줄기(길거나 짧은)와 뿌리줄기(지표면 아래의 가느다란)는 가뭄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베티브는 숲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쓰일 수 있다. 비탈땅에 심으면, 강인한 줄기가 좁은 틈으로 뻗어서 토양이 손실되는 것과 물에 쓸려가는 걸 줄여준다. 그 풀은 가축에게 사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막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효율적 도구인 식물다양성을 촉진하기도 한다. 그것의 질긴 뿌리는 흙이 갈라지고 구멍이 나는 걸 견딜 수 있도록 묶어줄 수도 있다. 뿌리가 아래쪽으로 뻗어서 옆에서 자라는 작물과 경쟁하지도 않는다”고 Owino 박사가 관찰했다.

현재 케냐에서 베트브 프로젝트가 주로 동쪽과 서쪽 지역의 Rift 계곡, 나이로비, Nyanza 같은 바닷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베티브를 기르는 방법

베트브는 덤불을 이루며 자란다. 땅이 젖기 시작하는 우기 동안 심기를 권장한다. 


재배

  • 베티브 덤불을 채취한다.
  • 15cm 정도로 뿌리를 자른다.
  • 6cm 정도로 잎을 자른다. 
  • 덤불을 개개의 뿌리로 나눈다. 
  • 45cm 정도의 간격으로 심는다. 
  • 적당히 물을 주고 마른 풀로 덮어준다.
  • 초기에는 풀을 잘 잡아준다.
  • 포기를 나눠 다시 심으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 꽃이 피기 전에 순을 지른다. 


베티브의 활용

  • 뿌리를 말려서 비누나 향수를 만들 수 있다. 
  • 베티브는 흙을 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 베티브는 양배추 재배에 사용된 carbofuran, monocrotophos, anachlor 같은 농약을 해독하는 데 쓰여 흙과 작물을 오염시키고 축적되는 걸 막는다. 호주 퀸즈랜드의 파인애풀 농장에서는 강바닥을 정화하는 데 쓰인다. 
  • 베티브는 병해충과 풀을 억제한다; 그 뿌리가 나방을 유인하여 털이 많은 뿌리에 알을 낳게 하고, 그것이 유충이 잎으로 이동하는 걸 막는다. 
  • 전통적으로 아시아 대륙에서는 약으로 활용되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과 방향제 같은 수공예품과 지붕을 이는 재료로 쓰였다. 


사례 연구: Paul Mwadime의 베티브 농장 


Mwadime 씨가 농사짓는 Voi에 있는 vetiver 농장
Paul Mwadime 씨는 10년 이상 케냐의 Taita Taveta County에 있는 Voi의 고향에서 베티브를 재배해 왔다. 그는 여러 번 도전하며 열심히 그 풀을 재배하여 환경보전을 촉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내가 베티브를 재배하기 시작했을 때, 지역의 농민들 가운데 아무도 그것에 대해 몰랐다. 내가 네이피어그라스를 심으며 노력했지만 그게 토양침식을 막는 데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역의 나무를 추천받았지만, 우리 공동체는 빠르게 토지를 재건할 해결책을 필요로 했다”고 Mwadime 씨는 말했다.

Mwadime 씨는 토지를 빌려서 공동체에 베티브에 대해 가르칠 모종을 가꾸기 시작했다. 몇몇 마을 사람들이 그 사업에 의구심을 표했지만, 그들과 몇 번의 토론회를 겪은 뒤 참여한 일부 사람들이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성공

Mwadime 씨는 국립 환경관리기관(National Environmental Management Authority)과 유럽연합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과 협력하고 있다. “2011년, 나는 케냐에서 베티브 재배기술을 퍼뜨리려고 노력하여 Vetiver 네트워크에서 그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증명서를 받았다. 올해 Mashujaa 국경일 동안, 나는 환경 영웅으로 초청을 받았다. 최근 나는 Kajiado에 있는 비영리단체에게 1747달러어치의 베티브를 팔았다.”

그의 고향에 있는 대부분의 토지가 회복되면서 수확량이 엄청나게 개선되었다. 그는 그의 마을이 Wundanyi 강처럼 강기슭을 안정화시키도록 도왔다. “몇몇 농민들은 현재 다른 작물 옆에 베티브를 재배하고 있다. 일부는 물고기 양식업에 도전했는데, 그 웅덩이를 안정화시키는 데에 베티브가 쓸모있다.”

정부와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가한다면, 특히 건조 지역에 있는 마을의 베티브 재배는 사막화를 억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Mwadime 씨는 그의 이메일을 통해 연락할 수 있다l: mwadimekombo1@yahoo.com 

그의 핸드폰: +254734835029/ +254724783690.

More Readings from:

http://www.vetiver.org/USA_Yolo%20Agric.htm

http://www.vetiver.com/ICV3-Proceedings/AUS_California.pdf

http://www.vetiver.org/Kenya_WS_report.pdf

Fiona Imbali

Fiona Imbali is the Communications Officer at ALIN. She can be reached through: fimbali@al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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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는 아프리카의 뿔에서 일어난 위기로 심각한 고통을 받았다– 375만 명이 식량 불안으로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 지역의 수십 년에 걸친 정치적 불안정과 빈발하는 자연재해는 케냐인들을 점점 가난과 기아에 취약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충격 –2008년 선거 폭력을 포함하여– 은 30만 국내 난민을 발생시켰다.

이에 더하여 케냐는 주로 이웃한 소말리아에서 폭력과 기근을 피해 도망온 세계 최대의 난민을 수용하는 나라 -58만 5천 명의 난민과 망명자- 가은데 하나였다.


식량안보와 생계에 직면하고 있는 과제

Kenya

소규모 농민과 목축민은 가구와 그 이상으로 식량 가용성을 높이고 보호하기 위한 복구 노력의 중심에 서야만 한다. 케냐의 식량 가운데 약 75%를 주로 빗물에 의존하는 작물을 경작하고 있는 소농이 생산한다. 그들은 생산 투입재나 농기계, 자본에 거의 또는 전혀 이용할 수 없다. 

목축민, 반농반목민과 케냐의 한계농업 지역은 3~4 계절을 연속하여 비가 내리지 않아 위기 상태에 처해 있다. 작물 생산은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해졌다.

생산된 적은 식량은 제대로 저장되지 못한다. 수확 후 곡물 손실은 해충 피해와 균류(아플라톡신)에 의한 오염으로 50%에 달한다. 이러한 것들이 이 나라의 식량 불안과 시장 악화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이다. 가뭄은 결정적으로 목축 지역에 물 부족과 동물의 질병 발생을 일으키고,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의 원인이 된다. 목축민들은 가축을 잃고 많은 가족들이 빈곤해지고 있다.

여성과 아이들은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5세 이하 38만5천 명의 아이와 9만 명의 임산부 및 수유하는 여성이 급성 영양부족에 힘겨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년에 걸쳐 농산물 가격은 거의 3배로 뛰었는데, 특히 곡물, 콩류, 설탕이 그렇다. 옥수수는 1kg당 15~40실링으로 올랐고, 케냐의 극빈층(4분위의 가장 아래)은 이러한 주식에 소득의 28%까지 소비하고 있다.



FAO의 대응

2012년 케냐에서 펼칠 FAO의 가뭄 대책은 주로 가뭄과 식량안보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건조지역과 반건조지역에 사는 목축 지역사회를 돕고 앞으로 가뭄에 더 나은 대비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기부금은 가축을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돌보기 위한 예방접종과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질병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데 필요하다. 우유 생산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을 펼칠 것이다. 사료와 물은 방목지를 재건하고 관개 사료생산을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그들의 가축에 가장 취약한 목축민에게 분배될 것이다. 더 나아가 물구덩이 수준을 위성으로 관찰하여 목축민들에게 가뭄 위험을 조기에 알릴 것이다. 

농민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관개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농기구와 가뭄 저항성 종자를 지급할 것이다. 토양과 물의 보존, 집수법과 보존농업에 대한 훈련은 더 나은 자연자원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취약한 가족들, 고아가정과 학교는 수확 후 손실을 막기 이한 저장고를 받는 한편, 농민현장학교는 수확 후 취급법에 대한 좋은 방법을 퍼뜨릴 것이다. 

FAO가 이끄는 농업과 가축 위원회는 향상된 정보, 조기 경보와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에 더 나은 대비와 예방과 대응을 하도록 지역사회를 돕고자 한다. 이는 선택된 지역사회에 대한 가뭄관리계획의 개발을 포함한다.
FAO는 특히 여성 가장 가정에 효과적인 조치를 제공하기 위하여 여기서 배운 좋은 방법과 교훈을 발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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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법이 아프리카의 소농에게 수확량의 증가, 토양의 개선, 수입의 증대를 가져온다는 새로운 증거 -서구적 생활양식의 유행을 비웃듯이-가 제시된다.




현재 유엔에서 수십 년 동안 행한 주요 연구에 따르면, 유기농업은 아프리카에 가난과 영양부족의 고리를 깨뜨릴 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유기농법이 지구에서 가장 가난한 상태인 아프리카의 소농에게 수확량의 증가, 토양의 개선, 수입의 증대를 가져온다는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었다. 유엔 환경계획의 수장 Achim Steiner 씨는 보고서에서 "세계를 먹여 살리는 것에 대해 유기농업의 잠재적 기여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임이 드러났다"고 한다.

1960년대 농업 분야의 "녹색혁명" –식량 생산이 세계 인구의 수요를 처음으로 따라잡고 초과한 때– 은 거의 아프리카를 무시했다. 오늘날 각각의 사람들이 1960년대의 사람들보다 평균 25%의 식량을 더 많이 누리고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10% 미만이다. 

늘어나는 인구, 강수량과 토양 비옥도의 감소, 치솟는 식량가격의 결합은 아프리카의 기근에 대한 고유한 취약성으로 남아 있다. 기후변화는 가뭄과 홍수를 잦아지게 만들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정부들의 일반적 통념은 식량 빈곤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여 이러한 격차를 좁히려면 현대적이고 기계화된 농업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접근법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현재 세계의 식량위기는 지구에서 가장 가난한 대륙에 잠재적인 기근을 해결하고자 유전자조작 작물과 대규모 공업형 농업이라는 거대한 농업 현대화를 이루라고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영국의 전 과학자 David King 경은 서구 NGO들과 유엔의 반과학적 태도는 아프리카에 시급하게 필요한 녹색혁명을 가로막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제는 서구 세계의 유기농업을 향한 움직임 -잉여 식량과 함께 공동체를 위한 생활방식의 선택- 과 일반적 농업기술과 특별한 유전자조작에 대한 저항이 남아프리카를 제외한 전체 아프리카에서 채택되어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유엔 환경계획이 수행한 연구는 유기농, 소규모 농업이 환경과 사회에 피해를 입히지 않고도 공업형 농업의 전유물이라 생각되던 수확량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아프리카의 24개국에서 114개의 프로젝트를 분석하여 유기농이나 친환경 농법을 사용한 곳에서 수확량이 2배 이상 올랐다는 것을 알아냈다. 동아프리카에서 수확량의 증가는 128%까지 뛰어올랐다.

"유기농업에 대한 극단적인 관점들이 있다"고 전 경제학자 Steiner 씨는 말했다. "일부에서는 구세주로 여기고 다른 한편에서는 비싼 농산물을 생산하는 방법이라 본다... 이 보고서는 빈곤과 식량 불안정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본다."

보고서에서는 유기농법이 전통적인 방법과 화학집약적 관행농보다 뛰어나다고 밝혔다. 또한 토양 비옥도를 개선시키고 물을 유지하고 가뭄에 더욱 한 것과 같은 강력한 환경적 혜택도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그 연구에서는 유기농법을 배우는 것이 지역의 교육수준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데에도 주목했다. 유전자조작 식량의 지지자들은 기술적인 해결책이 세계를 먹여 살리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의 농업은 유전자조작 작물을 기르려면 특허받은 종자와 농약을 사는 데 -현재 기록적인 비싼 가격으로- 돈이 필요하다. 

지역의 농업전문가들은 오랫동안 독점적인 유전자조작이나 유기농보다 오히려 "좋은 농업"을 요청했다. 모든 농민을 돕는 더 나은 씨앗, 작물 돌려짓기, 관개와 시장 접근성이 그것이다. 보고서에서는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와 같은 국가의 유기농 인증은 여전히 아프리카의 수출국들에게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농민이 가장 좋은 값에 그들의 생산물을 팔 수 있도록 시장에 대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케냐의 농부: '나는 영국이 그걸 어떻게 했는지 보고 싶다'

Henry Murage 씨는 케냐산 서쪽 비탈의 소규모 농장에서 문제의 해결을 시도하고자 먼 길을 여행했다. 그는 5개월 동안 영구에서 보내며 중부 지방의 텃밭 유기농 단체에서 전문가와 함께 공부했다. 그는 "나는 영국이 그걸 어떻게 했는지 보고 싶었고, 우리가 고향에서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한다.

그가 돌아오고 10년, 그는 다른 소농들을 돕기 위하여 반건조라는 조건과 맞서 케냐산에 유기농 농장을 열었다. 그는 유기적 토양 관리가 수분을 유지하고 흉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믿는다. 진정한 시험은 2000~2002년 심각한 가뭄이 찾아왔는데  Murage 씨의 채소밭이 이웃의 것보다 훨씬 잘 되었을 때였다. 적어도 300명의 농민이 그의 밭에 찾아와서 그가 옹호하는 방법의 하나라도 배워갔다. 그는 "유기농이 농촌 지역에서 사람들을 먹여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유기농은 지속가능하고 우리가 현재 생산하는 것을 계속 생산할 수 있게 한다."

비료와 농약을 사는 돈을 아껴 농민이 더 나은 씨앗을 살 수 있도록 하고, 두엄 만들기와 작물 돌려짓기는 토양을 개선시키고 있다. 그 지역에서 전통적인 옥수수, 콩과 축산에는 유럽과 미국의 구매자를 위한 지치부터 고추와 벌꿀까지 추가되었다. 현재 그는 영국과 독일의 구매자들이 관심있어 하는 허브차를 위한 카밀레를 기르고 있다. 


http://www.independent.co.uk/news/world/africa/organic-farming-could-feed-africa-9686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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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서는 케냐와 방글라데시에서 논에 오리를 풀고, 곤충잡이 식물을 써서 벼 생산량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예를 든다.



어느 벼농사 농부가 산업형 방식 대신 오리를 써서 김매기를 시작했다. Photograph: Anupam Nath/AP




개발도상국에서 농부가 화학비료와 농약(pesticides)을 팽개치고 생태적인 농업으로 옮겨가면 식량 생산량을 10년 안에 2배로 올릴 수 있다고 유엔의 보고서에서 말한다( a UN report says)

케냐에서는 벌레잡이 식물을, 방글라데시에서 풀을 먹는 오리를 쓰는 논은 2050년까지 약 90억이 될 것이라 유엔이 이야기하는 세계의 700만 명을 먹이고 있다는 추천 사례의 하나이다.

유엔의 식량의 권리에 대한 특별 조사위원 Olivier de Schutter 씨는 식량가격 지수를 하락시키고 비용이 많이 드는 석유의존형(oil) 산업 방식의 농업으로 몰아가는 "농업은 기로에 서 있다"고 한다(industrialfarming).

지금까지 57개국에서 행한 생태농사 프로젝트는 땅심을 높이고 해충을 방어하는 자연적인 방법을 써서 평균 작물 생산량이 80% 올랐다고 입증되었다고 한다.

최근 아프리카의 20개국에서 프로젝트는 3년에서 10년 안에 작물 수확량을 두배로 올린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러한 결과는 어디서나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드 슈터 씨는 자연적인 두엄이나 커피나무 숲에 그늘이 지게 하는 방법과 같은 조치를 들며 "건전한 생태적인 농사는 훨씬 생산량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관행농업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생태농업"이 홍수, 가뭄, 보고서에서 이미 관개용수로 쓰기에 너무 염분이 높아진 바닷가 근처에서 신선한 물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 해수면 상승을 포함하여 기후변화와 연관된 극단적인 기후 상태에 더욱 탄력적인 농장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혜택은 매우 적은 노동력을 농업에 투입하는 지역, 특히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 가장 좋을 수 있다"고 한다. "또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의 일부에서 매우 유망한 경험을 여러 번 했다."

그는 "식량 생산비용은 석유값에 매우 민감하다"고 한다. 이집트와 튀니지의 격변은 일부 치솟는 식량가격에 대한 불만에 연결되어 있다(have been partly linked to discontent at soaring food prices). 석유값은 지난 화요일 1배럴에 약 115달러였다.

드 슈터 씨는 "만약 식량 가격이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먹고 살 수 없을 것이다. ... 우린 점점 더 상태가 교란되고 개발에 실패한 상태가 될 것이다"라 한다.

아프리카에서 성공한 생태농업의 예로는 벌레를 물리치는 도둑놈의 갈고리(desmodium)나 된장풀(tick clover)을 심고, 동물 먹이로 쓰이는 네이피어그라스를 옥수수밭에 한켠에 심어 그것이 분비하는 끈끈한 액으로 해충을 잡고 벌레를 쫓는 수천 명의 케냐 농부가 포함된다.

그 연구는 또한 더 나은 연구, 교육과 지역적 지식의 사용을 필요로 한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의 벼농사 농부에 의한 "농부 현장학교"는 35~92% 사이의 살충제 사용의 감소를 가져왔다고 한다.

De Schutter 씨는 또한 벼, 밀, 옥수수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세계의 농사 생산에 다양화를 추천한다.

그러나 개발된 나라들은 빠르게 생태농업으로 전환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가 "중독"이라 부르는 석유에 기반한 산업형 농업 때문인데, 하지만 세계는 장기적인 노력으로 생태농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고서는 쿠바가 1991년 소련의 붕괴로 값싼 농약과 비료의 공급이 대폭 줄어든 이후 어떻게 변화를 이루어냈는지 예를 든다. 생산량은 1990년대의 저점 이후에 농민이 더욱 생태적인 방법을 채용한 이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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