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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세 강의 남쪽부터 걸어서 거슬러오르기 시작하려고 숭인지구 입구에 갔다가 우연히 들어간 야나기하라柳原 은행 기념관. 

 

 

 

아무 기대 없이 그냥 한번 둘러볼까 하다가 망치로 한 대 얻어맞는 충격을 받았다.

 

작년인가 진주에 갔다가 인상깊게 본 형평사 운동이 일본의 부락민 운동인 수평사와 1920년대부터 연대해 활동했단다. 

그러니까 야나기하라의 버드나무가 백정과 밀접한 그 단어였던 것이다. 일본도 한국의 백정처럼 버드나무로 고리짝이라도 엮어서 내다팔았던 것일까?

이번 선거로 인민은 위대한가란 명제로 머리가 무거웠는데, 난 저항하는 인민은 위대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아래는 참고로 읽으면 좋은 글

https://platformc.kr/2023/03/equality-and-burakumin/

 

1920년대 형평사 운동과 부락민 해방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1920년대 형평사와 수평사 2022년 말 경남MBC가 제작한 ‘어른 김장하’가 입소문을 타고 ‘꼭 봐야할 다큐’로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자신은 차 한 대, 새 옷 한 벌 사지 않으면서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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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의 마지막은 진주냉면으로 장식!

 

진주냉면이야 이제는 너무 잘 알려져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유명해진 만큼 아쉬운 점 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첫째, 면이 너무 쫄깃하다.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느라 그런 건지, 아니면 메밀보다 밀가루를 쓰는 게 다루기도 쉽고 수지가 맞아서인지 면발이 너무 쫄깃해서 입으로만 잘라 먹기 좋지 않다.

 

둘째, 냉면에 올리는 육전의 재료가 국산 소고기가 아니라 미국산 소고기이다. 호주산도 함께 표기되어 있긴 하지만 미국산을 더 많이 쓰겠지. 그래서인가, 함께 올리는 고기에서는 누린내가 났다. 마뜩치 않다.

 

셋째, 해산물로 푹 우린 국물의 맛이 색다르고 좋은데 너무 짠맛이 강하다. 이건 지난번에 설명을 들었다시피 조선간장으로 간을 하기에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다. 진주의 여름은 무덥고 습하니 이런 짠맛이 몸에 훨씬 도움이 되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옛날처럼 뙤약볕에서 땀흘리며 일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건강상의 목적으로 짠 음식을 줄이자는 시대이니 만큼 짠맛을 좀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육수에서 조미료 맛이 많이 난다. 조미료는 참 대단한 식재료다. 맛없는 음식도 조미료를 통해 맛있는 음식으로 변하는 마법의 가루와도 같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리를 할 때, 라면스프로 맛을 내는 건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뭐랄까, 맛의 표준화를 이루어낸다고 할까. 그러나 진짜 요리사라면 자신만의 맛을 가려 버리는 그런 식재료는 쓰고 싶어 하지 않을 것 같다.

 

아무튼 잘 먹고 그 소감을 몇 자 끄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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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지나는 길에 들렀다.

백관실 대표는 자리에 없고, 전화하니 내가 누구인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신다. 하하하.

그동안 방송도 많이 나오고, 언론에도 많이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셔 기분은 좋더라.

<토종곡식>도 조금은 일조를 하지 않았을까?

 

여기에서 앉은뱅이밀로 만든 중면을 한 묶음 사고 그냥 돌아서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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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2월 28일 경상남도 진주군 진주읍 수정산 상리에 있는 달집.

사진기를 신기한듯 쳐다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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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숙호산에서 바라본 진주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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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진주 중앙시장 나무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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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초 촉석루 앞의 배다리 모습.

1925년 대홍수에 유실되어 1927년 경남 최초로 철교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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