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관계가 이러하다고 합니다.
일단 공부합시다. 요즘 하도 많이 들어서 무언가 궁금했습니다.


"다보스포럼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의 2016년 핵심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1971년 다보스포럼을 창립한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우리 주변에 빠르게 진행 중이며, 그로 인해 촉발될 변화의 속도와 범위, 그리고 영향력은 이전 혁명들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은 신기술의 토대위에서 이루어졌다. 1차 산업혁명을 촉발시 킨 기술동인은 증기기관이었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 3차 산업혁명은 전자라는 신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동인을 ICBM으로 요약한다. ICBM이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의 약자이다. ICBM 기술들을 적절히 조합시키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과 로봇처럼 인간 노동력에 더하여 지능과 지혜까지 대체하는 새로운 혁신수단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설명이다.

...중략...

4차 산업혁명이 농업부문에 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최 적화다. 농업은 투입과 산출이 불일치하는 측면이 크다. 세계 식량 생산량의 30~50%는 버려지고 있으며, 물 사용량의 80%가 농업에 쓰이지만 이중 작물의 생장에 쓰이는 양은 2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버려지는 것이다. 이전보다 많이 줄었지만 과도한 농약사용과 비료사용으로 환경과 토양이 피폐해지는 경우도 여전히 많다. 이러한 문제는 산출에 필요한 만큼만 정밀투입하는 최적화를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생산과 유통, 소비를 연결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푸드시스템과 농업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생산요소의 회귀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농업과 농촌을 떠났던 많은 자본, 인력, 기술자원이 농업·농촌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도시공간과 서비스분야에서의 노동력과 일자리가 사라질수록 이들이 정주하고 노동하고 휴식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농업과 농촌이 가장 유력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기술적 난제의 해결이다. 농업은 표준화가 어려운 만큼 사람의 경험과 지능, 지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지금까지의 농업 난제들은 대부분 사람의 경험, 지능, 지혜로 해결이 어렵거나 너무 많은 비용이 들거나, 기존 기술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기술적 한계상황인 경우이다. 만약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농업분야에서 인간의 지능과 지혜, 경험을 능가하는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준다면 농업의 많은 기술난제들 은 해결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이 탈(脫) 농업적 혁명이 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친(親) 농업적 기술혁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