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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현3

만게츠지 카타타역에서 도보로 15-20분 가면 된다. 찾기는 어렵지 않음. 아기자기한 어촌(?) 동네에 자리한 사찰. 교토에 있는 임제종 대덕사의 말사. 입구에 바쇼의 하이쿠가 한 수 적혀 있다. 자물쇠를 여니 달빛이 들이친다 사찰 경내의 소나무들이 멋지다. 저 비는 무엇인데 물새들의 안식처가 되었다. 인근에 있는 신사 옆에 있던 논노라는 카페가 멋졌다. 주인 할머니가 직접 디자인한 가게라는데 예술가가 따로 없더라. 또 그 인근에 옥주 아줌마의 김치 가게가 있었다. 일본 오신 지 20여 년이 넘었다고 하시는데 고국의 김치맛을 여기서 볼 줄이야. 좀 사다가 집에서 먹고 있음. 2024. 11. 16.
시라히게 신사 교토역에서 츠루가행 신쾌속 열차를 타고 오우미타카시마역까지 이동. 걸어가야 하나 했는데 역에서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있어 편하게 다녀왔다. 자전거는 하루 500엔. 돌아오는 길에 동네 뒷편 농경지에서 야생 원숭이와 여우를 만나는 진귀한 경험도 했다. 을녀의 연못. 설에 의하면 오다 노부나가가 조카에게 이곳 산에 성을 짓게 하였고, 그때 조성된 바깥 해자일 것이라 추정한단다. 대단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2024. 11. 16.
하쿠사이지(백제사百済寺) 방문 일본 불교의 개조 성덕 태자, 일본어로 쇼토쿠 태자의 불교 고문이었던 고구려의 승려 혜자가 초빙했다나 뭐라나 하는 백제의 승려가 백제 용운사를 모델로 개창했다는 사찰이다. 지금은 그 옛날의 위세는 모두 사라지고 산기슭의 고즈넉한 사찰로 남아 있다.   경내로 들어서면 바로 마주하게 되는 정원. 정말 아기자기 예쁘게 관리하고 있다.   인왕문으로 오르는 길에 보이는 자연 풍경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인왕문으로 가는 길에 이 절에 모셔져 있다는 반가사유상의 확대 모조품. 당시 500-600년대에는 반가사유상이 인기 있었나? 불상에도 시대의 사조라는 게 있는 듯하다.    드디어 만난 인왕문. 커다란 짚신이 눈에 띈다.   인왕문을 지나 멀리 바라보이는 금당. 산기슭에 자리한 것이며 가람의 배치까지 한국 어..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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