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텃밭에 꽃을 심는가?

 

과수원은 여러해살이의 특성과 그들이 이루는 구조로 인해 꽃의 띠가 고속도로의 역할을 하는 생물다양성을 위한 흥미로운 서식지이다. 그들은 수분매개자와 해충의 천적 모두에게 잠재적으로 매력적이다. 꽃의 띠 같은 비작물 식생으로 텃밭을 다양화하면 이러한 개체군을 유지하고 발달시켜서 최적의 생태계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꽃의 띠를 심는 이점은...

-꽃의 띠는 여러 종의 포식자, 기생자, 수분매개자에게 매력적인 텃밭 생태계의 복잡성을 향상시킨다.

-꽃의 띠는 텃밭에서 천적의 개체군을 유지하고 더 많은 자손을 생산할 수 있도록 피난처와 먹이(꽃가루, 꿀, 대체 먹이)를 제공한다.  

-작물 가까이에 꽃의 띠가 있으면 포식자와 기생자가 해충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특히 작고 이동을 잘하는 해충 종에 대한 생물학적 방제의 효율을 증가시킨다. 

-꽃의 띠가 있는 교란되지 않는 토양은 딱정벌레와 거미 같이 해충의 애벌레를 잡아먹는 지표면에 살고 있는 이로운 절지동물을 증진시킨다. 

 

 

 

꽃의 띠와 식물을 먹는 해충에 의해 촉진되는 천적들의 상호작용

<Perennial flower strips – a tool for improving pest control in fruit orchards> , Technical guide, 2018, no.1096 에서

 

 

 

 

 

꽃의 띠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천적의 비율. 꽃의 띠는 매우 다양한 이로운 유기체의 서식지이다. 기생성 말벌은 생물다양성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2곳의 과수원에서 3년에 걸쳐 평가함. 출처: Interreg TransBioFruit project 2008–2014).

 

 

 

집약적으로 덮힌 풀과 자연스런 식생에 비교한 꽃 띠의 유인력. 20종으로 구성해 심은 꽃의 띠는 집약적으로 덮힌 풀 및 1년에 2번 땅을 덮는 자연스런 식물 구역보다 천적을 더 유인했다(프랑스 북부와 벨기에의 과수원에서 3번의 농사철 동안 1년에 6번 표본조사. 출처

Interreg TransBioFruit project 2008–2014) 

 

 

 

포식자는 무엇인가?

포식자는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동물이다. 과수원에서 우리는 두 가지 유형의 포식자를 발견할 수 있다. 

보편가: 그들은 다양한 먹이감을 잡아먹는다. 예를 들어, 보편가 포식자는 풀잠자리, 집게벌레, 거미, 딱정벌리 및 포식성 곤충이다. 

전문가: 특정한 먹이나 좁은 범위의 밀접하게 관련된 먹이를 잡아먹는다. 전문가 포식자는 무당벌레, 일부 응애류, 꽃등에 등이다. 

 

 

 

 

기생자란 무엇인가?

기생자 곤충은 결과적으로 죽는 숙주 곤충의 안이나 위에서 유충으로 발달한다. 다 자란 기생자는 독립 생활을 하며 다른 동물을 잡아먹거나 꿀과 꽃가루를 먹는다. 대부분의 기생자 곤충은 벌목에서 발견된다. 기술된 모든 곤충 종의 약 10%가 기생자이다. 

 

 

 

 

여러해살이 꽃 띠의 긍정적 경험

-30종의 두해살이 및 여러해살이 꽃을 포함하여 꽃의 띠를 심은 스위스의 사과 과수원에서  장미빛 사과 진딧물의 피해는 살충제 없이도 몇 년 동안 경제적 한계선 이하로 상당히 감소했다. 

-20종의 한해살이, 두해살이, 여러해살이 꽃을 포함한 꽃의 띠를 심은 벨기에의 사과 과수원에서 진딧물의 포식자 수가 증가했고, 장미빛 사과 진딧물에 의한 피해는 살충제 없이 몇 년 동안 경제적 한계선 이하였다. 

-프랑스에서 배나무진디에 감염된 어린 배나무 근처에 길뚝개꽃, 수레국화, 공작국화 등이 있으면 2주 안에 감염률이 유의미하게 억제되었다. 

-프랑스에서 사이다 사과 과수원의 고속도로에 여러해살이 꽃의 띠를 심으면 진딧물의 군집에 무당벌레와 꽃등에의 숫자가 약 60%까지 증가했다. 

 

또한 많은 연구들은 포식자의 풍부함과 식물을 먹는 해충의 감소 사이에 긍정적 상관관계를 입증한다. 또한 복잡한 서식지 구조가 포식자의 지속성을 증진하고, 포식자 사이의 포식을 감소시킨다고도 결론을 내렸다. 

 

 

 

 

공공 및 지역의 야생 생물을 위한 유인력을 향상시킨다

 

과수원 안팎에서 지역의 식물 다양성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경관의 아름다움을 크게 향상시킬 수도 있다. 또한 지역의 야생 생물과 생물다양성에 유리할 수도 있다. 

생물다양성을  높여 보조금 등을 통해 농장에 추가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생태관광 및 직거래에 대한 매력을 높일 수도 있다. 농장 전체에서 발견되는 생물다양성은 방문객을 위한 경관의 매력을 높인다. 

 

 

 

 

 

 

천적에게 도움이 되는 보완 조치

꽃 띠의 효율성은 종과 구조 등을 풍부하게 하는 생울타리,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초지, 개개의 덤불과 꽃이 피는 휴한지 같은 과수원 안팎의 자연 요소들이 추가됨에 따라 향상된다. 

작물 안팎으로 꼼꼼히 선정된 식물 다양성을 지닌 과수원은 포식자의 수가 증가할 수 있고, 해충에게 불리해지게 된다. 





보편가 천적의 혜택거미, 풀잠자리 등 같은 보편가 천적은 전문화된 천적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다. 그들은 대체 먹이를 소비하기에 해충이 없어도 풍부함이 유지된다. 그들은 해충의 처음 발달 단계에서 먹이활동을 하여서, 해충의 개체군이 증가하기 전에 조기의 보호를 제공한다. 첫 해충이 나타났을 때 보편가 포식자의 효율성을 보장하려면, 그들의 개체군이 충분히 많고 다양해야 한다. 이는 꽃 띠로 대체 먹이를촉진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 포식자는 또한 경운이나 식물 보호 처리로 교란된 뒤에 신속히 다시 군집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꽃의 띠나 생울타리 같은 근처의 자연적 요소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꽃 띠가 없는 나무에 비교해, 꽃 띠가 있는 사과 나무의 무리꽃송이에서 38%까지 더 많은 진딧물의 천적이 발견되었다. 장미빛 사과 진딧물의 피해는 약 15% 더 낮았다. 





효과적인 식물의 선정
특정한 익충을 유인하려면 그에 알맞은 식물을 선정해야 한다. 
씨앗의 혼합을 구성하는 요건은 다음과 같다.-천적의 불특정한 입이 접근하기 쉬운 꿀과 꽃가루를 지닌(짧은 꽃부리의 꽃) 천적에게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것.-조기에 천적을 지원하고 봄에 진딧물의 만연을 제한할 수 있도록 농사철 초기에 일찍 꽃이 피는 것.-농사철 내내 꽃이 계속 피는 것. 천적이 모든 발달 단계에서 먹이원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농사철의 여러 시기에 해충이 출현하자마자 활동하게 된다. -해충을 증대시키지 않는 것. 해충과 중복기생자도 꽃 띠의 특정 식물 종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천적이 주로 이용하는 먹이 식물을 활용해야 한다. -짧게 성장(작은 키)해서 반복되는 덮기(1년에 3-4번)에 견디는 것.-두해살이와 여러해살이가 선호된다. 한해살이 식물과 대조하여, 두해살이와 여러해살이 식물 종은 해마다 다시 심을 필요가 없다. -꽃 띠의 식물 군집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풀의 종이 포함되지만, 너무 우점하지 않도록 한다. 전체 씨앗 혼합에서 75-80% 정도의 무게로 제한해야 한다. -양분이 풍부하고 압축되곤 하는 과수원의 토양에 적합한 것.-토양 유형, 그늘과 건조하고 습한 시기에 적합한 것. 토종과 주로 지역에 적응한 생태형을 사용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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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꽃.

한국에서는 바나나라는 작물이 재배되기 어려워, 늘 바나나의 열매만 보았지 꽃은 처음 찾아보았다.

물론 최근에는 해안성 기후인 지역의 시설하우스에서 점점 재배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더라. 

 

아무튼 바나나의 꽃도 상당히 예쁘다는 걸 알았다.


특히 옥수수가 수염 하나하나에서 수정이 이루어져 옥수수알이 맺히듯이, 바나나는 꽃 안의 암술 하나하나에 수정이 이루어져 바나나 하나하나가 달린다는 걸 알았다. 너무 흥미롭다. 더 자세한 건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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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에 작물만 자라는 환경은 수확량을 최대화하는 것 말고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그런 삭막한 환경에서는 병해충을 통제하기 위해서 더 많은 화학물질에 의존하게 된다고 하지요.

마침 요즘 농학계에서는 여러 가지 풀과 꽃, 나무들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습니다. 아래의 논문도 그러한 사례의 하나입니다. 이렇게 농경지에 꽃을 도입함으로써 화학물질의 사용량도 줄이고, 그에 따라 야생생물이 더 풍부해지면서 수확량도 오르는 결과가 나오곤 한답니다.

이제 농지에 작물만이 아니라 다양한 꽃과 나무도 심으세요. 다양성은 가만히 있는다고 저절로 찾아오는 게 아닙니다. 이를 통해 경관도 아름답게 꾸미면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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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든 생계로 농사를 짓든, 벌레 때문에 농사짓기 힘들다고 누구나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이들을 해결하기 위해 손으로 잡든지, 농약을 치든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내버려두든지 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그런데 이이제이(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어한다)라는 방법을 활용할 수도 있다.

바로 곤충으로 곤충을 제어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농약을 치는 것만큼 벌레를 박멸시키지는 못할지 몰라도, 어쨌든 그냥 내버려두거나 손으로 잡는 것보다는 더 효과적일 것이다.


먼저 해충을 잡아먹거나 쫓아버리는 그러한 곤층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사람도 집이 있어야 거주하면서 소비도 하고 재생산 활동도 하고 그러지 않는가. 곤충도 똑같다. 

논밭의 한켠에 아래와 같은 식물을 심어서 곤충에게 공간을 제공하자(미리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외국자료를 보고 쓰는 글이다 보니 권하는 식물들이 한국의 환경에서도 그때 재배가 가능한지 어떤지 확인하지 못했다. 저 대신 시도해 보시고 결과를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봄철 곤충을 끌어오기 좋은 식물

Sweet Alyssum (Lobularia maritima)

Rosemary (Rosmarinus officianalis)

Thyme (Thymus vulgaris)

Crimson clover (Trifolium incarnatum)

Bugleweed (Ajuga reptans)



여름철 곤충을 끌어오기 좋은 식물

Lavender (Lavandula spp.)

Yarrow (Achillea millefolium)

Mint (Mentha spp.)

Queen Anne’s Lace (Daucus carota)

Roman chamomile (Chamaemelum nobile)



가을철 곤충을 끌어오기 좋은 꽃

Bee Balm (Monarda didmya)

Mullein (Verbascum thapsus)

Goldenrod (Solidago spp.)

Fennel (Foeniculum vulgare)A

ster (Aster chilensis)




모르는 사람은 무섭다고 비명을 지를지 모르지만 사마귀는 포식자, 즉 온갖 종류의 해충들을 통제할 수 있는 최고의 익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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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게 '똑똑하다'라는 인간의 개념을 대응시키기 어렵겠지만, 식물들이 나름 자신이 처한 환경과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달시켜 온 일들을 확인하면 정말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너무 재밌는 기사이다. http://ecotopia.hani.co.kr/3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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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에 꽃구경하러 가서 찍은 사진을 남긴다.


홍매화는 정말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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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Ntungamo에서 파인애플 농사를 짓는 농민




밭에서 이런 식으로 재배합니다. 

고랑 부분에 갈대 등을 베어다가 덮어준 것이 인상적이네요.

비닐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우린 이제 이런 방법을 활용하지 않죠.

물론 아직 그렇게 농사짓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간단히 비닐이라는 걸 택하고 있지요.




파인애플 꽃은 이렇게 생김. 정말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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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토종 감자 3가지를 구하여 씨감자를 늘릴 목적으로 심었다.

모두들 헛골농법으로 잘 자라고 있었는데...


그만 자주감자에 병이 찾아오고 말았다.

아래 사진처럼 줄기가 시름시름 말라간다.

다른 감자들은 괜찮은데 왜 너만? 너만 이렇게 아픈 것이냐!





씨는 건져야 할 텐데 하는 맘으로 한 그루를 먼저 캐보았다.

모두 다섯 알이 나왔는데, 하나는 크고 두개는 중간 정도이며 나머지는 너무 작았다.

조금만 더 크면 다른 것들도 클 텐데... 병은 오고, 장마는 시작된다 그러고... 안타깝다.

그래도 큰 것과 중간 정도는 씨감자로 쓸 수 있겠다. 처음 받은 건 이것보다 더 작았으니 그나마 만족이다.




그런데 이 토종 자주감자, 꼭 안데스 지역에서 재배하는 감자들하고 비슷하게 생겼다. 

이것 봐라.




얼마나 특이하게 생긴 것인지는 요즘 감자의 전형인 개량종 수미 감자와 비교하면 대번에 알 수 있다.

수미 감자는 동글동글하게 생겼다.




아직 모든 자주감자에 병이 찾아온 것은 아니다. 

그나마 생생한 놈이 살아 있으니 희망을 놓지 말자.

넌 건강히 무럭무럭 자라라!




연풍이도 희망하라고 격려하고 있지 않은가! 





참고로 각 감자꽃의 차이는 여기서 확인... http://blog.daum.net/stonehinge/8728825

또한 감자 심는 이야기는 여기서 볼 수 있음... http://blog.daum.net/stonehinge/8728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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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30일, 감자꽃이 피기 시작한다.

 

자주감자에는 자주꽃, 횡성감자에는 흰꽃이 피었다.


그리고 한참 뒤인 6월 15일... 분홍감자에 분홍꽃이 피었다.


자주감자 꽃.



횡성감자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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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아몬드~ 영양 많은 알칼리성! 블루~ 블루~ 다이아몬드~ 고소한 맛, 아몬드!" 라는 광고의 노래를 기억하는가? 조영남 씨가 기타를 메고 나와 부르는 노래이다. 

모르는 사람은 여기를 들어가서 보시길 바란다. http://www.adic.co.kr/gate/video/show.hjsp?id=I71304


아몬드가 마치 땅콩과도 비슷하게 생겨서 흔히 '아몬드는 땅에서 달리는 것 아냐?'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사실.


아몬드는 땅에서 달리는 것이 아니라 나무에서 달리는 열매의 씨앗을 말린 것이다!

자, 아래의 사진을 보라. 아몬드는 이렇게 나무에서 달린다.



이 아몬드 나무는 장미과로서, 원산지는 터키나 이란과 같은 서아시아 일대로 알려져 있다.

장미과이기에 그 꽃 또한 무척이나 어여쁘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아몬드꽃이 마치 벚꽃과 비슷하지 않은가?

그렇다. 벚꽃도 바로 장미과로서 아몬드와는 친척 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친척으로는 사과나무도 그렇고, 배나무도 그렇고, 복숭아나무도 그렇고, 앵두나무도 그렇고, 살구나무도 그렇다. 장미과는 참으로 많은 친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찍이 반 고흐는 1890년 자신의 유화에서 이 아몬드꽃을 표현한 바가 있다. 

오며가며 어딘가에서 한번씩 본 적이 있는 그림일 것이다.


반 고흐.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소장.


어떠한가? 아몬드는 땅에서 달리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이제는 알겠는가?

그나저나 한국에서는 아몬드를 재배하는 곳이 어디 없을까... 나도 아몬드꽃을 직접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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