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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교토가 개발된 당시의 모습은 아래의 지도와 같다.

 

 

그리고 현재의 모습은 다음과 같이 변했다고 한다. 

교토 건립 초기와 달리 일본왕은 권력을 잃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게 되었고, 그를 대신해 막부라는 세력이 성장하여 정치를 도맡았다는 사실. 교토 고쇼는 원래의 왕궁을 잃고 이전하게 된 결과물이라는 사실. 교토에는 외부의 적에 의한 것이 아니라, 권력을 다투는 전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사실 등등이 흥미롭다. 그래서인지 오래된 건물이 별로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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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료를 보면, 일본은 기본에 충실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일본 전국에는 총 17만 개소의 저수지와 둠벙이 있는데, 효고현兵庫県에만 2만4천 개소가 있어 일본에서도 첫째라고 한다.
그 효고현에서도 으뜸은 바로 아와지시淡路市로 5600개소에 저수지와 둠벙이 있고, 다음은 스모토시洲本市로 4000개소이다. 그 다음은 미키시三木市로서 3000개소의 저수지와 둠벙이 존재한다. 이들 지역은 강수량이 적은 세토우치瀬戸内 기후의 영향권으로서, 최대한 물을 확보하여 농사짓기 위한 지역민의 노력이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에도 이런 지형을 찾이보기란 어렵지 않지만, 그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런 자료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기본에 소홀하다고 할 수밖에. 아니, 내가 못 찾아서 이런 한심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참고로 효고현 및 각각의 시는 아래의 지도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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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중 가장 늦게 해독된 밀 게놈(유전체). 밀은 게놈 크기가 16Gbp(160억 염기쌍)로 사람(3.23Gbp)보다 5배 많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아침엔 부드러운 식빵, 점심엔 든든한 샌드위치, 저녁엔 맥주와 함께 피자 한 조각.
삼시세끼를 빵으로 해결하는 이들의 귀가 번쩍 뜨일 소식이 나왔다. 빵의 주원료인 밀의 게놈(유전체)이 완전히 해독됐다는 소식이다. 365일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람은 ‘전분저항성’을 가진 빵을, 글루텐민감성 때문에 ‘그림의 빵’이던 사람은 ‘글루텐 프리(free)’ 빵을 골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빵과 우리의 인연은 꽤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인류는 기원전 1만7000년 전부터 밀 종자를 껍질째 씹어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밀을 재배하기 시작한 때는 기원전 9600년 전부터다. 이라크를 길게 지나는 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 유역이 주요 생산지다. 기원전 4000년 전, 이집트에서 밀가루로 효모 발효 빵을 만드는 레시피를 만들면서 밀은 점점 더 인기를 끌었다.

오늘날 밀은 명실공히 ‘곡식의 왕’으로 통한다. 220만4000㎢로 전 세계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넓다. 북극에서 적도까지, 심지어 고도 4000m 티벳에서도 자란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주식으로 삼는다. 밀 100g의 열량은 327칼로리(cal)다. 흔히 탄수화물만 들어있다고 생각하지만, 밀알의 10~15%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밀의 단백질과 비타민 함량은 쌀보다 높다.

 

곡물 중 가장 늦게 해독된 밀 게놈 

이토록 대중적이고 중요한 밀 게놈이 최근에야 완성됐다는 소식에 의아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량이 밀보다 훨씬 적은(전 세계 기준) 벼는 2005년 게놈이 완성됐고, 늦었다는 옥수수와 보리마저도 2009년과 2017년에 해독을 마쳤는데 말이다. 

첫 번째 이유는 밀 게놈은 해독하기 불가능에 가까운 ‘괴물’이기 때문이다. 게놈 크기가 16기가염기쌍(Gbp·160억 염기쌍)으로 사람(3.23Gbp)의 5배다. 보리(5.1Gbp), 호밀(7.9Gbp), 벼(0.4Gbp), 옥수수(2.3Gbp) 등 다른 작물과 비교해도 밀 게놈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다.  

아침엔 보드라운 식빵, 점심엔 든든한 샌드위치, 저녁엔 맥주와 함께 피자 한 조각. 삼시세끼를 빵으로 해결하는 ‘빵순이’들의 귀가 번쩍 뜨일 소식이 나왔다. 빵의 주원료인 밀의 게놈(유전체)이 완전히 해독됐다는 소식이다. 365일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겐 ‘전분저항성’을 가진 빵을, 글루텐민감성 때문에 ‘그림의 빵’이던 사람들에겐 ‘글루텐 프리(free)’ 빵을 골라줄 수 있게 됐다.

밀 게놈은 반복서열이 약 85% 이상 차지한다. 염기쌍 160억 개를 한 줄로 세우는데, 일정한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부분이 85%라고 생각해보면 밀 게놈을 최대한 길게 조각내서 맞춰 봐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이는 밀이 벼, 보리와 차례로 갈라져 진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종끼리 교잡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리의 게놈이 2배체(2n=14, HH)인 것과 달리 밀은 6배체(2n=6x=42, AABBDD)다. 서로 다른 세 종류의 식물 종(AA, BB, DD)이 마구잡이로 섞이면서 불필요하게 중복된 염기서열이 많아졌다. 

밀의 특성 좌우하는 유전자 ‘핫스팟’ 찾아 

국제 밀 유전체 분석 컨소시엄(IWGSC)은 13년 만에 이런 밀의 염색체를 모두 해독해냈다(통상 게놈을 95%가량 해독하면 완성이라 본다). 연구팀은 밀의 21개(21쌍에서 하나씩) 염색체의 염기서열, 유전자 기능, 유전자 발현 조절 등을 연구한 결과를 종합해 ‘사이언스’ 8월 17일자에 발표했다. doi:10.1126/science.aar7191 
 

2005년 출범한 IWGSC에는 68개국 2338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90% 이상 재배되는 빵밀의 한 종류인 ‘차이니스 스프링(chinese spring)’ 품종을 각각 연구했다. 이후 모든 연구를 조각처럼 모아 밀의 연속적인 염기서열과 10만7891개의 유전자, 400만 개의 분자 마커(변이가 생길 경우 기능이나 형태에 변화가 일어나는 DNA 염기)를 밝혀냈다. 

밀의 전체 염기서열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은 방대한 데이터를 해석하는 바이오인포메틱스 기술을 사용했다. 밀 게놈을 평균 길이가 76개 염기쌍인 긴 DNA 조각으로 절단하고 이것을 컴퓨터에 입력해 재조합하는 ‘샷건 시퀀싱(shotgun sequencing)’ 기술이 쓰였다. 

IWGSC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서용원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는 “덕분에 밀의 중요 특징을 결정짓는 유전자들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유전자들끼리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발현되는지 밝힐 수 있었다”며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는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쉽게 말하면 이번 밀 게놈 해독으로 밀의 수확량, 맛, 영양 성분, 성숙기, 스트레스 저항성 등을 결정짓는 ‘핫스팟’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형질들은 모두 유전력이 낮다. 하지만 핫스팟을 알고 있으면 교배와 재조합 과정을 통해 관련된 유전자를 개체에 집적할 수 있다. 

스파게티나 마카로니를 만드는 밀은 빵이나 면류에 쓰이는 보통밀이 아니라 ‘듀럼밀’이다. 듀럼밀은 보통밀과 품종이 완전히 다르고, 염색체도 4배체(AABB 타입) 28개다.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알레르기 프리(FREE)’ 밀가루 빵 나올까 

품종 개량의 가장 큰 목표는 뭐니 뭐니 해도 맛 아닐까. 순수한 빵의 맛은 밀의 종자 저장 단백질인 글루텐이 결정한다. 밀알에는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이라는 크게 두 종류의 단백질이 있는데, 밀가루에 물을 넣고 반죽하면 이 두 단백질이 섞이면서 그물 모양의 단백질 네트워크인 글루텐을 형성한다. 

글루텐은 빵을 부풀게 하고 쫀득한 식감도 낸다. 효모가 발효하며 만들어낸 이산화탄소와 에탄올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잡아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같은 글루텐 단백질이라도 중동, 중국 남부, 러시아 등 밀 생산 지역에 따라 글루텐의 성질은 조금씩 다르다. 서 교수는 “밀의 식감은 다양한 글루텐 유전자의 조합에 의해 결정된다”며 “글루텐 단백질의 종류와 진화과정을 알면 더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글루텐 유전자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글루텐 단백질을 발현시키는 유전자를 알면 ‘셀리악’ 병을 앓거나 글루텐민감성을 보이는 사람들을 위한 밀가루 빵을 만들 수 있다. 셀리악 병은 소장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글루텐이 소장에 들어오면 면역체계가 소장을 공격하는 병이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약 1%가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글루텐민감성이 있는 사람들은 밀가루 음식을 먹은 뒤 배탈, 복부팽만, 설사, 두통, 가려움증, 천식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글루텐을 비롯한 밀 속 단백질이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유력한 용의자로 꼽힌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평생 쌀이나 보리로 만든, 글루텐이 없는 빵을 먹을 수밖에 없다. 같은 빵이지만 밀가루 빵과는 식감이 확연히 다르다. 

서 교수는 “질병과 관련된 단백질을 발현시키는 유전자를 정확히 알면, 이를 제거한 밀 품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IWGSC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글루텐 관련 질병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밀 유전자 828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글루텐 소화를 방해하는 유전자와 과민성 쇼크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밀의 배유(곡식에서 껍질과 눈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전분 부분)에서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천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도 찾아냈다. 

빵의 맛을 결정하는 밀의 글루텐 단백질 조합. 밀 단백질은 글루테닌과 글리아딘 두 개의 주된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글루테닌은 다시 고분자와 저분자로 나뉘는데, 고분자 글루테닌은 탄성, 저분자 글루테닌은 신장성에 주로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둘의 유전적 변이가 밀 반죽의 물성 변화와 가공성에 영향을 준다.

고온 스트레스에 강한 우리밀

환경순화적인 방법으로 수확량을 늘릴 비법도 유전자에 있다. 다양한 기후환경에서 자라는 밀을 가져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어떤 유전자들이 발현되는지 확인하면 물과 농약, 비료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도 환경에 잘 적응해 자라는 품종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고온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품종이 필요하다. 당장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봄철 기온이 상승하고 강우가 잦아지면서 밀에 싹이 나는 비율이 5~15배로 늘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5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함에 따라 이삭 패는 시기는 약 2.8일, 이삭 팬 후 성숙기까지는 약 2.3일 단축됐다. 결과적으로 전체 생육 기간이 줄면서 기온 1도에 낱알 개수는 1㎡당 1119개 줄었고, 밀알 1000알의 무게는 1.2g 감소했다. 가뜩이나 몸값 비싼 우리밀이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이다. 

서 교수는 “밀이 가진 고온 저항성 유전자를 연구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고온 다습한 한국은 고온 저항성 유전자를 연구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한국은 밀을 10월에 파종해 이듬해 6월 초 수확하는데, 밀의 개화 및 성숙 시기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수확기 때 장마가 겹친다. 

이는 수확하기 전 밀알이 발아하거나 썩기 쉬워 불리한 조건이지만, 바꿔 생각하면 한국에서 잘 자라는 밀 품종은 개화와 성숙이 빠르며, 고온 스트레스에 강하다는 뜻도 된다. 한국의 밀 품종을 이번에 완성된 밀 게놈 지도와 비교하면 고온 스트레스를 견디게 만들어주는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IWGSC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밀의 개화시기와 관련된 ‘PPD1’ ‘FT’ 등의 유전자들이 어떤 염색체에 어떻게 그룹지어 있는지를 상세하게 다뤘다. 서 교수팀도 성숙기간이 서로 다른 금강밀과 영광밀의 유전자를 분석해 수확시기를 결정하는 유전자를 찾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인구는 97억 명으로 늘어난다. 이들이 부담 없이 빵을 먹기 위해서는 밀 생산량을 지금보다 60% 더 끌어올려야 한다. 수확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밀,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는 밀, 병충해에 강한 밀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이유다. 밀 게놈 해독은 이를 위한 첫 걸음이라는 평가다. 

서 교수는 “밝혀낸 밀 유전자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계획”이라며 “곡물 중 가장 큰 밀의 지도가 완성된 만큼, 유사한 유전자를 가진 벼나 보리에 대한 연구도 더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혜 기자 yhlee@donga.com]


https://news.v.daum.net/v/20181117140015459?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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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벼농사 지역을 봅니다. 한국은 한그루짓기(일모작)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세계에는 세그루짓기(삼모작)까지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한그루짓기 두그루짓기 세그루짓기 지역별로 언제 모내기가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는지 봅니다.



지역별로 벼농사가 언제 이루어지는지 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별로 언제 수확을 하는지도 봅니다.




전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data20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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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려한 지도는 1922년 정육회사인 Armour and Company에서 출간했다. 


당시 전국의 주요 특산물을 보여준다. 


지도제작자는 이 일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주의 주요 생산물을 경계 안에 지리적으로 정확히 표기할 수가 없었다. ... 그렇지만 각 주의 주요 생산물을 나타냈고, 주요 생산물의 지리적 위치는 미국 안에 최대한 정확히 표기했다." 


지도의 오른쪽 위에 적힌 문구는 이러하다: 국가로서 미국의 힘은 그 농업의 힘에서 유래한다. 미국 토지의 거대한 확장과 어마하게 다양한 기후는 다른 경쟁자보다 미국이 다양한 종류의 작물과 가축을 키울 수 있게 한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자급력이 뛰어난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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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프리카의 토양지도>를 소개한 적이 있다. http://blog.daum.net/stonehinge/8728772


그런데 그것 말고도 <유럽의 토양지도>도 존재하고 있었다.

세상에나!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여기 그 링크를 걸어놓는다.

관심이 있으신 분을 들어가서 보시길... 


유럽의 토양지도 1 http://eusoils.jrc.ec.europa.eu/projects/soil_atlas/download/1-39.pdf

유럽의 토양지도 2 http://eusoils.jrc.ec.europa.eu/projects/soil_atlas/download/40-79.pdf

유럽의 토양지도 3 http://eusoils.jrc.ec.europa.eu/projects/soil_atlas/download/80-12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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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마무시한 작업의 결과가 나왔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 제목 그대로 아프리카 전역의 토양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지도로 집대성했다.

어떻게 이런 작업이 가능했단 말인가! 

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활용이 가능하겠다.

특히 농업과 관련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는데, 그것이 좋은 방향으로 이루어졌으면 참 좋겠다.


용량이 너무 큰 관계로 직접 올리지는 못하고 가장 아래에 출처를 걸어놓았다. 

그리로 들어가서 참고하시길 바란다.




아프리카 토양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사상 최초의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여러 질문에 답하고 설명하기 위하여 놀랄 만한 지도와 유익한 글, 멋진 사진을 사용한다. 유럽과 아프리카의 유명한 토양학자들이 이 특별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 협력했다. 최첨단 컴퓨터 지도제작술을 사용하여,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대륙 전체에 걸쳐 토양의 변화하는 성질을 보여준다.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토양의 유형과 그것의 지역적, 세계적 쟁점과의 관련성을 기술하며 토양의 기원과 기능을 설명한다. 또한 이 책은 토양에 대한 주요 위협과 토양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행하는 조치에 대해 논의한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일반적인 지도책 이상의 것이다. 이 책은 흔히 무시되는 천연자원인 토양에 대해 새롭고 포괄적인 해석을 제공한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이 지구상에서 생명을 위한 근본적인 재생불가능한 자원에 대한 중요한 참고자료이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잊혀진 자원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프리카의 천연자원 가운데 토양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건강하고 비옥한 토양은 식량안보와 주요한 환경서비스, 사회통합 및 아프리카의 국가들 대부분의 경제에 초석이 된다. 안타깝게도 아프리카의 토양은 1980년대 사헬 지역의 대기근과 최근의 니제르와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치명적 결과를 불러온 흉년에만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다.

토양은 많은 새천년 개발목표의 기초이다. 식량(아프리카에서 소비되는 열량의 약 98%가 토양에서 유래됨)과 사료, 땔감 생산을 위한 매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토양은 질소와 인, 탄소, 기타 영양분의 순환을 조절한다. 토양은 홍수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지하수 공급을 보호한다. 토양 유기물은 그 무게의 10배 이상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한편, 아프리카의 토양은 식물에 함유된 양의 약 2.5배인 약 200기가톤의 유기탄소를 저장한다.

아프리카는 지구에서 가장 비옥한 땅을 가지고 있지만, 대륙 대부분의 토양은 필수 영양분과 유기물이 부족하여 취약한 상태이다. 건조함과 사막화가 대륙의 약 절반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나머지 절반 이상의 땅은 철과 알루미늄 산화물의 함량이 높은 늙고 매우 풍화된 산성의 토양이라는 것이 특징이기에(따라서 많은 열대 토양의 특징적인 색을 띤다) 농업에 활용하려면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열대우림의 토양은 본래 비옥하지 않지만, 대신 자연식생에서 유기물이 꾸준히 많이 공급되고 고온다습한 기후에 빠르게 분해된다. 이 순환이 깨지면(산림 벌채 등으로) 이 순환이 깨지면, 토양의 생산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땅이 악화된다. 

10억 명 이상의 인구와 성장, 갈등 또는 경쟁하는 수요(예를 들어 수출용 환금작물의 재배, 생물연료의 생산, 야생생물 보호구역의 보존, 탄소 격리, 광석 채굴, 도시 이주와 도시의 확장 등)는 건조함과 사막화에 놓인 이외의 땅에 대해 집중적이고 점점 강해지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토양 악화는 복합적인 결과를 낳는다. 아마 직접적으로 가장 압력을 가하는 것은 특히 아프리카 전역에 있는 소농들의 1인당 식량 생산량의 감소일 것이다. 토양에서 경작되는 작물의 수확은 영양 순환을 깨뜨리고, 추가적인 투입재를 필요로 하게 된다. 아프리카의 여러 곳에서 토양은 거름을 투입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영양분을 잃어가고 있다. 농촌의 빈곤으로 농민들은 무기질 비료의 비싼 가격(세계에서 화학비료의 사용량이 가장 낮은 곳이 아프리카임)이나 농기계의 부족 때문에 충분한 영양분을 활용할 수 없다. 영양분의 함량을 향상시키고 토양비옥도를 회복시키는 오랫동안 묵히는 것과 같은 전통농업은 토지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고 전통적인 유목생활을 제한하는 토지소유의 변화 때문에 실행하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토양의 중요성과 토양의 특성에 따른 환경서비스의 다양성은 사회에서 충분히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문제의 일부는 점점 도시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식량을 생산하는 과정과 접촉하는 일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슈퍼마켓의 진열대에서 상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토양에 의해 한계에 부딪치거나 그 역할에 대해 어떠한 고마움도 느끼지 않는다. 토양비옥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영양순환과 유기물 관리 같은 개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수수께끼일 뿐이다. 토양학자 집단과 일반 대중 사이의 대화가 너무 적다는 것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토양과 관련된 인쇄자료의 대부분은 대학이나 학술지 수준에 맞춰져 있어, 일반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없다.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토양의 가치를 이해하고 귀중한 자원을 보존하는 데에 도움을 줄 쉽게 이해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 

결과적으로 대중이나 정치인 들이 토양을 주제로 삼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토양학자와 정책입안자들이 일반 대중과 정책입안자, 토지 관리자, 여타 과학자들에게 토양의 중요성과 세계적 의미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교육해야 한다고 점점 자각하고 있다. 이는 특히 지속가능하게 토양을 활용하는 데 실패한 결과 놀랄 만큼 대규모로 사막화와 기근, 내전, 경제적 붕괴, 인간의 고통이 발생하는 아프리카의 토양에서 참으로 그렇다.

유럽위원회의 공동연구센터에서 아프리카 연합과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사상 최초의 <아프리카 토양 지도>를 만들기 위하여 유럽과 아프리카의 토양 전문가들을 불러모았다. 목표는 일반 대중과 의사결정자, 정치인, 교사와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까지 대상으로 하여 아프리카에서 인간 존재에게 토양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자각을 높이는 출판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지도책은 간단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아프리카 전역의 변화하는 토양의 양식만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용을 통하여 점점 위협받고 있는 이러한 천연자원을 보존하고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 중심에는 사상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있는 다양한 토양들의 특징을 비전문가들도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주석이 달린 지도들이 있다. 이 지도책은 아프리카의 토양에 대하여 네 가지 접근법을 활용한다:


  • 향상된 지식기반은 침식과 영양분 및 유기물의 감소, 염류집적, 산성화, 다짐현상이나 산사태의 위험에 처한 지역을 확인하고 토양의 상태를 평가하여 육지의 자원을 가장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개발과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한다. 현재 토양자원과 아프리카 전역의 동향에 대한 현행의 일관적이고 비교할 만한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토양 상태의 변화와 기능에 대한 정량적 평가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국가들 사이에 일관성이 없다. 또한 자료의 부족은 상황을 측정하는 지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 방해가 된다.
  • 또한 교육과 관련하여 모든 토양교육에서 관리와 개발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과학에 기반하는 교육을 받지 않고 토양 정보를 수집할 수 없을 것이다. 
  • 농업, 폐기물, 도시개발이나 광산 등과 같은 지역에서 토양의 질에 대한 현행 정책과 토지 이용관행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수단을 확립하고, 토양과 그 기능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보장하기 위하여 지역 문제의 주요한 쟁점을 처리하는 실천프로그램도 함께 수립하기
  • 아프리카 전역에 있는 토양학자와 토지이용전문가 들이 정보망을 형성하도록 지원한다. 그러한 운동은 정보를 교환하고 개선하고, 지속가능하게 토양을 이용하는 정책의 개발과 실천을 위해 더 포괄적인 지식을 개발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FAO의 Global Soil Partnership과 세계의 토양 악화를 되돌리고 줄이기 위한 Rio+20 회담의 최종선언을 지지한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다음 사이트로 이동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1부 http://eusoils.jrc.ec.europa.eu/library/maps/africa_atlas/Documents/JRC_africa_soil_atlas_part1.pdf

2부 http://eusoils.jrc.ec.europa.eu/library/maps/africa_atlas/Documents/JRC_africa_soil_atlas_part2.pdf

3부 http://eusoils.jrc.ec.europa.eu/library/maps/africa_atlas/Documents/JRC_africa_soil_atlas_part3.pdf




참고로 한국도 이와 같은 자료는 이미 조사되어 있다. 

책자의 형태만 없을 뿐, 인터넷으로 얼마든지 검색해서 볼 수 있다는 사실... 이 사이트의 장점이라면 우리 동네의 흙이 어떤 성질이고, 거기에 적합한 작물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

농촌진흥청에서 만든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에 들어가 보시라.

http://soil.rda.go.kr/soil/soilmap/crop.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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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페르시아 시대부터 냉전시대까지... 시대별로 살펴보는 유럽 내의 지역 구분.




아래는 유럽의 경계를 나타내는 지도. 이스라엘도 유럽에 들어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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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고 싶은 책.

그러나 요즘 파는 곳도 없고, 더구나 값도 만만치 않다.

아래는 퍼온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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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한반도 지형도는 근대화 이전의 자연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상태에서 제작한 것으로서, 그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다. 이 지형도의 발행 연도를 일제는 한일합방 이후인 1911년으로 기록했지만, 실제로는 1894년에서 1906년까지 일제의 군사정보기관인 참모본부가 한반도를 침략하려고 은밀히 제작한 군사지도이다.

 

 조선시대 이전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인공적인 변화를 겪지 않는 우리나라의 순수한 지형을 생각하는데 이 지형도가 해답이 될 것이다. 여기에는 수백년의 자연적인 풍상을 겪으면서 형성된 우리 국토 고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재의 미아동 구역에 해당하는 지형도는 4권 가운데 3권 2, 3, 14, 15에 걸쳐 나오는데, 각각의 면이 56*61cm에 이를 정도로 큰 지도의 일부이기 때문에 사진은 4개의 지도를 이어서 만든 것이다.

 

 이 지형도는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이 지역의 이름이 사아리에서 미아리로 변화되는 혼란기에 제작되었기 때문에, 미아리의 지명이 미하리美下里와 미선리美仙里로 잘못되어 있다. 여기에는 1913년과 1930년에 설치된 '미아리 공동묘지'가 원래 전답田畓 부지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현재의 미아4동과 미아9동 지역이 월곡천의 풍부한 수량을 이용하여 논밭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지형도에는 당시의 주도로가 현재의 미아로가 아니라 종암로였고, 미아5.8동에 해당하는 구역에 10여호의 부락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여기에서는 현재의 도봉로인 경흥대로慶興大路의 좌우에 펼쳐지는 강북구의 원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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