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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관계가 이러하다고 합니다.
일단 공부합시다. 요즘 하도 많이 들어서 무언가 궁금했습니다.


"다보스포럼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의 2016년 핵심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1971년 다보스포럼을 창립한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우리 주변에 빠르게 진행 중이며, 그로 인해 촉발될 변화의 속도와 범위, 그리고 영향력은 이전 혁명들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은 신기술의 토대위에서 이루어졌다. 1차 산업혁명을 촉발시 킨 기술동인은 증기기관이었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 3차 산업혁명은 전자라는 신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동인을 ICBM으로 요약한다. ICBM이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의 약자이다. ICBM 기술들을 적절히 조합시키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과 로봇처럼 인간 노동력에 더하여 지능과 지혜까지 대체하는 새로운 혁신수단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설명이다.

...중략...

4차 산업혁명이 농업부문에 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최 적화다. 농업은 투입과 산출이 불일치하는 측면이 크다. 세계 식량 생산량의 30~50%는 버려지고 있으며, 물 사용량의 80%가 농업에 쓰이지만 이중 작물의 생장에 쓰이는 양은 2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버려지는 것이다. 이전보다 많이 줄었지만 과도한 농약사용과 비료사용으로 환경과 토양이 피폐해지는 경우도 여전히 많다. 이러한 문제는 산출에 필요한 만큼만 정밀투입하는 최적화를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생산과 유통, 소비를 연결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푸드시스템과 농업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생산요소의 회귀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농업과 농촌을 떠났던 많은 자본, 인력, 기술자원이 농업·농촌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도시공간과 서비스분야에서의 노동력과 일자리가 사라질수록 이들이 정주하고 노동하고 휴식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농업과 농촌이 가장 유력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기술적 난제의 해결이다. 농업은 표준화가 어려운 만큼 사람의 경험과 지능, 지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지금까지의 농업 난제들은 대부분 사람의 경험, 지능, 지혜로 해결이 어렵거나 너무 많은 비용이 들거나, 기존 기술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기술적 한계상황인 경우이다. 만약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농업분야에서 인간의 지능과 지혜, 경험을 능가하는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준다면 농업의 많은 기술난제들 은 해결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이 탈(脫) 농업적 혁명이 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친(親) 농업적 기술혁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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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몬산토에서 한화로 1조 원을 들여 기후 관련 빅데이터 업체를 인수했다는 뉴스가 떴다.

역시나 몬산토. 앞으로 무엇이 돈이 될지 잘 알고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내가 만약 주식놀이를 했다면 돌아보지 않고 몬산토의 주식을 사들였을 것이다. 그만큼 탄탄하고, 앞으로 20년은 흔들리거나 무너질 염려가 없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다국적 농기업이 농업 전반이나 생태계 등의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면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에 대해 반박할 사람도 수두룩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와 비슷한 관점을 지닌 사람들은 모두 동의할 것이다.


앞으로 몬산토과 기후와 관련하여 어떤 사업을 펼쳐 돈을 벌어들일지 예상하는 재미난 글이 있어 올린다.

의역과 오역이 난무하니 영어가 가능한 분이라면 원문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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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는 지난주 9억3000만 달러에 기후변화를 지향하는 기후 관련 기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관행농업의 거인 몬산토에게는 끝내주는 사업기회가 될 수 있다.

세계 토지의 약 40%를 사용하는 농업은 앞으로 다가올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2007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은 온난화가 해충 발생으로 이어지고, 기후와 관련된 극단적 날씨가 식량안보에 영향을 미치며, 상승하는 기온이 적도 지역의 농장의 생산을 저해할 것이라 예측했다. (적도에서 먼 지역에서, 기온 상승은 단기간에는 생산을 증가시킬 것으로 추산되나, 만약 장기적으로 계속하여 기온이 3도 정도 오르면 생산에 해를 끼칠 것임.) 한편, 세계 인구의 증가는 농민들이 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걸 중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의 Tu Jarvis 교수는 말한다. "근본적으로 앞으로 식량생산의 증가는 단위면적당 생산량에 달려 있다"고 Jarvis 씨는 말한다. 기후가 어떤 장소의 농업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더라도 말이다. 

한편 몬산토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농민들에게 판매할 상품을 준비해 왔다. 다음은 이 기업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이미 판매하고 있거나 판매할 계획이 있는 다섯 가지 상품이다. 


1. 농민들이 기후변화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 몬산토가 인수한 기후 관련 기업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사명에 따라 농민에게 상세한 날씨와 토양 정부를 판매한다. 이 자료는 농민들이 자신의 작물을 더 잘 심고, 관리하고 수확하여 궁극적으로 더 생산적이 되도록 돕는 수단이다. 그 보도자료에 의하면, 몬산토는 농업 자료 기업이 200억 달러의 시장가치가 있으며, 이 도구를 사용하는 농민들이 수확량을 30~50부셸(알곡으로 1700~2800파운드)까지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인수에 관한 인터뷰에서, 몬산토의 국제전략 부사장 Kerry Preete 씨는 TechCrunch에게 "우린 기후의 패턴이 더 불규칙해질 것이라 보며, 그것은 농민들에게 엄청난 과제가 될 것이다. 우린 정보를 통해 기후로 인한 많은 위험이 완화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Preete 씨는 말했다. "만약 당신이 날마다 현장에서 기후변화와 토양의 상태에 기반을 하여 무엇이 일어날지 안다면, 우리는 정말 농민들이 자신의 수확량에 영향을 미칠 과제의 일부를 완화시키는 걸 도울 수 있다."


2. 폭염, 혹한, 가뭄, 홍수나 기타 극단적 외부조건에 대비한 보험. 기후 관련 기업은 현재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작물보험과 흉년이 되었을 때 추가적인 혜택을 지불하는 추가계획(supplemental plans)을 판매한다. 연방보험이 농민에게 흉년이 든 작물의 손익분기점까지 보상을 하는 한편, 기후 관련 기업은 이윤의 손실분을 보장한다. 몬산토는 이 보험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한 자연재해가 기후변화로 더 자주 발생하여 손실이 많을 것이라고 보험산업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작물보험은 일반적으로 도시 지역의 밀도보다 더 적은 밀도의 손상을 입은 작물에 대해 보상을 하기 때문에 덜 위험하다고 일리노이즈 대학의 명예교수 Gerald Nelson 씨는 말한다. 



3. 가뭄 저항성 옥수수. 몬산토는 가장 최근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에서 잠재적 "기회"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강수량의 변화와 가뭄의 영향을 정리했다. 거기에서 "기후변화는 또한 농업이 더 탄력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기업은 그것이 "농민들에게 기후에 탄력적인 제품을 전달하기 좋게 한다"고 덧붙인다. 올해 몬산토는 최초로 가뭄에 저항성을 갖도록 유전자변형된 새로운 제품군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 종자는 외부조건이 가물 때 더 적은 물을 활용하여 가뭄의 압박에도 견디면서 수확량은 일반적인 상황과 똑같이 나도록 변형된 것이라Farm Progress에서 보도했다.

옥수수가 최대의 농산물인 아프리카 남부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에서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이번 세기의 말까지 그 지역은 기후변화로 더 건조한 곳이 될 것이고, 이는 농업을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뭄 저항성 옥수수가 현재는 미국에서만 팔리고 있지만, 남아프리카의 하이브리드 옥수수에 대한 수요만 해도 2억5000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로이터에서 보도한 바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은 옥수수 생산에 이용할 수 있는 농지가 80억 평으로 추산된다. 몬산토는 사하라 남부의 아프리카에서 현재 게이츠재단의 자금을 지원 받는 Water Efficient Maize for Africa 프로그램과 종자와 가뭄 저항성 옥수수의 기부를 통해 지역의 단체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그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 로이터는 이야기한다. 


4. 재배하는 데 물이 덜 필요한 면화. 옥수수만 몬산토가 기후변화에 맞춰 유전자변형하는 작물이 아니다. 이 기업은 적은 물을 사용하여 재배하고 가뭄에서도 생존하는 "물 사용을 향상시킨" 유전자변형 면화도 시범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은 앞으로 기후변화가 남반구에서 면화 생산량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2007년에 예측했다. 텍사스처럼 면화를 생산하는 주에서는 폭염이 토양과 저수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물을 증발시키는 물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남동부의 대부분과 텍사스에 이르는 옥수수 곡창지대에 자리한 주들은 최근 폭염과 가뭄에 시달려 왔다. NOAA의 최근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극단적인 폭염의 강도와 가능성을 모두 높였지만 "2012년 미국 중부의 강수량 부족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다.


5. 생물연료를 위한 작물. 1993년 이후, 몬산토는 특히 에탄올로 만들기 위해 설계된 다수확, 고발효성 옥수수 종자를 판매했다. 그렇게 한 최초의 기업이었다.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몬산토와 제휴한 에탄올 가공업자들은 옥수수의 단위당 더 많은 수율을 생산하기에 프리미엄을 주고 그 옥수수를 구입했다. 이 기업은 또한 생물연료의 생산에 쓸 콩과 수수도 판매한다. 

에탄올이 진정한 "녹색" 연료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최근 온실가스 배출과 외국의 석유 의존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법안이 그 생산을 부추겼고, 옥수수로 만든 에탄올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여 "경제적 기회가 사업에 중요해질 수 있다"고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에서 몬산토는 말한다. 



http://www.motherjones.com/environment/2013/10/monsanto-profit-climate-change-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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