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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러스크라는 미국의 한 농업경제학자 블로그에서 재미난 글을 보았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에게 먹을거리, 즉 식품이란 어떠한 차이가 있느냐에 대한 내용이다.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고소득층에게 식품의 가격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저소득층에게는 식품의 가격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흥미로운 건, 고소득층이 식품의 안전에 대해 저소득층보다 덜 민감하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식품의 안전성에 무관심한 건 아니고, 그보다는 그 이외의 요소 -자연성, 영양, 친환경, 새로움- 에 더 비중을 둔다는 사실이 밝혀졌단다.

그 내용은 아래의 그래프들을 보도록 하자.










그러니까 친환경이나 유기농이라고 했을 때 주요 소비자는 고소득층을 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장을 통하는 것이 아니라, 인적관계나 인적자원에 기반한 거래와 유통은 또 다른 문제일 것이다. 귀농자들이 선택하는 판로가 대개 후자인 경우가 많은 점에 주목하자. 기존에 형성된 시장을 통한 거래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뻔하지 않은가.

가난한 사람은 이른바 양질의 먹을거리라고 부르는 것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다. 값이 싸지만 안전한 먹을거리, 그것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간다. 나의 부모님 세대만 해도 돈이 있어도 일단은 싼것 위주로 장을 보곤 한다. 특히 식료품과 관련되어서는 '뱃속에 들어가면 똑같다', '재료의 맛보다는 양념의 맛이다'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그러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 대부분이 농축산물의 자연성, 영양, 친환경 등에 초점을 맞추어 소비하는 시대는 과연 올 것인가? 전반적인 소득이 상승하기 전까지는 불가한 일인가? 혹 그렇게 된다면 생산은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거리가 많은 내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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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는 1만 년 전 농사가 시작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는 농민들이 대를 이어 맛과 크기 같은 자신들이 바라는 형질을 인위적으로 선별하면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러한 변화를 시각화하는 일은 어려웠다. 그래서 호주의 화학 교사 James Kennedy 씨가 다음과 같은 몇몇 멋진 정보도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진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그 중 하나에는 초기 아메리카의 야생 식물인 테오신테라고 알려진 옥수수가 있다. 9천 년의 시간을 거치며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옥수수의 진화는 재미난 이야기이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그것이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야생종이 자라는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유전학자와 식물학자, 고고학자들이 열심히 추적하여 약 9천 년 전 테오신테에서 갈라져 나왔음을 알아냈다. (둘은 놀랍게도 극소수의 유전자 외에는거의 비슷하다.)

중앙아메리카에서 옥수수가 길들여지자, 선발 육종을 통하여 옥수수는 급속도로 변형되었다. 초기의 농민들은 그들의 작물을 관찰하여 더 크거나, 맛이 좋거나, 가루로 내기 좋은 옥수수의 씨앗을 갈무리했다. 기원전 4천 년 무렵, 옥수수 자루의 크기가 이미 3cm 정도에 이르렀다. 그러고 단 몇 천 년 만에 옥수수 자루는 몇 배의 크기로 커졌다. 

현재 지구 전역에서 옥수수가 재배되며 선발 육종이 여전히 행해지고 있다. 최근 몇 십 년 동안에는 유전공학과 결합되었다. 과학자들은 해충 피해를 막조가 Bt 토양 박테리아의 유전자를 옥수수에 삽입했다. 그리고 일부 연구자들은 현재 가뭄 저항성 옥수수 품종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위는 또 하나의 재미난 정보도이다. 현대의 수박은 아프리카 남부의 조상들과 닮지 않았다. 이 역시 수천 년 동안 행해진 육종의 결과이다. 그러나 가장 큰 변화는 1950~1960년대 미국에서 일어났다. 작물학자들이 수박을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질병 저항성과 두꺼운 껍질을 지닌 수박 품종을 육종한 것이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우린 여전히 새로운 유형의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의 한 섬에서 재배되는 검은 덴스케 수박이 그것이다. 그리고 작물학자들은 수박의 염색체를 2배로 만드는 화학물질을 첨가하여 정상적인 수박과 수분을 시킨 결과 씨 없는 수박을 개발했다.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Giovanni Stanchi 가 그린 유화에는 수박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음으로 위의 복숭아는 중국이 원산지인데, 수천 년에 걸쳐 크기와 육즙을 기준으로 선발해 왔다. 복숭아의 수분함량은 6천 년 전에 비해 크게 변화했음에 주목하자.

기억할 점은, 선발 육종의 모든 시도가 잘 판명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Sarah Yager 씨가 최근 Atlatic에 기고했듯이, 미국의 사과 재배자들은 20세기 동안 가능하면 밝고 반짝이며 흠집 없이 오랫동안 진열대에 놓여 있을 수 있는 Red Delicious 사과를 육종하려고 시도했다. 그 결과는? "맛보다 외양만 좋아져, 쓴맛이 나는 단단한 껍질에 속은 무르고 단맛이 강한 사과가 되었다." 요즘 저장과 운송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Honeycrisp나 Gala와 같은 더 맛있는 사과 품종이 Red Delicious를 능가한다.

(Kennedy 씨의 블로그를 알려준 Calestous Juma 씨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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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문제와 관련하여 늘 소비자들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현장의 농민들은 어떨까? 그들은 왜 하이브리드 종자나 유전자변형 같은 사람들이 무시무시한 악으로 취급하는 그런 종자를 가지고 농사를 짓는 것인가? 한번이라도 그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있는가? 종자회사에서는 자신들의 방패막이로 그들을 내세울 것이고, 운동단체에서는 그렇지 않은 농민들을 내세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데 활용할 뿐이다. 현장의 진짜 농민들은 어떤 입장일까?

아래의 내용은 미국의 사례이다. 우리도 이러한 조사를 해보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 본다. 지금 어떤 종자로 농사지으십니까? 왜 그 종자를 사용하고 있습니까?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입니까? 이 정도만 묻고 다녀도 꽤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역시나 발번역이라 오의역이 넘실거리니 원문을 꼭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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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이 작물을 심으려고 할 때 종자를 선택할 여지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아니면 선택의 여지가 있더라도 문산토 같은 대기업의 제품들 안에서뿐이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의 선택권을 주장하고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니면 갑자기 몬산토의 인질이 되기도 한다.  

물론 위의 사례는 좀 극단적인 감이 있다. 그런 일이 또 다시 인터넷에서 일어났다는 걸 보지 못했다는 뜻은 아니다. 왜 우리가 컴퓨터 뒤에 있기 때문에 예의 없게 면허를 주겠다는 것인가? 아무튼 농민으로 돌아가자.  난 농민들 스스로 자신들의 종자 선택권에 대해 무슨 말을 할지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씨앗을 선택하는지, 왜 유전자변형 종자나 그렇지 않은 걸 선택해서 심는지 말이다. 그래서 몇몇 농민들에게 질문을 했고, 다음은 그에 기반한 결론이다.  




농민들은 그들이 종자를 심으려 할 때 선택권이 있는가?

내가 조사한 모든 농민들이 100% 종자 선택권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특정 종류의 종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압력은 없다고 하지만,  자신이 바라는 좋은 품종의 씨앗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한다. 한 농민은, "종묘상에서 좋아하는 종자를 구매하는 것을 선택이라 한다면, 우리도 종자 판매상에게서 구입하길 원하는 것을 선택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농민들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지 않으며, 그들이 선택권을 가질 때 행복을 느낀다. 어떤 농민은 나에게, "난 우리가 종자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작부체계나 종자의 유형이 어떠한 농작업에도 다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씨앗을 고를 때 모든 조건에 다 적합한 것이란 없다.  


어떤 유형의 씨앗이 있는가? 어떻게 씨앗을 고를 것인가? 어떤 요인으로 씨앗을 고르게 되는가?

오늘날 농민들은 전통적인 씨앗이나 하이브리드와 유전자변형 종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하는 씨앗의 유형에 관계없이, 씨앗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여러 요인이 있다.  유기농 농민에게 들었던 답처럼, "유기농의 씨앗 선택은 관행농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재배하는 방법이 다를 뿐, 관행농 농민들과 똑같은 요소들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이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성숙기: 작물이 성숙하여 수확하는 데 걸리는 시간

  • 토양 유형: 심으려는 곳이 어떤 종류의 토양인가? 일부 종자는 특정한 토양에서 더 잘 자라기도 함 

  • 지리: 종자를 재배하려는 곳이 다른 곳보다 습하거나 건조한 특징이 있는 곳인가

  • 저항성: 이것은 잡초 저항성, 해충 저항성부터 가뭄 저항성까지 다양하다. 일부 종자는 습기가 적거나 비가 덜 내려도 잘 자람 

  • 수확량: 어느 종자가 농사철 동안 투입재 비용은 적게 들면서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인가

  • 가격: 농민은 직업이라 돈을 벌어서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기에, 가격이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됨

  • 구입가능성: 맘에 드는 종자를 찾을 수는 있지만, 여러 이유로 구하지 못할 수 있다. 그건 자연재해 때문일 수도 있다. 종자를 만들려면 먼저 그걸 재배해서 수확해야 한다... 그런데 자연재해가 타격을 입히면 어떻게 하는가? 농사철에 서리가 내리면? 여러 이유로 어떤 종자는 구입하지 못할 수 있다.  





농민들은 어떤 씨앗을 심을지 어떻게 결정하는가?

많은 농민들이 지난 몇 년 동안의 기록을 확인한다. 그들은 수확하면서 콤바인 등을 통해 수확량을 확인한다. 그것이 농민에게 수확이 좋은지, 평균인지, 나쁜지 알려준다.  어떤 농민들은 종자회사의 연구와 함께 대학의 연구결과를 확인한다. 어떤 사람은 종자 판매상이나 지역의 농학자 등 믿을 만한 정보원을 찾는다. 한 농민은 나에게, "변화의 속도, 새로운 종자, 종자 기술은 매우 빠르다. 농민으로서 나의 능력은 그 모든 도전에 따르는 것이다. 나는 나의 종자 판매상과 장기적인 신뢰와 이해의 관계를 구축하여, 내 농장에 적합한 제품을 고르도록 하나의 팀처럼 움직인다."  


유전자변형 종자를 심는다면, 관행 종자에 비해 그걸 선택한 장점은 무엇인가? 

각각의 농민은 유전자변형 종자를 선택한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솔직히 말해 대부분의 응답은 편리함 때문이었다. 유전자변형 종자는 노동력이 덜 들기에 더 적은 사람을 고용하고, 제초제나 살충제를 덜 써도 된다.  "우리에게 유전자변형 종자는 노동집약적인 일을 줄여주며, 풀과 해충을 관리하는 농약의 살포를 더 쉽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 어느 농민은 유전자변형 종자를 선택해 지긋지긋했던 엄청난 잡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다른 농민은 "내가 아는 유전자변형과 비유전자변형 종자를 재배하는 농민의 경우, 유전자변형 종자와 작물은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도구나 기술이라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많은 농민들은 항상 노동력과 투입재를 덜 들이면서 더 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법을 찾고 있다. 적은 노동력으로 더 적은 돈을 지출하면서 똑같은 돈을 벌 수 있다면, 나도 그럴 것이기에 이해할 수 있다.  

다른 농민은 목화 농사에 관해 이야기했다. "우린 유전자변형 목화 품종을 심고 그렇게 할 것인지 선택한다. 우린 더 친환경적인 선택지가 있다면 기존 관행 목화에서 사용하는 그 지독한 농약과 전문화된 도구를 사서 쓰고 싶지 않다. 유전자변형 목화 종자를 활용하여 우린 농약 구입비를 절약할 수 있다." 내가 현재 농민들이 종자와 농약을 구입하는 농자재 매장에서 일하면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 농자재는 비싸다! 농민들은 절대로 필요하지 않은 것에 돈을 지출하지 않을 것이다! 투입재 비용 안에서 더 나은 수확을 올리려 한다면, 농민들은 절대로 특정 제품을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결코 우리 농민들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유전자변형 종자는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본의 아니게 죽이고 다치게 하거나 아프게 만드는 무기가 아니라, 단지 현대 미국의 농민들이 이용하는 커다란 도구상자 안에 있는 또 다른 하나의 도구이다. 


그래서 농민들은 어디에서 종자를 구하는가?

모든 농민이 몬산토에서 받지 않는다는 걸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인가!? 어떤 농민은 다우 농과학, 파이오니어, 몬산토는 물론 미국 전역에 있는 지역의 여러 종자회사에서 종자를 구한다.  





농민들에게: 만약 누군가가 당신이 선택하는 종자 때문에 당신을 대기업의 인질이 되었다고 고소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매우 간단히, 나는 우리 농장의 조건에 가장 적합한 품종에 기반을 하여 나의 종자를 선택한다. 나는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나에게 알맞기 때문에 유전자변형 종자를 사용하려고 선택한다."

"난 함께 연구하자고 그들을 초대하려 한다. 먼저 매년 기존 종자, 유전자변형, 하이브리드를 비교하기 위해 종자 목록에 올린다.  그 다음 수확량과 재배면적당 비용을 비교하고, 가뭄이나 홍수, 폭염과 한파, 이른 서리와 수확철의 오랜 비와 같은 다양한 변수를 투입한다.  대기업과 영세한 종자회사의 수많은 품종의 종자를 비교한 뒤 완벽한 종자를 알아낼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실제 종자 판매상의 관점에서, "우리를 포함한 종자회사는 농민이 구입하길 바라는 품종과 특성을 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우린 모든 종류의 기존 종자를 제공할 수 있지만, 우리가 제공하는 것 가운데 농민이 바라는 건 극소수이다. 농민들이 유전자변형 종자를 선택하고 바라기에 우리가 그걸 공급한다. 기존의 종자를 바란다면, 우린 기꺼이 그걸 제공할 것이다."


농민들은 선택권이 있는가? 그렇다! 

농민의 입장에서 보자. 그렇다, 농민들은 선택권이 있다. 있어도 너무 많다고 느낄 때도 있다. 그들은 단지 돈 때문이 아니라 여러 유전자의 품종에 기반한 종자를 선택할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을 즐긴다. 농민들은 연구하고, 사고, 판매하는 종자에 대한 수요를 형성한다. 왜 농민들은 칭찬하는 종자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을 사람들은 악마로 만드는지 어떠한 논리적 의미도 찾을 수 없다.

결국,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처한 입장이 유기농 농부이든, 몬산토의 직원이든, 유전자변형 작물 재배 농민이든 상관없이 우린 모두 사람이란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 같다.  우리 모두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우린 우리가 먹는 음식과 그걸 어떻게 재배하는지에 대한 열정이 있다. 우린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있고, 그건 농민들도 마찬가지다.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에서만 당신은 당신 몸에 넣을 먹을거리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음식의 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라는 걸 축하하자. 우리가 소비자로서 농민들이 가장 좋은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마찬가지로 우리도 농민들과 농업 덕에 우리의 몸에 그런 음식을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축하하자.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우리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농업에 힘을 쏟자. 

조사에 응해 준 농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출처 http://jldphotographblog.com/2013/05/23/do-farmers-have-cho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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