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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와 농부권

국제 규정이 농부의 씨앗에 영향을 주는 방법



Peasant Seeds Network

Réseau Semences Paysannes (Peasant Seeds Network) is a French network made up of over 50 farmer and national organic agriculture organisations, as well as specialistes, artisans, farmers, seed-producers and nurseries, and associations for the development and conservation of cultivated biodiversity.

Contact: Réseau Semences Paysannes
Cazalens 81 600 Brens France - Phone: 33 (0)5 63 41 72 86 contact@semencespaysannes.org www.semencespaysannes.org





들어가며


농부 품종의 르네상스는 농생태학의 경작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일반 대중만이 아니라 일부 전업농의 인식 기반에 동반되어 일어났다. 이 운동은 수십 년 동안 생산성 위주의 농업 정책이 시행된 결과 독점적인 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품종의 창출하는 데 보조금을 지급해 온, 어렵고 적대적이기도 한 경제적이고 규제적인 환경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종자와 식물의 생식기관을 둘러싼 엄청나게 복잡한 그물망이 얽혀, 농민을 법령, 법률, 지침 및 협약에 옭아맸다. 농민은 자신의 농지에서 재배된 식물의 종자를 생산, 증식, 이용, 교환, 판매할 수 있는 권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해하기 힘든 규정 속에서 그들의 말을 거부한다. 시장이 세계화되고 산업의 집중이 강화되며 소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먹을거리 산업을 독점하는 한편, 산업국의 숨막히는 규정이 개발도상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국제 규정은 농부 종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먹을거리 주권의 기초인 자신의 종자에 대한 농부권을 위협하는 건 무엇인가? 이 보고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여기서 다루는 복잡한 질문은 다양한 수준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일부 공통점은 한 장에서 다른 장으로 발전시켰다. 각 장은 따로따로 읽을 수 있지만, 법률이란 구속복의 미묘함은 다른 장들에서 제시된 쟁점들 사이의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 분석은 주로 유럽연합의 상황에 중점을 두었지만, 활용된 사례의 대부분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세계에서 취한 것으로, 특히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아프리카에서 제약이 가장 엄격한 경우가 많았다.


이 보고서는 도구로서 고안되었다. 그것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아직 변화할 수 있다는 게 유럽 농민종자 네트워크(European Farmer Seeds Network)의 내부 토론 결과이다. 농부 품종과 마찬가지로, 이 보고서는 균질하거나 안정적이지는 않다. 이 보고서는 농민, 텃밭농부, 종묘 노동자, 전문 종자 생산자, 생계활동에서 농부 품종을 다루는 사람들(제빵업자, 요리사), 연구자, 공원 직원이나 소비자 단체 동인지에 관계없이, 농부 종자의 참가자와 이용자 모임이 오늘날 가장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 제시된 기술적, 법적 질문은 때로는 어려운 문제라 우리가 다룰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보고서가 가능하면 많은 사람에게 이 문제를 명확히 하고, 종자 규제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도록 이끌며, 우리에게서 빼앗아 간 종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용권을 되찾기 위해 행동에 나서게 하기를 희망한다. 





목차


1장  농부의 종자와 품종이란 무엇인가?

2장  선발 기술과 규정의 진화

3장  농부 품종을 제거하는 데 종사하는 인증 체계

4장  지적재산권: 재생산의 독점

5장  농부 품종과 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국제 체계

6장  농부 종자에 대한 집단의 권리

7장  유럽의 법적 구조의 변경

8장  아프리카 농민에게 부과되는 규제





1장 농민의 종자와 품종이란 무엇인가?


수십 년 전 거의 모든 종자는 "농부의 종자" 범주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용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들은 텃밭이나 농지에서 그것을 재배하는 남성과 여성에 의해 선발, 보존, 증식 및 교환 등을 통해 갈무리되고, 고르고, 유지 또는 강화된 품종의 종자였다. 새로운 작물을 다시 파종하기 위해 자신의 수확물 가운데 일부를 이용할 재배자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발상은 너무 생뚱맞았다. 


이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2차대전 이후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특정 국가의 품종이 차츰 사라지는 걸 보았고, 종자*는 본질적으로 자유로운 이용을 제한하는 상업적 규정에 따라 생산 및 관리되었다. 


*종자: 가장 광범위한 의미로, 종자는 곡물, 번식용 나뭇가지, 덩이줄기, 뿌리, 덩이뿌리 또는 식물이든지 식물의번식에 사용하려고 선택된 식물의 기관이다. "종자"라는 단어는 넓은 식물의 실재를 표시하는데, 이 용어의 의미가 좁아져 식물 "번식을 위한 물질"의 상업적 교환을 통제하려는 규제에 독점적으로 사용되었다. 법적으로, 종자는 품종에 속하는 경우에만 존재한다. 




농부 품종의 개념 


농부 품종은 몇 가지에서 상업적 품종과 구별된다.


-기원

농부 품종은 주기적으로 증식되고, 선발로 육종되며, 주어진 지역에서 다시 파종된다. 이는 그것이 다른 지방이나 국가들로 이동되는 것을 막지 않는다. 


-생성 및 갱신 방법

농부 품종은 기존 품종의 기초와 농민의 손이 닿는(따라서 생명공학*은 제외됨) 생산 방법에 적합한 조건의 농지나 텃밭에서 생성된다. 품종은 지역의 진화, 새로운 환경 및 경작법에 대한 선택과 적응을 통해, 때로는 집단선발*을 통해 재생산된다. 어떤 때는 인공의 교배육종을 통해 생성되고, 때로는 개체군에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새로운 특성을 선발해 생성된다. 이러한 갱신 과정은 실제로는 매우 현대적일 수도 있는 "비공식적" 종자 교환, "지역적" 또는 "전통적" 사회 구조 및 지식 체계와 관련되어 있다(예를 들어, 농생태학의 관점에서) 


-유전적 구조

농부 품종은 유전적으로 독특한 식물 개체군, 농민의 선발법으로 인한 산물로 구성된다. 개체군 안의 식물과 후생적인* 유연성의 교배는 이질성을 창출해, 자연적으로 농부 품종에 다양한 토양과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반면 상업적 품종의 유전적 다양성과 변이성은 매우 빈약하다. 그들의 동질성(순종*, F1 잡종* 등)은 그들을 질병, 해충, 기후변화에 쉽게 영향을 받고 취약해지도록 만들곤 한다. 


-역사의 무게

농부 품종에는 역사가 있다. 때로는 오랜 역사가 있기도 하다. 종자와 지식은 그들의 특질과 이용에 대한 꼼꼼한 기록을 간직한 전통으로 교환되고 전달된다. 이 역사와 전통은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새로운 농법과 새로운 농부 품종의 창출 또는 진화를 통해 스스로를 새롭게 할 수 있다. 


-영양가와 맛

생산자의 자가소비를 위해 가장 많이 선택되고 생산되는 농부 품종의 특질은 뛰어난 기준을 준수한다. 이는 주로이윤과 기계화, 운송, 슈퍼마켓 선반에서 장기간 전시되는 등의 산업형 생산방식에 적응하도록 선발된 상업적 품종과는 다른 경우이다. 




상업용 품종은 재생산이 어렵다

농부 품종은 항상 여러 경작 주기에 걸쳐 농민이 생산하고 유지하는 다양한 육종의 산물이지만, 상업용 종자는 주로 농민의 손이 미치지 않는 방법을 이용한 단일한 유전적 견본, 산업이나 연구소에서 선발된 복제물과 잡종 계통의 산물이다. 상업용 품종은 더 이상 농민의 수확물을 이용해 재생산할 수 없으며, 그 대신 농민이 육종가가 보유하고 있는* 원래의 구매품으로 어쩔 수 없이 돌아가도록 강요한다. 다시 말해, 농부가 상업용 종자를 사용해 심은 수확물에서 얻은 종자로 다시 파종하여 수확한 식물은 처음의 것과 동일한 특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농지에서 상업용 품종의 이러한 "경향"은 딴꽃가루받이 종의 F1 잡종과 직접적 관련이 있고, 2세대나 3세대 자식성 식물의 우량 품종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특정한 보존 선발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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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농민을 만났을 때나 일본의 농업 관련 책을 읽을 때 아주 이상하고 흥미로운 단어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百姓이다.

아니 무슨 중세 봉건시대도 아니고 왜 스스로를 "백성"이라고 하는가?

일본어 사전을 찾아보면 아예 백성의 뜻이 다음과 같이 나온다.

1. 農民, 農家
2. 農事를 지음, 또 농사일
3. 시골뜨기

그렇다. 일본에서는 농민이란 말이 곧 백성이다. 분명 일본도 農業人이라든지, 農業 經營者라든지 하는 단어가 쓰일 것이다. 어디서 좋다는 건 잘 베껴 오는 한국에서도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걸 보면 아마 틀림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농촌에 살고 있는 농민들은 스스로를 굳이 "백성"이라고 부를까? 그들이 백성이란 단어를 쓰는 걸 들여면, 누군가의 지배를 받는 속박의 상태라는 의미에서 사용하는 게 아님을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서 스스로를 "農夫(성차별적 단어이긴 하지만)"라고 부르는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무엇과 닮아 있다.

아무튼 농부이건, 백성이건, 농민이건 간에 농업인이라든지, 농업 경영자라는 단어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농부와 백성, 농민이란 단어가 담고 있는 의미와 맥락은 무엇인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가? 김정섭 선생님이 그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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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ie Miller와 Janna Shields 씨가 유기종자동맹을 위해 수확한 파첼리아phacelia 씨앗을 정선한다.




채소의 시험은 현장 측정보다 더 많은 걸 필요로 한다; 케일 품종의 맛 비교. (Courtesy Organic Seed Alliance)





자주색 싹이 트는 브로콜리의 녹색 씨앗은 익으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새로운 유기종자동맹의 품종은 3-4월에 수확하고자 늦여름에 심는다.  (Shawn Linehan)




Micaela Colley 씨가 캘리포니아 엘센트로에 있는 미국 농무부 사막연구소에서 아름답고 끝이 뭉툭한 붉은 당근을 보여준다. 유기종자동맹은 엘센트로에서 봄마다 당근 평가에 참여해, 유기농업 프로젝트를 위한 당근 개량사업을 통해 육종과 개량이 된 당근을 선발하고 있다.  (Courtesy Organic Seed Alliance)




유기종자동맹에서 파첼리아 씨앗과 꽃을 통해 생명의 원이 그려진다.  (Shawn Linehan)




유기종자동맹의 팀이 유기농업 프로젝트를 위한 당근 개량의 일환으로 워싱턴 동부의 Mercer Ranch에서 당근 잎을 측정한다.  (Courtesy Organic Seed Alliance)




유기종자동맹에서 파첼리아 씨앗과 꽃을 통해 생명의 원이 그려진다.  (Shawn Linehan)




한랭사를 이용해 당근이 다른꽃가루받이가 되는 걸 막는다. (Shawn Linehan)





Katie Miller와 Janna Shields 씨가 유기종자동맹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백일홍을 수확한다. (Shawn Linehan)




유기종자동맹의 연구원이 파첼리아 씨앗 한 움큼을 보여준다.  (Shawn Linehan)




Katie Miller 씨가 유기종자동맹을 위해 수확한 파첼리아 씨앗을 체질한다. (Shawn Linehan)




미도리Midori  농장에서 Abundant Bloomsdale 시금치를 평가한다. Abundant Bloomsdale는 올림픽 반도에 있는 10명의 농부와 함께 협력하여 육종해, 현재 전국의 농민과 텃밭농부들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Courtesy Organic Seed Alliance) 





전무이사 Cara Loriz 씨는 농민과 텃밭농부들에게 씨앗 갈무리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우리의 문화유산도 구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올여름, Cara Loriz 씨는 포트 타운젠드Port Townsend 남쪽의 비옥한 농지에서 다채로운 달리아, 양귀비, 백일홍 사이를 꿀벌과 나비가 윙윙 거리는 것과 함께 유기농 당근, 시금치, 고추, 옥수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비영리 유기종자동맹의 전무이사인 Loriz 씨는 Finnriver Farm & Cidery에서 이 풍성한 연구용 농장을 감독한다. 이곳은 새로운 채소 품종을 시험하고 육종하는 곳이다.  


미국 최고의 종자 단체인 유기종자동맹은 연구, 교육, 짖를 통해 농민들의 종자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업의 산업화 이전, 농민은 더 자급적이고 이듬해를 위해 최선의 종자를 선발해 갈무리했다고 Loriz 씨는 설명한다. 산업화가 식량 생산에 효율성을 가져왔지만, 식량의 다양성 감소와 지역의 기후에 대한 적응력 상실은 두 가지 단점이다. 획일성이 왕이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종자는 소수의 대기업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그 종자의 대부분은 유기농 텃밭과 농장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Loriz 씨는 말한다. 


유기종자동맹은 유기농업과 갈무리할 수 있는 종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한다.“그건 우리의 공통된 문화유산 가운데 일부이다”라고 Loriz 씨는 이야기한다. 종자를 농부의 손에 돌려주기 위하여, 유기종자동맹은 전국의 농민과 텃밭농부들에게 종자를 선발하고 갈무리하는 법을 교육한다.  무료 안내서는 유기종자동맹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우리가 이야기하듯이, ‘씨앗은 먹을거리이자 희망이다.’ ”라고 Loriz 씨는 이야기한다. “우린 농민들이 자기 자신의 종자 공급을 조절하고 식량 공급의 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커뮤니티 필드 데이Community Field Day가 10월 1일 대중에게 무료로 열릴 예정이다.  


Loriz 씨는 선발은 공학이 아니라고 지적한다.“농민들은 인류사의 초기부터 최고를 선발해 왔다. 그건 전통적인 방법이다. 유전적으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기후뿐만 아니라, 농민과 유기종자동맹의 일꾼이 채소 종자를 선발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에는 가뭄과 해충 저항성, 맛, 크기, 빛깔, 웃자라는 시기, 발아율, 수확량 등이 있다. 


식물 육종 프로젝트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 올림픽 반도 Nash의 유기농 생산 현지 관리인인 Sam McCullough 씨가 이유를 설명한다. “내 평생 동안 기껏해야 -2년생인- 양배추 40세대를 농사지을 수 있다면, 난 5년 또는 10년 정도 훌륭한 걸 얻을 수 있을 것이다.”


Nash는 25년 이상 유기농업의 조건에 최적화된 채소 종자를 육종해 왔다. 농장은 자가 사용 및 계약에 따라 거의 모든 곡물, 콩류, 옥수수 종자만이 아니라 여러 채소 종자를 생산한다. “해마다 우린 지역에 적합한 더 많은 종자를 재배하고 있다”고 McCullough 씨는 이야기한다.


육종은 또한 시장과 식당에 새로운 농산물을 생산하게 된다. 자주빛 싹이 트는 브로콜리가 현재의 예이다. 농민들은 다른 곳에서는 거의 수확할 수 없는 늦겨울과 초봄에 새로운 채소를 수확하길 원했다. 자주빛 싹이 트는 브로콜리는 유기종자동맹과 워싱턴주 농무부에 의해 선발되어, 8년 뒤 PCC 매장에 진열되고 있다. 


“그것은 이 지역과 기후에 적응된 오래된 채소이다.”라고 Loriz 씨는 말한다.  “그에 더하여, 아름다운 색과 맛을 지녔다.” 유기종자동맹의 목표는 광범위한 상업적 이용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이며, 회원 일꾼들은 요리사 및 소매점과 협력하여 소문을 내고 수요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린 사람들이 자주빛 싹이 트는 브로콜리가 봄의 신호임을 확인하고 그걸 보면 기뻐하길 희망한다”고 Loriz 씨는 말한다. 


재배에 관심이 있는 농민에게는 지금이 그때이다. 유기종자동맹에 연락하여 유기농 종자를 얻는 방법을 알아보라. 


누가 아는가? 어쩌면 보라빛이 새로운 녹색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유기종자동맹이 성공적이라면 농민들은 다시 한 번 미래의 종자를 지키는 사람이 될 것이다. 



https://www.seattletimes.com/pacific-nw-magazine/the-nonprofit-organic-seed-alliance-sows-seeds-of-hope/?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article_left_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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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찍 일어나서 하루종일 농장에서 지내며 열심히 일하고, 노동자와 파종, 수확, 판매, 교육을 관리합니다. 난 이 모든 일을 사랑한다."


쿠바에서 여성은 국가에서 먹을거리를 재배하고 분배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Photo by Sarah L. Voisin/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쿠바의 옛 농업 체계—규모화, 기계화, "현대화"— 는 소련에서 꾸준히 공급되는 자원에 의존했다. 1989년 이전, 소련은 석유와 비료, 농약, 가축 백신을 포함해 막대한 양의 농업 보급품을 보내, 사탕수수와 담배, 커피, 바나나 같은 쿠바의 환금작물 생산에 연료를 공급했다.  쿠바 정부는 환금작물의 수출을 우선시하고, 국가에서 소비하는 쌀, 콩, 곡물, 채소 같은 농산물의 80%를 수입했다. 북쪽으로, 미국은 1960년에 처음 수립된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인 엘 볼로케오el bloqueo를 시행하여 식량과 의약품을 포함한 상품이 사회주의의 섬으로 이동하는 걸 금지했다.  1989년 식량과 농자재의 공급원이던 소련이 붕괴했을 때,  쿠바는 큰 경제위기에 정신이 번쩍 났다. 식료품점의 선반에 들여놓을 식품 수입 없이 어떻게 1100만의 쿠바 인민을 먹여살릴 것인가? 어떻게 디젤 없이 트랙터를 운전해서 땅을 갈아엎는가? 어떻게 농민들이 화학비료 없이 수확량을 높일 것인가?  농업 생산은 급격히 감소했다. 국가의 농장과 공장 들은 폐쇄되었다. 가축은 죽어나갔다. 예전의 환금작물은 들에서 썩었고, 그 결과 수출을 통한 소득은 급락했다. 


공산주의 국가의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는 경제 위기를 엘 페리도 에스페셜El Período Especial 또는 평화의 시간 중 특별 기간이라 지칭했다. 그는 쿠바의 인민에게 자신이 가진 빈약한 공급품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일하자고 축구했다. 놀랍게도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일했다. 그들은 화분과 옥상 등에서 채소와 허브를 재배하고, 뒤뜰에서 아보카도와 망고를 심고, 토끼와 기니피그 같이 작고 효율적인 육류 공급원을 키우기 시작했다. 쿠바 정부는 사탕수수와 커피같은 호화로운 환금작물 대신 식량작물에 우선권을 부여함으로써 국내의 식량위기에 대응했다. 토양을 갈아엎을 중장비가 없어 정부는 긴 뿔이 달린 황소를 이용해 땅을 갈아엎기 위해 젊은 세대의 구아히로와 소농이 필요했고, 이 오래된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공립학교를 설립했다. 


1989-1994년, 대안적인 농업은 쿠바에서 비주류의 이념에서 현실로 변형되었다.  쿠바 정부는 국가의 학자, 연구원, 지속가능한 농업기술자 들에게 농촌 지역만이 아니라 도시와 근교에서도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지역적이고 유기적이며유용한 방법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1990년대 후반 —정부의 정책의 노력과 더 중요하게는 기존 농민과 신규 농민의 누적된 작업 덕분에— 식량 생산은 점차 증가했고, 인민의 영양 섭취가 개선되며, 식량위기가 완화되었다. 


도시농업을 처음부터 시작한 에디스Edith 같은 여성들은 국가에서 식량이 재배되고 분배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는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난 상크티스피리투스Sancti Spíritus의 길모퉁이에서 택시를 불렀다. “워, 워, 워!” 운전기사가 끙끙 거리며 가죽 고삐를 뒤로 당겨 엔진을 감속시켰다. 나무 벤치 둘과 노란 플라스틱 지붕을 씌운 승객칸을 끄는 밤나무 빛깔의 말이 멈추었다.  소련의 붕괴와 석유 위기 이후, 말 택시는 접근성 좋은 운송수단이 되었다. 자동차보다 연료와 유지 비용이 적게 들고, 유기 폐기물을 생산한다는 이점이 있다.  말의 엉덩이에 쌀자루를 접어놓고 똥이 길에 떨어지기 전에 담는다.  하루에 두 번, 운전기사는 상크티스피리투스에 건립된 퇴비 수집장소에 말똥을 부려 놓는다. 내가 승객칸에 탔을 때, 낭만적인 바차타 음악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운전기사가 고삐를 가볍게 치자 거리를 따라 승객칸이 튀어오르고, 말발굽 소리는 음악에 맞춰 율동적으로 울렸다.  


운전기사는 자신의 택시에 소곤거리며 중앙광장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도시농장 옆에 멈추었다.  Linda Flor, Beautiful Flower라는 커다란 간판 앞에는 에디스Edith라는 이름의 여성농민이 길가에서 기다리다 나에게 다정하게 손을 흔들었다.  에디스의 친구들은 그녀가 150cm가 조금 넘기에 라치키타La Chiquita, 즉 꼬마라고 불렀다. 50세의 농부는 세련된 옷을 입고 몸에 딱 붙는 검은 장화를 신고 작은 손에는 목장갑을 끼고 있었다. 그녀는 나중에 고백했는데, 농사일 말고는 춤을 좋아한단다. 그녀는 한번에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는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김을 매고, 가지를 치고, 심고, 바차타와 살사, 머랭, 룸바를 추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난 그녀의 따뜻함에 기대었다. 그녀는 내 어깨를 움켜잡고 인사하며 두 뺨에 입을 맞추었다. 그녀는 “Bienvenido, mi vida, 환영합니다”라 하고 “나의 삶”이란 쿠바의 애정을 표시하는 단어를 사용하여 말했다.  솜사탕 색깔의 주거용 건물 사이에 자리를 잡은 에디스의 도시농장은 2400평 규모이고, 길고 콘크리트로 바른 두둑에 꽃과 채소, 허브, 약초를 함께 재배한다. 그녀는 꽃을 재배해 증식하고 실험하는 걸 전문으로 했다.  “꽃이 내 영혼을 살려요!” 하고 열정적으로 노래했다. “영양은 위만 채워서 될 일이 아니라 영혼도 먹여살려야 해요.” 50가지의 꽃이 두둑의 가장자리를 따라 늘어서 있다. 분홍색 히비스커스, 큰 꽃의 해바라기, 장미와 카네이션의 다양한 색조 등. 농장은 균일한 소련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입방체의 아파트 건물과 매우 대조적이었는데, 쿠바 사람들은 카나리아 황색과 청록색, 라임빛 녹색 페인트를 칠해 놓았다.  주민들은 햇볕에 말리려고 발코니에 빨래를 널어 놓아, 에디스의 작물과 꽃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가 20년 전에는 쓰레기장이었다는 걸 믿을 수 있나요?” 하고 에디스가 물었다.  “우린 무에서부터 농장을 시작했다. 무얼 재배할 흙도 없었다! 사람들은 이 땅에 쓰레기를 버리고 소각했다. 지금은 그들이 나에게 ‘어떻게 여기를 작물과 꽃으로 바꿀 생각을 했나요?’라고 묻는다.” 1980년대 에디스는 상크티스피리투스의 고등학교에서 생물교사로 일했다. 그녀는 1989년 소련의 붕괴로 인한 시련을 기억했다. 식품 시장의 선반은 텅 비고, 식량배급소에서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 도시민들은 채소나 곡물 같은 걸 광적으로 찾아다녔다. 에디스는 전쟁을 겪고 있는 것처럼 느꼈다. 긴 정전 사태를 견디거나 택시를 타려고 몇 시간씩 기다렸다. 그녀는 대량 생산이 중단된 이후 육류와 우유, 계란이 없어진 상태에 익숙해졌다. 정부는 배급제를 축소했다. 사람들은 돼지고기 대신 뿌리채소를 튀기고, 사용할 수 있는 커피의 양이제한되어 쪼개 말린 완두를 갈아 넣는 식으로 혁신했다.  특별 기간 동안, 쿠바의 성인은 몸무게가 4-14kg이 줄었다. 1990년대 영양 위기에 대응해 쿠바 정부는 에디스와 전국의 교사들에게 식량 생산을 위한 일련의 워크샵에 참가하라고 초청했다.  “그런 워크샵에서 난 농사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에디스는 재잘거렸다.  “난 상크티스피리투스에 있는 정부의 채소농장에 파트타임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거기에서 씨앗 갈무리 방법과 증식 기술을 배웠다. 난 가장 힘든 채소 씨앗을 선발하고 다양한 꽃 품종을 육종하는 일에 도전하는 걸 좋아했다.”


1994년, 쿠바의 농업부 장관 라울 카스트로Raúl Castro는 국가 전역의 도시에서 식량생산을 제도화하는 것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했다. 특별 기간 동안 정부는 옛 국영 농장과 플랜테이션에서 대량의 식량을 재배하고, 도시로 농산물을 운송하는 데 필요한 연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애를 썼다.  식량위기의 해결책으로 카스트로는 국가의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설립해, 쿠바인들이 마을과 도시에서 비어 있거나 방치된 공간을 식별하여 오르가노포니코organopónicos 또는 도시농장으로 변형할 수 있게 했다. 카스트로는 도시의 충분한 땅을 개조해 모든 도시민에게 5평방미터의 농지를 제공하고, 매일 300그램의 채소를 생산하게 하려 결심했다. 교사와 변호사, 간호사를 포함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쿠바 사람들은 하룻밤새 농부가 되어 뿌리채소와 잎채소, 과일, 약초, 사료를 재배하고, 육류와 달걀, 우유, 벌꿀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도시농장에는 작은 판매대가 포함되어 있어, 농민들이 정부에게 많은 보조금을 받는 자신들의 농산물을 주변 지역의 사람들에게 판매할 수 있었다.   


상크티스피리투스에서 에디스는 버려진 땅을 찾기 위해 인근을 걸어다녔다. 그녀는  “왠지”라고 하며 궁금함에 머리를 갸웃거리고 “어떻게든 이 버려지고 방치된 곳을 언젠가 바꿀 수 있다고 꿈꿨다!” 쿠바 정부의 승인을 받은 뒤, 에디스는 혁명을 위해 싸운 반란군 전사였던 아버지와 은퇴한 쿠바 남성들의 작은 모임의 지원을 받았다.  “그들이 나를 도우려 한 유일한 사람들이었다”고 회상한다. “내 아들과 딸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내가 미쳤다고 여겼다. 나한테 이렇게 말했다. ‘아오, 엄마. 중노동 때문에 다칠 거예요. 손 좀 봐요, 머리는 어떻고! 무얼 하고 있는지 좀 보세요!’ 하지만 난 그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생물 교사는 처음부터 다시 구축하고, 자신의 유기적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는 이웃 주민들의 지지를 얻고자 농지를 둘러싼 주거용 건물의 모든 문을 두드렸다. 에디스가 자신들의 주변에서 먹을거리를 키우겠다는 결심에 자극을 받은 사람들은 음식폐기물과 종이 등의 유기 폐기물을 그녀에게 주었다. 상크티스피리투스에 있는 분뇨 퇴비센터에서, 그녀는 택시 운전기사들에게서 말똥 자루를 수집했다. 그녀는 엄청난 양의 재료들을 쌓아 올렸다. 천천히 미생물들이 유기물을 분해해 폐기물을 검은 빛깔의 양분이 풍부한 부식질로 전환시켰다. 그녀는 퇴비를 두둑의 토양에 뿌리고, 새싹이 녹색의 머리를 흙에서 내밀어 빛나는 색이 펼쳐지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Linda Flor는 점점 생산적이 되었다. 그녀의 직원들은 시내 전역에 먹을거리와 꽃바구니 리어카를 밀고 다니거나 거리의 작은 판매대에서 사람들과 직거래를 했다. 그녀는 농장일을 돕게 하려고 은퇴한 이웃들을 더 많이 고용했다. 1999년 상크티스피리투스에서 에디스와 다른 농민들이 지역민을 위해 약 50메트릭톤의 과일과 채소를 생산하여, 카스트로가 목표로 했던 매일 1인당 300그램을 초과했다.  


그 도시의 도시농부 대다수는 남성이지만, 에디스의 먹을거리에 대한 열정과 강한 직업윤리는 동료들 사이에서 존경을 받았다.  “때때로 여성이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다거나 농업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편견에 맞서며 일해야 했다.”고 에디스는 인정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잘못된 생각에 계속 맞서 싸우며 일해 왔다. 난 결정을 내리고 모범으로 이끈다. 난 나의 사회와 심지어 정부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Linda Flor에서 농사지은 지 5년 째, 에디스는  Edith에게 농업부 대표단이 공식적으로 찾아왔다. 그녀는 퇴비를 만드는 폐기물을 모으려고 지역사회와 함께 일한 방법을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씨앗을 선발하고 갈무리하며 파종하는 작은 작업 공간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독창성과 수완에 감명을 받은 관료는 현재의 농지에 인접한 1200평의 토지를 추가로 수여했다.  2004년, 에디스는 상크티스피리투스의 지역 문화와 환경 재단이 주최한 워크샵에 참여했다. 이 워크샵은 지속가능하게 설계된 체계인 퍼머컬쳐를 쿠바의 도시와 농장 및 도시농업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둔 모임이었다. 그녀는 낭비를 최소화하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며, 다양성을 증진하고,효율을 높이는 이론에 푹 빠졌다. 에디스는 농촌과 기타 도시 지역에 살고 있는 쿠바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현지의 조직에 기술을 교육하여 전수하기 시작했다. 쿠바와 멕시코, 에콰도르,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웨덴 출신의 학생들 수백 명이 상크티스피리투스를 방문해, 에디스의 멋진 농장을 둘러보고 유기적 퇴비 만들기 기술을 배운다.  “난 교실에서 가르치는 일이 갑갑하다고 느끼곤 했다. 그러나 지금 밖으로 나와 농장에서 가르치니 더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고, 학생들도 생동감을 느낀다. 나는 그들이 정보를 듣고, 배우고, 흡수하는 데 더 잘 적응한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하게 에디스는 말했다.  “텃밭이 진정한 교실이기도 하다. 나는 쿠바의 여성, 농민, 교사가 되어서 매우 감사하다. 나는 일찍 일어나 하루종일 농장에서 지내며 열심히 일하고, 노동자와 파종, 수확, 판매, 교육을 관리한다. 난 이 모든 일을 사랑한다. 나의 일이 나의 삶이다.”




http://www.yesmagazine.org/planet/farming-and-food-for-the-soul-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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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사람 없이 로봇으로 재배를 시작해서 로봇으로 재배를 끝마치고, 자율주행 트랙터로 수확까지 하는 실험을 했다는 영국의 한 대학교 소식. 맥주보리를 재배했는데 이걸로 맥주까지 담근다고 한다.

일단 시작은 맥주보리였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작물의 농사로 확대되는 날이 오겠지? 일하는 사람이 없는 농경지라... 어떤 세상이 펼쳐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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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연구결과.

현대의 산업화된 농업에서와 달리, 과거 농사를 지었던 농부들은 주로 선발 육종이란 방법을 활용하여 품종을 개량해 왔다. 간단히 말하여, 논밭에서 재배하던 작물 가운데 자연적인 돌연변이 현상으로 인해 이상하게 생기거나 독특한 놈이 나타나면 그 씨앗만 따로 받아서 특성을 고정시키는 방법을 이용하여 품종을 개량한 것이다.




한 연구진이 채소 작물 일곱 가지의 토종 씨앗과 그 야생의 근연종 씨앗 사이의 크기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요약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야생종보다 토종의 씨앗 크기가 대략 2.5배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난단다. 이런 현상은 곡식류와 콩류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는 사실. 씨앗 한 알 한 알에는 인류가 생존을 위해 지난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것이 누구의 것이라고 확언하는 집단은 과연 누구인가? 씨앗은 인류가 공용하고 공유하는 공공재가 아니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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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종자은행의 기원, 진화, 전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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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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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생물다양성 관리.pdf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관리.pdf
6.5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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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면 줄줄이 딸려 나오는 고구마처럼 자료가 많다.



네팔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과거, 현재, 미래.pdf


농민의 씨앗모임이 농업에 대한 기여를 제한하는가


소농이 활용하는 종자 체계.pdf


에티오피아 씨앗 체계에서 씨앗의 품질 확보.pdf


지역사회 종자은행 메뉴얼.pdf


지역사회 종자은행을 조직하는 법.pdf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pdf


나머지는 이어서...


에티오피아 씨앗 체계에서 씨앗의 품질 확보.pdf
0.91MB
네팔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과거, 현재, 미래.pdf
3.08MB
지역사회 종자은행을 조직하는 법.pdf
0.88MB
지역사회 종자은행 메뉴얼.pdf
0.49MB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pdf
0.26MB
농민의 씨앗모임이 농업에 대한 기여를 제한하는가
0.44MB
소농이 활용하는 종자 체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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