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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육식을 위해 가축을 사육하는 방식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는 없을지 고기를 먹을 때마다 떠올리면 그나마 나아질까요.

 

"가축을 키우는 농가를 상상할 때 동물이 초원에서 풀 뜯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런 농장은 매우 드물다. 전 세계 가축 농장의 99%는 대규모 ‘축산 공장’이다. 육류의 대량생산을 위해,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많은 수의 동물을 넣고 빨리 키워 도축한다. 이에 따른 밀집 사육, 항생제 남용, 가축을 향한 폭력과 학대 등이 오래전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27592?cds=news_edit&fbclid=IwAR14jTtszcpzyVWrSSf52FlfDsvSq7SAFY3iKaE5Qahd97RT9q9ofvgAT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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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맥락인지는 모르겠으나, 이해진 씨가 트랙터-농업 노동력의 관계를 예로 들어 기업에게 과도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적절한 예시가 아닌 것 같다. 
https://news.v.daum.net/v/20190618212400002


농업 노동력은 트랙터와의 경쟁에서 밀려 일자리를 잃은 게 아니라, 농업-제조업의 구도 안에서 제조업이 번성하며 그쪽으로 노동력을 빼앗긴 것 아닌가? 트랙터의 등장으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할 수 있는 건 이전에 주요한 축력을 제공하던 "소"가 아닐까? (물론 미국에선 주로 말이겠다.)


이전엔 중요한 일꾼으로 인정을 받아 잘 관리되던 소는 트랙터라는 새로운 동력원이 등장하며 고깃덩어리로서 그 가치가 재발견된다. 이를 "소의 재발견"이라 명명해도 좋을 것 같다. 이후 소는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고깃덩어리=돈으로 취급되게 된다. 소가 닭처럼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장했다면 그만큼의 부가가치를 얻지는 못했을 것이다. 소는 닭에 비해 엄청나게 느리게 성장하고, 훨씬 많은 사료를 필요로 하며, 그에 따라 생산비가 높다. 그렇다. 그만큼 소의 고기는 비싼 가격이 책정되어 유통되는 것이다. 그러니 소비자의 입장에서 닭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입해 먹는 고기이지만, 소는 큰맘 먹고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사 먹을 수 있는 사치성 식료품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인간이 단백질을 공급받는 근원은 여러 가지가 있다. 크게는 식물성과 동물성이 있고, 또 동물성 안에는 소, 돼지, 닭, 우유, 달걀 등으로 세분된다. 이렇게 다양한 단백질 공급원에서 인간은 생존에 필수적인 영양을 취한다.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법. 인간의 소고기에 대한 열망은 더 싸고 빠르게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다. 대규모 산업형 축산이 그것이다. 집에서 몇 마리의 소를 돌보며 키워 내다팔던 과거와 달리 100마리는 우습게 사육하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인간은 소의 살을 더 잘, 빨리 찌우기 위해 농후사료를 최적의 시기에 가장 적당한 양을 공급하는 수단을 강구해내기까지 했다. 그로 인해 너른 농경지는 인간의 식량작물이 아니라 가축을 위한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공간으로 전환되었고, 이제 인간은 식량 생산을 위해 자연과 맞서는 게 아니라 가축과 다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물론 사료의 거의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한국은 그런 상황은 아니겠다. 한국의 농경지는 부동산 개발의 광풍에 콘크리트로 덮여 사라진다.)


살을 찌우기 위해 공급되는 농후사료의 비중이 증가하며 소는 메탄가스를 더 많이 방출하기 시작했다. 메탄가스가 생성되는 건 소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농후사료의 섭취량이 증가한 건 인위적인 일이었다. 되새김질을 하는 소는 과거 주로 풀에 의지하여 살아갈 때보다 더 많은 양의 메탄가스를 방출하게 되었는데, 이는 온실가스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인간의 소고기에 대한 열망이 뜻하지 않게 커다란 환경문제의 한 원인이 되어, 이제는 인간의 생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는 과거처럼 아주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소고기를 먹으며 축하할 수 있을까? 그건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다시는 소를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 닥치면 모를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한번 고기 맛을 본 인간은 큰 충격이나 깨달음이 있지 않는 한 그걸 끊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고기에 대한 열망이 어찌나 큰지 우리는 대체 육류란 것도 인공적으로 생산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소고기 생산 방식에 변화를 주는 일은 어떨까? 어느 정도 생산비용이 증가해도 좀 더 환경 문제를 고려하여 그에 더 나은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그건 그럭저럭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인다. 나는 이제 산책을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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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약적으로 사육된 육류와 유제품은 파멸의 원인이지만, 콩과 옥수수 밭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길이 있다. 




‘모두가 식물에 기반한 먹을거리로 완전히 전환하라는 요구는 동물을 방목하는 일의 해로움을 완화해야 할 가장 강력한 도구의 하나를 무시한다. 삽화: Matt Kenyon




채식주의는 오늘날 인구의 5%를 차지할 정도 -약 50만 명에서 2016년 3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됨- 로 지난 몇 년 동안 영국에서 폭증했다. Cowspiracy와 What the Health 같은 영향력 있는 다큐멘터리는 동물과 인간의 건강 및 광범위한 환경에 대한 충격을 드러내고 있는 집약적 육류와 유제품 산업에 조명을 비추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완전히 식물에 기반한 먹을거리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는 건 동물을 방목하는 일의 해로움을 완화해야 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의 하나를 무시한다. 


산업적으로 재배된 콩과 옥수수 및 곡물로 만든 더 많은 제품을 먹도록 권장하는 대신, 전통적인 돌려짓기 농법, 영구적인 목초지와 보호 방목 등에 기반한 육류와 유제품 같은 지속가능한 형태를 장려해야 한다. 적어도 우리는 비료와 농약을 고도로 투입해야 하는 작물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는 한편, 토양과 생물다양성을 회복시키고 탄소를 격리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형태의 가축 사육을 악귀로 만드는 윤리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2000년에 남편과 나는 재야생화의 일환으로 West Sussex에 있는 1400헥타르의 우리 농장을 토종 English longhorn 소, Tamworth 돼지, Exmoor 조랑말 및 빨강과 황갈색의 사슴 등의 무리가 자유로이 돌아다니게 하는 광범위한 방목으로 전환했다.  17년 동안 우리는 관행적인 경작지와 유제품 사업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애썼지만, 중점토인 Low Weald에서 더 가벼운 토양에서 농사짓는 곳과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 결정은 우리의 운명을 돌려놓았다. 현재 생태관광, 농한기의 건물 임대, 그리고 1년에 75톤의 유기농 목초를 먹인 육류가 수익성 높은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가축들은 연중 노지에서 지내며 먹을 게 많기 때문에, 사료를 추가할 필요가 없으며 수의사가 진료할 일이 거의 없다.  


가축들은 자연스럽게 무리를 이루어 원하는 곳을 돌아다닌다. 그들은 시냇물과 강가의 목초지에서 뒹군다. 그들은 좋아하는 곳(그들은 문이 열려 있는 축사를 싫어한다)에서 쉬고, 좋아하는 걸 먹는다. 소와 사슴은 야생화와 초지에 방목하는데, 떨기나무와 수목 사이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돼지는 뿌리줄기를 파헤치고, 연못에서 swan mussel을 먹으러 잠수하기까지 한다.  그들이 풀을 뜯어 먹고 진흙에서 뒹굴며 짓밟는 행위는 여러 방식으로 식생을 자극하고, 이에 따라 작은 포유류와 조류를 포함해 다른 종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준다.



 어린 올빼미 -Knepp에서 발견된 5종의 올빼기 중 하나– 급증하는 쇠똥구리 개체를 마음껏 먹는다. 사진: Ned Burrell




중요한 건, 우리가 그들에게 아버맥틴(집약적 사육에서 정기적으로 가축에게 공급하는 항균제)이나 항생제를 투옂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배설물에는 지렁이와 박테리아, 곰팡이 및 땅으로 배설물을 돌려주는 쇠똥구리 같은 무척추동물을 먹여살린다. 이는 생태계의 복원, 양분의 순환 및 좋은 토양 구조의 구축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토양의 상실은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재앙의 하나이다. UN 식량농업기구의 2015년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250-400억 톤의 겉흙이 주로 경운과 집약적 재배로 인한 침식으로 매년 사라지고 있다. 영국의 겉흙 고갈은 매우 심하여, 2014년 무역 잡지인 Farmers Weekly에서는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농경지를 휴경하고 일정 기간 방목지로 돌려주는 일은 –화학비료와 기계화가 이어짓기를 가능하게 하기 이전의 농민들이 했던 것처럼– 식량농업기구에 의하면 그 과정을 전복하고, 침식을 멈추며, 토양을 재건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가축의 방목은 농민에게 소득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가축의 똥오줌과 심지어 그들이 풀을 뜯어 먹는 방식이 토양의 복원을 가속화한다. 핵식은 풀을 지나치게 뜯어먹지 않도록 가축의 수를 적게 유지하는 것이다. 


20년 전, 우리 농장의 토양은 수십 년 동안의 경운과 화학물질 투입으로 심각하게 악화되어 생물학적으로 거의 죽어 있었다. 현재 예전 농경지에서 나타나던 균류와 난초가 열매를 맺고 있다. 균류의 땅속 네트워크가 퍼지고 있다는 지표이다. 우린 토양에 공기를 통하게 하고, 부드럽게 갈아주고, 비옥하게 하고, 보수력을 높이며, 독성을 없애주기까지 하는 중추가 되는 종인 19종류의 지렁이가 있다. 우린 소똥 한 덩어리에서 23종의 쇠똥구리를 발견했다. 그중 하나인  violet dor beetle은 50년 동안 서섹스 지역에서 보지 못한 것이다.  영양가 있는 똥에 이끌린 곤충을 잡아먹는 조류도 급증하고 있다. 돼지가 땅을 파헤쳐 버드나무를 포함한 여러 토착 식물이 싹틀 기회를 제공하고, 이로 인해 버드나무에 알을 낳는 가장 희귀한 나비의 하나인 오색나비의 가장 큰 서식처가 되었다. 


이런 자연 방목 체계는 토양의 복원, 생물다양성, 수분매개 곤충, 수질과 홍수의 완화 등의 관점에서 환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가축의 건강한 삶을 보장함으로써 우리에게도 건강한 육류를 제공한다. 집약적인 체계에서 곡물사료로 사육하는 육류와 직접적인 대조를 이루는 오로지 목초만 먹이는 육류는 베타카로틴, 칼슘, 마그네슘, 셀레늄, 칼륨, 비타민 E와 A 및 강력한 항암물질인 공액리놀레산이 많다. 또한 인간의 두뇌 발달에 필수적인데 채식으로는 얻기 힘든 긴 사슬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가축의 메탄 배출이 많아지지만, 푸마르산을 함유한 안젤리카와 둥근빗살현호색, 냉이, 벌노랑이 같은 야생 식물을 포함하는 다양한 생물군의 목초 체계에서는 줄어든다. 애버딘의 Rowett 연구소에서 양이 푸마르산이 함유된 식물을 섭취하면 메탄의 발생이 70%까지 줄어든다고 한다. 


반면, 채식의 방정식에서 경운의 탄소 비용은 거의 고려되지 않는다.  과학 저널 네이처의 2017년 보고서에 의하면, 산업혁명 이후 우리의 경운된 토양에서 탄소의 70%가 대기 중으로 사라졌다.  


그래서 여기에 엄청난 책임이 있다. 무경운 농법의 유기농업에서 채식용 농산물을 특별히 공급받지 않는한, 작은 포유류와 조류 및 파충류를 포함해 다른 종을 생활 환경을 박탈하고 기후변화에 크게 기여하는 체계를 촉진하는 토양 생물군의 파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셈이다. 


우리의 생태계는 많은 초식동물들과 함께 진화했다.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유럽 들소의 무리(소의 조상), 타팬(원래의 말), 엘크, 곰, 들소, 붉은사슴, 노루, 멧돼지, 수백만 마리의 비버 등이 그들이다. 그들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진척하는 종이다.  순환적 농사의 일환으로 초식동물을 활용하면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육류를 덜 섭취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많은 탄소 배출, 오염, 비윤리성, 집약적 곡물사료 공급 육류 생산을 종식시키라는 요구는 훌륭하다. 하지만 채식인으로서 당신의 염려가 환경과 동물복지 및 자신의 건강이라면, 육류와 유제품을 포기함으로써 이를 모두 충족시키는 척을 할 수는 없다. 직관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때로는 유기농 목초를 먹인 스테이크를 식단에 추가하는 일이 불가능을 시도하는 올바른 방법일 수도 있다. 


 Isabella Tree 씨는 남편인 자연보호론자 Charlie Burrell 씨와 함께 Knepp Castle Estate를 운영하며, <Wilding: The Return of Nature to a British Farm>의 저자이다.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8/aug/25/veganism-intensively-farmed-meat-dairy-soya-ma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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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발견한 모습인데, 28점무당벌레가 무당벌레의 애벌레도 잡아먹는가? ‬

28점무당벌레는 채식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다른 벌레인가?

도대체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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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이 이런 수준에까지 올라왔다.
과거의 유골을 분석하니, 육류와 해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것과 함께 곡식과 채소의 소비가 확 줄었다가 농경이 시작되었다는 신석기혁명 즈음하여 그러한 양상이 역전된다는 연구결과이다.




과연 당시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잡아먹을 수 있는 동물과 물고기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급감했던 것일까? 너무 남획을 했는가?
아니면 농경의 효율성이 사냥을 포기할 정도로 급작스럽게 좋아진 것일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더 많은 증거들이 발굴되어 분석될수록 더 세세하게 밝혀지겠지. 아무튼 너무 재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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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랄릿푸르 코카나Khokana의 논에서 모내기하는 농민들. 쌀은 네팔의 주식이다.



작물 수확량이 육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너무 느리게 개선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물 중심의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은 2050년 세계의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전략이다.


"그것이 논문의 매우 낙관적 부분이다"라고 주요 저자인 미네소타 주립대학 환경연구소의 Deepak Ray 씨는 말한다. 


그는 세계의 중산층이 2010년 69억 가운데 20억이었다고 지적한다. 그 숫자는 이번 세기 중반쯤 40억에 이를 것이다. 그는 역사를 보면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이 생기면 고기를 사서 먹는다는 것이 나타났다고 말한다. 


"아프리카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하면 무얼 처음 먹으러 갈 것 같은가? 카사바를 먹던 식습관을 바꾸려고 한다." 그 대신 "닭고기나 소고기를 먹는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어떠한 노력을 하더라도 방법이 없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식량 공급과 수요 사이의 증가하는 격차를 좁히기 위하여 고기를 덜 먹자는 낙관적인 의제를 내놓는데, 현재 수확량을 개선하는 속도가 너무 느린 세계의 지역에서 작물 수확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한다.



격차를 지도로 제작


환경연구소의 그와 동료들은 증가하는 인구와 더 많은 고기를 먹는 식습관의 변화, 유제품 및 상승하는 생물연료 소비에 대한 예상 수요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세계의 작물 생산을 2050년까지 2배로 늘려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자신들의 연구에 기반을 했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옥수수, 벼, 밀, 콩 같은 4대 작물의 수확량이 연간 0.9~1.6% 사이의 비율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이번 세기 중반까지 작물 생산을 2배로 늘리는 데 필요한 2.4%라는 비율보다 낮다는 사실을 밝혔다.


, as스탠포드 대학의 식량안보와 환경 센터의 부소장 David Lobell 씨는 센터의 계산을 덧붙였다. 그는 "세계의 수확량 증가율은 잘 알려져 있다"고 이야기한다. 


Ray 씨는 자신들의 연구가 새로운 점은 수확량 개선이 가장 필요한 곳에 대한 고해상도의 지도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를 13,500개의 정치 단위로 나눈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 결과는 PLoS onE(논문)에 발표되었다. 


(a)옥수수, (b)벼, (c)밀, (d) 콩 수확량에서 현재의 변화율에 대한 세계 지도. 붉은 지역은 수확량이 감소하는 곳을 나타내는 반면, 형광의 녹색은 수확량이 증가하는 곳으로서 2050년까지 수확량이 2배로 늘어날 것이다.



그는 "현재 문제가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더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옥수수 수확량은 2050년까지 2배로 늘리기 위하여 노스다코타에서는 충분히 증가하고 있지만, 옥수수가 식이 에너지의 36%를 제공하는 과테말라 같은 나라에서는 수확량이 떨어지고 있다.



수확량 증대


Ray  씨는 수확량을 높이기 위한 게이츠 재단을 포함하여 "아프리카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영웅들"의 작업을 이야기한다. 그들은 어떻게 적절하게 작물에 비료를 주는지 등의 개선된 농법을 가르친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Ray 씨는 지적한다. "하루밤 사이에 특히 아프리카 국가에 있는 100만 명의 농민을 현명한 농민으로 바꿀 수 없다. 이는 마치 항로를 수정해야 하는 거대한 배와 같다."


이번 논문의 목표는 수확량 개선에 노력을 집중하도록 돕고, 이에 따라 높아지는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숲과 초원을 농지로 변환하여 생물다양성의 상실과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 대신에 특히 더 많은 식물성 음식을 먹고, 음식물 쓰레기의 발생을 줄이는 것이 식량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전략이다"라고 논문에서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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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미국 식품청의 홍보물. Fred G. Cooper라는 사람이 만들었단다. 


어느새 무려 100년 전의 이야기가 되었다.

그런데 재미난 점은, 이때에도 역시 밀과 고기를 덜 먹고, 로컬푸드를 구매하며, 음식물을 남기지 말라고 권장했다는 사실.


그러나 100년 동안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여전히 유효한 구호가 되고 있다는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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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세계의 고기 소비량은 2배가 되었다. 그런데 2050년, 지구의 인구가 90억을 돌파할 것이라는 그 시점에는 다시 지금의 소비량보다 2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육류 생산방식으로 소비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나아가다가는 고기 먹다가 망할 것이 뻔하다. 그렇다고 모두에게 채식을 강요할 수도 없다. 채식은 개인의 신념과 기호와 선호일 뿐, 모두에게 고기를 포기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선진국의 고기 소비량이야 이제 어느 정도 정점을 찍었겠고, 문제는 개발도상국의 고기 소비량이 경제성장과 함께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겠다. 한국만 해도 쌀 소비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는 사이 고기 소비량이 2배 이상 늘어났으니 말이다(http://bit.ly/101i6RE). 경제성장과 함께 늘어나게 될 지구의 인구가 먹어대는 고기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그래서 나오는 것이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배양한 고기라든지(http://bit.ly/101i5NB), 곤충을 먹어야 한다든지 하는 이야기(http://bit.ly/101i9wI)일 것이다. 바다의 어족자원이야 이미 지금의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잡히고 있어, 이대로 나아가다가는 멸종하면 멸종했지 더 늘어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http://bit.ly/101iaAH).





FAO에 따르면 각각 소고기 소비량은 2000년 1400만 톤에서 2030년 3900만 톤으로, 돼지고기 소비량은 2100만 톤에서 5600만 톤으로, 가금류 소비량은 2200만 톤에서 8200만 톤으로, 달걀 소비량은 1400만 톤에서 3800만 톤으로, 양고기 소비량은 400만 톤에서 11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할 수 있다면, 즉 콩고기나 밀고기가 지금의 고기만큼 맛있게 만들어질 수 있다면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 솔직히 지금의 콩고기와 밀고기는 너무 맛이 없다. 남의 살이 역시 가장 맛있는데... 그걸 끊기가 힘들다. 에잇, 나는 그냥 고기 3번 먹을 거 1번만 먹으며 밥에 반찬으로 곁들여 양을 대폭 줄이고, 두부 같은 전통 음식을 이용한 요리를 해 먹어야겠다. 두부조림도 좋고, 된장찌개도 얼마나 맛나며, 청국장은 또 군침이 질질 흐르게 만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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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tary changes since the early 1960s have fueled a sharp increase in the amount of mined phosphorus used to produce the food consumed by the average person over the course of a year, according to a new study led by researchers at McGill University. Between 1961 and 2007, rising meat consumption and total calorie intake underpinned a 38% increase in the world's per capita "phosphorus footprint," the researchers conclude in a paper published online in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The findings underscore a significant challenge to efforts to sustainably manage the supply of mined phosphorus, a non-renewable resource widely used as fertilizer. When phosphorus is lost through agricultural runoff or sewage systems, it can pollute waterways downstream. In addition, because deposits are heavily concentrated in a few countries, global supplies and prices for the resource are vulnerable to geopolitical tensions.

In recent years, many researchers have explored how human activity has altered the phosphorus cycle in the environment and how management of phosphorus could be altered to ensure long-term sustainability. This new study sheds more light, in particular, on how diet choices have affected the intensity of phosphorus use around the world.

"Our results demonstrate that changes in diet can be a significant part of the strategy for enhancing sustainability of phosphorus management," says lead author Geneviève Metson, a doctoral student in McGill's Department of Natural Resource Sciences. "In particular, reduced consumption of meat, and especially beef, in countries with large phosphorus footprints could put a big dent in demand for mined phosphorus -- since it takes many kilograms of feed, which is fertilized, to produce a kilogram of meat."

Metson and her co-authors, Prof. Elena M. Bennett of the McGill School of the Environment and Arizona State University Prof. James J. Elser, computed phosphorus-footprint values based on annual country-by-country diet composition data from the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They calculated the total amount of phosphorus applied to food crops for humans and animals by using fertilizer-application rates available through the International Fertilizer Association, among other sources. The authors also examined the statistical relationship between economic development and phosphorus-footprint values, and developed scenarios to consider the relative importance of diet changes.

"It is really remarkable how much influence changes in diet have had on our demand for this very limited resource," Bennett says. "As research in this area proceeds, it would also be interesting to learn how much of the phosphorus used in food production is able to be recycled and how much is currently reused. Food waste and human waste generally aren't reused today, but can be a valuable resource if turned into fertilizer or compost for use on nearby agricultural fields."

The research was supported by funding from the Natural Sciences and Engineering Research Council of Canada, Arizona State University's Sustainable P Initiative, and the U.S. National Science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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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indigenous Ayoreo who live in the Chaco forest. About 10 percent of the area has been cleared in recent years by ranchers, amid a rising global demand for beef. More Photos »


FILADELFIA, Paraguay — The Chaco thorn forest, a domain with 118-degree temperatures so forbidding that Paraguayans call it their “green hell,” covers an expanse about the size of Poland. Hunter-gatherers still live in its vast mazes of quebracho t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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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s Chaco forest lies in the Gran Chaco plain, which spans several nations. More Photos »

But while the Chaco forest has remained hostile to most human endeavors for centuries, and jaguars, maned wolves and swarms of biting insects still inhabit its thickets, the region’s defiance may finally be coming to an end.

Huge tracts of the Chaco are being razed in a scramble into one of South America’s most remote corners by cattle ranchers from Brazil, Paraguay’s giant neighbor, and German-speaking Mennonites, descendants of colonists who arrived here nearly a century ago and work as farmers and ranchers.

So much land is being bulldozed and so many trees are being burned that the sky sometimes turns “twilight gray” at daytime, said Lucas Bessire, an American anthropologist who works here. “One wakes with the taste of ashes and a thin film of white on the tongue,” he said.

At least 1.2 million acres of the Chaco have been deforested in the last two years, according to satellite analyses byGuyra, an environmental group in Asunción, the capital. Ranchers making way for their vast herds of cattle have cleared roughly 10 percent of the Chaco forest in the last five years, Guyra said. That is reflected in surging beef exports.

“Paraguay already has the sad distinction of being a deforestation champion,” said José Luis Casaccia, a prosecutor and former environment minister, referring tothe large clearing in recent decades of Atlantic forests in eastern Paraguay for soybean farms; little more than 10 percent of the original forests remain.

“If we continue with this insanity,” Mr. Casaccia said, “nearly all of the Chaco’s forests could be destroyed within 30 years.”

The rush is already transforming small Mennonite settlements on the Chaco frontier into boomtowns. The Mennonites, whose Protestant Anabaptist faith coalesced in Europe in the 16th century, founded settlements here in the 1920s. Towns with names like Neuland, Friedensfeld and Neu-Halbstadt dot the map.

Buoyed by their newfound prosperity, the Mennonite communities here differ from those in other parts of Latin America, like the settlements in eastern Bolivia where many Mennonites still drive horse-drawn buggies and wear traditional clothing.

In Filadelfia, Mennonite teenagers barrel down roads outside town in new Nissan pickup trucks. Banks advertise loans for cattle traders. Gas stations sell chewing tobacco and beers like Coors Light. An annual rodeo lures visitors from across Paraguay.

Patrick Friesen, communications manager for a Mennonite cooperative in Filadelfia, said property prices had surged fivefold in recent years. “A plot of land in town costs more than in downtown Asunción,” said Mr. Friesen, attributing the boom partly to surging global demand for beef.

“Eighty-five percent of our beef is exported, to places including South Africa, Russia and Gabon,” he said. Citing concerns in some countries over foot-and-mouth disease, which Paraguay detected in its cattle herd in 2011, he continued, “We are currently focused on some of the less-demanding markets.”

Paraguay’s Chaco forest lies in the Gran Chaco plain, spread across several nations. Scientists fear that the expansion of cattle ranching could wipe out what is a beguiling frontier for the discovery of new species. The Chaco is still relatively unexplored. The largest living species of peccary, piglike mammals, was revealed to science here in the 1970s. In some areas, biologists have recently glimpsed guanacos, a camelid similar to the llama.

More alarming, the land rush is also intensifying the upheaval among the Chaco’s indigenous peoples, who number in the thousands and have been grappling for decades with forays by foreign missionaries, the rising clout of the Mennonites and infighting among different tribes.

One group of hunter-gatherers, the Ayoreo, is under particular stress from the changes. In 2004, 17 Ayoreo speakers, from a subgroup who call themselves the Totobiegosode, or “people from the place where the collared peccaries ate our gardens,” made contact with outsiders for the first time.

In Chaidi, a village near Filadelfia, they described being hounded for years by bulldozers encroaching on their lands. The Ayoreo word for bulldozer, “eapajocacade,” means “attackers of the world.”

“They were destroying our forests, generating problems for us,” one Totobiegosode man, Esoi Chiquenoi, who believed he was in his 40s, said through an interpreter. As a result, he and others in his group, who in photographs taken in 2004 were wearing loincloths, abruptly abandoned their way of life.

Mr. Chiquenoi and others in Chaidi have spoken of Totobiegosode relatives who remain in the forest and continue to live in the traditional ways, making them possibly the last uncontacted tribe in South America outside the Amazon. Their numbers are estimated to be around 20 or more. Some researchers speculate whether they are actually uncontacted or merely hidden, as they live amid the vast cattle ranches created around them.

Noah Friedman-Rudovsky for The New York Times

The hut where Esoi Chiquenoi, one of the Ayoreo displaced in the land rush, now lives. More Phot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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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h Friedman-Rudovsky for The New York Times

A choir at a Mennonite church in Loma Plata, which has seen a boom as land prices shoot up. More Phot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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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wboy herds cattle on the Chaco highway. More Phot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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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é Luis Casaccia, center, an environmental prosecutor, leads a raid against an illegal team clearing land.More Photos »

A March report by the Paraguayan Indigenous Institute confirmed their existence on land controlled by River Plate, a Brazilian ranching company, citing evidence of footprints and holes dug to capture turtles for food.

As the Mennonite communities come under scrutiny for the deforestation, they acknowledge that big sections of the forest around them are being removed. But they deny that they are to blame, contending that they abide by Paraguayan law, which requires landowners to keep a quarter of Chaco properties forested.

“What the Brazilians do, acquiring land with their strong currency and deep pockets, is something else,” said Franklin Klassen, a member of the city council in Loma Plata, a Mennonite town.

Across Paraguay, Brazil’s economic sway is impossible to ignore, symbolized by an estimated 300,000 Brasiguayos, as the relatively prosperous Brazilian immigrants and their descendants are called, who have played a role in expanding industrial agriculture and ranching in Paraguay.

Tension already simmers over the growth of Brazilian landholdings. Tranquilo Favero, a Brazilian soybean farmer and rancher who is one of Paraguay’s richest men, enraged many Paraguayans when he said in remarks published in February that landless peasants had to be treated “like a swindler’s woman, who only obeys when beaten with a stick.

Mr. Casaccia, the prosecutor, said that Mr. Favero alone controls an estimated 615,000 acres of land in the Chaco, in addition to huge tracts in eastern Paraguay. Neither Mr. Favero nor directors at his company in Asunción responded to requests for comment.

Still, other Brazilian ranchers confirmed that they have aggressively expanded their holdings in the Chaco, effectively contributing to the deforestation.

Nelson Cintra, a rancher from the Brazilian state of Mato Grosso do Sul, said he and his brother were among the first Brazilians to put down stakes in the Chaco, acquiring about 86,000 acres in Alto Paraguay, near the Brazilian border, in 1997.

“Environmentalists complain about deforestation, but the world has billions of mouths to feed,” said Mr. Cintra, mayor of Porto Murtinho, a Brazilian border town. “There are now 1 million heads of cattle in Alto Paraguay, whereas 15 years ago there were just 50,000,” he said.

On Filadelfia’s outskirts, the transformation of the Chaco from a vast, untamed wilderness into a ranching bastion already seems irreversible. About 80 Ayoreo live in squalor in one spot on the side of the highway, sleeping under plastic bags draped from trees.

Sometimes ranchers in pickups stop to hire the Ayoreo men as laborers, paying them about $10 a day. But such work is sporadic. on most days, the Ayoreo lean on a fence, sipping a tea made from yerba maté leaves, watching trucks barrel past carrying cattle that grazed where peccaries once roamed.

“We’ll never live in the forest again,” said Arturo Chiquenoi, 28, an Ayoreo man who works occasionally as a ranch hand. “That life is fin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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