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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는 예전에 번역해서 올리기도 한 나쇼날지오그라픽에 나오는 자료 가운데 일부이다.

이걸 보면 현재 세계의 농지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초록색이 식량을 재배하는 곳, 그리고 보라색은 동물의 사료나 생물연료를 재배하는 곳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세계의 농지 가운데 55%는 식량을, 36%는 동물의 사료를, 그리고 9%는 생물연료를 재배하는 데 쓰이고 있다.


현재 인구는 70여 억 명. 앞으로 이 인구가 20억이나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러면, 그 늘어나는 인구는 어디에서 생산된 어떤 식량을 먹고 살아가게 될 것인가? 

동물의 사료를 재배하는 데 쓰이는 농지를 식량을 생산하는 곳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인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육류에 대한 열망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그를 대체할 어떠한 수단을 강구할 수 있겠는가?


이 지도 한 장을 놓고 참으로 어려운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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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기근이 발생하기 쉬운 고원에서 농기구와 가축을 이용하여 한 가족이 밀을 수확하고 있다. 교육은 소농이 더 효율적적으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밀 수확량은 여전히 세계 평균의 1/3 이하이다. 에티오피아 인구의 1/3 이상이 영양부족 상태이고, 정부에서는 이를 줄이고자 산업형 농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녀는 큰 트랙터가 오고 있는 걸 보지 못했다. 그 트랙터는 먼저 그녀의 바나나 나무를 파냈다. 그러고 난 뒤 그녀의 옥수수를, 또 그녀의 콩과 고구마, 카사바를. Flora Chirime와 그녀의 다섯 아이들을 먹여살리던 모잠비크 Xai-Xai 근처의 1200평 밭에 먼지가 일었다. 림포포 강 삼각주의 녹색과 갈색으로 덮인 장기판 같은 여기에는 중국계 기업이 6000만 평의 농장을 만들고 있다. 

“아무도 나에게 얘기하지 않았어요”라고 45세의 Chirime 씨는 말한다. 그녀의 목소리는 분노로 높아졌다. “하루 만에 트랙터가 내 밭의 모든 걸 갈아엎었어요. 자신의 마참바machamba(텃밭)를 잃은 사람들은 아무도 보상을 받지 못했어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는 완바오Wanbao 아프리카농업개발회사(Africa Agricultural Development Company)에게 자신들의 땅과 생계를 빼앗겼다고 이야기한다. 대규모 투자를 선호하여 지역 농민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역사를 지닌 모잠비크 정부의 비호 아래 말이다. 거대한 농장에 일자리를 얻은 사람들은 초과수당도 없이 일주일 내내 일하고 있다. 완바오의 대변인은 그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지역 농민들이 벼를 재배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Chirime 씨의 상황이 유일한 것은 아니다. 그녀는 세계 농업의 커다란 이야기 속에서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역사적으로 가장 배고픈 장소의 하나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세계를 위한 새로운 주요 곡창지대로 전환시키기 위한 탐구 같지는 않다. 2007년 옥수수, 대두, 밀, 벼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이후 기업 투자자들은 땅값이 싼 국가의 토지를 임대하거나 구매하는 데 몰두했고,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며 재산권을 무시하곤 했다. 대부분의 토지 거래가 아직 묵히고 있는 땅이 많고 관개용수가 풍부한 지구상의 지역 가운데 하나인 아프리카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또한 지구에서 “수확량 격차”가 가장 큰 곳이기도 하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 국가들의 옥수수와 밀, 벼 농민들이 1200평당 약 3톤을 생산하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농민들은 평균 0.5톤을 생산한다. 이는 카이사르가 통치하던 시대에 풍년이 들었을 때 로마의 농민들이 올리던 수확량과 비슷하다. 몇몇 시도에도 불구하고, 녹색혁명 -1960~2000년 사이 세계 곡물 생산을 2배 이상으로 높임- 의 화학비료, 관개, 다수확 품종의 조합은 빈약한 기반시설과 제한된 시장, 취약한 행정력, 동족상잔의 내전과 식민지에서 독립한 대륙의 황폐함 덕에 아프리카에서는 꽃을 피우지 못했다.



사탕수수 행상들이 모잠비크 북부 Nacala에서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브라질과 일본이 소농의 420억 평에 이르는 토지를 산업형 규모의 대두 생산지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곳이다. 이 나라는 경작지의 약 7%를 임대해 주었는데, 이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일부 기업형 농장은 그들의 땅에서 소농들을 쫓아냈지만, 마푸토 근처 42만 평 규모의 Bananalandia는 지역의 생활을 개선시켰다. 이 기업은 2800명의 노동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로와 학교 전력시설을 건설했다. 또한 모잠비크가 바나나 수출국이 되는 데 일조했다. 



가축이 사람보다 5배 많은 유목 지역인 소말리아 베르베라 항구에서  목동들이 검역시설로 양과 염소를 이동시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축의 전염병을 예방하고자 소말리아에 10년 동안 가축 수출금지를 해제한 2009년 이후 수출이 성행하고 있다. 현재 무역이 소말리아의 GDP 가운데 절반을 차지한다.




그러한 장애물의 대부분이 현재 쓰러지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제성장은 지난 10년 동안 미국과 유럽연합을 제치고 약 5%씩 오르고 있다. 국가의 부채가 감소하고 있으며, 평화로운 선거가 점점 자리를 잡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사람들 3명 중 1명이 현재 휴대전화를 소유하며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거나 농촌 지역의 친척에게 송금을 한다. 아프리카 농업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없었던 25년 이후, 세계은행과 원조국들이 나서고 있다. 이 대륙은 식량 생산을 증대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을 시험하기 위한 실험실로 부상하고 있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농민들이 기존의 기술을 활용하여 1200평당 곡물 수확량을 2톤까지 높일 수 있다면 —4배 증가인데 여전히 어려운 주문— 일부 전문가들은 그들이 자급에 더 좋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식량을 수출할 수 있어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고 세계를 먹여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대규모 농기업들이 아프리카의 경작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대륙의 식량 대부분은 소농이 생산한다. 아래는 그들의 모습이다.

모잠비크의 Fatima Alex 씨.  그녀는 중국계 벼 플랜테이션에게 Xai-Xai 근처의 작은 밭을 빼앗겨 “난 행복하지 않다. 난 화가 난다.” 고 말한다. “그 농장이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준다. 지금 난 아무것도 없다.”



에티오피아의 Greda Telila 씨. 그는 자신의 6000평의 농장에서 수수를 재배한다. 침수되곤 하는 자신의 농지에서 12명의 아이들을 먹여살리느라 바쁘다. 



르완다의 Marie Mukarukaka 씨. “전에 나는 가족들이 먹을 것만 재배하여 2주 동안 지속되었다”고 한다. one Acre Fund에서 종자와 화학비료를 대출받은 뒤, 그녀는 수확량이 증대하여 현재 가축도 사육하고 있다. 



모잠비크의 Joao Americo Pacule 씨.



에티오피아의 Eyeruss Anbessu 씨.



에티오피아의 Getnet Muluye 씨.




에티오피아의 Bekele Worku 씨.




그건 확실히 낙관적인 시각이다. 태국은 현재 모든 사하라 이남 국가들을 합친 것보다 많은 농산물을 수출하고, 기후변화라는 유령이 아프리카의 수확량을 후려치려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골치 아픈 문제는, 누가 아프리카의 미래에 농사를 지을 것인가? Chirime 씨처럼 대륙의 노동력 가운데 약 70%를 구성하는 1200평의 밭에서 일하고 있는 빈곤한 농민들이 할 것인가? 아니면 미국 중서부를 모델로 한 산업형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완바오 같은 거대한 기업들이 할 것인가?


세계의 기아와 농민의 권리를 다루는 인권단체는 기업의 토지거래가 신식민주의이자 농업 제국주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농업개발의 전문가들은 그러한 거래가 개발이 매우 필요한 가난한 농촌 지역에 기폭제를 가져올 수 있는 민간자본과 기반시설, 기술을 엄청나게 투입할 것이라 말한다. 만약 대형 프로젝트와 소농이 함께 일할 수 있다면 말이다. 미국 국제개발처의 Gregory Myers 씨는 핵심은 그 사람들의 토지권을 보호하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이는 세계의 기아를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고, 멋진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마푸토 외곽의 이 땅은 아프리카의 농업이 선택한 것을 보여준다. Bananalandia(왼쪽)  같은 평평한 플랜테이션 또는 마참바라 불리는 소농이 막대한 식량을 생산할 것인가? “대형 농업과 소농을 복합해야 한다”고 바나나 농장의 설립자 Dries Gouws 씨는 말한다.



“당신이 신에게 편지를 써서 가장 농사짓기 좋은 흙과 기후 조건을 요청하면, 여기가 바로 거기이다”라고 모잠비크 북부에 약 3000만 평의 기업형 대두농장인 Hoyo Hoyo를 관리하는 아르헨티나의 농경제학자 Miguel Bosch 씨는 말한다. “여기가 재배자를 위한 천국이다. 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오랫동안 농업에 종사했는데 여기 같은 흙은 보지 못했다.”


비옥한 토지, 대두와 벼에 대한 수요의 폭증, 대형 토지거래를 허용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옛 포르투갈의 식민지를 대륙을 휩쓸고 있는 토지러쉬의 중심으로 바꾸어 놓았다. 2013년 이 나라는 5세 미만의 아이들의 절반이 영양부족 상태인 지구에서 3번째로 가난한 곳이었다. 최근 북부에서 세계 최고의 석탄과 천연가스의 발견만이 아니라 광업과 임업의 혜택은 천천히 그 운명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탄화수수를 이용하기 위한 돌진이 모잠비크의 경제에 불을 붙여, 2013년 7% 성장했다고 추산된다. 대규모 기반시설 프로젝트가 생겨나고 있으며, 정치 지도자를 마무르고 행동에 들어가길 바라는 국가에서 많은 자금을 받고 있다. 일본은 도로와 다리르 건설하고 있다. 포르투갈 기업들은 항만과 철도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새로운 공항과 의회, 축구장, 심지어 수도 마푸토에서 너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새로운 대통령 궁까지 건설했다. 2013년 Armando Guebuza 대통령은 새로 건설할 10억 달러의 소원목록을 들고 새 중국 주석을 방문하느라 일주일을 보냈다.  



혜택의 일부가 아직도 절반 이상이 하루 1.25달러 미만으로 살고 있는 그 나라의 2400만 시민에게 흘러내렸다. 다시 국내가 불안해지는 것이 모잠비크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현금의 강을 틀어지게 할 유일한 일이다. 2010년 마푸토에서 식량가격에 대한 폭동이 이어난 뒤, Guebuza 대통령은 농업부 장관을 자르고 농학자인 내무부 장관 José Pacheco 씨를 그 자리에 앉혔다. 그는 지속적으로 세계 회의에서 투자자들에게 구애하던 사람이다. 정부는 1068억 평의 농경지 가운데 약 85%가 “이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004년 이후 약 720억 평 -국가 농경지의 약 7%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비율- 이 임산물부터 사탕수수로 생물연료를 생산하는 모든 것을 위해 외국계와 국내 투자자들에게 임대되었다. 


마푸토 호텔에서 으스대는 관료와 계약을 체결하는 일은 쉽다. 적대적인 이웃들 속에서 대규모 기업형 농장을 열어 운영하여 이익을 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다. 이 나라의 주요 대두 재배지에 위치한 Hoyo Hoyo는 이른바 새로운 아프리카 농업의 빛나는 사례였다. 대신에 그곳은 그러한 거래가 어떻게 잘못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가 되었다. 2009년 모잠비크의 관료들은 정부와 제휴한 포르투갈 기업에게 버려진 상태의 농장 약 3000만 평을 임대해 주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거기에서 몇 년 동안 가족을 위해 농사를 지어왔다. 포르투칼 관리인들이 와서 마을 지도자들과 만나, 다른 농장만이 아니라 학교와 병원, 새로운 우물을 2배로 늘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인 양계업자가 잠비아 Lusaka에서 고객들과 흥정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많은 외국인 소유 식량회사처럼, 그의 회사도 닭들을 고국으로 운송하지 않고 지역에서 판매한다. 이 나라에는 2만 명의 중국인이 있고, 아프리카 전역에는 약 200만 명의 중국인이 있다.



노동자가 팜야자 묘목에 물을 준다. 여기는 요리용 기름을 생산하려고 리비아에서 임대한 6억5232만 평의 일부이다. 정부의 지도자들은 전쟁으로 파괴된 땅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말레이시아의 팜유 대기업인 Sime Darby가 약속한 3만5000개의 일자리가 생기기를 희망한다.



노동자들이 에티오피아 고고에 있는 36만 평의 Robani 농기업에서 옥수수를 삽질하고 있다. 여기는 지역 시장을 대상으로 밀과 콩, 양파, 토마토도 생산한다. “늘 식량위기에 관하여 듣는다”고 Hossein Robani 씨는 말한다. 그는 2006년에 이 농장을 시작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자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위기를 해결할 수도 있다.”




그러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 기업은 환자를 1시간 거리에 있는 Gurué의 병원에 운송할 구급차는 샀지만 학교와 병원은 건설하지 않았다. 단 40명의 남성만 농장의 감시인으로 저임금의 일자리를 얻었고, 나머지 수백 명은 쫓겨났다. 땅을 받은 사람들은 그곳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질퍽질퍽하며 풀이 무성한 곳임을 알았다. Custódio Alberto 씨도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다. 나는 Hoyo Hoyo 변두리에서 탈곡하고 있는 52세의 농부를 만났다. 지역의 성당 근처에서 24명의 남자들이 나무 작대기로 콩을 털고 있었다. 여자들 24명은 손으로 짠 바구니로 키질을 하고 있었다. 여전히 성당에서 관리하는 8400평이 녹색 산을 향해 뻗어 있는 Hoyo Hoyo의 너른 들판 옆에 있다. 


“우리 소농의 경우, 콩을 생산하여 소득을 얻는다. 그것으로 아이들이 기술자나 의사가 될 수 있도록 학교에 보낸다”고 Alberto 씨는 말한다. “밭은 우리의 기반이다. 밭이 없으면 삶도 없다.”


16년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쫓겨난 마을사람들은 가난하고 힘이 없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현지어로 “환영”이란 뜻의 Hoyo Hoyo에 임대를 한 직후, 농장은 장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수입된 존디어 트랙터들이 이상하게 고장나기 시작했다. 나는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농민에게 무엇이 문제였냐고 물었다. 


“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릅니다”고 말하며 무언가 안다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아마 아프리카의 마법일지도요.”




왼쪽은 36세의 Mary Mukarukaka 씨가 르완다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옥수수를 엮는 모습이다. 오른쪽은 마찬가지로 르완다의 60세의 농부 Joseph Nindekwet  씨가 수확을 마친 콩을 까는 모습이다. 




Hoyo Hoyo의 갈등은 길을 내려오는 것에 비하여 흐릿해졌다. 2009년 정부는 ProSavana라 불리는 엄청난 농업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브라질, 일본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북부의 약 420억 평의 땅을 산업형 규모의 대두 생산지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지금까지 보고된 토지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이 계획은 브라질의 세라도 초원을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대두 수출지역의 하나로 전환시켜 그 생산물을 유럽과 중국의 가축 사료로 공급한 일본계 브라질인의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 크기의 회랑지대에는 브라질 농기업에 의해 운영되는 근대적인 3000만 평의 농장들이 여기저기 산재하게 될 것이고, 지역농민들에게 대두만이 아니라 카사바와 콩, 채소 등의 수확량을 증대시키는 방법을 교육하는 기술적인 중심이 될 것이었다. 그러나 브라질 농민단체가 2013년 이 지역을 돌아보고는 불쾌한 일을 깨달았다. 


“그들은 좋은 땅을 보았지만, 모두 마을이 있었다”고 미국의 비영리단체 TechnoServe에 소속되어 지역의 농민들과 일하는 Anacleto Saint Mart 씨는 말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브라질에서 들었던 것과 매우 다른 현실을 보았다.” 지역의 지도를 통해 논의한 적 있는 개발전문가들은 그곳 대부분이 이미 광업이나 목재업에 임대되고,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거나 지역 농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었다고 말한다. 딱 164억 평만 현재 활용되고 있지 않으며, 그곳은 농사짓기에 최악인 곳이다. 


“ProSavana의 사례를 보면 누가 승리하고 있는가?”라고 농지에 대한 기업의 투자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주목한 비영리단체 GRAIN의 Devlin Kuyek 씨가 묻는다. “그 땅에서는 현재 소농들이 일하고 있지만, 정부는 기업의 손에 그곳을 쥐어주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좋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저임금과 낮은 지가로 이윤을 올리고 있다. 산업형 농업은 더욱 착취로 이어질 뿐이다.”


올바른 정책이 있다면 소농이 매우 생산적이 될 수 있다고 Kuyek 씨는 말한다. 그는 베트남의 벼농사 농민이나 국가의 우유 가운데 70% 이상을 공급하는 케냐의 소규모 낙농 농부들을 예로 든다. 단순히 아프리카 농민의 대다수를 구성하는 여성에게 남성과 같은 토지와 자금, 화학비료 등을 제공하면 식량 생산을 30% 이상 증대시킬 수 있다. 모잠비크 정부는 그런 방식은 살피지 않는다. 소농의 식량 생산이 지난 몇 년에 걸쳐 개선되었지만, 인구의 37%는 영양부족 상태이고 국가의 남부 지역은 가뭄과 홍수에 시달리고 있다. 그곳의 풍부한 광물에도 불구하고, 모잠비크는 세계에서 가장 굶주리는 국가의 하나로 남아 있다. 정부는 더 큰 농장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난 이 나라의 식량창고인 잠베지Zambezi 계곡 지역에 따라 ProSavana를 살펴보았다”고 농업부 경제과의 책임자 Raimundo Matule 씨는 말한다. “난 브라질에서와 달리, 거대한 농장이 아니라 9000~3만 평 넓이의 중간 규모의 생산자를 구상한다. 브라질인들은 우리가 중간 규모의 농장에 적용하고 이송시킬 수 있는 지식과 기술, 장비가 있다. ProSavana가 더 나은 식량안보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그건 정부의 지원이 없어서일 것이다.”




인도계 기업 Karuturi Global이 심은 옥수수밭에서 먹을거리를 찾는11세의 Ajiem Ogalla. 이 기업은 에티오피아의 오지인 Gambela 지역에 농업을 위해 대규모 토지를 임대했다. 마을주민들을 쫓아내고 숲을 밀어버린 뒤, 이 기업은 부채에 허덕이며 파산을 피하고자 애쓰고 있다. 



Hoyo Hoyo에서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로 몇 킬로미터 내려가 은퇴한 교사가 운영하는 대두 농장이 생산적인 중도의 사례이다. Armando Afonso Catxava 씨는 작은 밭에서 여가 시간에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하여, 몇 년에 걸쳐 약 7만여 평을 일구었다. 그는 현재 African Century Agriculture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업과 계약을 맺고 대두를 재배한다. 이 기업은 그에게 종자와 기계적 제초를 제공하고, 대신에 그는 이 기업에게 제공된 서비스 비용을 제하고 합의된 가격으로 자신의 대두를 판매한다. 지금까지는 둘 모두에게 이익이었다. 


“난 중간 규모의 농장은 비밀이라 생각한다”고 Catxava 씨는 말한다. “대형 농장은 너무 많은 지역을 차지해 사람들이 살기 위한 공간이 없다. 모든 사람이 1만5000평의 대두를 재배하면, 돈을 벌며 자신의 땅을 잃지 않을 것이다.” 외주재배자 협약은 가금류 및 담배와 유럽에 수출되는 유아용 유기농 옥수수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에서도 성공적이었다. 현재 모잠비크의 농민들은 양계산업의 붐에 공급할 사료로 대두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Rachel Grobbelaar 씨는 African Century가 운영하는 런던 금융지구에서 좋은 직업을 지닌 키가 크고 강인한 짐바브웨 사람이다. 아프리칸 센추리는 중소 규모의 농민들 900명 이상이 외주재배자로 있으며 약 300만 평에서 농사를 짓는다. 농민들 각각에게 이 회사의 농업지도원들이 농사철 동안 7번 방문하여, 수확량을 증대시키고자 보존농업의 기본과 값비싼 화학비료 대신 저렴한 종자 처리법을 가르친다.




나병과 기타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Ariet Kwot 씨는 "토지의 마을소유화(villagization)" 프로그램에 따라 에티오피아 Gambela 지역에서 Thenyi 마을로 강제로 이주당했다. 공무원들은 그 프로그램이 기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판자들은 기업형 농장에게 감벨라 지역의 거의 절반을 임대하기 위한 정부의 목표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난 어제 산에 있는 소농 한 명을 찾아갔는데, 그는 3000평당 2.4톤을 재배했다”고 Grobbelaar 씨는 말한다. 지난해의 수확량을 참조하면 평균 수확량의 2배 이상이다. “그는 그걸 믿을 수 없었다. 그는 약 1200달러의 이익을 얻었다. 엄청 많은 것이다. 나는 아프리카의 외주재배자 모델을 매우 지지한다. 상업농은 일자리를 줄 수 있지만, 땅을 빼앗아 일반적으로 최소한의 임금을 지불한다. 난 솔직히 우리가 이런 방식으로 생산을 증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잘 한다면 대규모 농장이 지역에도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 예전 잠비아의 외과의사 Dries Gouws 씨는 14년 전 마푸토의 파산한 감귤농장 3만6000평에 바나나 나무를 심었다. 그는 천천히 사업을 키워서 현재 Bananalandia와 함께한다. 규모가 420만 평으로서, 모잠비크에서 가장 큰 바나나 농장이고, 가장 많은 2800명의 노동자를 고용하는 곳이다. 그 시간 동안 Gouws의 농장이 모잠비크가 바나나 수입국에서 바나나 수출국으로 전환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농장이 성장함에 따라 Gouws 씨는 도로를 놓고, 학교와 병원을 건설하고, 우물을 파고, 자신의 관개에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농장 노동자들이 사는 주변 마을에 공급하고자 55km의 전력선을 깔았다. 그가 가장 적은 임금을 주는 노동자는 최저임금보다 10% 많이 받는다. 그의 트랙터 운전기사와 농장 관리인들은 그 2배를 받는다. 


Gouws 씨는 소농이 가축을 키우고 안전망과 자부심의 원천으로 밭을 돌보며, 대농은 그가 한 것처럼 정부가 제공하지 않는 도로와 전력,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대농과 소농의 복합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대농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공급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스스로 헤쳐나간다. 그는 기업형 농장이 지역의 공동체를 이기는 핵심은 간단하다고 한다. 그것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예전 B. F. Goodrich  고무 플랜테이션이었던 곳에 팜야자를 위한 공간을 만들려고 50년 된 고무나무를 베어 버렸다. 이곳은 라이베리아 내전 기간에 2번 버려졌다. 국가 경제의 재건을 위하여 라이베리아의 관료들은 말레이사아계 기업인 Sime Darby에게 고무나무와 팜야자를 심을 약 6억5280만 평의 땅을 임대해주겠다고 요청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1억3080만 평은 소농에 의해 관리될 것이다. 



우리가 바나나밭 속에 있는 오두막집들을 향해 붉은 흙길을 따라갈 때, “난 마을을 위해 이 전력선을 건설했다”고 Gouws 씨가 말했다. “난 결코 그걸 설치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그걸 해주리라 예상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어떤 점에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하여 너무 철학적일 필요는 없다. 그렇지 않은가? 그게 단지 돈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돈 —세계를 먹여살리려는 어떤 고귀한 관념이 아닌— 이 아프리카의 토지 러쉬를 추동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농업 투자자를 위한 회의에 약 3조 달러의 투자금을 관리하는 약 800명의 세계 금융대표들이 참석했다. 여기에는 현재 그들의 복합자산 중 약 5%를 농업에 투자하고 있는 거대한 연기금, 생명보험회사, 투기자본, 민간의 주식형 펀드, 국부펀드가 포함된다. 그 액수는 앞으로 10년에 걸쳐 3배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 이러한 막대한 민간 자금과 기술, 기반시설의 투입은 정확히 세계 농업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FAO의 전문가에 의하면, 2050년까지 늘어날 20억의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하여 개발도상국에서는 농업 부문에 연간 83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 추산한다. 


핵심은 확실한 토지권을 보장하고, 시장을 번성시키며, 규모를 가리지 않고 모든 농장에서 생산성을 증대시켜 모든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외부에서 자금을 들여오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일석삼조일 것이다”라고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농민들이 자신의 토지권을 지키는 일을 돕는 시애틀의 비영리단체 Landesa의 변호사 Darryl Vhugen 씨는 말한다. “일자리, 기반시설, 식량안보를 통해 투자자와 지역 공동체, 국가가 모두 혜택을 받는다. 그것이 최상이다.”




소말리아 Shiikh 근처의 산에서 염소를 돌보는 소녀. 대형 농장이 주연을 맡고 있지만, 소농들이 여전히 아프리카의 식량 대부분을 생산한다. 성장하는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하여 둘 모두 대륙에 중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운송할 양과 염소를 배에 싣고 있는 베르베라(왼쪽)는 2세기 이후 아랍 무역을 위한 핵심 항구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식량의 80%를 수입한다. 소말리아의 유목 목동들에게 좋은 소식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육류 소비가 증가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소말리아 베르베라에서 노동자들이 배에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운송할 가축을 태우고 있다(오른쪽). 사우디아라비아가 소말리아의 가축 수입금지를 해제하고 3년, 수입량이 5배 증가하여 2012년 300만 마리를 수입했다. 



ProSavana 프로젝트가 제안하는 긴 길의 한가운데에서, 난 흙벽돌 집에서 사는 35세의 Costa Ernesto 씨와 그의 아내 Cecilia Luis 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ProSavana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그들은 그저 3000평의 옥수수밭과 초가지붕에 쓰는 대나무 장대를 팔아서 가족을 먹여살리려 애쓰고 있다. 그들의 자녀는 6개월 된 아이부터 11살까지 다섯 명이다. 부끄러움이 많은 장녀 Esvalta 양은 그녀의 키만 한 절굿공이로 엄마와 할머니, 증조할머니가 이전에 했던 것처럼 옥수수를 찧고 있다. 농업개발 분야에서 20년을 일한 나의 안내자가 아이들과 부모가 영양부족으로 성장이 저하된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Ernesto 씨에게 그가 1년 동안 먹을 충분한 옥수수를 재배하냐고 물었다. “그럼요”하고 그는 자랑스럽게 답했다. 몇 번 절구질한 뒤 Cecilia 씨가 덧붙였다. “풀을 잘 잡으면, 한 해 먹을 충분한 양을 생산해요.”


이야기 중에 다른 두 남성이 다가와, 나는 대형 농장에 일자리가 있으면 소농의 일을 포기하겠냐고 물었다. 그들의 누더기 옷과 부푼 배, 후진 집, 빈곤 상태를 감안할 때 질문이 너무 부당한 것 같다. 그들은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그렇다고 답했다.


“난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해 왔다”고 세 남자 중 가장 연장자가 답했다. “정말 일자리가 필요해서이다.”


모잠비크의 농민들이 아이오와의 산업형 농민들처럼 될지 베트남의 소농이지만 생산적인 벼농사 농민들처럼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모든이가 하나에는 동의한다. 현상 유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이다.




Contributing writer Joel Bourne reported on the global food crisis in 2009. Robin Hammond covered Zimbabwein our May 2013 issue.

The magazine thanks The Rockefeller Foundation and members of the National Geographic Society for their generous support of this series of articles.




Esther Nyirahabimana 씨가 비영리단체인 One Acre Fund가 종자와 화학비료, 교육을 제공하는 르완다의 작은 농장에서 콩을 까부르고 있다. 소농은 종자와 화학비료를 구할 수 있으면 대농만큼 단위면적당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간단히 여성에게 남성과 똑같은 대출, 토지, 종자, 화학비료를 제공하면 식량 생산을 30% 이상 증대시킬 수 있었다.




http://www.nationalgeographic.com/foodfeatures/land-g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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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최근 다시 농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식량이나 에너지 문제가 불궈질수록 그러한 경향이 강해진다고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부동산이다.

아래 지도를 보면 어디가 요즘 땅값이 비싼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보면 특히 농업지대의 땅값이 오르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미국은 요즘 한마디로 농업 붐이다.




이는 농업 인구, 즉 농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서 그 증거를 살펴볼 수 있다. 

아래와 같이 농업지대에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라.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일종의 귀농이다. 

그런데 요즘 미국의 귀농자들은 농업 관련 고등교육을 받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국의 농수산대학과 각 대학의 농학과를 나온 인재들이 농촌 현장으로 들어가는 추세라고나 할까.




농지 가격이 오르고, 귀농 인구가 증가하는 건 역시나 먹고살 길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 미국의 에너지정책, 특히 옥수수로 만드는 에탄올이란 생물연료 덕에 농업이 특히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한 시설들이 마구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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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몬산토에서 한화로 1조 원을 들여 기후 관련 빅데이터 업체를 인수했다는 뉴스가 떴다.

역시나 몬산토. 앞으로 무엇이 돈이 될지 잘 알고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내가 만약 주식놀이를 했다면 돌아보지 않고 몬산토의 주식을 사들였을 것이다. 그만큼 탄탄하고, 앞으로 20년은 흔들리거나 무너질 염려가 없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다국적 농기업이 농업 전반이나 생태계 등의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면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에 대해 반박할 사람도 수두룩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와 비슷한 관점을 지닌 사람들은 모두 동의할 것이다.


앞으로 몬산토과 기후와 관련하여 어떤 사업을 펼쳐 돈을 벌어들일지 예상하는 재미난 글이 있어 올린다.

의역과 오역이 난무하니 영어가 가능한 분이라면 원문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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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는 지난주 9억3000만 달러에 기후변화를 지향하는 기후 관련 기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관행농업의 거인 몬산토에게는 끝내주는 사업기회가 될 수 있다.

세계 토지의 약 40%를 사용하는 농업은 앞으로 다가올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2007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은 온난화가 해충 발생으로 이어지고, 기후와 관련된 극단적 날씨가 식량안보에 영향을 미치며, 상승하는 기온이 적도 지역의 농장의 생산을 저해할 것이라 예측했다. (적도에서 먼 지역에서, 기온 상승은 단기간에는 생산을 증가시킬 것으로 추산되나, 만약 장기적으로 계속하여 기온이 3도 정도 오르면 생산에 해를 끼칠 것임.) 한편, 세계 인구의 증가는 농민들이 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걸 중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의 Tu Jarvis 교수는 말한다. "근본적으로 앞으로 식량생산의 증가는 단위면적당 생산량에 달려 있다"고 Jarvis 씨는 말한다. 기후가 어떤 장소의 농업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더라도 말이다. 

한편 몬산토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농민들에게 판매할 상품을 준비해 왔다. 다음은 이 기업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이미 판매하고 있거나 판매할 계획이 있는 다섯 가지 상품이다. 


1. 농민들이 기후변화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 몬산토가 인수한 기후 관련 기업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사명에 따라 농민에게 상세한 날씨와 토양 정부를 판매한다. 이 자료는 농민들이 자신의 작물을 더 잘 심고, 관리하고 수확하여 궁극적으로 더 생산적이 되도록 돕는 수단이다. 그 보도자료에 의하면, 몬산토는 농업 자료 기업이 200억 달러의 시장가치가 있으며, 이 도구를 사용하는 농민들이 수확량을 30~50부셸(알곡으로 1700~2800파운드)까지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인수에 관한 인터뷰에서, 몬산토의 국제전략 부사장 Kerry Preete 씨는 TechCrunch에게 "우린 기후의 패턴이 더 불규칙해질 것이라 보며, 그것은 농민들에게 엄청난 과제가 될 것이다. 우린 정보를 통해 기후로 인한 많은 위험이 완화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Preete 씨는 말했다. "만약 당신이 날마다 현장에서 기후변화와 토양의 상태에 기반을 하여 무엇이 일어날지 안다면, 우리는 정말 농민들이 자신의 수확량에 영향을 미칠 과제의 일부를 완화시키는 걸 도울 수 있다."


2. 폭염, 혹한, 가뭄, 홍수나 기타 극단적 외부조건에 대비한 보험. 기후 관련 기업은 현재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작물보험과 흉년이 되었을 때 추가적인 혜택을 지불하는 추가계획(supplemental plans)을 판매한다. 연방보험이 농민에게 흉년이 든 작물의 손익분기점까지 보상을 하는 한편, 기후 관련 기업은 이윤의 손실분을 보장한다. 몬산토는 이 보험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한 자연재해가 기후변화로 더 자주 발생하여 손실이 많을 것이라고 보험산업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작물보험은 일반적으로 도시 지역의 밀도보다 더 적은 밀도의 손상을 입은 작물에 대해 보상을 하기 때문에 덜 위험하다고 일리노이즈 대학의 명예교수 Gerald Nelson 씨는 말한다. 



3. 가뭄 저항성 옥수수. 몬산토는 가장 최근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에서 잠재적 "기회"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강수량의 변화와 가뭄의 영향을 정리했다. 거기에서 "기후변화는 또한 농업이 더 탄력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기업은 그것이 "농민들에게 기후에 탄력적인 제품을 전달하기 좋게 한다"고 덧붙인다. 올해 몬산토는 최초로 가뭄에 저항성을 갖도록 유전자변형된 새로운 제품군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 종자는 외부조건이 가물 때 더 적은 물을 활용하여 가뭄의 압박에도 견디면서 수확량은 일반적인 상황과 똑같이 나도록 변형된 것이라Farm Progress에서 보도했다.

옥수수가 최대의 농산물인 아프리카 남부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에서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이번 세기의 말까지 그 지역은 기후변화로 더 건조한 곳이 될 것이고, 이는 농업을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뭄 저항성 옥수수가 현재는 미국에서만 팔리고 있지만, 남아프리카의 하이브리드 옥수수에 대한 수요만 해도 2억5000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로이터에서 보도한 바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은 옥수수 생산에 이용할 수 있는 농지가 80억 평으로 추산된다. 몬산토는 사하라 남부의 아프리카에서 현재 게이츠재단의 자금을 지원 받는 Water Efficient Maize for Africa 프로그램과 종자와 가뭄 저항성 옥수수의 기부를 통해 지역의 단체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그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 로이터는 이야기한다. 


4. 재배하는 데 물이 덜 필요한 면화. 옥수수만 몬산토가 기후변화에 맞춰 유전자변형하는 작물이 아니다. 이 기업은 적은 물을 사용하여 재배하고 가뭄에서도 생존하는 "물 사용을 향상시킨" 유전자변형 면화도 시범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은 앞으로 기후변화가 남반구에서 면화 생산량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2007년에 예측했다. 텍사스처럼 면화를 생산하는 주에서는 폭염이 토양과 저수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물을 증발시키는 물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남동부의 대부분과 텍사스에 이르는 옥수수 곡창지대에 자리한 주들은 최근 폭염과 가뭄에 시달려 왔다. NOAA의 최근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극단적인 폭염의 강도와 가능성을 모두 높였지만 "2012년 미국 중부의 강수량 부족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다.


5. 생물연료를 위한 작물. 1993년 이후, 몬산토는 특히 에탄올로 만들기 위해 설계된 다수확, 고발효성 옥수수 종자를 판매했다. 그렇게 한 최초의 기업이었다.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몬산토와 제휴한 에탄올 가공업자들은 옥수수의 단위당 더 많은 수율을 생산하기에 프리미엄을 주고 그 옥수수를 구입했다. 이 기업은 또한 생물연료의 생산에 쓸 콩과 수수도 판매한다. 

에탄올이 진정한 "녹색" 연료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최근 온실가스 배출과 외국의 석유 의존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법안이 그 생산을 부추겼고, 옥수수로 만든 에탄올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여 "경제적 기회가 사업에 중요해질 수 있다"고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에서 몬산토는 말한다. 



http://www.motherjones.com/environment/2013/10/monsanto-profit-climate-change-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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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은 기후변화를 막는다며 친환경 에너지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생물연료이다.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석유를 사용하지 않으니 괜찮다며 추진하지만, 그걸 생산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땅이 아닌 개발도상국의 빈(?) 땅에 가서 원료를 생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기에 살던 사람이나 자연을 밀어버리고 친환경적(?)으로 대규모 단작 방식의 농업을 시작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행위가 환경적으로 적합하며, 정치적으로 민주적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아래의 탄자니아 사례는 엄청난 수의 사례들 가운데 단 하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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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 Makaani 마을의 이장 Ali Ngwega 씨가 주민들과 2013년 6월 농장에 나무를 심고 있다. 



Ali Shaaban 씨는 자신의 농장과 지역에서 더 이상 농사짓지 말라는 경고판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몇 주 동안 56세의 농부는 Dar es Salaam 상업 도시에서 약 70km 떨어진 Bagamoyo 지구에 있는 자신의 마을에서 반짝이는 4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백인 남성들을 보았다. 그리고 오래된 라디오를 통해 Razaba 농장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떠나라는 방송을 들었다. 


수십 년 동안 농사지어 온 곳임에도, Shaaban 씨는 현재 생물연료 투자자들을 위해 그 지역에서 수백의 가구를 쫓아내려는 정부 때문에 퇴거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건 내 삶의 시험입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이 나이에, 저와 제 가족이 갈 수 있는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내 아이들이 갈 곳이 없습니다."


탄자니아 해안 지역의 농민들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해 마을 전체를 집어삼키려는 토지수탈자와 투자자들을 비난하며 그들과 공모하는 정부에 항의하고 있다.

Bagamoyo 지구에서 농민들은 스웨덴 기업인 EcoEnergy가  새로운 학교와 병원, 일자리를 약속하며 마을사람들을 꼬셔 마을의 공유지 1500만 평을 인수했다고 주장한다.

EcoEnergy는 Razaba 농장에 사탕수수 플랜테이션과 에탄올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매년 약 12만5천 톤의 설탕과 10만 메가와트의 전기, 2500만 리터의 에탄올을 생산할 것이라 추산한다. EcoEnergy는 홈페이지에서 그 토지를 "버려진 상태의 소 농장"이라 언급한다. 그곳은 1976부터 1993년까지 방목지로 활용되었는데, Razaba은 현재 아직도 600가구가 살고 있다.

“우린 이 지역에서 1950년대부터 살아 왔습니다"라고  Bagamoyo 마을의 이장 Ali Ngwega 씨는 말한다. "현재 정부는 누군가를 기쁘게 하려고 우리를 침입자로 낙인 찍고 있습니다."

EcoEnergy의 전무이사 Anders Bergfors 씨는 자신들은 토지를 얻기 위해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며 토지수탈에 대한 비난을 일축했다. Bergfors 씨는 그 지역에서 사탕수수를 재배하며 프로젝트의 협력자가 될 소농과 계약을 맺으려 한다고 말한다.

“우린 농민 1인당 약 30만 평의 중소 기업을 만들도록 하고 싶으며, 그들과 상업적 계약을 맺을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Bergfors 씨에 따르면, 그 프로젝트는 설탕과 전기 생산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의 형태인 에탄올 생산도 늘려야 한다. Bergfors 씨는 Razaba 프로젝트가 2000명의 사람들을 직접 고용하고, 또 다른 1500명은 계약재배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Razaba 농장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약속을 믿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땅을 잃다

탄자니아 정부는 오랫동안 지역에 거주한 주민들에게 자동적으로 합법적 토지 소유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법은 매우 명확하고 투자자는 합법적 소유자입니다”라고 탄자니아 주택과 인간거주부의 장관 Anna Tibaijuka 씨는 말한다. 탄자니아에서는 관료주의와 부패로 인해 공식적 토지소유증을 얻기 어렵다. 그래서 마을의 토지가 외부인에게 판매되지는 않지만, 서류의 부재로 마을사람들이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의지할 것이 거의 없다. 

정부기관인 탄자니아 투자센터에 따르면, 토지 취득 과정은 투자자들이 지구의 공무원을 통해 제안서를 마을의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마을 위원회가 제안서를 검토하여 토지에 대한 투자를 승인하면, 소유권이 최대 99년까지 임대할 수 있도록 정부로 양도된다. 문제는 “일단 마을의 토지가 정부로 양도되면, 지역의 사람들은 임대가 끝날 때까지 소유권을 잃는다"는 것이라고 탄자니아 투자센터의 법무자문 Abdi Kagomba 씨는 말한다. 

지난 몇 년 동안, 토지 소유권에 대한 지역의 분쟁으로 탄자니아의 Rufiji와 Bagamoyo 지구에서는 몇몇 생물연료 기업이 작업을 중지하거나 중단하게 되었다.

탄자니아 투자센터는 탄자니아에서 생물연료 재배를 위해 토지를 획득하려고 관심을 보이는 40개의 외국계 기업이 있다고 한다. 현재 약 13억800만 평의 토지가 생물연료 생산을 위해 배당되어 있다. 이용할 수 있는 토지와 값싼 노동력이 탄자니아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투자자들이 탄자니아 정부에 구애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가 많은 국가들이 재생연료의 사용을 더욱 늘리는 정책을 도입하도록 촉진하고 있다. 그리고 2012년 G8 정상회담에서 아프리카의 농업에 투자하기 위한 민간 부문을 독려하고자 식량안보와 영양을 위한 새로운 동맹(New Alliance for Food Security and Nutrition)을 착수하면서 탄자니아는 처음으로 서명한 국가 가운데 하나였다. 


원위치로 되돌리다

탄자니아의 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Bagamoyo와 Rufiji 지구에서 농민의 점유는 토지수탈의 희생자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탄자니아의 생물연료 생산과 지역 생계에 대한 그 영향>이란 제목으로 스톡홀름 환경연구소에 의뢰된 6월의 연구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정부의 장려가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능력을 약화시켰다고 제시한다. 탄자니아의 법이 기업들에게 탄자니아 투자센터를 통해 토지를 획득하도록 지시하고 있지만, 그 연구에서는 민간 투자자들이 법을 우회하여 마을 지도자와 직접 협상했다는 사례를 인용한다. 또한 대부분의 토지 획득 거래가 투자자들이 지역 공동체와 맺은 약속을 어기면서 분쟁으로 끝났다고 이야기한다.

"일부 사례에서 투자자와 지역 주민 사이의 계약은 구두로만 이루어졌지만, 마을 사람들은 합의되었다고 생각"한 반면, 투자자들은 서류가 없어 약속을 이행할 의무가 없다고 믿었다. 

연구에서는 거래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졌어도 투자가 일어나는 지역에 사는 농민들은 정부의 보상 제안을 협상할 수 없다는 결과를 밝힌다.

현재 EcoEnergy와 정부의 거래에 항의하는 농민들에게 연구는 희망을 제공한다. “어떤 사례에서는 계약이 이루어진 뒤라도 그들의 권리가 존중되지 않았다고 생각될 때 원위치로 되돌린 마을도 존재한다"라고 연구의 저자는 지적했다. 

원위치로 되돌리는 것은 정확히 Razaba 농장의 농민들이 하려고 계획하는 바이다. “우린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겁니다"라고 Hidaya Mwinyijuma 농부는 말한다. "투자자가 얼마나 강력한지는 상관없어요."



http://www.trust.org/item/20130718134927-q50z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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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식량안보와 영양에 대한 전문가들의 고위급 패널(HLPE)에서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서는 식량가격의 상승 원인으로 생물연료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2013년 6월의 그 보고서의 제목은 “생물연료와 식량안보(Biofuels and food security)”이다.  이 종합적인 문서는 흥미로운 그림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생물연료 생산의 모든 측면을 다루고자 한다. 

이따금씩 생물연료가 식량가격 상승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주기적으로 홍보하는 기사 등을 보곤 한다. 이 문서에서는 생물연료가 그렇게 한다고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생물연료의 생산과 소비의 파급효과가 광범위하고  소농들에게 일부 소득의 증가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그 사업은 특히 농기업의 이익을 위해 촉진되고 있다. 

이번주 듀폰은  Pioneer Hi-Bred 사업단이 위치하고 있는 아이오와 주 존스턴의 식량, 농업, 그리고 대안에너지 “혁신센터”를 홍보하면서 자기만족의 광고를 내보냈다. 그 과대선전은 실제 무엇에 관한 것인가? 옥수수 줄기와 잎으로 셀룰로우스 에탄올을 만드는 것이다. 

부언하자면 납세자들은 2세대 생물연료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낚였고, 옥수수 줄기와 잎으로 만드는 셀룰로우스 에탄올은 그 자격을 얻었다. 돈을 따르라. 현재 유럽연합에서 생물연료 정책은 수정되고 있으며, 생물연료 산업은 미국에서처럼 생물연료에 식량작물의 사용을 제한하는 의회와 위원회의 새로운 제안에 맞서 열심히 로비를 벌이고 있다.

여기 유엔의 보고서에서 몇 가지 핵심 진술을 뽑아 보았다. 

1.단기 농상품 식량의 가격이 상승한 지난 몇 년(2004년 이후) 동안 생물연료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2. 모든 작물은 똑같은 토지 또는 수자원, 노동력, 자본, 투입재, 투자를 놓고 경합하며, 현재 한계농지에서 더 조화롭게 생물연료를 생산하도록 보장할 수 있는 마법 같은 비식량작물은 없다. 따라서 비식량/사료작물은 그것이 직간접적으로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식량/사료작물과 같이 엄격한 잣대로 평가되어야 한다.
3. 미국의 사례에서, 세계적 전송을 통한 식량안보에 대한 영향은 근본적이다. 
4. 생물연료를 위한 최첨단 기술에 대해, 몇몇 국가는 2세대 생물연료를 향하기 위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이 기술은 고유의 특성상 많은 자본의 투자와 기반시설과 물류, 인적 자본에 대한 높은 수요가 필요하다.
5. 더 낮은 원료비를 필요로 하는 생물연료 산업의 발전은 농학의 발전보다 더 빨리 일어날 수 있다. 
6. 화석연료의 상승하는 가격과 생물연료의 더 효율적인 생산을 감안할 때, 공적인 지원 없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그 부문의 발전을 추동할 요인은 점점 정책보다 오히려 시장이 될 것이다.
7. 생물연료 개발은 세계적이고 지역적인 영향,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영향, 단기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이 있다. 이러한 영향의 대부분은 식량, 토지, 수자원과 더 많은 경쟁을 하는 형태를 취한다. 생물연료와 식량안보 사이에는 연결이 되어 있다. 따라서 생물연료 정책은 주요 관심사로 식량안보와 통합되어야 한다. 

미국에서 옥수수 에탄올이 다른 농상품에 영향을 미쳤는지 다음과 같이 잘 요약되어 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세계 옥수수 무역의 50%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주요 생산자이자 수출국이었다.  에탄올 생산에 쓰이는 미국 옥수수의 점유율은 2010~2011년 10% 미만에서 40% 이상으로 증가했고, 2011~2012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 결과 국제적 옥수수 무역에서 차지하던 미국의 수출과 점유율이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옥수수 생산이 확대되면서 콩을 포함한 다른 주요 세계적 작물은 희생되었다. 이는 두 가지 영향을 미쳤다. 세계 시장에서 밀과 같은 가까운 대체재와 옥수수의 가격이 상승하고,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식량과 사료의 생산하도록 자극하는 동시에 많은 양의 옥수수가 사료 시장에서 제거되었다. 


아래의 지도는 개별 국가의 정책이 어떻게 생물연료의 무역과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이 보고서는 내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생물연료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1. 온실가스 배출의 생활주기.
2. 토질.
3. 목재 자원의 수확 수준. 
4. 유독물질을 포함한 비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5. 수자원의 이용과 효율성.
6. 수질.
7. 경관의 생물다양성.
8. 생물에너지 원료 생산과 관련된 토지 이용과 토지 이용의 변화.

물론 미국에서는 여기 나열된 악영향의 사례를 모두 볼 수 있다. 현재 미국의 정책 형태와 같은 옥수수 에탄올 생산은 매우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환경을 파괴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수송용 연료에 바이오디젤을 의무적으로 혼합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생물연료를 어떻게 조달하려는 것일까? 국내 생산으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테고, 결국은 해외농업개발이라든지 아니면 수입선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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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oybean harvest in the state of Michigan. Between 2006 and 2011, U.S. farmers converted more than 1.3 million acres of grassland into corn and soybean fields. Credit: public domain

WASHINGTON, Feb 23 2013 (IPS) - The rush for biofuels in the United States has seen farmers converting the United States’ prairie lands to farms at rates comparable with deforestation levels in Brazil, Malaysia and Indonesia – rates not seen here since the Dust Bowl of the 1930s.

new study finds that, between 2006 and 2011, U.S. farmers converted more than 1.3 million acres of grassland into corn and soybean fields. Driven by high crop prices, biofuel subsidies and a confluence of other factors, states like Iowa and South Dakota have been turning some five percent of prairie into cropland each year, according to the report’s authors, Christopher Wright and Michael Wimberly of South Dakota State University.

The researchers suggest that farmers are growing crops on increasingly marginal land, in part because the federal government offers subsidised crop insurance in case of failure. In Nebraska, North Dakota and South Dakota, for instance, corn and soy are planted in areas that are especially vulnerable to drought.

Numerous incentives have encouraged the ploughing of grasslands. The federal system of financial payments to grain farmers has long encouraged conversion of grasslands to farms, but in recent years new subsidies for corn ethanol and other biofuel production have significantly stepped up this inducement.

The resulting increase in crop prices encourages the owners of livestock to plough prairieland in order to grow crops in favour of using that land for grazing. This has lead to the growth of industrial farms and industrial confinement methods for meat production, while genetically modified seeds now allow corn and soy production in semiarid regions that before were suitable only for ranching.

According to the new research, farmers are increasingly willing to take that risk because corn and soy have become so lucrative. Further, the study finds evidence that many farmers are no longer enticed by federal conservation programmes that pay for grassland cover.

“The big drivers that are often overlooked are the federally subsidised crop insurance and commodity support programmes in play,” Greg Fogel, policy associate at the National Sustainable Agriculture Coalition, an advocacy group, told IPS.

“If a lot of farmers didn’t have this support, they wouldn’t choose to produce on this land, because it is quite marginal and risky for them. But when they’re getting a 65 to 80 percent subsidy on their crop insurance premium, the risk is dramatically reduced because it has already a built-in revenue guarantee subsidised by the American taxpayer.”

While recent years have subsequently seen a shifting of risk from producer to taxpayer, Fogel warns that the latter will end up being forced to pay twice, “when we later have to pay for a conservation programme to rehabilitate and protect the destruction done to the environment on the back end.”

The loss of pasture itself could also have significant environmental impacts. According to conservationists in the Midwest, the United States’ prairie lands should be seen as a vast “carbon ocean”, with an enormous capacity to reduce climate change by sequestering heat-trapping carbon from the atmosphere.

“Native grasses are a stable repository of carbon, creating organic carbon below ground, much as trees create it above,” said John Davidson, a professor emeritus of law at the University of South Dakota.

“Grasses store carbon quickly, providing an immediate mitigation against global warming, and the carbon is stored safely underground, secure it from catastrophic events such as fire. However, ploughing releases that carbon, adding significantly to greenhouse gas concentrations while eliminating habitat used by hundreds of species.”

Indeed, an area covering the five northern states of the Midwest contains thousands of shallow wetlands and is one of the continent’s largest breeding grounds for ducks and other ground-nesting birds and waterfowl. But cornfields are now encroaching on this habitat, with wetlands disappearing and bird populations dropping.

Davidson is urging a public discussion on whether it makes sense to spend large amounts of money on attempts to control the release of carbon from coal-fired power plants and the cutting of tropical forests “while simultaneously releasing an immeasurable ocean of carbon by ploughing up our prairie”.

Further, a 2008 paper in the journal Science argued that fuels like corn ethanol and soy biodiesel lose a portion of their carbon advantage over gasoline if farmers are simply digging up virgin grassland to grow the crops.

Sodsaving

Environmental groups and policymakers are currently pushing initiatives to ensure that federal farm and crop insurance subsidies do not exacerbate the loss of these vital natural resources. A bipartisan group of members of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recently introduced legislation that would create a nationwide “sodsaver” law that would slash subsidies that contribute to the destruction of native grassland and prairie.

This would dramatically lower the amount of money the government provides for native grasslands that have been recently ploughed. This doesn’t mean that farmers can’t keep farming, just that they won’t have as much of an incentive to convert prairieland to agricultural land.

The Protect Our Prairies Act, a provision of the 2013 Farm Bill, which was passed by the Senate in June 2012, would prohibit federal payments and reduce crop insurance premium subsidies by 50 percent on newly broken native sod. The bill would also close loopholes by requiring that newly converted prairieland be isolated from other crop acres when calculating insurable yields.

Proponents say these two provisions are crucial to removing the federally subsidised incentive to move agricultural operations into native grasslands. The bill would also save an estimated 200 million dollars over a decade, while ensuring that taxpayer dollars do not continue to facilitate the destruction of prairielands.

Further, proponents say doing so would result in more ranching opportunities, stronger ecosystems, increased hunting opportunities, less soil erosion and net economic gains for rural communities.

“As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begins developing its version of the Farm Bill, we will work to ensure that chamber does not make the same deep cuts to conservation,” said Jamie Rappaport Clark, president of Defenders of Wildlife, in a statement.

“And we will fight to make sure the House also requires farmers who receive subsidies to take appropriate measures to protect our lands, water and wildlife, as the Senate has done. We simply must find a way to provide a crop insurance safety net for farmers that doesn’t also encourage the widespread destruction of wetlands, forests, grasslands and America’s w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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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지금 생산정점이다 뭐다 하면서 비싸지는 석유를 대신하는 에너지원으로 셰일가스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20년까지 천연가스의 20%를 셰일가스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http://blog.daum.net/stonehinge/8726741). 가까운 중국과 일본의 경우는 우리보다도 성큼 앞서 달려가고 있다(http://blog.daum.net/stonehinge/8726024).


그런데 문제는 프랙킹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다(셰일가스가 야기하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조 http://blog.daum.net/stonehinge/8727440). 이 문제를 다루는 데에만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니 일단 넘어가도록 하자. 


이 글은 그보다는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과 사용이 어떻게 농산업, 특히 비료업과 이어지는지 분석하는 아주 재미난 글이다. 이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화학비료의 생산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경제에는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프랙킹-셰일가스-질소비료-옥수수-에탄올의 연결망을 잘 보여준다. 


아주 거대한 그림을 잘 설명하고 있는 좋은 글이지만, 오역과 의역이 난무하니 이상한 부분은 과감히 지적해주시길... 아니면 원문을 직접 보시는 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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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미국에서 프랙킹 기술이 발전한 이후, 미국의 에너지 상황은 시장이 적응하지 못할 정도로 급속히 바뀌었다.  지금까지 점차 천연가스를 대규모로 공급해 석탄 대신 전력 발생을 위해 사용했고, 이것이 산업용과 주택용 에너지 비용의 절감을 가져왔다.

현재의 천연가스 생산 수준은 다른 나라의 훨씬 비싼 에너지 가격과 비교하여 미국 산업에 경쟁력을 안겨주기에 제조업의 촉진을 돕는다. 아래의 2012년 평균 가격에서 보이는 최근 천연가스의 공급과잉은 수요와 공급 균형이 생산비와 평형을 이룸으로써 앞당겨질 예상이다. EIA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전력 발생을 위한 석탄 사용은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몇 % 정도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랙킹을 통한 현재의 천연가스 생산속도가 지속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회의론자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몇 십 년은 이이질 것으로 예상한다. 천연가스(또는 수출용 LNG)의 국내 사용이 증가하는 것은 경제적 생존력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지만, 프랙킹 지역의 물과 토지가 오염된다는 윤리적이고 환경적인 과제는 남아 있다.

프랙킹의 물 수요는 내가 살고 있는 콜로라도에서는 직접적으로 농업용수와 경쟁하게 된다. 유정 하나에 총 1000만 갤론 이상의 물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유정에서 반환되는 물은 심하게 오염되어 있다. 여기 콜라라도 북부에서, 일부 깊이 있는 대수층은 이러한 오염된 물을 저장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그것이 대수층을 영원히 오염된 상태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대수층이 현재 사용하는 물보다 더 깊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앞으로 가뭄이 들면서 사용될지도 모를 일이다.

천연가스는 오늘날 산업형 농업 체계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질소비료는 공기에서 수수와 질소에 천연가스를 사용하여 최종적으로 암모니아의 형태를 만든다. 이 암모니아는 질산암모늄과 요소 같은 여러 질소비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러한 농축 제품은 액체비료의 형태로 만들기 위해 물에 희석할 수도 있다. 

1960~2005년 사이 농업의 산업혁명과 함께 미국 농업에서 연간 화학적 질소비료의 사용은 455% 증가했다. 옥수수는 재배면적당 가장 많은 질소를 필요로 하는 작물인데, 2006년 이후 미국의 에탄올 정책으로 옥수수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질소비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천연가스는 암모니아 생산의 생산비 가운데 70~90%를 차지하는 주요한 원료이다.  화학적으로 1톤의 암모니아를 만드는 데에는 약 3300만 영국열량단위(mm Btu)의 천연가스가 필요하다. 농업용 질소비료에 대한 세계의 수요는 2013년 1억900만 메트릭톤으로 예상된다.  북미가 전체의 약 13%를 소비한다. 

2000년 이후 비싼 천연가스 비용 때문에 미국에서는 수입한 암모니아를 쓰는 게 더 이득이었다. 그 결과, 미국의 많은 소규모 암모니아 공장들이 문을 닫았다. 2000~2006년 사이 미국의 암모니아 생산은 44% 감소했고, 미국의 암모니아 수입은 115% 증가했다. 아래의 그래프에 보이듯이, 2009/10년 미국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캐나다, 러시아, 이집트, 베네수엘라 및 기타 국가에서 질소를 수입했다. 



암모니아 생산 공장은 아래의 2006년 지도에서 보듯이 천연가스 공급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공장은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한다. 화학비료는 중서부의 옥수수 지대에서 가을과 이듬해 봄에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소비된다. 수요가 집중되는 이 기간에 많은 양의 화학비료를 처리하고 옮기려면 수송관,  바지선, 철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최근 미시시피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바지선이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걸 농민들이 걱정했다. 



천연가스 공급을 증가시켜 활용하자는 논리는 우리 스스로 질소비료를 더 생산하자는 데에 있다. 미국 농무성에 따르면, 2011년 우린 미국 농업에 사용할 54% 또는 1079만 톤(기록상)의 질소비료를 수입했다.  .



그래서 2012년 몇몇 기업에서 질소비료를 생산하기 위한 새로운 공장을 건설, 확장하겠다고 발표한 일은 그리 놀랍지 않다. 새로운 공장은 새로운 천연가스 공급지인 프랙킹 지역에 건설될 것이다. 이러한 고가의 공장 건설사업이 위험은 하지만, 전년 동기 8% 오른 1톤에 887달러에 이르는 현재 미국의 암모니아 비료 가격이라면 큰 수익을 낼 잠재성이 있다. 

2012년 발표된 새로운 암모니아와 요소비료 공장 프로젝트의 하나는 2015년까지 아이오와주 동남부에 건설될 것이다. 그 위치는 천연가스 수송관 옆이고, 미시시피강의 바지선이 지나다니는 곳이며, 화학비료 사용의 중심지이다. 그 공장은 이집트 기업인 Orascom 건설산업의 자회사가 될 것이고, 14억 달러가 들 것이다. 2b1 St Consulting에 따르면, 아이오와주는 그 프로젝트에 1억 달러에 달하는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농민은 지역에서 화학비료를 구입하고 현물시장 정점을 피함으로써 1년에 7억4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생산능력은 1년에 암모니아 200만 톤과 요소 질산암모늄 200만 톤에 이를 것이다.

또한 2012년 발표에서는 인디애나주에 10억 달러를 들여 새로이 질소비료 공장을 건설한다고 했다. 그곳은 하루에 암모니아 2420톤과 요소  3000톤을 생산한다. 

Photo credit: Ascension Business Journal.



루이지애나 도널드슨빌의 CF Industries(위의 사진)는 북미 최대의  질소 생산단지이다. 2012년 말, 그들은 이 공장에 연간 약 500만 톤의 질소를 생산하고 선적할 수 있도록 새로이 20억 달러의 자금을 지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양을 생산하기 위하여 하루에 약 24만 mmBTU의 천연가스를 사용한다. 

CHS Inc.는 2012년 노스다코다 동부에 2016년 운영을 목표로 12억 달러 규모의 암모니아 공장을 건설하려 한다고 발표했다. 그곳의 생산량은 하루에 암모니아 2000톤이 될 것이다. 노스다코다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의 약 1/3이 기간시설과 판매처의 부족으로 소진되고 있었다. 이 공장은 그 낭비되는 가스를 소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타 공장들이 어려운 승인 과정을 통과한다면 오클라호마, 텍사스,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조지아에서 재개되거나 확장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계획은 대규모 투자를 받지 못해 탈락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몇 년에 걸친 질소비료 산업의 후퇴가 반영하는 것은 에너지와 관련하여 계속된 호황과 파산의 순환을 떠올리게 한다.  2012년 우린옥수수 산업의 호황과 농민이 지불하는 암모니아 가격의 상승과 결합된 천연가스의 공급과잉을 겪었다. 이는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위험을 감수할 만큼 이윤이 날 것이라고 비료산업의 의사결정자들을 설득했다. 앞으로 어떤 시점에 우리는 다시 한번 높은 가격에 대한 치유책은... 가격 상승이라는 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사이에 우리는 프랙킹으로 미친듯이 더 많은 천연가스를 채굴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옥수수를 재배하기 위하여 프랙킹으로 뽑은 가스를 질소비료로 전환시킬 것이다. 우리는 과잉 생산된 옥수수를 에탄올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프랙킹으로 얻은 가스를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식품에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기 위하여 우리의 자동차를 식료품점으로 몰고 가며 그 에탄올을 태워버릴 것이다. 

이건 가장 효율적인 모델의 모습이 아니다.



http://www.bigpictureagriculture.com/2013/01/u-s-will-again-produce-more-nitrogen-fertilizer-for-agriculture-3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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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와 함께 농업 분야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액이 증가하고 있다. 2006년 19억 달러에서 2008년 3.5배 증가한 68억 달러, 이후 약간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도 꾸준히 해외농업개발사업에 투자 중이다. 

그런데 이때 발생하는 문제는 토지수탈(Landgrab)이란 것.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에서 대규모 토지거래가 이루어지며 그 땅에서 삶을 영위하던 사람들이 쫓겨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에서 거래가 활발한데, 세계은행과 국제토지연대에 따르면 2001~20010년 8300만 헥타르의 농지가 거래되었다. 이는 세계 전체 농지의 1.7%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넓이다. 

그곳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기존 원주민의 자급용 곡물에서 농상품용 작물로 전환된다. 그러니까 돈은 벌지언정 먹을 건 없어지고, 돈도 투자한 자본이 가져가지 원주민들이 혜택을 보는 건 그다지 없다는 점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다음의 가디언 기사를 보면 그 일례를 살펴볼 수 있다. 생물연료를 위해 굶주리는 세상에서 식량안보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http://www.guardian.co.uk/global-development/poverty-matters/2012/oct/17/world-hungry-biofuels-food-security?CMP=twt_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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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유럽의 생물연료에 대한 굶주림을 충족시켜주려 하면서 토착 소농들이 폭력적으로 쫓겨났다


MDG : Guatemala  : Land grab in the Polochic Valley
쫓겨난 토착민 Maya가 2011년 3월 과테말라의 Polochic 계곡에서 보안부대와 마주하고 있다. (얼굴과 옷은 신분보호를 위해 왜곡시킴) Photograph: Campesino Unity Committee/Oxfam

Maria Josefa Macz 씨와 Daniel Pascual 씨는 새벽 5시에 전화를 걸어, 서둘러 과테말라 남부의 폴로칙Polochic 계곡으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소수민족 Maya Q'eqchi의 소농 공동체는 주 정부의 보안부대에 의해 대대로 농사짓던 자신들의 땅에서 폭력적으로 쫓겨났다고 한다. 그들을 위협하는 무장한 사람이 탄 헬리콥터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고, 사설 보안요원과 준군사부대가 사람들을 공격하고, 집과 작물이 불타올랐다. 농민들은 스패인어를 할 줄 몰라서 경찰과 협상하는 것만이 아니라 거대한 생물연료 회사가 그들의 땅을 뺏는 걸 어떻게 멈추게 할 것인지 법률적 조언을 얻으려면 도움이 필요했다. 

과테말라 농민단결위원회Campesino Unity Committee(CUC)에서 인권을 위해 일하는 Macz 씨와 Pascual 씨가 수도인 과테말라시티에서 달려와 6시 이후 도착했을 때, 두 곳의 공동체는 이미 잔인하게 쫓겨났다. 그 뒤 4일 동안 10곳 이상의 마을이 정리되었다. 2011년 3월 말까지 약 800가구 –14개 공동체의 약 3200명– 가 자신들이 살아오며 일할 권리를 갖는다고 믿던 땅에서 쫓겨났다. 몇 개월 안에 Alta Verapaz주의 푸르른 수백 헥타르의 계곡에 유럽의 자동차를 위한 에탄올로 전환될 사탕수수가 재배되었다.

오늘날 추방된 가족들이 피난처나 음식의 공급 없이 길가에 살고 있다. "남자들은 산으로 도망쳤고, 여자들은 살 길을 찾아야 했다. 사람들은 모든 걸 잃었다; 그들은 값싼 노동력 말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게 되었다"고 Macz 씨는 말한다.

"그건 군사작전이었다. 침략 같았다. 우린 역사가 되풀이되어 30년 전의 폭력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Pascual 씨는  1978년 Panzós의 인근 마을에서 군대에 의해 학살된 60명의 사람들을 언급했다.  미국의 지지를 받는 정부는 그들의 군대가 "국제적 파괴세력"에 의해 유발된 농민의 침략을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현실은 농민들이 땅을 위해 지자체 장을 고소했다.

폴로칙 계곡 및 과테말라 전역에서는 토지 소유권을 주장하는 기업과 역사적 권리가 있다는 공동체 사이의 오랜 토지분쟁의 역사가 있다. 이러한 사례에서, 토지는 대대로 살아오던 공동체로부터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더 큰 하나의 회사에게 팔렸다. 쫓겨났을 때 되찾을 권리와 교섭권을 상실하고 위협받던 토지는 정부가 획득했다.

그러나 전례없는 국제시장을 위한 식량이나 연료작물을 재배하는 토지에 대한 전 세계의 돌진은 현재 극빈한 공동체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으며, 폭력과 토지가 없는 위험으로 그들을 몰아넣고 있다. 과테말라는 현재 생물연료 작물을 재배하기위 한 세계의 중심 가운데 하나이다. 

과테말라에서 잔혹행위에 대해 유엔과 유럽의 정부들에게 탄원하고 있는 Pascual 씨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이루어진 300개 이상의 청원이 거대 기업들의 금과 은, 니켈의 채광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석유에 대한 전망; 수력발전 개발; 또는 생물연료작물 재배. 또 다른 150개 이상의 지역이 자원에 대한 잠재적 갈등의 장소로 확인되었다. 폴로칙 계곡은 생물연료작물에 적합한 곳이라고 국제적 기업들이 배당했다.

2020년까지 운송연료의 10%를 생물연료로 한다는 2008년 유럽 국가들의 결정은 많은 퇴거민들을 양산한다고 입증되었다고 Oxfam은 말한다. 유럽의 목표를 충족시키고자, 개발도상국에서 공업형 생물연료를 재배하기 위해 필요한 전체 토지면적은 1750만 헥타르로 추정되는데, 이는 이탈리아의 절반 이상의 넓이이다. 

"폴로칙 계곡에서 일어난 일이 현재 전 세계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실증한다. 최신 자료는 기업들이 토지거래로 2억300만 헥타르의 토지를 취득했고 그 가운데 2/3가 생물연료를 위한 것임을 제시한다"고 Oxfam의 경제정의 고문 Hannah Stoddart 씨는 말한다. "영국 정부는 즉시 그들의 생물연료 목표를 동결하고 지시문을 폐기시키기 위하여 유럽연합에 요청해야 한다. 그것이 인권과 생계를 대량으로 말살시키고 식량 공급을 개선하지 못하도록 한다. 연료탱크에서 사람의 위로 식량을 돌릴 뿐이다."


http://www.guardian.co.uk/global-development/2012/jul/05/guatemala-land-europe-demand-biofuels?CMP=twt_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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