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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끄러운 글리포세이트 검출 맥주, 일단 그 정도 양으로는 건강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단, 엄청난 양을 먹기 전에는요. 그래도 식약처에서 잔류농약 검사는 해본다네요.

https://mnews.joins.com/article/23451410?fbclid=IwAR2cI-lQPvsxQBIZDJ25JGuk-ch9e79TxwwN7uGrKcN8_cSNeCWOFmdMdao#home


아무튼 우리가 우려해야 하는 측면은, "아니 아무리 해롭지 않더라도 어떻게 맥주에 제초제 성분이 조금이라도 들어갈 수 있어!" 하는 것보다는 "아니 얼마나 자각 없이 글리포세이트 제초제를 널리, 많이 사용하면 맥주에서도 검출되는 걸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런 생각 없이 제초제를 치고, 그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상황, 그것이 더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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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으로 강연을 하시는 분은 어째서, 왜 인기 강사로 여기저기 불려 다니시는 걸까?

나도 문외한이기에 강연에서 언급하는 내용을 찾아보니...


-시킴산의 대사 경로는 사람에게는 없으며 미생물과 식물에게만 존재하는 것이고,

-트립토판은 사람의 몸에서 미생물이 만드는 물질이 아니라 음식을 먹어서 보충해야 하는 것이고,

-세라토닌(세로토닌을 잘못 쓰기까지) 역시 트립토판을 원재료로 사람이 만드는 물질인데다가 세로토닌은 뇌로 들어가지 못하며,

-장내/혈중 세로토닌이 우울증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비만이랑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잘못된 정보를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면 해당 내용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나쁜 것이로구나.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기 쉽겠지? 

이 분, 음모론을 넘어서 자기만의 새로운 체계를 세우신 것 같다. 위험하다. 누군지 짐작은 가지만 언급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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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환경부에서는 몇 달 전 글리포세이트의 위험성을 들며 재인증을 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2132)

그런데 이에 대해 각계 각층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농가의 생산비가 상승하여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는 납득이 가는데, 석유 생산자 연맹의 대표가 "농생태학의 종말"을 운운하고 보존농업도 힘들어진다고 이야기하는 대목에서는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그 단어들의 뜻과 맥락을 알고 언급하는 것일까?

프랑스라고 하여 이상한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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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포세이트 이슈 -미국 환경보호청.pdf


제초제 저항성 유전자변형 작물의 맞춤형 제초제로 널리 판매되고 사용되는 글리포세이트.

지난해 이 화학물질이 2급 발암물질이라는 WHO의 발표가 있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3/22/0200000000AKR20150322055300009.HTML


아니 그런데, 올해에는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WHO의 발표에 반박하며 발암물질이 아니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http://src.bna.com/iE2 


도대체 이 판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나처럼 관심 있는 사람도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관심 없는 사람들은 오죽하랴.


내년 4월에 최종발표를 한다고 하던데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지.

글리포세이트 이슈 -미국 환경보호청.pdf
2.2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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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일보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에 관한 20가지 오해와 진실이란 기사를 내보냈다.


그 가운데 "GM 작물을 심으면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그렇다. 20년간 GMO 농법은 농약 사용량을 37% 감소시켰다."라는 항목이 나온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가?


유전자변형 작물 가운데 가장 널리 재배되는 것이 옥수수와 콩(대두)일 것이다. 

그 두 가지 작물의 경우 대부분 제초제 저항성을 재배하고 있는데, 그때 사용하는 유명한 제초제가 바로 글리포세이트 계통의 제초제이다. 한국에서도 근사미 등의 이름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제초제이기도 하다.


그 글리포세이트의 사용량만 놓고 보면, 유전자변형 작물을 최초로 상업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오히려 아래의 도표와 같이 사용량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http://www.ewg.org/agmag/2016/06/gmos-haven-t-cut-weedkiller-use#.V1cq0R6OIwU.twitter)



그런데 식약일보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한 이후 농약의 사용량이 줄었다는 보고는 어디에 근거한 것일까?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니 사람들이 의심하고 불신하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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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천에서 GMO에 대한 기획연재로 이번에는 슈퍼잡초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이미 예전부터 제기되어 온 것으로서, 굳이 유전자변형 작물 때문만이 아니라 지나친 제초제 사용에 의존하는 현재의 농업 관행 때문이라 해석할 수 있다.




그러니까 "슈퍼잡초를 만드는 유전자변형 작물 나쁜놈!"이라고만 외칠 문제가 아니라, "제초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관행농업 나쁜놈!"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문제란 말이다.
그렇다면 제초제 없이 어떻게 농사를 지을 것인가? 제초제를 대신해서 인력을 투입한다면, 그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렇게 하여 비싸진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받아들여 소비할 것인가? 이 모든 일을 위해 정부나 기관에서는 어떠한 대책을 세울 것이고, 그를 어떻게 압박할 것인가? 등등의 다양한 연관 문제들이 발생한다. 정부 당국이나 농약이나 종자 회사 등 농자재 기업에서는 그냥 '제초제를 치는 것이 가장 손쉽고 싸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세상 일이란 것이 단순한 게 없다. 나이가 든다는 게 그런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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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기사에서 지적했듯이, 이른바 '근사미'로 대표되는 제초제에 이미 글리포세이트가 들어가 한국의 농촌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었다. GMO와 일반 작물의 차이는 작물에까지 그걸 뿌리느냐 아니냐 하는 점이다. 

아무튼 기자는 이 기사에서 작물에까지 농약을 뿌림으로 인해서 GMO 농산물이 위험하다는 주장을 전개하려고 한다. 그 증거로 90년대 각종 질병의 증가가 GMO 농산물의 소비가 증가한 것과 맞물려 있다고 하는데... 

이후의 기사에서 어떻게 이를 입증하려고 하는지 흥미롭다.
아직 과학적으로 그 위험성이 입증되지도 않은 사실을 말이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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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에서 제작한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제초제 Roundup과 그에 저항성을 가진 유전자조작 작물 이야기...

 

 

제초제저항성과GM작물.pdf

제초제저항성과GM작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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