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계속 읽어 가다 보면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튼 씨앗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긴 하다.

모든 생명은 씨앗에서 시작된다 ―"씨앗 학교"의 오카모토 요리타카岡本よりたか 씨가 "씨앗 받기"를 권하는 이유



요즘은 정원이나 텃밭이 취미라고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모종이나 씨앗은 어떻게 구하는가? "씨앗은 사는 것." 그것은 농민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씨앗 받기'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씨앗 학교'를 세운 무비료 재배자 오카모토 요리타카 씨이다. "모두의 생명은 씨앗에서 시작된다"고 각지에서 씨앗의 매력을 알리고 다닌다. 씨앗에 얽힌 위기부터, 간단히 할 수 있는 씨앗 받기의 소중한 힌트까지 알려주었다.  

어머니에게 들은 "생명을 먹으세요"

―오카모토 씨가 농업을 시작한 것은 40대가 되면서부터이네요. 왜 농부가 되려고 생각한 겁니까? 

오카모토 저는 40세까지는 텔레비와 IT 관련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쪽 생활은 불규칙하고, 스트레스도 심하죠. 몸 상태가 망가져 버린 겁니다. 그때 생각난 것이 어린 시절부터 계속 들었던 "먹을거리가 중요하다"는 어머니의 말. 어머니는 항상 "생명을 먹으세요"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서 직접 농사짓지 않으면 안 되겠다 하여 채소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처음은 상자텃밭부터요.

 

―농약과 비료는 처음부터 쓰지 않은 겁니까? 

오카모토 네. 사실 영상 일을 하고 있을 때, 농약의 독성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적이 있어서 처음부터 농약에 저항감이 있었습니다. 비료도, 화학비료는 물론, 유기비료도 냄새가 독하여 아무래도 사용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어요. 그럴 때, 자연농법의 대가 후쿠오카 마사노부 씨의 저서 <자연농법 짚 한 오라기의 혁명>을 읽고 무비료로 하겠다고 결심했죠.  

씨앗만 있다면, 살아갈 수 있다

―2018년에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를 출판했는데, 씨앗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오카모토 씨앗을 생각하기 시작한 건, 사실 농업으로는 생활할 수 없어 포기하려 한 때였습니다. 

회사를 관두고, 야마나시山梨에 밭을 빌려 취농을 하고 있었는데, 무비료로는 생각처럼 수익이 나오지 않았어요. 정신이 들면 저금도 약간. 세금을 체납하게 되었을 때는 정말이지 수렁을 맛보았습니다. 이제 농업을 계속하는 건 무리라고 …….



―일단 농업을 포기하려 했네요.

오카모토 그 무렵은 이미 밭도 내버려 두었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가 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되던 토마토가, 그것이 보기 좋게 열매가 달려 있었어요. 감동했지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밭에 가면 먹을거리는 있다. 씨앗이 생긴다. 손에 씨앗이 있으면 그렇게 많은 돈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직접 씨앗을 받게 된 것은 그것 때문입니다. 수확할 수 없어도 어쨌든 씨만은 받으려고.


―그때까지는 왜 씨앗을 받지 않았나요? 

오카모토 확신이었죠. 농업을 시작할 때 직접 받은 씨앗은 맛있는 것이 나오지 않고, 양도 적다고 배운 거죠. 그래서 농약이나 비료는 사지 않아도 씨앗만은 종묘상에서 구입했어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위화감도 들었습니다. 씨앗을 구입한다는 건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다. 사회경제의 안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죠. 저는 먹을거리를 농사짓는다는 행위는 경제와 분리해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씨앗은 환경을 기억하고 스스로 개량한다 

―직접 받은 씨앗을 사용하면서 무엇이 변화했나요?

오카모토 저의 경우, 채소들이 건강히 자라게 되었어요. 병도 잘 안 생깁니다.

―대단하네요. 왜 그런가요? 

오카모토 씨앗은 설계도 같은 것입니다. 심어진 토지의 기후와 토양, 곤충들의 종류와 풀의 다양성 등을 모두 기억하면서 제대로 자라도록 스스로 개량해 갑니다. 그래서 일단 병에 걸리면 그 정보를 수집하고, 다음 세대에서는 그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되지요. 


여러 종류의 보리 씨앗. 왼쪽에서 두 번째는 고대 보리의 일종. 


―굉장한 능력이군요!

오카모토 저의 경험으로 말하자면, 1년째부터 서서히 정보가 축적되어 7년이면 완전히 그 토지에 익숙해집니다. 예를 들면, 자연농법으로 유명한 카와구치 유이치川口由一 씨의 밭에 가면 마치 풀 속에서 채소가 자라고 있는 것 같은 상태랍니다. 자가채종을 계속한 씨앗이 풀 속에서 자라는 유전자가 된 것입니다. 종묘상에서 구입한 씨앗으로는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요.

자가채종으로 이어가면 씨앗이 환경을 기억하기 때문에 재배의 노력이 줄어듭니다. 씨앗을 구입한다는 건 모처럼 정보가 기록된 설계도를 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새로운 설계도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잡초가 자라는 밭에서 씩씩하게 크고 있는 염교의 싹 


씨앗에게 맡기는 것이 최고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에서는 판매하고 있는 씨앗과 자가채종한 씨앗은 외형도 전혀 다르다고 써 있습니다. 오카모토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당근의 경우 시판하는 씨앗은 약간 타원형으로 휘어져 있지만, 자가채종한 것은 잔털이 빽빽하게 붙어 있습니다. 마치 작은 벌레처럼.

씨앗이 달려 있는 채로 말려, 건조 보존시키는 당근의 꽃. 


―어떻게 된 것인가요?

오카모토 털이 있으면 기계로 잘 파종할 수 없기 때문에, 종묘상이 없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은 이 털이 당근의 발아에 굉장히 도움이 되어요. 

당근은 물을 열심히 주지 않으면 발아하지 않지만, 자가채종한 씨앗은 비가 한 번 오면 발아합니다. 털이 수분을 쥐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인간은 심기 어렵다고 털을 없애고, 발아하지 않으면 불평을 합니다. 효율화라는 이름으로 비효율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 경험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근만이 아니라, 식물은 필요하지 않은 것은 몸에 달지 않아요. 각각 그 모양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채소의 일은 채소가 가장 잘 알고 있어요. 씨앗에게 맡기는 것이 최고가 아니겠습니까? 


三浦 무의 씨앗(앞쪽)


씨앗 받기의 관습은 왜 사라졌을까


―일반적인 농업에서도 보통은 씨앗을 구매하지요. 

오카모토 네. 지금, 슈퍼 등의 진열대에 있는 채소의 대부분은 두 종류 이상의 품종을 교배시킨 교배종(F1:잡종 제1대)인데, 교배종이 나와서 씨앗 받는 관습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구입한 교배종의 씨앗을 심으면 맛과 모양, 크기가 균일한 작물이 나오지만, 거기에서 받은 씨앗을 심으면교배시키기 전 각각의 품종이 지닌 형질이 나타나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 됩니다. 


순무의 고정종 가운데 하나, 미야마みやま 작은 순무. 생으로 갉아 먹어도 부드럽고 맛있다 


―그럼 시장에 내기는 힘들겠네요. 

오카모토 본래는 그 다양성이야말로 식물이 생존하기 위한 생명력이지요. 하지만 유통을시켜도 팔리지 않아 곤란하기에 농민은 해마다 씨앗을 구매해 심게 된 것입니다.  

저는 교배종을 부정하지 않아요. 교배종이 있기에 지금의 일본의 식탁에는 채소가 많이 올라가고 있죠. 사람의 지혜가 집적된 기술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다만, 씨앗을 남기는 것은 식물의 최종 사명입니다. 나 자신, 씨앗 받기를 하게 되어 "생명의 순환"을 피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씨앗 받기만큼은 잃어 버리지 말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씨앗을 턴 뒤의 가지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

―그런데 지금, 씨앗을 둘러싸고 일부 기업에 의한 지배와 독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카모토 씨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오카모토 기업이 씨앗의 권리를 주장하고, 농민의 자가채종을 금하려 하는 흐름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불쑥 생각한 것은, 유전자변환 종자였습니다. 유전자변환 종자에는 개발한 기업에게 지적재산권인 특허가 주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유채를 재배해도 의도하지 않게 이웃 밭의 유전자변환 유채와 교잡된 것만으로도 특허 침해로 고소를 당합니다. 

하지만 씨앗을 맺는 건 식물로서 당연한 생명 활동입니다. 씨앗은 식물 자신이 생명의 이어달리기를 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그 씨앗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건, 딱 오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2018년 4월에 "주요 농작물 종자법(이하 종자법)"이 폐지되어 '자가채종 금지인가' 하고 시끄럽습니다. 

오카모토 여기는 조금 조심해야 하는 바입니다. 

종자법은 어디까지나 벼, 보리, 콩에 관한 법률로, 전쟁 이후의 혼란기, 국가가 농민을 대신해 주식인 벼, 보리, 콩의 원종, 원원종을 남기려고 태어난 것입니다. 폐지된 것은 시대도 변하고, 민간도 많이 만들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경쟁의식을 높여 가격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종자법이 폐지된다고 하여 곧바로 자가채종이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안심일까요? 

오카모토 아니, 그렇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종자법이 폐지되어서 앞으로 바이오 기업을 포함한 민간의 종묘회사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벼, 보리, 콩의 씨앗에서도 기업과의 사이에서 '자가채종 금지'의 계약이 늘어날지도 모릅니다. 다만, 저는 종자법에는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싹을 내민 보리밭 


걱정해야 할 건 종묘법의 개정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오카모토 제가 정말로 우려하는 것은 씨앗에 관한 또 다른 법률 '종묘법'이 개정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자가채종의 권리에 직접 관련된 것은 종묘법 쪽입니다. 

종묘법은 벼, 보리, 콩만이 아니라 채소와 꽃 등 식물 전체에 대한 법률입니다. 종묘법에서는 등록된 품종에 대해서는 개발자에게 '육성자권'이 주어지고, 육성자권을 가진 주체 이외는 씨앗과 모종을 육종하거나, 판매, 양도하는 일은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편, 현재 상태에서는 농업인이 씨앗을 받거나, 받은 씨앗으로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일(자가증식)은 인정되고 있습니다(※1)。

※1:예외적으로, 종묘회사가 계약으로 자가채종을 금지할 수 있다. 또, 감자와 딸기 등 뿌리와 줄기, 덩굴 등에서 '영양번식'으로 늘어나는 것은 자가증식이 제한되어 있다. 


자가채종한 씨앗이 보관되어 있는 "씨앗 학교"의 보관고 


―그 종묘법이 어떻게 개정되려 합니까? 

오카모토 품종 등록된 품종에 대하여, 모든 자가채종을 금지하려 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 전제로 있는 것이 '식물 신품종의 보호에 관한 국제조약(UPOV 조약)'입니다. 이전, 딸기와 포도 등에서 일본이 육종해 등록한 품종이 한국과 중국으로 건너가 허가 없이 재배된 사건이 있었는데, UPOV 조약은 그러한 문제를 받가 각국의 지적재산인 육성자권을 지키기 위해 세계 공통의 규칙으로 체결된 겁니다. 

요점이 되는 건 UPOV 조약에서는 원칙적으로 모든 자가증식이 금지되어 있는 점. 그리고 지금 농수성은 종묘법도이에 맞추어 씨앗을 받거나, 받은 씨앗을 직접 심는 일까지 금지하는 방향으로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가증식이 금지된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오카모토 '씨앗은 사는 것'이라 믿고 있으면 별로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기업에게 씨앗이 집중되는 건 매우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만약 기업이 씨앗을 팔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지금보다 몇 십 배 가격을 올리면? 

실제 인도에서는 재래종 면화의 씨앗에 대한 권리를 거대 바이오 기업이 독점하고, 유전자변형 종자만 판매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씨앗의 가격이 80배나 뛰었습니다. 똑같은 일이 일본에서도 일어날 수 있어요. 

"씨앗 학교"에서 씨앗 받기를 퍼뜨리고 싶다

―오카야마 씨는 2018년 기후현 군죠시郡上市에 종자은행 '씨앗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그것도 이런 상황에 대한 위기감 때문입니까? 

오카야마 그렇습니다. 언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대로면 언제 종묘법이 개정되어 버릴 겁니다. 만일 자가채종을 하지 못하게 될 때, 수중에 씨앗이 없으면 안 되니까요.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습니다. 


'씨앗 학교'에서는 회원 여러분이 채종한 씨앗을 보낸 걸 받아서 보존하는 일과 동시에, 씨앗 받는 기술을 지도하거나, 씨앗 교환회를 하거나 하여 '씨앗은 남기는 것'이란 의식화를 하고 싶습니다

―반응은 어떻습니까?

오카모토 씨앗 받기를 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걸 실감합니다. 수확량만 보면 그다지 널리 퍼지지 않았다고 판단할지 모르지만, 집에서 작은 화분에 재배하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씨앗 받기를 하는 사람은 전업농의 수보다 많지 않을까 해요. 


오카모토 씨 자신이 채취한 씨앗과 전국에서 보낸 씨앗이 보관되어 있다. 


호박과 토마토의 씨앗을 받아 보자!

―채소를 기르지 않아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나요? 

오카모토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구입한 호박의 씨앗을 받아보면 어떨까요. 씨앗 주변에 붙은 걸 깨끗이 씻어서 잘 말립니다. 이걸 땅에 심으면 싹이 나고, 호박이 달릴 겁니다.  

호박 이외에도 토마토, 수박, 멜론 등이 있어요. 씨앗을 빼서 씻어 말리기만 해도 됩니다. 상자텃밭 하나에서도 할 수 있어요. 

씨앗 받기부터 직접 하면, 단편적으로 생각했을 때에는 보지 못하던 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식물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씨앗에서부터 먹을거리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낼 줄 알면, 어디에 가서도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열매에서 빼 말리고 있는 씨앗 


―왠지 두근두근 하네요.

오카모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즐겁게 하면 좋습니다. 토마토라는 하나의 저런 작은 알갱이에서 몇 개가 생기는 것일까요? 흔히 말이에요. 파칭코보다 승률이 좋아요(웃음).  어쨌든 한 알에서 몇 만 알이나 생기니까요.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 저는 계속 이 질문을 생각해 왔는데, 누구의 것도 아니다. 그 식물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種は誰のものか?

岡本よりたか/著(2018年、veggy Books・キラジェンヌ出版)

農作物の種を巡る世界情勢が目まぐるしく変わってきている現在。種がなぜ大事なのかを改めて考えると同時に、種がどのように作られ、私たちの命とどうかかわっているのか、さらには世界と食卓を結ぶ一粒の種にどんな問題が起きているのかを、分かりやすく解説。そのうえで私たちが今すべきことをライフスタイルから見つめ直していきます。





岡本よりたかさん

오카모토 요리타카岡本よりたか

空水 비오팜 농장주。CM 크리에이터、TV 디렉터 등의 취재를 통하여 농약과 제초제, 비료가 환경에 미치는 파괴적인 피해를 알고, 40세 중반에 야마나시현 호쿠토시北杜市의 야스카타산八ヶ岳 남쪽 기슭에서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제, 자가채종 밀과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한다. 현재는 기후현 군죠시郡上市로 다시 이주하여, 자가채종의 중요성을 호소하는 세미나와 강연을 개최하면서 살기 어려운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 자연농법을 보급하는 일도 노력하고 있다. 무비료 재배 세미나 강연활동은 연간 150일 정도, 전국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1800평 밭에서 농업도 계속하고 있다. 또한 민간 종자은행인 '씨앗 학교'를 주최하고, 농업 학교 등도 개최하고 있다. 

728x90
728x90

국제 밀옥수수연구소 종자은행에 보관중이라는 멕시코의 토종 옥수수들.




728x90

'곳간 > 사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의 식량작물  (0) 2016.06.26
멕시코의 고추 다양성  (0) 2016.06.12
농생태학 : 주요 개념과 원리, 실천방안  (0) 2016.05.01
토양의 중요성  (0) 2015.02.22
심슨  (0) 2015.02.12
728x90


Farmers and genebanks, an alliance to save traditional crops from Agrobiodiversity Platform on Vimeo.



말레이사아부터 볼리비아의 토착 농경사회와 함께 농민과 종자은행이 토종 종자를 보존하기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 

728x90

'곳간 > 영상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국 서남부의 농민들  (0) 2013.12.30
캐나다의 퍼머컬쳐 과수원  (0) 2013.12.02
파스타 이야기  (0) 2013.08.06
미국의 콩 농사  (0) 2013.07.18
가스랜드  (0) 2013.07.08
728x90

인도 오디샤(Odisha) 주에 종자은행을 건설하고 있는 과학자이자 생태학자이며 농부인  Debal Deb 씨는 전통농법으로 920품종의 토종 벼를 보존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최선을 다해 협력하여, 대기업과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항해 농민들을 돕고, 그들이 지역의 토종 품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Debal Deb 박사가 오디샤에 건설 중인 종자은행 안에 들어가 서 있다. 그는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재료와 노동력을 활용하고 있다. Deb 박사는 전체론적이고 지속가능한 농법을 채택하는 일의 중요성에 관해 사람들을 교육하고자 종자은행을 활용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지역의 농민이 오디샤의 외진 지역에서 짚을 말리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 건초는 장마 기간에 그의 소들에게 먹이려고 한다. 




서벵골 주의 첫 농장에 있는 밭에서 작업하고 있는 Deb 박사. 그는 토종 벼와 관련된 일 이외에도, 동식물의 삶 사이의 매우 긍정적 관계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먹이그물(food web) 이론"의 핵심 지지자이다. 




Deb 박사가 멸종할 위기로부터 구해 재배하는 920품종의 토종 벼들. 대규모 단작에 어울리는 공업형 농업과 유전자변형 농업의 종자는 인도의 토종 벼 가운데 90% 이상이 사라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 




Deb 박사는 여기 서벵골 주 순다르반스(Sunderbans)의 지역사회와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있다.  현대의 공업형 농업에서는 서로 협력하지 않는 것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토지수탈'과 생물약탈(biopiracy)이 파괴적 효과와 함께 지역사회의 식량 생산에 대한 관리권을 쇠퇴시키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했다.  




순다르반스의 오지에 있는 종자 보관소. 한국의 나락뒤주와 비슷하다. 이 보관소가 농민과 지역사회가 종자와 식량 부족에 처하는 걸 막아주었다. 일부 농업생명공학 기업들은 종자 공급을 통제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농민들은 유전자변형 종자의 구매에 의존하게 되었다. 




Deb 박사가 수집한 920품종의 볍씨는 점토 용기와 소 오줌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하나하나 촉을 틔운다. 




건축가 로랑 푸르니에(Laurent Fournier) 씨가 강의 진흙과 모래, 흙으로 만든 지역의 시멘트를 섞고 있다. 종자은행의 모든 것은 생태적인 재료를 사용하고, 건축도 그 방법으로 한다. 지붕을 받치기 위한 벌목된 나무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푸르니에 씨는 아도비 벽돌을 사용하여 고대 누비아족의 아치와 돔을 건축하는 기법을 재발견한 이집트의 건축가 하산 파시(Hassan Fathy)에게 영감을 받았다.




콜카타에서 온 푸르니에 씨의 학생 가운데 하나인 Kalyani 씨가 아도비 이치형 지붕을 건축하는 걸 돕고 있다. 건축을 돕기 위해 지역 마을에서 온 자원봉사자 여성들은 건물과 그 미래의 내용물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란 희망에 부풀어 있다. 




Deb 박사와 푸르니에 씨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종자은행의 기둥 위에 서 있다. 푸르니에 씨는 런던에 상장된 기업이 보크사이트를 채굴하고 싶어하는 농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서 건축과 관련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Deb 박사가 새로 건설하는 종자은행의 창에 서 있다. 그는 지역사회에 이 건물을 넘겨줄 계획이다. 






http://ruralcall.in/gallery.php?id=114

728x90
728x90

쿠추마타네스 고지대의 풍경



과테말라 서부의 쿠추마타네스Cuchumatanes 고지대에 있는 우에우에테낭고Huehuetenango 지역(여기를 참조 http://bit.ly/11qLsbr)은 옥수수 다양성의 중요한 보고이다. 이곳에서는 농민들이 예전 세대부터 전통적으로 농사지어 온 지역의 토종을 유지하는 있지만, 변화하는 환경과 사회 조건이 지역의 유전적 다양성과 식량안보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에 걸쳐, 기후변화와 자연재해가 옥수수에 기반한 생산체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소농들은 그 결과 고통을 받았다. 종자의 선발과 보존에 대한 지식의 부족과 함께 토지 소유의 붕괴가 수확량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농민들이 지역의 토종을 보존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농민들은 점점 시장에서 개량된 옥수수 종자를 비싼 가격을 지불하며 사게 되었다. 이런 종자는 농민들이 해오던 저투입 농사와 가혹한 재배환경에 적합하지 않거나 농민들의 선호와 옥수수의 다양한 용도에도 맞지 않는다.


지역의 농업협동조합 Asocuch.



농업생물다양성은 한계환경에 작물이 적응하고,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이다. 이러한 신념에 기반하고 있는 과테말라의 농업협동조합 Asocuch는 농업과 임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재단(FUNDIT) 및 농업과학기술연구소(ICTA)와 함께 '메소아메리카의 참여형 식물육종에 관한 합작프로그램'의 구조 안에서 2000년 초반부터 농업생물다양성의 상실을 막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Quilinco 마을의 종자은행. 옥수수 다양성을 보존하고 있다.


Quilinco 마을에서부터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성의 대표적 수집종을 생산하기 위하여 농민들이 보존하고 있는 토종 옥수수를 수집하고 분류했다. 이 초기의 수집종이 참여형 식물육종 과정의 기초를 형성했고, 품종의 대량 선발과 교배에 농민들이 참여했다. 곧바로 원래의 씨앗이 개량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보존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생겼고, Quilinco 마을에 기초적인 종자은행이 설립되었다. 몇 년에 걸쳐 육종에 의해 개량된 종자가 종자은행으로 들어가 보관되었다. 이러한 종자는 기여한 농민과 옥수수의 특징(붉은, 검은 등등)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Quilinco 종자은행은 현재 약 657가지의 옥수수를 보관하고 있으며, 다른 7곳의 마을에도 종자은행이 설립되었다. 1000명 이상의 농민이 대량 선발과 종자 보존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토종의 수확량이 확실하게 증대되었다(평균 1.5톤/cuerda에서 4톤/cuerda으로 증가. ‘cuerda’는 전통적인 단위로서 약 200평에 상당함).


지역의 토종 옥수수 품종들.



확대하여 본 토종 옥수수.



토종 옥수수.



이러한 노력이 지역의 5000명 이상의 마을 주민들의 종자와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 것은 물론, 지역의 옥수수 다양성도 보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최근 마을 주민들이 최고의 성능을 지니도록 개량된 토종의 선발을 시작했고, 종자의 판매를 위하여 더 큰 규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향상된 토종의 장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 계획의 재정적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자 현장방문과 라디오 광고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판매용인 개량된 토종 옥수수 종자의 포장.



그러나 이러한 종자가 더 널리 보급되고 채택되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정책적으로 농민과 협동조합이 생산한 개량된 토종 종자의 가치에 대해서는 아무 인정도 해주지 않고 있다. Asocuch는 현재 쿠추마테네스의 농민들이 생산한 다양한 토종 종자가 종자의 범주와 적절한 관련규정에 포함되도록 하기 위하여 국내의 종자법 초안에 관한 정책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종자은행의 저장고 모습.


과테말라에서 식량과 농업의 식물 유전자원에 대한 국제조약을 구현할 국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Bioversity International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시작하는 것과 함께, 정책입안자들이 지속가능한 개발과 식량안보를 위한 농업생물다양성의 보존과 이용에서 농민의 역할과 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하여 더욱 자각하기를 바란다. 또한 '메소아메리카에서 기후변화의 적응을 위한 식량과 농업에서 식물 유전자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동계획'의 참여 제도에서는,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로 공동체의 종자은행과 참여형 식물육종에 중점을 두도록 했다. 앞으로 10년에 걸쳐 전략적 행동계획을 실행함으로써 쿠추마타네스의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율된 조치가 개발될 것이다.


교육을 받은 이후 지역의 종자은행에서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




Gea Galluzzi Isabel Lapeña가 작성.


728x90
728x90


Kerala주 Wayanad 지구의 토착민은 여러 세대 동안 화학비료와 해로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법으로 토종 볍씨를 보존하는 전통적 방법을 실천해 왔다. 글과 사진; K.K. Mustafa



여러 세대 동안 케랄라주 Wayanad 지구의 토착민들은 약 35가지의 토종 볍씨를 보존하기 위한  “무다케탈(Moodakettal)”이란 전통적 방법을 사용해 왔다. 이는 Gandhakasala와 Kayama, Jeerakasala와 같은 향기가 나는 볍씨, Thonnuramthondy와 Palthondy 같은 올볍씨, Navara와 Chennellu 같은 약용 볍씨, Chenthadi와 Chenthondi 같은 내건성 볍씨를 포함한다. 최대 2달까지 이어지는 이러한 과정이 위기가 닥칠 경우 도움이 된다. 만약 늦볍씨가 기후변동으로 흉년이든다면, 올볍씨가 기근을 피하는 데 쓰인다. 


농부가 Moodakettal 전에 벼를 돌본다.




 “Moodakettal”의 과정은 수확하고 7~15일 뒤에 이루어진다.  각각의 Mood를 준비하기 위하여,  다양한 품종의 볍씨를 따로따로 개방된 공간에서 약 15일 정도 낮밤으로 말린다. 그 뒤에 각 품종의 볍씨를 대나무와 함께 건초나 파초의 잎으로 포장한다. 각각의 mooda는 10~60kg의 볍씨를 담을 수 있다. mooda에 보관된 볍씨는 해충이나 습기에 상할 위험 없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보존 이외에 토착민들(Kurichya와 Kuruma를 포함)은 벼농사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농민들에게 볍씨를 나누어주어 보급하기도 했다. 

햇빛에 볍씨를 말리는  일은 중요한 단계이다. 




볍씨는 키질로 깨끗이 고른다. 




moodakettal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




 “Moodakettal”이란 과정은 수확하고 7~15일 뒤에 이루어진다. .

Moodakettal이 거의 끝났다.



moodakettal이 끝나고 볍씨 묶음을 저장고로 나른다. 




볍씨를 보존하는 묶음은 대나무로 틀을 짠다. 




지금까지 토착민들에게 논농사의 각 단계는 신성한 활동일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의식이기도 하다. 그래서 논에 볍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하고 수확하는 것과 같은 행사를 종교적 열정으로 축하한다. 볍씨의 파종부터 수확까지, 그들은 작물의 재배를 대표하는 Nikal(조상신)이나 샤먼의 조언을 고려한다. 

Wayanad 지구 Kammama 근처의 Cheruvayal tharavadu(농장)는 토종 볍씨의 보고로서, 농장 회원들은 희귀한 29가지 품종을 보존하고 있다. “몇 세대 전, 우리의 조상들은 150품종 이상의 벼를 재배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대부분을 밑지고 말았다”고 7500평의 농지를 소유하고 정부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지원을 받는 Cheruvayal의 Raman 씨는 말한다.

Wayanad 지구 Kammana 근처의 Cheruvayal tharavadu(농장)은 토종 볍씨의 보고이다.


Valad 근처 Edathana의 The Edathana Kurichiya tharavadu도 희귀한 볍씨를 가지고 있다. 해마다 이 농장의 회원들은 1만6800평의 소유 농지에서 공동의 가족들이 다양한 품종의 볍씨를 농사짓는다. “현재  ‘Moodakettal’의 전문가들이 너무 적어서 앞으로 전통농법이 사라져버릴까 걱정이다”라고 농장의 지도자이자 마을의 치료사인 Achappan Vaidyar(87) 씨는 말한다. “새로운 세대는 ‘Moodakettal’에 관심이 없고, 그들은 마대나 비닐에 씨앗을 저장하길 좋아한다.”

해마다 이 농장의 회원들이 1만6800평의 농지에서 다양한 벼를 공동의 가족들이 재배한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모든 작업은 가족에 의해 이루어졌고, 우린 가게에서 쌀을 사본 적이 없다”고 Achappan Vaidyar 씨는 말한다. “지금 이 지구의 많은 농민들이 최근에 나온 개량종에 고통을 받고 있는 덕에 전통적 벼농사 방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의 종자은행에서 씨앗을 주고 있다.”

돈을 받고 씨앗을 파는 대신, 그들은 물물교환의 체계를 따른다: 각 pothi (약 60리터)의 볍씨를 얻어가면, 그 사람은 수확한 다음 70리터의 볍씨를 반환해야 한다. Wayanad 지구 Vellamunda 근처의 마을 지도자인 Achappan Peruvadi 씨는 “나는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하여 남아 있는 볍씨를 보존하고자 수익이 나는 사업은 아니지만 토종 벼의 유전자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돈으로 볍씨를 파는 대신, 물물교환 체계를 따른다. 



출처 http://goo.gl/LlZa8

728x90
728x90

농업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이 점점 주목받고 있다. 그것은 녹색혁명 이후 상업적 작물 위주의 대규모 단작으로 농업의 방식이 바뀌면서 급격한 유전적 다양성의 손실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인류의 농업은 병해충과 기후변화 등에 더욱더 취약해지게 되었고, 이는 앞으로 2050년 세계의 인구가 90억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요즘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이 중요한 농업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가 바로 종자은행이다. 종자은행은 사라져가는 토종 종자를 보존하며 분석과 증식을 통해 계속하여 그 종자의 생명을 이어갈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를 현지외보존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토종 종자의 현지내보존이다. 현지내에서 보존할 때에만 변화하는 환경에 자연스레 적응하는 종자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그러한 현지외보존만이 아니라 현지내보존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우리도 토종 종자의 현지내보존을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씨드림과 같은 민간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토종 종자가 더욱 사라지기 전에... (주의: 오역과 의역이 많으니 영어 원문을 보실 분은 글 가장 아래에 있음)




유전자은행은 작물다양성을 보존하려는 만고의 노력을 상징한다. 그리고 농지에서도 보존해야 한다.


2월 28일 윙윙거리는 북극의 강풍을 뚫고 새로 도착한 1메트릭 톤의 폭탄을 투하한 뒤 스발바르 세계 종자금고의 외부 철제문이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닫혔다: 미국,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타지키스탄, 아르메니아, 시리아에서 온 2,5000개의 종자 표본. 금고의 미국인 설계자 Cary Fowler 씨는 특히 시리아의 병아리콩과 누에콩에 기뻐했다. 

2008년에 문을 연 스발바르 금고는 농업생물다양성의 창고이자 세계 1750개의 종자은행을 뒷받침한다. 필리핀의 국립종자은행이 홍수로 손상된 6년 뒤인 올해 1월 화재로 파괴된 사건이 이 금고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종자은행은 최근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었다. 시리아의 갈등이 알레포에 있는 국가의 가장 풍부한 저장고에 미쳤고, 지금은 손상이 덜하게 되었다. 전부 약 75만 가지의 표본 가운데 약 11만의 종자 표본이 현재 스발바르 금고에 있다. “난 이걸 보면서...” Fowler 씨는 그의 최근 위탁물을 사랑스레 바라보며 “그저 감사하다, ‘신이여, 안전하게 해주셔 고맙습니다’”라고 한다.


노르웨이 정부, 북유럽 유전자은행 연합, 국제기관, 세계 작물다양성신탁을 대신하여 금고를 관리하는 Fowler 씨는 이 금고에 세계의 비축된 작물다양성 가운데 2/3의 표본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를 늘리고자 곧 노르웨이 정부에서 5000만 달러의 기금을 받아 여러 작물의 야생원종을 수집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이다. 스발바르 금고는 
세계에서 가장 북극에 위치한 거주지의 하나인 롱예르뷔엔Longyearbyen 마을의 외부와 노르웨이 북극 열도의 영구동토층 밑 160m 깊이의 터널이란 두 기밀실로 보호된다. 그곳은 영하 18도의 일정한 온도로 유지된다. 이곳은 심각한 재난에 대해서도 대비되어 있다: 전기가 나간다면, Fowler 씨는 금고가 빙점까지 따뜻해지는 데에 200년이 걸릴 것이라 판단한다. 그는 또한 오목한 터널 천정이 미사일의 공격에도 버티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대비로 이 시설의 별명이 생겼다: 심판의 날의 금고.


종자 사업

대개의 종자은행은 이른바 녹색혁명으로 알려진 주로 하이브리드 품종을 채택하여 작물 수확량이 세계적으로 급등했던 일이 끝나가던 1970~1980년대 만들어졌다. 녹색혁명은 농민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지역에 맞게 개발해온 옛 종자를 버리고 새로운 하이브리드 종자를 선택해 막대한 양의 농업생물다양성이 상실하게 되는 일을 현실화시켰다.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상실의 범위는 심각하다. 인간이 아닌 종의 멸종은 일반적으로 인류를 떠받치는 유전물질의 손실보다 더 잘 연구되었다. 그러나 대부분 이름만 남아 있고 사라진 작물 품종에 대해 UN 식량농업기구에서는 작물다양성의 75%가 세계의 농지에서 사라졌다고 추정한다. 인도는 100년 전 10만 가지 이상의 벼 품종이 있었다고 간주된다; 지금은 단 몇 천 가지뿐이다. 미국은 예전에 약 5000가지의 사과 품종이 있었는데, 지금은 몇 백 가지뿐이다. 하나의 토종 품종이 여러 유전적 다양성을 포함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는 대개 손실의 규모를 과소평가하게 만든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일지 정량화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장기간의 위험은 막대할 수도 있다. 농업생물다양성은 병해충과 기후변화를 포함하여 미래의 재난에 대한 최고의 방어책이다. 그것이 가난한 소농부터 유전자변형 유기체(GMO)의 거장인 세계의 거대한 생명공학 기업까지, 식물 육종자들이 애매한 원천으로부터 자신의 유전자 비축분을 지속적으로 새롭게 하는 까닭이다.

“우리가 GMO를 개발하면서 유전적 다양성을 무시한다면, 그것을 쓸어가 버리는 병해충이 나타날 위험에 처한다”고 화학업계의 거인인 듀퐁의 종자 부문 Pioneer Hi-Bred에서 작물유전자 연구의 수장인 John Soper 씨는 말한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지난 10년 동안 유럽 남부의 기생에 의한 손상을 가져오는 기생식물에 저항성을 가진 상업적 품종을 만들기 위하여, 미국의 야생 해배라기 종자에서 유전물질을 3~4배로 불렸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기후변화를 극복하고자 추운 캐나다의 서부에서 연구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기온이 오를 수 있지만, 상업적으로 재배되지 않는 옥수수와 대두의 지역 품종을 개발하려고 한다.

그러나 생명공학 기업은 작물다양성에만 관심을 기울일 수 없다. 그들의 유전자은행은 너무 작고 매우 소수의 상업적 작물에만 집중되어 있다. 이윤을 위한 그들의 욕구는 필연적으로 인류를 먹여 살리려는 더 넓은 동기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최근 국립 종자은행을 추동해 탄생한 것이 스발바르 금고이다. 

그곳은 국제 협력의 고무적 사례이다. 금고의 냉동창고의 정돈된 갈색 나무상자에 북조선의 종자와 나란히 남한의 것이 있다 —그리고 콩고, 방글라데시, 페루의. 많은 이러한 개발도상국에서 유전자은행은 다른 위협 요소 외에 잘 관리되지 못한다. 그러한 위험을 숙고하며 Fowler 씨는 “농업 활동의 유구한 세월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종자가 사라져간다

그러나 종자은행이 작물다양성의 유일한 해답이 아니다: 농지에서도 보존해야 한다. 종자은행은 카사바와 바나나, 많은 과일 등을 포함하여 종자를 생산하지 않는 품종은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종자만큼 중요한 그에 덧붙여지는 지역의 지식을 기록하지 못한다. 게다가 종자은행과 달리 자연은 어느 것도 박제화시키지 않는다: 훌륭히 적응한다. 예를 들어 지난 15년에 걸쳐 서아프리카에서는 토종 수수 품종의 개체군이 짧아진 우기에 맞춰 자신의 성장주기를 보름 정도로 줄인 사실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적응을 최고로 활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것이 있던 자연에 그대로 두는 것이다.

자신의 좋은 오래된 토종 종자를 버리는 농민의 열망은 이해할 수 있다. 개량된 품종은 화학비료나 기타 투입재와 상관없이 수확량을 21~43%까지 높인다고 추정된다. 앞다투어 하이브리드 품종으로 돌진하는 상황에서 작물다양성을 보존하는 일은 종자은행의 중요한 역할이다. 그러나 또 다른 해결책 —많은 기후 관련 문제에 대한— 은 토지이용계획을 과감히 개선시키고 나서, 전략적으로 배치된 농민에게 작은 지역에라도 토종 작물을 재배하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이를 행하는 방법에는 그들의 사랑스러운 구식 채소와 곡물을 위한 틈새시장을 개발하는 것을 포함하여, 심지어 네팔에서는 국가 수준의 수확제를 연다. 정부에서 정기적으로 가장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땅을 만든 농민에게 상을 준다. 

이러한 조치는 노르웨이의 납세자들이 친절히 돈을 내는 북극의 지하에 종자를 보관하는 것보다 덜 매력적이고 더 귀찮은 일이다.  너무 드물기 때문인데,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만약 세계가 농지에서 작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더 나은 일을 한다면, 금고의 별명과 같은 두려운 종말은 올 가능성이 적을 것이다.


http://www.economist.com/node/21549931

728x90
728x90



농업의 발달은 사람들이 씨앗의 저장이란 커다란 힘을 발견하면서 이루어졌다. 사람들이 그해의 작물에서 다음해에 심을 수 있는 씨앗을 정성스럽게 모으고 저장한 것은 약 1만 년이 되었다.

그러나 농업의 방법이 지난 세기에 걸쳐 완전히 바뀌었고, 씨앗을 저장한다는 근본적인 행위는 지난 20년 동안 거의 잃어버린 기술이 되었다. 씨앗은 점점 해마다 저장되지 않고, 전통적이며 지역적인 작물은 온 세계에 걸쳐 동일하고 새로운 작물로 대체되었다.  이는 몇 천 몇 만이란 식물종의 소멸을 불러왔고, 또 다시 지역의 밭만이 아니라 온 세계에서 씨앗 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만들었다. 

Teisha Rowland


씨앗 갈무리의 역사: 씨앗 갈무리는 농업의 본질적 요소이다. 그것은 원래 오직 야생 식물에서 식량을 모으던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야생 식물에서 씨앗을 모아 더 정성스레 관리하여 이러한 식물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생각하던 데에서 나왔다. 가장 가치 있는 식물에서 씨앗을 얻음으로써(가장 큰 과일이나 다른 먹을 수 있는 부분, 또는 그 지역에서 가장 간단히 기룰 수 있는 것),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야생종보다 개선된 길든 작물을 만들었다 —적어도 그들이 먹고 싶다고 관심을 보이기까지 개선된. 몇 천 년 동안 이러한 선택 과정은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그들의 밥상에서 소비하는 7000가지의 식물종과 함께 오늘날 우리가 가진  놀라운 작물의 집합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농민은 점점 그들의 씨앗을 갈무리하는 유서 깊은 방법을 파괴하는 대신 그것을 상업적으로 사기 시작했다. 보통 이렇게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씨앗은 더 많은 열매를 맺거나 더 강력해지는 것과 같은 특별히 매혹적인 식물을 생산한다. 그러나 많은 사례에서 보이듯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충실히” 이어지지 않는다: 하이브리드 종자는 유전적으로 첫 세대에는 균일하지만,. 그들의 “자식”은 일반적으로 그들의 힘을 유지하거나 바람직한 특성을 갖지 않는다. 그 결과 농민은 해마다 새로운 씨앗을 사는 데에 의존하게 된다.

그러한 유전적 퇴보가 충분하지 않은듯 씨앗을 구입하지 않고 상업적 씨앗으로 기른 식물의 씨앗을 갈무리하려거나 실수로 그들의 소유와 새싹에 일부 씨앗을 가진 농민이나 이웃까지 불법으로 만들고 있다.

이 문제는 지난 달 The Santa Barbara Independent에서 주목을 받았다.  Santa Barbara의 유기농 농민과 전국의 60명의 농민은 유전자조작 작물 씨앗을 공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대표 Monsanto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Monsanto의 가장 유명한 씨앗의 하나는 Roundup이란 제초제의 폭넓은 효능에 저항성이 있어 농민이 간단히 이러한 제초제를 뿌려 풀만 죽이고 작물만 남기는 식물을 만든 “Roundup ready”이다.  자기 밭에서 기르기 위하여 유전자조작 씨앗을 구입하지 않은 농민의 밭에서 자신은 몬산토의 씨앗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유전자조작 작물이 나타나면 불법인 것이다. 미국에서만 그들의 포상금과 공익사업에도, 몬산토의 작물이 수천 명의 농민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문제가 있다. 유전자조작 생물에 의한 오염은 왜 사람들이 씨앗은행을 만들려는 수고를 하는지 알 수 있는 하나의 이유일 뿐이다.


씨앗은행을 위한 더 많은 이유: 널리 이용되는 상업적 작물의 씨앗이 발달하기 훨씬 전에, 러시아의 식물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Nikolai Vavilov(1887~1943)가 처음으로 커다란 종자 저장은행을 고안하고 만들었다. 바빌로프는 5대륙에 걸쳐 세계를 두루 돌아다니며 누구도 모으지 못했던 다양한 품종의 씨앗을 모았다. 그의 연구는 2차 세계대전 동안 레닌그라드가 포위되었을 때 레닌그라드의 종자 저장시설에 먹을 수 있는 씨앗이 있었음에도 연구원이 굶어죽는 길을 선택했을 만큼 그 연구진들에게는 매우 중요했다.

왜 씨앗을 저장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주요한 이유는 멸종의 위험에 처한 종을 보존하는 데에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더욱더 많은 농업 활동이 그들의 전통적이고 지역적인 작물 품종을 기르는 데에서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적은 품종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그 결과 농민들은 더 이상 오래된 품종의 씨앗을 저장하고 유지하지 않는다. 게다가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사회적 격변이 비슷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정확히 얼마나 많은 작물 품종이 이미 사라졌는지 아는 것은 어렵지만, 일부에서는 수천 종에 이를 것이라 믿는다. 종의 다양성은 확실히 손상되고 있다: 인간은 예전 7000종의 식물을 밥상에 올렸지만, 오늘날에는 150종 이하를 기르고 우리가 실제로 먹는 것의 대부분은 12종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예전의 종과 품종은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누군가는 일부 작물 품종의 손실이 그렇게 끔찍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확실히 우리가 개발한 오늘날 주로 사용되는 새로운 품종은 옛날 것보다 개선되었는데 사라지는 게 뭐 어때서? 이러한 새로운 품종은 열매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거나 어떤 해충이나 질병에 저항성이 있거나 극단의 기후에 잘 버티기에  “더 좋아” 보이지만,  유전자 공급원의 다양성이 필요한 유기체의 관점에서 세월의 시험을 받아야 한다. 

유기체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어떤 도전에 직면할지 예측하기란 어렵다. 예를 들어 치명적인 독감이 처음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퍼질 때,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감염에 민감할 수 있다. 우리는 유전자 공급원이 다양하기에 이러한 감염에 대한 취약함의 다양성을 커다란 부분에서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리고 누구나 새로운 바이러스의 압박에 민감하다면,  인류는 나자빠질 수 있다.

그건 작물도 마찬가지이다. 한 품종만 집중하여 기르는 것으로 인해, 또는 단 몇 가지 품종만 기르는 것에 의해, 우리가 먹는 바나나 대부분의 유일한 유형인 Cavendish 바나나가 현재 대혼란에 처하고 파나마 질병(시들게 만드는 균류 감염)으로  Gros Michel 바나나가 멸종위기에 처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전체 작물을 멸종에 굴복시킬 큰 위험을 불러온다. 미래에 있을 예상치 못한 모든 종류의 사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양의 유적적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이 근본적이다.

씨앗은행에서 일하는 연구자들은 이러한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기 원할 뿐만 아니라, 현재와 예측하지 못한 농업의 과제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움 품종을 만드는 데에도 쓰고자 한다. 이것이 실제로 바빌로프가 그러한 모든 씨앗을 모았던 주요한 까닭이기도 하다; 그는 기존의 작물을 개선시킬 수 있는 다른 품종을 육종하려고 했다. 이러한 노력과 상업적 하이브리드 종자를 만드는 것 사이의 주요한 차이는 전자는  모든 종류의 환경적 과제에 준비된, “진짜 육종된” 품종으로 광범위한 다양성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일부 품종은 가뭄이나 열기 또는 염류가 증가된 것과 같은 토양 상태의 변화 등의 기후변화에 견디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작물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데 필요한 농업의 발자국을 개선시키고 삼림 벌채로부터 숲을 구하도록 더 적은 땅이나 물을 필요로 하도록 육종할 수 있기까지 하다. 

은행이 어떻게 작동하나: 오늘날 세계에는 100개국에 걸쳐 약 1400개의 은행이 있다. 이러한 모든 은행에는 약 600만 개의 표본이 있지만, 수집된 씨앗 유형이 중첩되기에 100만~200만 개로 보면 된다. 

어떻게 이러한 “은행”에서 모든 생식물질을 저장하는가? 씨앗은 연구자들이 논밭에서 수집하거나 우편으로 보낸다. 식물 씨앗의 약 90%는 매우 춥고 건조한 상태, 특히 영하 10~20도로 저장된다. 봉인되고 밀폐된 자신만의 용기에 각 표본을 저장하는 이러한 방법은 세계적으로 막대한 식물에서 얻은 생존할 수 있는 생식물질을 유지하는 타당하고 경제적인 방법이다. 

이러한 씨앗 저장법이 대부분의 식물에게는 적합하나, 모두에게 알맞지는 않다.  다루기 힘든 씨앗으로 알려진 일부 씨앗들은 추운 온도(영상 10도 이하)에 노출되거나 마르면 죽는다. 많은 열대, 아열대 식물이 다루기 힘든 씨앗이다; 남부 캘리포니아 사람들에게 가깝고 소중한 식물의 하나는 아보카도이다. 다루기 힘든 씨앗을 장기간 저장하고 씨앗은행에서 다른 생식식물의 일부나 모든 식물처럼 지키면서 유전적 활성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물학 대부분의 일처럼 씨앗 저장은 중간은 용납되지 않는다; 일부 씨앗은 이러한 두 부류의 씨앗 사이에서 저온과 건조 저장 상태를 견딘다.

가장 이상적인 저장 상태에서 완두콩과 같은 어떤 작물의 씨앗은 20~30년 지속할 수 있지만, 곡물의 대부분이 포함된 다른 씨앗은 저장하고 수백 년 뒤에도 여전히 생존할 수 있다. 저장시설에서 주의깊게 관리 상태를 만드는 외에, 연구자들은 캐나다의 영구 동토층 아래에서 1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루핀lupine(Lupinus arcticus)의 씨앗을 발견했다. 그것은 놀랍게도 여전히 건강하게 자라 세월의 시험을 견딘 씨앗의 능력을 입증했다.  시간이 지나며 감소된 씨앗의 생존력은 먹을 수 있는 비축물을 다 썼기 때문이 아니라, 고장난 DNA를 복구하는 데 필요한 효소가 기능을 중지했기 때문이다.  생존할 수 있는 씨앗을 확실히 만드는 법은 씨앗은행에서 연구자들이 끊임없이 저정된 표봄에서 몇몇 씨앗을 꺼내 그것을 기르고 새로운 씨앗을 받아 다시 저장고에 넣는 것이다. 

모든 씨앗은행의 예비 조치인 Svalbard 세계 씨앗금고를 노르웨이 Svalbard Global Seed (SGS) Vault가 세웠다. 2008년에 문을 연 SGS는 세계의 씨앗은행에서 독특한 모든 씨앗 표본의 복제품을 저장할 능력이 있다; 거기에는 400만 개의 씨앗 표본을 보유할 수 있고, 모든 기증자는 권한을 가지며, 자신의 씨앗에 접근할 수 있다. 이 건축물은 정치적 불안이나 자연환경의 문제로 위협을 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씨앗은행이 절반에 이르고, 식물 다양성이 가장 많은 제3세계 국가의 대부분은 씨앗은행 시설에 투자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북극에서 단 960km 떨어진 노르웨이 스발바르드 군도에 위치한 SGS는 영구동토층의 산 아래에 있어서, 만약 전기가 나가도 씨앗은 영하 3도에서 유지된다. 그리고 1m 두께 철근철골콘크리트 벽은 다른 자연재해로부터 그곳을 보호하여, 1만 년 전 우리의 씨앗을 저장하던 옛 방식이 지속되도록 보장한다.

어떻게 돕는가: 스발바르드 세계 씨앗금고와 세계에 1400개의 씨앗은행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업적인 한편,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세계의 기후변화와 사회적 격변에 직면하고 있기에 그렇다. 일반적으로 씨앗은행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자금과 자원의 부족이다. 인터넷은 놀라운 힘을 지녔지만, 보통은 상대적으로 지역의 씨앗은행 찾고 그들이 하고 있는 것에 관해 배우려고 검색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는 California Rare Fruit Growers organization와 연관된 씨앗은행이 있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텃밭농부(gardener)라면, 당신의 텃밭에서 그것을 농사짓고 씨앗을 받음(seeds)으로써 더 희귀한 식물 품종을 유지하는 도움을 줄 수 있다(catalogs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 . 지역의 씨앗나눔(exchanges)은 꽤 흔하다; 보통 누구나 참여하여 수천 년 동안 농업의 전통을 지속시켜온 씨앗을 나눌 수 있다. 

씨앗 갈무리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구본우, Philip Pardey, Brian Wright가 쓴 Saving Seeds라는 책과 N. Rao, Jean Hanson, M. Dullo, Kakoli Ghosh, David Nowell, Michael Larinde가 쓴 Manual of Seed Handling in Genebanks라는 책,  Mary Leck, V. Parker, Robert Simpson이 쓴 Ecology of Soil Seed Banks라는 책, Genetic Resources Action International (GRAIN),  International Seed Federation, theInternational Seed Saving Institute, Svalbard Global Seed Vault란 웹사이트 또는 위키피디아의 Seed saving이나 Seedbank에 관한 글을 보라. (우리나라에서는 안완식 박사의 "내손으로 받는 우리 종자"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종자"라는 책이 있다. -옮긴이)

Biology Bytes author Teisha Rowland is a science writer, blogger at All Things Stem Cell, and graduate student in molecular, cellular, and developmental biology at UCSB, where she studies stem cells. Send any ideas for future columns to her atscience@independent.com.


http://www.independent.com/news/2011/may/08/save-seeds/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