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12 전주 혁신도시의 악취 혁신도시로 이주해 2년 넘게 살면서 여러 가지 냄새를 맡아 보았다. 예전 수도권 살 때 맡던 공장 냄새와는 또 다른 종류의 악취들이 나더라. 먼저, 인근 공단에서 가끔 바람을 타고 공장 냄새가 넘어올 때가 있다. 흠, 이거야 뭐. 예전에도 자주 맡았던 것이지만, 여기까지 와서 또 맡을 줄.. 2017. 11. 13. 소아정신과 탐방 예약이나 잡으려고 2시쯤 찾아갔는데, 지금 당장이 아니면 다음주 수요일에나 진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부랴부랴 아내에게 연락해서 아이를 데리고 오자고 결정했다. 접수대 직원은 너무나도 사무적이어서 사람이 싸가지가 없어 보일 정도였다. 아이가 5일 동안 .. 2017. 10. 12. 에이스 이비인후과 혁신도시에 새로 이비인후과가 하나 생겼다. 일단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합격. 의사도 진료를 잘 본다. 거기다가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도 문을 여니 고마울 따름. 2017. 4. 23. 애견호텔에서 최악의 일을 겪다 어른들을 모시고 여름 휴가를 다녀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연풍이를 애견호텔이란 곳에 맡겼다. 그런데 사실, 좀 찝찝한 점이 있긴 했다. 지난번 맡겼을 때, 내가 챙겨준 간식이며 목줄이 그냥 유리장 위에 놓인 채 한번도 풀어본 흔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뭐 잘 있었겠지 하면서 믿.. 2016. 8. 7. 흑임자떡 전주에 와서 먹은 음식 가운데 흑임자떡이 손가락에 꼽을 만큼 맛있었다. 그래서 어제는 직접 떡을 맞추어 찾으러 갔다. 전주 평화동 코오롱 아파트 안 상가에 있는 떡방앗간. 주인 아줌마가 20년 된 방앗간을 인수해 자신은 7년째 하고 있단다. 인터넷으로 '콩보라'라고 치면 주문도 가능.. 2016. 4. 12. 농부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 벼르고 벼렸던 대장간에 다녀왔다. 철물점의 농기구는 어딘지 모르게 허약하다. 이 경우에는 싼 게 비지떡이 딱 맞다. 대장간에는 무엇이 있을까? 전주 지역의 대장간을 찾아갔다. 공교롭게도 두 대장간이 나란히 붙어 있어서 한번에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먼저 한일민속대장간. 이곳의.. 2016. 3. 23.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