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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농촌도 인구 고령화와 감소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그와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식료품점이 사라지고 있는 게 농촌 지역 주민의 복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가 보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 물론 땅이 넓은 만큼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물리적 거리일 테지만, 한국의 농촌 주민들도 제대로 장을 보기 힘들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우연히 마주치는 농촌의 장터조차 엄청 쇠퇴했더라.

'인간극장' 같은 데에서 트럭으로 농촌을 다니는 이동형 잡화점이 소재로 등장하곤 했다. 단지 장사를 넘어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인간관계를 확장해주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더라. 그들마저 장사를 접는 날, 농촌의 주민들, 특히 고령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삶은 어떻게 되려나?

재미난 주제라 한국어로 옮겼지만, 영어 실력이 부족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냥 대충 읽고 넘기시고, 영어가 되는 분은 원문을 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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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든Bowdon 지역사회 식료품점 바깥에 서 있는 Laurel Jones와 Larry Crowder 씨.




75세인 Linda Grotberg 씨는 은퇴할 준비가 되었다. 그러나 그 대신, 노스다코타 주 윔블던Wimbledon에 있는 자신의 고향에서 작은 식료품점을 관리한다. 


그녀는 어느날은 금전등록기를 운영하고 작은 가게의 재입고를 감독한다. 다른 날은 어떤 물건의 소매가가 식료품점의 도매가보다 저렴한 월마트 슈퍼센터에서 물건을 사서 비축하기 위해 15,000명의 인근 도시 제임스타운Jamestown까지 운전한다. 


Grotberg 씨는 이 모든 일을 수행해 이웃들이 식료품을 사려고 마을 밖으로 운전할 필요가 없도록 만든다. 윔블던 지역사회 식료품점이 그 지역이 정체성을 잃기 직전 지역사회의 한 단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Grotberg 씨는 "난 56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거주했고, 56년 동안 이 식료품점에서 장을 봤어요."

 

윔블던은 화물열차의 이동에만 사용되는 철도를 따라 자리잡은 인구 199명의 마을이다. 미국 전역의 자영업체와마찬가지로, 이 가게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식료품점에서 금전등록기를 운영하는 Linda Grotberg 씨.




노스다코타의 24%가 농업에 종사하지만, 농업이 기계화되며 소수의 인원만 필요하게 되었다. 2007년 이후 이 주의 평균 농장 규모는 20% 이상 커졌고, 이는 소수의 농민이 더 넓은 농지를 운영하게 되었다는 걸 의미한다. 그 결과, 노스다코타의 농촌 지역은 최근 수십 년에 걸쳐 이촌향도 현상 경험했고, 식료품점에 큰 충격을 주었다. 


노스다코타 농촌 식료품점 이니셔티의 Lori Capouch 씨는 "인구가 줄어들며 그 지역의 일자리도 줄어든다."고 한다. 


식료품점들을 생존시키려 관리하던 윔블던 및 여타 마을에서는 조직의 구조조정, 대안적인 수익원, 많은 수의 자원봉사자에 의존하여 파산하지 않도록 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했다. 그리고 Grotberg 씨 같은 배후의 사람들은 상점의 문을 열고 진열대를 채울 수 있도록 잠을 잃었다. 



지역사회가 힘을 합하


2008년, 윔블던 지역사회 식료품점의 소유자 Judy와 Mike Schlecht 씨는 매각을 원했다. 


그들은 구매자를 찾지 못했고, 마을주민들은 유일한 식료품점을 잃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 중 일부는 힘을 합해 법인을 결성해 식료품점의 주식을 1주당 100달러에 판매하여 개업할 만큼 자금을 모았다. 


이 무렵, 윔블던은 약간의 상실을 경험했다. 2013년 마을의 학교가 10마일 떨어진 다른 학교와 통폐합되었다. 그러고 2년 뒤, 지역의 존 디어 상점이 문을 닫았다. 그때부터 식료품점은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제 트랙터 부품을 구하려고 마을 밖으로 운전을 해서 나가야 했다. 이곳에 그곳들이 있었다면, 사람들은 식료품점에서도 장을 보았다.


Grotberg 씨는 "우리에게 충직했던 사람들조차 두 번 이동할 수 없었어요."라고 회상했다. "처음 1-2년은 정말 무서웠죠. 마냥 하락하는 것만 지켜봤어요."


그 사이, 냉각기와 냉동고가 고장났다. 그래서 정부 보조금을 신청하고 자선 기부금을 받고자 비영리단체로 구조조정을 하기로 결정했다.


변화는 거의 성공적이었다. 중요한 건 윔블던 지역사회 식료품점이 아직도 주6일 영업을 한다는 점이다. 진열대의 다양한 상품군 외에도, 이 식료품점은 현지에서 구운 빵과 감자와 양파 같은 일부 현지의 상품을 운송한다. SNAP을 취급하고, 지역의 고객이 외상을 할 수 있으며, 평일에는 오후 7시까지 영업해 일을 마치고 장을 볼 수 있다. 이 식료품점에는 3명의 아르바이트 직원이 있고,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작은 카페가 있다. 




윔블던 지역사회 식료품점의 내부



문을 들어서면, 사람들이 제임스타운에서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매장에서 판매해야 하는 몇 가지 중 하나인 아이스크림으로 가득한 냉각기를 지나게 될 것이다. "집으로 운전하고 가다가 녹아 버린다."고  Grotberg 씨는 말한다.



문제의 발견

2014년, Lori Capouch 씨는 소규모 식료품점의 소유자가 운영자금의 부족분을 충당할 보조금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Capouch 씨는 노스다코타 농촌전기협동조합 협회North Dakota Association of Rural Electric Cooperatives (NDREC)의 농촌개발 이사로서, 그 전화가 전기와는 하등 관련이 없는 일회적인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곧 더 많은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고, 그녀와 협동조합의 구성원들은 이에 응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2016년그들은 노스다코타 농촌 식료품점 이니셔티브North Dakota Rural Grocery Initiative를 설립했다. 

노스다코타에서 일어난 일은 그곳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전역에서 독립 식료품점들이 문을 닫고 있다. 2007년, 캔자스 주립대학의 참여와 지역사회 개발 센터Center for Engagement and Community Development는 캔자스 주에서 상점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농촌 식료품점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이 단체의 첫 걸음은 2500명 이하의 마을에 있는 모든 식료품점의 소유자를 조사하고자 미국 농무부에서 적은 보조금을 받은 일이었다. 

6년 뒤, Capouch 씨가 노스다코타의 문제가 어떤지 이해하고자 했을 때 동일한 설문조사 양식을 이용했다. 그때까지 2100명 이하인 지역사회에서 운영되는 137개의 매장이 남아 있었다. 현재 그 숫자는 96개로 줄어 약 35%감소했다. 일부는 폐업하고, 다른 일부는 더 이상 풀서비스로 분류되지 않는다. 

식료품 소매업은 힘든 사업이다. 소규모 상점의 이윤은 매우 적다. Capouch 씨에 의하면 미국의 평균 식료품점은 주당 약 32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데, 노스다코타의 농촌 식료품점평균 2만 달러에 불과하며 그중 50% 이상은 연간 순이익이 1만8000달러 이하라고 한다. 고장난 냉동고 하나로 재정의 급락을 겪게 만든다. 

월마트나 다른 전국적 체인망은 가정용품과 함께 식료품을 제공할 여유가 있고, 대량으로 재고를 주문하기에 소규모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을 매길 수 있다. 2007년 연구에 의하면 동일한 제품의 월마트 가격은 스캐너 자료를기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평균적으로 15-25% 저렴하다. 

염가 판매점의 확산도 지역의 식료품점 산업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10년 정도의 시간에 걸쳐 전국에 1만 개 이상의 염가 판매점이 문을 열었다. Dollar General만 해도 하루에 3개의 매장을 개업했고, 2020년에는 1000개의 매장 열 계획이다. 그들이 지역사회에 들어와 기존 식료품점 근처에 개업해 가격경쟁력에서 이기고, 결국 폐업하게 만든다. 염가 판매점은 오래 상하지 않는 음식을 판매하지만,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운송하지 않는다. 즉, 식료품점이 폐업하면 마을은 농산물 등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윔블던 지역사회 식료품점의 외부




그러나 Capouch 씨는 아직 노스다코타에서는 염가 판매점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그녀는 아직까지는 Dollar General이 진출한 Lakota 마을에서만 폐업한 농촌 식료품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람이 별로 없는 작은 마을에는 염가 판매점이 진출할 매력이 별로 없다. Capouch 씨에 의하면, 그 주의 마을이 대부분 작기에 월마트가 안착할 위협도 적다. 노스다코타는 인구가 매우 적은 주로서, 마을의 80% 이상이 1000명 이하의 인구이다.



함께 이어 맞추다

윔블던처럼 작은 지역사회(135명의 마을)인 보우든은 자영업체가 거의 없고, 학교도 남아있지 않다. ND 200 West에서 마을로 우회전하면, 보우든 지역사회 식료품점이 있는 하얀 지붕의 빨간 단층 건물을 못 보고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주민들은 현지의 육류, 우유, 기타 일용식을 구매하기 위해 그곳에 의존한다. 

2008년, 식료품점 소유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아무도 그 상점을 인수하지 않았다. 마을 주민들은 그곳을 구입해 운영하려고 협동조합을 결성했다. 하지만 계속 운영하기가 힘겹다. 

보우든 지역사회 식료품점 이사회의 재무 책임자이자 매장의 단골인 Laurel Jones 씨는 "우리의 인구는 안정적이지만, 가장 충직한 고객이던 노인들이 세상을 등지고 있다."고 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일주일에 2-3번씩 비스마르크까지 100마일이나 운전하는 걸 예사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우든 지역사회 식료품점



젊은이들이 지역 상점에서 장을 보는 일이 별로 없고, 가능하면 온라인 식료품점이나 멀리 있는 더 큰 매장을 선호한다. 2016년, 민간의 시장조사업체 민텔Mintel은 밀레니엄 세대 52%가 Whole Foods와 Trader Joe 같은 "전문화된" 식료품점이 전통적 상점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걸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식품의 표시 가격이 대기업 체인점에서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캔자스 주립대학의 참여 및 지역사회 개발 센터의 David Proctor 씨는 이러한 가격이 식료품점이 지역사회에 가져오는 경제적, 사회적 가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월마트나 Dollar General에 가서 돈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우리의 식료품점이 폐업하게 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식료품점은 마을의 사업을 보여주는 기압계이다. 그래서 식료품점이 폐업하고 연이어 다른 상점도 폐업하는 마을에 주택을 소유하게 되면 우리의 자산가치는 크게 하락한다."고 그는 말한다. "따라서 시리얼 상자로 25센트를 잃지 않고 수천 달러를 잃고 있는 셈이다."  

보우든에서 조명을 켜고, 냉장고를 가동하며, 식품을 준비하려고, 이사회는 식료품점을 지원하기 위한 중고품 가게를 2010년에 열었다. 현재 사라진 학교 자리에 자리한 이곳은 자원봉사자들이 일하고 있으며, 작년 식료품점에 5000달러의 추가 기금을 제공했다. 식료품점은 기금 모금 행사를 개최하고 개인의 기부금도 받는다. 

협동조합의 회장이자 마을의 루터교 목사와 결혼한 Larry Crowder 씨는 "실제로 상점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여기에서 장을 보지 않아도 100달러를 기부할 것이다." 


식량 안보

어떤 농촌 지역에서 식료품점을 잃는다는 일은 말 그대로 신선하고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상실한다는걸 의미한다. 

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굶주림 없는 노스다코타 만들기 연합Hunger Free North Dakota Coalition의 코디네이터 겸 영양사인 Karen Ehrens 씨는 사람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음료수 자판기를 떠올리라고 요청한다. 

그녀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가장 가까운 사과를 떠올려 달라고 요청하면 그건 쉽지 않다고 한다.“그건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여기에서 어떤 먹을거리를 팔고 있을지 결정하는 것과 같다." 

신선한 농산물의 부족은 다양한 건강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Lancet에서 발표한 2017년 국제 연구에 의하면, 2017년 1100만 명의 사망자 통곡물과 신선한 과일 및 채소가 부족한 식단으로 인해 그 대신 과다한 나트륨, 당분, 붉은 육류 및 가공 육류를 섭취해쑈음을 밝혔다. 또한 건강에 이로운 먹을거리의 부족은 인지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다코타에서 500명 이상의 푸드뱅크 이용자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그중 75%는 적어도 하나의 만성질환이 있고, 36%는 고혈압이며, 32%는 우울증이나 기타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식료품점 환경은 하나의 요인일 뿐이지만, 그 위치와 빈곤, 또는 이 둘의 조합으로 인하여 먹을거리에 접근하지 못함이 실제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명백해지고 있다.  


터틀 지역사회 상점에서 판매되는 14개의 바나나



Ehrens 씨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 전역의 단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그녀가 거주하는 주처럼 먹을거리 경관이변화하는 데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 "사람들이 먹을거리에 접근할 수 있는 장소가 사라지고 있는 건 상당히 놀랍다."고 Ehrens 씨는 말한다.

식료품을 사려고 1시간 이상 운전해 가는 것은 약간 성가실 수 있지만, 모두가 가능한 일도 아니다.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및 저소득층은 안정적인 교통 수단을 확보하는 일도 힘들다. 


동일한 장소를 2번 떠맡다

먹을거리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건 사람만이 아니다. 먹을거리도 사람들에게 다가서지 못하게 장벽에 직면해 있다. 인구밀도가 낮기 때문에 유통업체가 노스다코타의 특정 지역을 방문하는 게 항상 경제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 다른 한편, 의사소통과 협업의 부족으로 인해 때로는 다른 공급업체가 동일한 장소를 여러 번 떠맡기도 한다. 이는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매우 비효율적이며, Capouch가 변화시키려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 

"우린 때때로 똑같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4대의 서로 다른 트럭이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하지만 Capouch는 분배를 간소화하고자 한다. "한 장소에 집결해 트럭 1대로 모든 물품을 운송하는 게 더 합리적이다. 운송비를 아끼고, 환경을 지킨다." 또한 인근 도시의 상점에 모든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유통센터를 설립해 구매비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공동으로 주문할 수 있는 상점이 있어 월마트와 Sam’s Club의 방식처럼 대량 구매를 해 유통업체에서 저렴하게 구해 총 20%를 절약할 수 있다. 

Capouch와 노스다코타 농촌 식료품점 이니셔티브는 전국 협동조합 은행인 CoBank에서 자금을 받아 5개 카운티에서 인구 2100명 이하의 지역사회 사이의 협력을 도모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 단체의 7000명의 등록자 중 2000명의 회원이 거주하며 높은 수준의 식량 불안을 경험한 5개 카운티 전체에 더해 인근 Spirit Lake reservation에서 구매한 수량은 평균 미국 식료품점의 1/1.5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수량은 현재 매주 여러 경로를 거치는 6개의 유통업체로 분할되어 있다. 

노스다코타 농촌 식료품점 이니셔티브는 해당 마을의 상점과 사업체가 함께 주문하고 유통 허브를 구성하는 걸 돕고자 한다. 식료품점이 없는 마을은 먹을거리 사물함을 설치하는 데 관심이 있다. Capouch는 또한 미국 우편국과 협력해 매일 우편물이 작은 마을로 가야 하기에, 상점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에 유통 허브로부터 식료품을 가져오기를 바라고 있다. 그녀는 분배의 간소화를 위해 노스다코타 보건국의 긴급 대비 및 대응부 같은 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운송 체계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노스다코타에는 200명이 약간 넘는 마을인 아나무스Anamoose에 자리한 식품 허브 하나만 있다. 러시아와 체코에서 이주한 줄리아Julia와 미렉 페트로비치Mirek Petrovic가 시작했다. 그들은 뉴저지에서 이사를 왔고, 긴 여정 끝에 아나무스에서 농장을 만들 땅을 찾았다. 그러나 작은 농민장터에서 그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은 뒤, 그들은 2018년 봄에 사용이 금지된 건물을 식품 허브와 카페로 바꾸기 위한 보조금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의 농민들은 이제 자신의 농산물을 허브로 가져가 노스다코타 농촌 식료품점 이니셔티브가 2100명 미만의 마을로 간주하고 있는 비스만BisMan 지역사회 먹을거리 협동조합과 인구 약 1800명의 마을인 하비Harvey에 있는 창고형 식료품점을 포함해 여러 시장으로 운송할 수 있다. 그것은 Capouch 씨가 더 많이 보고 싶어하는 효율적인 분배 모델이다. 

또한 노스다코타 주의 입법부는 지난 봄, 독립 식료품점이 직면한 문제를 연구하기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Capouch, Ehrens, Grotberg 씨는 현재 닥친 문제에 대해 증언했는데, 아직 주정부에서 자금을 지원하지는 않았다. 

Grotberg 씨는“입법부의 일부는 그 문제가 수요와 공급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한다.

Crowder 씨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난 노스다코타 주에서 식료품을 판매할 만한지 궁금하다. 연간 1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가?" 


‘지역사회에 필요한 건 무엇인가?’

주민만이 아니라 근처의 통합되지 않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허브이기도 한 이 작은 마을에서, 식료품점과 우체국은 공유하는 장소라고 느끼는 마지막 흔적일 수 있다. 그리고 그곳은 그에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걸 의미한다. 특히 인구가 고령화되고, 사람들이 계속 더 인구밀도가 높은 곳으로 이주하는 곳에서 말이다. 

“몇 년 동안 우린 식료품점 사업의 감퇴와 유출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우린 운이 좋게도 이 지역사회에서 늘 식료품점을 가지고 있었다." 고 윔블던 지역사회 식료품점의 오랜 단골인 Marjorie Guscette 씨는 말한다. 그녀는 만약 여기가 문을 닫으면, "윔블던이 종말하는 전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당분간 윔블던과 보우든 같은 상점은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여러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작은 마을도 마찬가지이다. =

"지역사회에 무엇이 필요한가?"라고 Capouch 씨가 물었다. "먹을거리가 사라지는 건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과 같다."

지난 여름, 윔블던 지역사회 식료품점에 대한 임차권이 보조금의 형태로 잠재적 관리자들에게 제공되었다. 2만 달러의 투자에 대해 선택된 응모자는 3년의 상점 임차권과 4만 달러어치의 물품을 받을 것이다. 

Grotberg 씨는 이게 마을에 머물 투자 기회와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는 젊은 가족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녀는 "[우린] 지역사회의 일원이 될 사람을 원한다."고 했다. 하지만 10월 1일이 지원 마감이었는데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Marjorie Guscette 씨의 조카가 상점의 관리자가 되기로 동의해 Grotberg 씨가 안도했다.

그녀는 "난 상점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한다. 

Lori Capouch 씨 역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녀는 창의성, 헌신, 정부의 지원으로 풀서비스를 유지하고,노스다코타에서 농촌 식료품점이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녀는 더 광범위하게 "난 농촌 사람들이 자기 운명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길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https://civileats.com/2020/01/07/what-it-takes-to-keep-independent-grocery-stores-open-in-rural-commu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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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얼마나 먹고 마시는가는 늘 흥미로운 주제이다. 마실거리에 대한 자료는 이미 나온 바 있는데, 여기서는 먹을거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위의 표는 Bloomberg Businessweek에 실린  "미국인의 감소하고 있는 식료품 지출"에 관한 정보도이다. 크게 보려면 여기 를 참조하라.


30년 전 먹을거리에 대한 평균 가구지출은 수입의 약 17%였는데, 현재는 약 11%이다. 이건 세계적 추세이다. 먹을거리는 수입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그러한 경향이 유별나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값싸게 먹을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프랑스의 절반 정도이다.


 "집에서 싸게 먹는 것"이 사회복지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한다면 미국은 지구에서 가장 대단한 나라이다. 집에서 먹는 지출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훨씬 적다. 



사실 미국인이 집에서 먹는 비용을 거의 지출하지 않는 까닭은, 바로 외식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세기 미국인들은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지 못하면서 먹을거리에 더욱 많은 돈을 지출했다. 




20세기에는 먹을거리와 의복 같은 필수요소의 가격이 떨어진 행복한 시절이었다.  수입의 약 50%를 먹고 입는 데 사용하다가, 지금은 평균 가구지출의 20% 이하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평균 가구"가 하위 20%의 가구보다 15배의 돈을 버는 상위 20%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빈곤층의 식료품 비용은 부유층과 비교할 때 어떠한가? 또한 지난 30년 동안 어떻게 변화했는가?


간단히 답하면, 상대적으로 식료품 지출 비용이 모든 계층의 사람에게서 빠르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빈곤층에 대해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1984년, 미국의 빈곤층은 먹는 데에 수입의 16%를 지출했다. 중산층 역시 16% 정도를 지출했다. 그리고 부유층은 가장 적은 돈을 지출했다. 지난 30년 동안 가구의 식료품에 대한 지출 비율은 모두 감소했지만, 빈곤층은 그렇지 않다. 여전히 똑같은 수준이다. 




사람들이 돈을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에 상관없이 사람은 살기 위해서 먹을거리가 필요하다. 아무튼 부유층은 훨씬 많은 돈을 버는데, 먹을거리에 대한 예산에서는 다른 계층과 거의 비슷한 비율을 지출하고 있다. 


그런데 수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식습관에서 꽤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부유층은 빈곤층에 비해서 약 4배 이상을 소비한다. 술에서 6배, 외식에서 5배, 먹을거리에서 3배 정도이다.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그들이 실제로 먹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먹는 데 돈을 지출한 장소이다. 빈곤층은 집에서 훨씬 더 많이 먹는다. 부유층은 외식을 더 많이 하는데, 집에서 먹는 비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비용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빈곤층이나 중산층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이는 그들이 벌어들이는 돈을 건강이나 교육, 주택 구입 등에 사용할 여유가 생긴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빈곤층이 먹을거리에 돈을 덜 지출하게 된 것이 경제적 압박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저소득층이 실제 식품 가격의 하락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과 연료비 때문에 적게 소비하도록 강요받아 먹을거리에 자기 수입의 1/6만 소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________

Bloomberg의 수치와 다른 까닭은 여기서는 "지출"을, 거기에서는 "세후소득"을 사용했기 때문에 약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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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37,699 Yen or $317.25 (약 298,000원)
선호 음식: 사시미,과일,케이크,감자칩



이태리:시실리의 만조 가족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214.36 Euros or $260.11(약 244,500원)
선호음식: 생선,라구 파스타, 핫도그, 냉동어류




차드:브레이드징 캠프의 아보우바카 가족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685 CFA Francs or $1.23(약 1160원)
선호음식: 신선한 양고기 스프




쿠웨이트:쿠웨이트시 알 하간 가족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63.63 dinar or $221.45(약 208,000원)
선호 음식:바스마티 쌀과 요리한 닭 요리




미국:노스 캐롤라이나 레비스 가족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341.98(약 321,460원)
선호 음식:스파케티,감자,세사미 치킨




멕시코: The Casales family of Cuernavaca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1,862.78 Mexican Pesos or $189.09(약 177,740원)
선호 음식:피자,크랩,파스타,치킨




중국: 베이징의 동 가족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1,233.76 Yuan or $155.06(약 145,750원)
선호 음식: 달콤하고 신 소스를 곁들인 조각나고 튀긴 포크




폴란드: The Sobczynscy family of Konstancin-Jeziorna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582.48 Zlotys or $151.27(약142,200원)
가족 조리법:당근을 곁들인 돼지 도가니, 셀러리와 파스닙 나물




이집트: 카이로의 아메드 가족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387.85 Egyptian Pounds or $68.53(약 64,400원)
가족 조리법: 오크라와 양고기




에콰도르:팅고의 아이미 가족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31.55(약 30,600원)
가족 조리법: 양배추를 곁들인 감자 스프




몽골리아: The Batsuuri family of Ulaanbaatar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41,985.85 togrogs or $40.02(약 37,620원)
가족 조리:양고기 만두




영국: The Bainton family of Cllingbourne Ducis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155.54 British Pounds or $253.15(약238,000원)
선호 음식:아보카도, 마요네즈 샌드위치,참새우 칵테일, 크림 쵸코릿 케이크




부탄: The Namgay family of Shingkhey Village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224.93 ngultrum or $5.03(약4,700원)
가족 조리: 버섯,치즈와 고기




독일: The Melander family of Bargteheide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375.39 Euros or $500.07(약 470,000원)
선호 음식: 양파를 곁들인 튀긴 감자,베이컨과 청어, 계란과 치즈를 곁들인 국수,피자,바닐라 푸딩 
 



세계적으로 식생활비가 많이 드는 나라는 독일이고 부탄, The Namgay family of Shingkhey Village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224.93 ngultrum or $5.03(약4,700원) ,채드 브레이드징 캠프의 아보우바카 가족  
일주일 음식 소비 비용:: 685 CFA Francs or $1.23(약 1160원)  적게든다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싼곳과 싼곳이 있다
과연 우리나라는 어떨가? 각자 일주일치 식사비용을 계산해 보시지요

오늘도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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