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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태학: 지속가능한 먹을거리 체계의 생태학








22장 생태학에 기반한 관리로 전환하기


농민들은 어떠한 혜택을 얻을 것이라 생각될 때 새로운 농법을 기꺼이 받아들여 혁신가이자 실험자라는 평판을 얻는다. 지난 50-60년에 걸쳐, 농업에서 혁신은 주로 다수확과 농업 이익에 중점을 두고 추동되었고, 그 결과 주목할 만한 수익만이 아니라 부정적인 환경 및 사회적 부작용 등이 나타났다. 그러나 실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강한 압력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농민이 더 환경에 건전하고 농업의 장기적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잠재력이 있는 농법으로 전환하는 걸 선택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다양한 생태학의 정보에 근거한 접근법을통합하여 맨처음부터 농기업을 시작하고 있다. 두 유형의 노력들 모두 넓은 의미에서 "전환"을 나타낸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산업국에서 유기농업, 대안농업, 생태농업의 두드러진 성장은 우리가 먹을거리를 재배하는 방식의 변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997-2013년 사이 미국에서 유기농업 농지의 면적이 4배 이상 늘어 약 93만 헥타르에 이른다. 이 기간 동안 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연간 10-20% 높아졌다(USDA 2013). 인증된 농지에서 생산된 생산 총액은 2013년 32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며, 그 가운데 인증된 유기농 목장과 방목장의 생산액이 1년에 약 2400만 달러에 달한다. 분명히 관행농업의 지혜에 도전하여 더 지속가능한 접근법으로 먹을거리를 재배하는 일이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생태학에 기반한 관리로 전환하는 건 앞선 장들에서 논의한 원리에 기초한다. 이번 장에서 우리는 먹을거리를 재배하는 방식을 바꾸는 실제 과정에서 그러한 원리들이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 논의한다. 전환 과정에 종사하는농민들은 직감과 경험, 지식을 통해 무엇이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적어도 무엇이 더 지속가능한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을 더 상세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 장은 산업형/관행적 체계를 더 지속가능한 체계로전환하기 위한 계획서를 제안함으로써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 지속가능성 자체를 구성하는 것을 조사하는 것이 23장의 주제이다. 







전환을 촉진하는 요인들


농업은 항상 진화하며 새로운 농법을 채택하고 있다. 20세기에 농업은 오늘날 농업을 지배하는 고도로 전문화되고, 구매하는 투입재에 의존하는 체계를 개발한 경제적, 기술적 압력의 복합에 반응했다.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기술들, 농장 지원 프로그램 및 연구개발은 소수의 대규모 농장 쪽으로 농업을 밀어붙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몇 년 전, 많은 농민들이 오늘날 우리가 "대안적인 농업"이라 부르는 것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National Research Council 1989; Gliessman and Rosemeyer 2010). 대안적인 농법의 채택은 농민들이 산업적, 관행적 농법에 의문을 제기하고 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농업생태계를 관리하도록 장려하는 여러 요인과 함께 차츰 가속화되었다. 


• 에너지 비용이 극적으로 상승하여 계속 오르고 있다. 

• 산업적 또는 관행적 농법으로 생산된 작물은 이익률이 낮다. 

• 성공 가능성이 입증된 새로운 생태적 농법이 있으며, 개발되고 있다. 

• 소비자, 생산자, 규제당국 사이에 환경에 대한 인식과 먹을거리 품질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 대안적인 방식으로 재배되고 가공된 농산물에 대한 새롭고 강력한 시장이 있다.

• 농민들은 생태학에 기반한 방식의 채택을 위한 문화적 지원이 증가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정치 판도를 가로질러 소비자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대안농업의 기초가 되는 보존, 자급, 자치, 책임의 가치를 지원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 지속가능한/생태적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더욱 많은 농민들이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 


전환기의 첫째 또는 둘째 해에는 농민들이 수확량과 이익 모두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를 고집한 대부분의 농민들은 결국 전환을 통해 경제적, 생태적 혜택을 실현시킨다. 성공한 전환의 대부분은 농장 운영의 경제성을 새로운 투입재와 관리 등의 비용과 다른 시장 체계 및 가격으로 조정하는 농민의 능력에 달려 있다.







전환을 위한 원리의 안내

 

전환 과정은 복잡할 수 있어, 현장의 농법과 농장 운영의 일상적 관리, 계획, 판매전략, 철학을 바꾸어야 한다. 다음의 원리는 전반적인 변화를 탐색하기 위한 일반적인 지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생물학적 질소 고정과 균근 관계 같은 자연 과정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통류되는 양분 관리에서 양분 순환 모델로 전환한다.

•재생할 수 없는 에너지원 대신 재생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사용한다. 

•환경이나 농민, 농업노동자 또는 소비자의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는 재생할 수 없는 농장 외부의 인적 투입재의 사용을 제거한다. 

•물질을 체계에 추가해야 할 경우, 합성의 제조된 투입재 대신 자연에서 발생하는 물질을 사용한다.  

•해충과 질병, 잡초를 "방제하는" 대신 관리한다.

•생물학적 관계를 감소시키고 단순화시키는 대신 농장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 관계를 다시 확립시킨다. 

•농장 경관의 작부 패턴과 생산 잠재력 및 물리적 제약을 더 적절히 맞춘다.  

•작물과 동물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농장을 변형시키기보다는 농작물과 동물 종의 생물학적, 유전적 잠재력을 농장의 생태적 조건에 적응시키는 전략을 활용한다. 

•특정한 작부체계나 농사철의 결과보다는 농업생태계 전반의 건강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 

•토양, 물, 에너지, 생물 자원의 보전을 강조한다.

•전반적인 농업생태계의 설계와 관리에 장기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포함시킨다.


이들 원리의 통합은 농장에서 상호작용과 관계의 상승효과를 창출하여 결국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의 특성을 발달시키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더 상세히 논의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특정 원리에 중점을 둘 수 있지만, 모두가 전환 과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우리는 산업적/관행적 투입재와 농법을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만 대체하여 전환에 접근하는 방식에 만족하면 안 된다. 우리는 시장의 수요에만 맞춘 접근 방식이나, 농업 공동체의 경제적, 사회적 건강을 고려하지 않는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만족하면 안 된다. 전환은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장기적인 식량안보를 보장하는 일환이 되어야 한다. 


그림21.1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대학의 CASFS에 있는 실험 농장.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의 설계와 관리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가 이 독특한 시설에서 수행된다. 






전환의 단계


많은 농민들에게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의 설계와 실천으로 급속히 전환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 그 결과, 전환을 위한 여러 노력이 지속가능성이란 궁극적 목표를 향해 느린 걸음으로 나아가거나, 단순히 어느 정도 환경에 더 건전한 먹을거리 생산 체계를 개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전환을 위한 노력을 관찰한 범위로부터, 농장 규모에서 세 가지 뚜렷한 전환의 단계가 확인되었다(MacRae et al. 1990; Gliessman 2004). 여기에서는 농장 규모를 넘어서는 두 가지 추가 단계를 제안한다. 처음 세 가지 단계는 농민들이 산업적 또는 관행적 농업생태계로부터 실제로 전환하는 단계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고, 다섯 가지 단계 모두를 종합하면 전체 세계의 먹을거리 체계를 위한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전환 과정의 윤곽을 보여주는 지도로 이용될 수 있다. 


1단계: 비싸고 희소하거나 환경에 해를 입히는 투입재의 사용과 소비를 줄이기 위하여 산업적/관행적 농법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 접근법의 목표는 투입재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더 적은 투입재를 필요로 하고, 그걸 사용해서 생기는 부정적 영향도 줄이는 것이다. 이 접근법은 수많은 농업 기술과 농법이 개발되었던 많은 관행적 농업 연구의 주요 강조점이었다. 최적의 작물 간격과 밀도, 향상된 농기계, 개선된 농약 적용을 위한 해충 감시, 개선된 작업 시기,최적의 비료와 관개 실행을 위한 정밀농업 등이 그 사례이다. 이런 종류의 노력은 관행농업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긴 하지만, 외부의 인적 투입재에 대한 의존성을 깨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2단계: 산업적/관행적 투입재와 농법을 대안적인 농법으로 대체한다.

이 전환 단계에서 목표는 자원 집약적이고 환경을 악화시키는 제품과 농법을 더 환경친화적인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유기농업과 생물학적 농업 연구는 그러한 접근법을 강조해 왔다(그림22.2). 대안적인 농법의 사례에는 합성 질소 비료를 대체하기 위한 질소 고정 덮개작물과 돌려짓기의 활용, 농약보다는 생물학적 방제의 이용, 감소 또는 최소 경운으로 전환하기 등이 포함된다. 이 단계에서, 기본적인 농업생태계의 구조는 크게 변경되지 않기에 산업적, 관행적 체계에서 일어나는 똑같은 문제 가운데 대부분이 투입재 대용물을 사용하는 체계에서도 발생한다. 


그림22.2 캘리포니아 중부 연안에 있는 딸기의 2단계 전환 과정에 대한 농장 안의 연구. 관행농법과 유기농법을최소한 3년 동안 동시에 비교한다. 




3단계: 새로운 생태적 과정들의 모음을 기반으로 그것이 기능하도록 농업생태계를 다시 설계한다.

이 단계에서, 전반적인 체계의 설계에 나타나는 근본적인 변화가 1단계와 2단계에서 아직 존재하는 많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제거한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는 더 타당한 방법을 찾기보다는 애초에 문제가 발생하는 걸 방지하게 된다. 전체 체계의 전환에 대한 연구는 농업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이란 맥락에서 수확량을 제한하는 요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문제가 인식되어서, 외부 투입재를 적용하는 대신 내부의 장소별, 시기별 설계와 관리의 접근법에 의해 방지된다. 돌려짓기의 활용, 섞어짓기, 혼농임업 등을 통한 농장 구조와 관리의 다양화가 그 사례이다. 


4단계: 먹을거리를 재배하는 사람과 그걸 소비하는 사람들 사이의 더 직접적인 연결을 다시 수립한다. 

전환은 문화적, 경제적 맥락 안에서 발생하고, 그 맥락은 더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전환하는 걸 지원해야 한다. 지역 차원에서, 이는 소비자가 지역에서 재배된 먹을거리를 높이 평가하고, 1-3단계의 전환을 통해 이동하려 노력하는 농민들에게 자신의 푸드달러(food dollar)로 지원한다는 걸 의미한다. 이러한 지원은 일종의 "먹을거리 시민권"(25장 참조)으로 바뀌어 먹을거리 체계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이러한 변화가 전 세계의 지역사회에서 더 많이 발생하면, 5단계에 도달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문화와 경제를 구축하는 쪽에 더 가까워진다. 


5단계: 3단계의 지속가능한 농장 규모의 농업생태계와 4단계의 지속가능한 먹을거리 관계에 의해 창출된 토대 위에 공평, 참여, 정의에 기반한 새로운 세계의 먹을거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러한 체계는 지속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구의 생명을 유지하는 체계를 복원하고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1-4단계와 달리, 5단계는 세계적 범위의 변화를 수반하고, "전환"의 개념을 초월하여 인류 문명의 본질에 깊게 도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단계로 가는 길은 우리가 이번 장과 다음 장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농장 규모의 현실적인 전환 과정을 반드시 거쳐서 가야 한다. 우리는 이 글의 마지막 부에서 5단계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을 포함하는지 모색할 것이다.  


연구의 측면에서, 농학자와 기타 농업 관련 연구자들은 1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하는 작업을 잘 수행했고, 3단계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얼마 동안 진행되었다. 그러나 4단계와 5단계에 포함되는 먹을거리 체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윤리학과 경제학에 대한 연구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Freyfogle 2001; Berry 2009; Jackson 2011). 농생태학은 필요한 연구의 유형에 대한 기초를 제공한다. 그리고 결국 그것은 지속가능성이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알고 그걸 어떻게 달성하는지와 같은 더 크고 추상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례 연구: 딸기 생산 체계의 전환


지중해성 기후의 캘리포니아 중부 연안은 중요한 딸기 재배지역이다. 약 6220헥타르에 달하는 몬테레이 카운티와 산타크루즈 카운티에서는 2012년 전체 캘리포니아 작물의 절반에 해당하는 9억7600만 달러 상당의 딸기를 생산했다. 다른 많은 지역에서와 같이 이곳의 딸기 생산은 비용이 많이 들고, 에너지 집약적이며, 환경에해로운 농장 외부의 투입재에 매우 의존한다. 


거의 30년 동안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의 캘리포니아 대학에 있는 농생태학 연구집단(Agroecology Research Group)은 이러한 산업적/관행적 딸기 생산 체계를 더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연구하는 다각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적/관행적 농법에 강하게 부여된 체계조차 변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 또한 전환에 내재된 어려움과 장애물도 예를 든다. 딸기 전환 연구 프로젝트의 연차별 전개는 표22.1에 요약되어 있다.



연도

활동 또는 획기적 사건

전환 단계

1986

처음으로 전환하는 농부와 접촉

1단계와 2단계

1987-1990

농장 안의 전환을 비교하는 연구

2단계

1990

첫 번째 전환에 대한 발표, 캘리포니아 농업 44:4-7

2단계

1990-1995

유기농 관리의 개선

2단계

1995-1999

돌려짓기와 작물 다양화

초기 3단계

1996

두 번째 전환에 대한 발표, 캘리포니아 농업 50:24-31 

2단계

1997-1999

메틸브로마이드의 대안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

2단계

1998

딸기 연구집단의 생물학적 농업 체계((BASIS) 수립

2단계와 3단계

1999

토양 건강/ 작물 돌려짓기 연구 시작

2단계와 3단계 

2000-2006

딸기 농업생태계의 건강 연구

2단계와 3단계 

2002-2003

북아메리카 딸기 재배자 연합이 자금을 지원하는 병원체 연구

2단계와 3단계 

2001-2005

미국 농학회 회의에서 포스터/구두 발표

3단계

2003-2006

자주개자리 유인작물 프로젝트

3단계

2004

유기농 딸기 생산 단기 과정

2단계와 3단계

2004-2008

미국 농무부-유기농 연구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유기농 채소와 딸기 생산을 위한 통합 네트워크

2-4단계 

2004

협력 재배자는 농민장터와 직거래를 보완하기 위해, 파이와 조각케잌, 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판매하는 농장 내의 판매대를 개설

4단계

2005-2006

산타크루즈 대학 식당에 지역의 유기농 딸기

4단계 

2006

캘리포니아 딸기 위원회와 북아메리카 딸기 재배자 연합이 유기농 돌려짓기 체계 연구에 자금을 지원

3단계

2007

돌려짓기 주기를 단축시킬 수 있도록 메틸브로마이드 훈증의 대안으로 ASD에 대한 연구 시작

2단계와 3단계

2011

미국 농무부-유기농 연구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지역의 농장에서 ASD 연구의 확대를 위한 지원

2단계와 3단계

2014

작물 돌려짓기와 생물훈증 연구 발표, 농생태학과 지속가능한먹을거리 체계 38(5): 21pp. (2014)

2단계와 3단계

2014

협력 재배자에게 먹을거리 정의 인증을 수여

5단계

표22.1 딸기 전환 연구 활동의 연대기(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대학의 농생태학 연구집단이 수행)



캘리포니아의 산업적/관행적 딸기 생산의 현재 체계는 토양 훈증 메틸브로마이드가 도입된 196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 시기까지 재배자들은 밭마다 몇 년 동안 딸기를 돌려짓기하면서 딸기를 여러해살이로 다루었다. 메틸브로마이드를 사용해 재배자가 딸기를 한해살이 작물로 관리하며 매년 같은 토지에서 재배했다. 1960년대 이후 사용된 그 체계에서 딸기는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농사철이 끝난 뒤 매년 제거된 다음, 토양은 경운되어 다음 농사철에 새로운 식물을 다시 심기 전에 훈증되었다. 점적 관개, 비닐 덮기, 토양 조작이란 집약적 체계가 필요해졌다(그림22.3).



그림22.3 캘리포니아 왓슨빌 근처의 메틸보로마이드로 훈증된 산업적/관행적 딸기밭. 기화된 메틸브로마이드는 며칠 동안 비닐 아래에 머문다. 유기농 관리로 전환하는 일은 매우 유독하고 값비산 화학물질을 다양한 대안적 투입재와 농법으로 대체하는 걸 포함한다. 





1단계 전환

농생태학 연구집단의 참여 이전에 수행된 전환과 관련된 첫 번째 노력은 생산 체계의 성격을 바꿈에 따라 수확량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투입재를 감소시키고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병해충을 방제하는 더 효과적인 방법을 발견하고자 광범위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예를 들어, 일반적 해충인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의 방제를 위한 여러 진드기약이 농약에 대한 진드기의 저항성 발달, 비표적 유기체에 대한 부정적 영향, 지하수의 오염, 수확한 딸기의 잔류농약과 농업노동자에 대한 건강 영향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시험되었다(Sances 1982). 


2단계 전환

1980년대 초에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농업에서 잠재적인 시장의 힘이 되고 농약 안전 및 환경 품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농민들이 대응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산타크루즈 대학의 연구자들과 지역의농민이 전환을 위한 협력관계를 형성했다. 1987년, 이러한 협력관계는 딸기 전환을 비교하는 연구 프로젝트가 되었다. 3년 동안 딸기는 유기농으로 관리되어 재배된 딸기와 함께 나란히 관행적 투입재와 관리를 이용하여 실험밭에 재배되었다. 유기농 실험밭에서, 각각의 관행적 투입재 또는 농법은 유기농의 등가물로 대체되었다. 예를 들어, 진드기약으로 점박이응애를 방제하기보다는 이로운 포식자인 칠레이리응애(Phytoseiulus persimilis)를 유기농 실험밭에 풀어주었다. 3년의 전환기 동안 점박이응애의 개체군 수준을 관찰하고, 포식자의 방출을실시하며, 반응을 정량화했다. 연구가 끝날 무렵, 포식자의 이상적인 비율과 방출량 -현재 업계의 표준- 이 산출되었다(Gliessman et al. 1996). 

3년의 비교 연구 이후에, 연구자들은 계속하여 변화를 관찰하고, 농민은 자신의 투입재 사용과 농법을 계속하여 조정했다. 이는 특히 토양 매개 질병과 관련하여 그러했다. 몇 년 동안의 유기농 관리 이후에 뿌리 썩음병의 원인인 버티실리움 달리애Verticillium dahliae 같은 질병이 더 자주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 대응은 투입재 대체물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는 것이었다. 갓 생물훈증에 대한 초기 실험이 이루어지고, 유기농 비옥도 관리의 조정이 일어나며, 균근 토양 접종물이 시험되었다. 하지만 농업생태계는 아직 기본적으로 딸기의 대규모 단작이었고 질병으로 인한 문제가 증가했다. 

혐기성 토양 소독(ASD)은 메틸브로마이드 훈증을 대체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로 브로콜리 작물 잔여물부터 갓 깻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기물의 원천을 토양에 포함시킨 다음, 물을 가득 대고 물이 스며들지 않는 비닐 방수포를 덮었다. 혐기성 조건과 유기물의 분해 산물의 배출이 결합해 메틸브로마이드와 똑같은 기능을 수행하지만, 유기농 인증 기준에 따른 물질만 허용된다(Shennan et al. 2010). 큰 의문은 이러한 대체물이 대규모 단작식 유기농 딸기를 계속 생산하게 할지, 아니면 3단계에서 다양화와 농법을 결합시키는 창의적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지의 여부이다. 


3단계 전환

생태계의 안정성은 그 체계의 모든 구성요소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개념에 기반하여, 연구자와 농민은 단순화된 대규모 단작에 의해 생성된 문제들에 대한 저항을 설계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농민은 메틸브로마이드가 출현하기 이전에 사용된 전통적인 작물 돌려짓기 농법으로 부분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구진은 딸기 농업생태계를 다시 설계하여 다양성과 복잡성이 돌려짓기를 더 효과적으로 만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간을 더 줄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생태적 상호작용에 대한 그들의 지식을 이용했다.이들 발상의 시험은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갓 덮개작물은 독성 천연화합물의 방출을 통해 잡초와 질병을 타감작용으로 줄이는 능력이 시험되었다. 브로콜리는 버티실리움 병원체를 위한 숙주가 아니기 때문에 돌려짓기 작물로 매우 중요하고, 토양에 포함된 브로콜리 잔여물이 병원체의 존재를 감소시키는 생물훈증물을 토양에 방출하는 것이 밝혀졌다(Muramoto et al. 2005, 2014). 시금치, 완두, 아티초크 같은 질병의 숙주가 아닌 다른 작물들도 딸기와 함께 성공적으로 돌려짓기에 활용되었다. 

여전히 체계의 외부에서 구매해 방출해야 하는 생물농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천연 조절제를 체계에 포함시켜 지속적인 기반에서 존재하며 활동하도록 만들 생각으로 연구진과 농민은 재설계 접근법에 착수했다. 예를 들어,그들은 잔존하는 딸기 식물체나 밭 주변의 유인작물 두둑에서 칠레이리응애 포식자를 위한 서식처가 제공될 수 있다는 발상을 시험했다. 아마 가장 새로운 재설계 아이디어는 노린재(Lygus hesperus)를 위한 유인작물로딸기밭에 자주개자리 두둑을 도입한 것일 터이다. 그 해충은 딸기 과실에 심각한 변형을 일으킬 수 있고, 보편자 해충이기 때문에 투입재 대체를 통해 방제하기 매우 어렵다. 딸기밭의 25번째 두둑마다 자주개자리 두둑으로 대체(밭의 약 3%)한 다음 그 두둑에 방제 전략(진공청소, 생물농약 살포)을 집중시켜서, 노린재 피해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Swezey et al. 2013). 이러한 자주개자리 두둑의 능력은 더 나은 천연 해충 방제를 위한 익충의 저장고로 기능한다는 걸 시험했을 뿐만 아니라, 밭의 표본조사로 자주개자리의 두둑에서 발생하는 천적의 풍부함을 보여주었다. 스페인에서 선택적 기생자(Peristenus relictus)가 그 두둑에 성공적으로 도입되어, 그것이 현재 번식하며 노린재의 애벌레에 기생하여 생물학적 방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Sweezy et al. 2014)(그림22.4). 





그림22.4 자주개자리 두둑은 딸기 농업생태계에서 해충을 위한 유인작물과 익충을 위한 서식처로 활용된다. 그러한 농지 규모의 다양화는 3단계 전환의 사례이다. 




4단계 전환

소비자는 더 지속가능한 설계와 관리로 농업생태계를 전환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 산타크루즈대학의 캠퍼스의 학생들이 학교식당의 관리자에게 지역 농산물, 유기농산물, 공정무역 제품 -유기농 딸기를 포함하여- 등을 식단에 포함시키자고 설득했을 때, 4단계의 전환이 처음 출연했다. 지속가능성의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또 다른 지표가 있다. 소비자들은 유기농산물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유기농업이 점점 중요해지도록 할 수 있다. 엄청 많은 딸기가 재배되는 두 곳의 중부 연안 카운티에서, 2012년 전체 35,630개의 농지가 유기농 인증을 받아 1997년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카운티의 유기농업에서 발생하는 전체 농장수익은 2012년 2억4770만 달러로, 1997년 대비 2000% 이상 급증했다(Monterey County Agricultural Commissioner 2013; Santa Cruz County Agricultural Commissioner 2013). 표22.2에서 볼 수 있듯이, 같은 기간 동안 유기농 딸기의 생산이 아주 유사하게 증가했다.



연도

유기농 생산 면적(헥타르b)

공표된 총 가치(달러)

유기농 생산자 수

1997

약 54

없음

없음

1998

약 99

250만

82

1999

약 326

870만

99

2000

약 220

970만

119

2001

약 306

930만

113

2002

약 517

1250만

105

2003

약 522

2460만

99

2004

약 559

2840만

없음

2005-2010

없음

없음

없음

2011

약 663

6350만

95

표22.2 캘리포니아 유기농 딸기 생산의 변화, 1997-2011a

출처: California Department of Food and Agriculture, California Organic Program (www. cdfa.ca.gov/is/i_%26_c/organic.html);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Department of Agricultural Statistics.


a 캘리포니아 식품농업부(CDFA)의 자료는 1997-2004년의 것만 이용할 수 있음; 가장 최근의 자료는 미국 농무부에서 2011년까지만 이용할 수 있음.

b 면적은 미래의 파종을 위해 휴한이나 미경작지 등이 포함될 수도 있어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음.




5단계 전환

이러한 긍정적 추세에도 불구하고, 5단계의 전환 과정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지속가능성의 쟁점이 이러한 딸기 생산의 극적인 성장과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토양침식과 양분 침출이 유기농 딸기밭의 넓은 면적에 걸쳐 관찰되었다. "5단계의 사고"라 부르는 것은 전체 체계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일부로 그러한 쟁점에 대한 고려를 포함해야 한다. 더 복잡한 사회적 쟁점은 5단계로 전환하는 걸 시작하기 위한 초기의 노력에 대한 초점이기도 하다. 표22.2에서 볼 수 있듯이, 재배면적이 증가했지만 2000년 이후 유기농 딸기 생산자의 수가 감소했다. 또한 유기농 딸기는 보통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 성별 임금 격차의 철폐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농생태학 연구집단과 함께 협력하는 농민은 몇 년 전 미국 농업노동자 노동조합(UFW)과 계약을 체결해 임금과 건강, 휴가 혜택 등을 보장하고 있는 유일한 유기농 재배자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그의 농법과 노동자와의 관계에 사회정의를 통합한 방식 때문에 식품정의(Food Justice) 인증(http://www.agriculturaljusticeproject.org)이라 부르는 것을 달성하기 위한 첫 번째 농장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그의 전체 체계적 접근법은 5단계로 전환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발걸음의 중요한 사례이다. 2단계와 3단계를 넘어서려는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다음의 중요한 걸음은 4단계와 5단계에 필요한 변혁적 변화에 자신의 연구를 연결하는 것이다.       





사례 연구: 유기농 사과 생산으로 전환하기


유기농으로 관리되는 농업생태계가 완벽하게 지속가능하지 않더라도, 산업형 및 관행적 체계보다는 더 지속가능한 농법을 강조한다. 그러나 유기농 생산으로 전환하려 고려하고 있는 농민들은 인증된 유기농업의 생태적 장점 이상의 것을 염려한다. 그들은 유기농업으로 얻은 이익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지 등과 같은 전환에 따른 경제적 결과에 관해 알고 싶어 한다. 


그러한 현실적 우려를 인식하며 연구자들은 전환 과정을 연구하고 산업적/관행적 관리와 유기적 관리의 경제성을 비교한다. 그러한 한 연구에서,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대학의 농생태학과 지속가능한 먹을거리 체계를 위한 센터(CASFS)에 있는 연구진은 캘리포니아 왓슨빌의 농장에서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 사과를 1단계 전환에서 2단계 유기농 관리로 이행시키는 걸 분석했다(Swezey et al. 1994). 연구진은 식물의 양분 함량, 잡초의 종과 풍부함, 해충 피해, 사과의 주요 해충인 코들링 나방의 생활주기 등을 포함하여 이행 과정의 생태적 변수를 관찰했다. 이러한 꼼꼼한 관찰을 통해 연구진은 필요에 따라 관리 전략을 조정할 수 있었다. 이들 전략에는 유기질 토양개량재를 적용하고, 코들링 나방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페르몬을 사용하여 나방의 교미 주기를 교란하는 일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연구진은 연구 기간 동안 경제적 비용과 소득을 추적했다. 유기농 체계는 익지 않은 사과를 손으로 솎는 일 같은 농법 때문에 관행농 체계보다 노동력을 10% 더 많이 사용하고, 재료의 비용은 관행농 체계보다 17%더 높았다. 그러나 유기농 체게는 사과의 품질과 전체 사과의 양에서 더 많은 수확량을 생산했다. 전체적으로,유기농 체계는 더 많은 수확량과 프리미엄 유기농 사과를 위한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을 받아 경제적 수익도 더욱 높았다. 


이 연구는 산업적/관행적 농업에서 인증된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일이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노동집약적일 수 있지만, 유기농 사과의 생산이 수익성이 있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2단계 전환 방식을 개선한 비슷한 연구가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유기농 사과 생산 매뉴얼로 출간되었다(Swezey et al. 2002). 매뉴얼에서 언급된 3단계 전환의 유일한 구성요소는 영구적인 두둑 사이에 콩과식물과 목초의 덮개작물을 활용하는 것이다. 유기농 사과 농업생태게의 장기적 지속가능성은 아직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그림22.5)



그림22.5 캘리포니아 코라리토스에서 유기농 관리로 전환하고 있는 반왜성 대목 위의 후지 사과





전환하려는 노력의 평가


처음에는 생태학에 기반한 농업생태계 관리로 전환하여 그 체계에 생태적 변화들이 나타난다(Gliessman 2004; Gliessman and Rosemeyer 2010). 합성 농화학물질의 사용이 감소되거나 제거되며, 양분과 바이오매스가 체계 안에서 순환됨에 따라, 농업생태계의 구조와 기능도 변화한다. 기본적인 토양의 구조와 유기물 함량, 토양 생물군의 다양성과 활성에서 시작해 다양한 과정과 관계가 변형된다. 결국 주요한 변화는 잡초, 곤충, 질병 개체군 사이의 활성과관계에서, 그리고 이로운 유기체와 해로운 유기체 사이의 균형에서도 발생한다. 궁극적으로 양분 역학과 순환, 에너지 사용의 효율 및 전반적인 체계의 생산성이 영향을 받는다. 전환기 동안 이들 변화를 측정하고 관찰하면 농민이 전환 과정의 성공 여부를 평가하고 적응형 관리를 통해 대응하도록 돕는다. 이런 종류의 평가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요건을 결정하기 위한 틀을 제공하고, 더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전환하는 일이 가능하고 경제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농업 지역사회의 더 많은 부분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자의 경우, 전환 과정에 대한 연구는 연구 장소를 물색하며 시작된다. 이곳은 소유자-운영자가 인증을 받은 유기농업 같은 인정되는 대안적인 관리 유형으로 전환하고자 하며 전환 과정 동안 농장 체계의 설계와 관리에 참여하고자 바라는, 기능하고 있는 농장 안의 상업적 작물 생산 단위여야 한다(Gliessman 2002b, 2004). 그러한 "농민우선의" 접근법은 결국 다른 농민들이 채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지닌 경제성 있는 농법을 모색하는 데 필수적이라 간주된다. 


전환 과정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작물의 유형이나 농사짓고 있는 작물, 농장이 위치한 지역의 생태적 조건, 관리와 투입재 사용의 과거 이력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단기간인 한해살이 작물의 경우 그 기간은 3년 정도로 짧을 수 있고, 여러해살이 작물과 동물 체계의 경우 그 기간은 아마 적어도 5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


전환 과정에 대한 연구는 다음 몇 가지 수준의 자료 수집과 분석이 수반된다. 


1. 관찰과 표본조사를 통해 시간의 경과에 따른 생태적 요인과 과정의 변화를 조사한다.

2. 변화하고 있는 농법과 투입재, 설계, 관리와 함께 수확량의 변화가 어떠한지 관찰한다.

3. 앞서 언급한 변화에 수반되는 에너지 사용, 노동력, 수익성 등의 변화를 이해한다. 

4. 축적된 관찰을 기반으로, 지속가능성의 핵심 지표를 파악하고 앞으로도 그것을 잘 관측한다.

5. "농민 친화적이고", 농장 안의 농민에 기반한 관찰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는 지표를 확인하는데, 이는 생태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연결되어 있다. 


어떠한 이미 파악된 수확량 제한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관리법의 변경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하여 각 농사철, 연구 결과, 현장 특유의 생태적 요인, 농민의 기술과 지식, 새로운 기술과 농법을 모두 조사할 수 있다.


전환 과정의 궁극적 성공은 먹을거리 체계에 있는 모든 사람의 태도, 가치, 선택, 윤리가 변화하는 데 달려 있다.이들 변화가 분명해짐에 따라 새로운 지속가능성의 문화가 출현하여, 우리가 투입재와 농법을 단순히 대체하여 농업생태계를 다시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먹을거리 체계를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연구와 혁신을 북돋울 것이다. 







생각거리


1. 많은 전통적 농사 체계의 장기적인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저해하고 있는 세력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들 세력에대응할 수 있는가?


2. 당신이 산업형 또는 관행적 관리의 오랜 역사가 있는 여러분의 지역사회에서 농장을 관리해야 하는 경우, 농장을 지속가능한 관리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시작하기 위하여 먼저 변경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3. 지속가능하지 않은 관리에서 지속가능한 관리로 농장을 전환시키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이라 생각하는가? 어떠한 변수가 전환 기간의 길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4. 농장을 생태학에 기반한 관리로 전환하려 고려하고 있는 농민에게 제공될 수 있는 장려책은 무엇인가?


5. 생태적 관점에서, 대체물 수준으로 전환하는 것이 충분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인터넷 자료


Alternative Farming Systems Information Center 

http://www.nal.usda.gov/afsic

An excellent source of information on alternative farming systems and practices, designed especially for farmers. 


National Sustainable Agriculture Information Service 

http://www.attra.org

A rich source of information designed to help small-scale and rural farmers and farm communities. 


Sustainable Agriculture Research and Education (SARE) 

http://www.sare.org

A good place to find research results about the transition to sustainable agriculture.



 






읽을거리


Filson, G. C. (ed.). 2004. Intensive Agriculture and Sustainability: A Farming Systems Analysis.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Press: Vancouver, British Columbia, Canada. 

A farming systems analysis for the issues associated with sustainable agriculture, including interactions between social, economic, and ecological indicators of sustainability. 


Francis, C. A., C. Butler-Flora, and L. D. King (eds.). 1990. Sustainable Agriculture in Temperate Zones. John Wiley & Sons: New York. 

An in-depth examination of approaches to sustainability in temperate agricultural systems. 


Gliessman, S. R. (ed.). 1990. Agroecology: Researching the Ecological Basis for Sustainable Agriculture. Series in Ecological Studies #78. Springer Verlag: New York. 

An edited volume on the research approaches in the field of agroecology and sustainability. 


Gliessman, S. R. and M. E. Rosemeyer (eds.). 2010. The Conversion to Sustainable Agriculture: Principles, Processes, and Practices. Advances in Agroecology Series. CRC Press/ Taylor & Francis Group: Boca Raton, FL. 

A collection of case studies that demonstrate the theory, processes, and practical steps needed to make the transition to sustainability in agriculture using an agroecological approach. 


National Research Council. 1989. Alternative Agriculture. National Academy Press: Washington, DC. 

An excellent review of the roots of the alternative agriculture movement in the United States, its motivations and its future. 


National Research Council. 2010. Toward Sustainable Systems in the 21st Century. Committee on Twenty-First Century Systems Agriculture. National Academies Press: Washington, DC. 

Using the same framework as the groundbreaking study released in 1989, this report assesses the scientific evidence for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different production, marketing, and policy approaches for improving and reducing the costs and unintended consequences of industrial agriculture. It discusses the principles underlying alternative farming systems and practices that could improve sustainability. 


Röling, N. G. and M. A. E. Wagemakers. 2000. Facilitating Sustainable Agriculture: Participatory Learning and Adaptive Management in Times of Environmental Uncertainty.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U.K. 

Analyzes the implications of adopting sustainable agricultural practices, both at the farm and the landscape scale, with a focus on social a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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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가습기의 필터를 교체했다.

주변에 보면 가습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서 청소 한번 안 하는 사람이 많다.

그냥 켜고 끄면 그걸로 땡인 사람들... 그래서 가습기와 공기청정기에 먼지가 잔뜩 끼어서 그걸 켜면 오히려 더 안 좋아질 것 같은 그런 자태를 자랑하는...

잊지 말자. 자고로 기계는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자!"

그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시간과 비용은 들겠지만 수명을 연장하고 더 잘 쓸 수 있다.


아무튼 이 가습기도 1년 남짓 사용해서 그런지, 가만히 보니까 가습기 자체에도 먼지인지 곰팡이인지가 잔뜩 끼어 있다.


그래, 결심했어. 이왕 하는 거 분해해서 청소하자!

인터넷을 검색해도 필터 교체만 나오지, 발뮤다 레인을 분해하여 청소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내가 도전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기록을 남긴다.



본체를 빼서 하나하나 분해한다. 

먼저 위의 고리를 제거하고, 슬며시 뒤집어서 검은 아랫면에 보이는 모든 나사를 풀어준다. 


어렵지 않다. 

모름지기 좋은 기계란 구조가 단순하고 단순하여 누구나 쉽게 조립하고 분해할 수 있어야 한다. 

디자인만이 아니라 그런 측면도 정비와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자동차 중에서는 토요타와 현대 자동차가 그런 편이고, 구조가 복잡하기로 악명 높은 자동차는 아무래도 프랑스산이지.





아무튼 나사를 모두 빼고 한 겹 벗기면, 그 밑에 또 검은 막이 가로막고 있다.

그 막은 나사 2개로 고정되어 있으니 그것도 풀러 준다.


가장 어려운 건 전기가 연결되는 부위. 거기는 작은 나사 2개로 고정이 되어 있다.

그것까지 뺀 뒤에, 전선을 막 위아래로 잡아당긴다고 빠지지 않는다. 

나사를 뺀 방향으로 살그머니 잡아당기면 쉽게 빠진다! 

역시 발뮤다의 아름다움은 이런 데에 있다. 겉모습이 다가 아니다.



습한 공기를 뿜어주는 이 날개에 엄청난 먼지인지 곰팡이인지가 가득했다. 

사실 분해를 결심한 것도 이 부분의 더러운 모습을 보고 했다. 

대충 물티슈로 쓱쓱싹싹 닦아주니 다시 광채를 찾았다.



이것이 청소를 마친 뒤 버려진 물티슈들... 엄청나게 더럽다. 

지금까지 이런 공기가 뿜어지는 것도 모르고 안심했다니. 괜히 찝찝하다.


잊지 말자, 청소!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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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덮개작물을 재배하면 몇 가지 방법으로 풀을 이길 수 있다.

  • 직접 경쟁
  • 타감작용(Allelopathy)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물질을 방출
  • 풀씨가 싹트는 걸 막는 자극제
  • 토양의 미생물 군집을 바꾸어 특정한 풀에게 불리하도록 만듦

덮개작물을 갈아엎고, 베고, 말아 버리거나 여러 방법으로 없애 그 잔류물로 풀을 계속 억제할 수도 있다. 

  • 싹이 나오는 걸 물리적으로 방해 (잔류물이 지표면에 덮여 있으면)
  • 부식되면서 타감물질을 방출
  • 풀에 병을 일으키는 균류를 촉진
  • 질소(N) 기아 (질소질이 적은 잔류물을 토양에 넣었을 때)

경쟁

활발하고 빠르게 자라는 덮개작물은 공간 및 빛과 양분, 습도를 놓고 풀과 한판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이들이 자라는 동안, 경우에 따라서는 풀의 성장을 80-100%까지 줄일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밭을 잠시 비워 놓았을 때 그 공간에 덮개작물을 "적시에" 재배하는 게 관건이다. 

  • 작물을 수확한 뒤
  • 겨울철
  • 늦봄이나 여름에 다른 작물을 심기 전
  • 작물을 심은 줄 사이의 공간이 넓을 때

따뜻한 토양에 심은 메밀(그림 1의 왼쪽), 콩, 동부는 2-3주면 땅을 덮을 수 있다. 이들의 "덮지붕"이 막 싹이 튼 작은 풀들을 그늘지게 해 성장을 방해한다. 여름이나 겨울에 토양의 수분과 양분에 적합한 수수-수단그라스, 다양한 조(그림 1의 오른쪽), 귀리, 호밀, 밀 같은 고밀도의 수염뿌리를 지닌 한해살이 풀들을 이용해 잡풀을 줄일 수 있다. 콩이나 넓은 잎을 지닌 작물을 조합하면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다(그림 2).

그림 1. 작물을 거두고 심은 지 15일 만에 땅을 뒤덮은 메밀(왼쪽). 오른쪽의 진주조는 많은 양의 바이오매스를 형성하고, 대부분의 잡초를 효과적으로 몰아냈다.


그림 2. 풀-콩과식물의 이중 덮개작물은 한 종류만 심을 때보다 더 효과적으로 풀과 경쟁할 수 있다. 겨울을 이용해 재배한 이덮개작물들은, 호밀이 고밀도의 수염뿌리를 이용해 겉흙을 헤집어 털갈퀴덩굴이 더욱 활발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지표면에 그늘이 짙게 드리우게 만들었다. 이렇게 덮개작물을 활용하면 풀들이 매우 적게 나타난다.


빠르게 자라는 조 종류, 사료용 콩, 수수-수단그라스는 심은 뒤 65-70일 이내에 120-220cm 까지 자라며, 이후 300평에 1톤의 바이오매스를 얻을 수 있다. 이때 덮개용 풀은 질소를 300평에 11-17kg까지 빨아먹고, 콩과식물은 300평에 23kg의 질소를 고정시킬 수 있다. 겨울철 곡식 작물, 특히 호밀은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자랄 수 있어 초봄에 풀들보다 훌쩍 커 버린다. 초봄에 심은 귀리와 완두는 하지 무렵 90-120cm까지 자라고, 300평에 750kg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다.


수수와 수단그라스를 이용해 많은 바이오매스를 생산하며 풀을 억제하는 덮개작물로 활용하는 다음과 같은 멋진 사례를 보라. 


토끼풀은 천천히 출발하기에 처음에는 좋은 경쟁자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린 토끼풀, 특히 붉은토끼풀은 그늘에서도 잘 견디기에 농작물이 자라고 있을 때 사이짓기하거나 그 위에 파종해도 된다. 작물을 수확해 거두면 그 공간을 토끼풀이 빠르게 장악하여, 키가 큰 품종들 -맘모스 레드, 크림슨, 버심 등- 같은 경우에는 풀들과도 잘 싸우며 자란다. 강력한 덮개작물들은 씨앗에서 싹이 터 자라는 여러 한해살이 풀들을 실질적으로 차단시킬 수 있다. 뿌리와 뿌리줄기, 또는 덩이줄기에서 나오거나재생되는 여러해살이 풀들을 억제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긴 하다. 그래도 적극적인 덮개작물을 재배하여 그들이 자라고 번식하는 걸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덮개작물이 활발히 성장하고, 빛을 차단하고, 토양의 수분과 양분을 이용하는 한 나중에 나오는 풀들은 거의 자랄 수 없을 지경이 된다. 풋거름으로 덮개작물을 갈아엎으면 할 수 있는 한 빨리 다음 작물을 재배해서 빈 공간을 점령해 버리는 게 좋다.


타감작용(Allelopathy)

모든 식물은 다른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물질을 방출한다. 활성 화합물이 살아 있는 식물의 뿌리에서 삼출되고, 잎에서 씻겨 내려가며, 빗물에 의해 토양으로 침투하거나 잔류물이 부식되며 방출될 수도 있다. 이러한 자연제초제라고 할 수도 있는 타감물질(allelochemical)은 씨앗에서 싹이 틀 때, 어린 싹 등 풀들이 어릴 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쳐 성장을 지연시키고, 뿌리나 싹에 큰 피해를 입히거나, 심할 경우 완전히 죽일 수도 있다. 호밀과 기타 겨울철 곡식 작물, 수수, 수수-수단그라스 교잡종, 편두, 메밀, 유채, 땅속토끼풀 들은 풀을 통제할 만큼 강력한 타감작용을 한다는 현장의 실험이 보고되어 있다(Putnam and Tang, 1986; Rice, 1995; Boydston and Hang, 1995).

유채와 겨자채, 순무를 포함하는 십자화과의 덮개작물은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라 불리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잔류물이 부식되는 동안 이 화합물이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라는 강력한 휘발성 타감물질로 분해되며, 이것이 다른 식물들의 성장과 미생물의 활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장 실험에서, 몇몇 십자화과 덮개작물은 그걸 갈아엎은 뒤 몇 주에서 한 달 동안 풀의 성장을 억제했다(Al-Katib et al., 1997; Boydston and Hang, 1995). 그러나 순무 덮개작물이 풀을 억제한 건 타감작용이 아니라, 주로 풀의 발아를 억제하는 가벼운 효과임이 드러났다(Lawley et al., 2012). 

각각의 식물들이 독특한 타감물질의 조합을 제공하면 어떤 건 이런 타감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저런 것엔 내성이 있고,또 어떤 건 그 반대이고, 저마다 다종다양한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겨울 호밀과 그 잔류물은 명아주나 쇠비름, 바랭이 같은 풀에는 아주 효과가 좋은데, 결명자나 돼지풀, 나팔꽃 같은 것에는 훨씬 덜하다. 해바라기와 땅속토끼풀은 나팔꽃을 억제하고, 수수는 향부자와 버뮤다 그래스는 물론 여러 작은 씨앗의 한해살이 풀을 방해한다. 

덮개작물의 타감작용은 일부 채소 작물에도 해를 끼칠 수 있는데, 특히 작은 씨앗의 작물을 덮개작물 이후에 곧바로 뿌리면 그러하다. 상추가 특히 타감물질에 민감하다. 한편, 큰 씨앗과 채소 모종들은 일반적으로 잘 견딘다. 토마토와 여타 가지과의 채소들은 최근에 거두어 버린 호밀이나 털갈퀴덩굴이 있는 곳에 옮겨심으면 농사가 더욱 잘 된다(Smeda and Weller, 1996). 겨울철 곡식을 활용한 덮개작물의 잔류물은 양배추의 성장은 방해하지만, 완두와 콩, 오이 등의 성장은 촉진시킨다(Putnam and DeFrank, 1983; Putnam et al., 1983).

직접적 경쟁과 달리, 타감작용에 의한 풀 억제 효과는 덮개작물을 치운 뒤에도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풋거름으로 가장 크게 자랐을 때 갈아엎으면 효과가 강렬하지만, 경운한 깊이 때문에 그 효과는 비교적 짧게 반짝하다 사라진다. 지표면에 덮개작물의 잔류물을 그냥 흙의 덮개로 놔두면, 기상 조건에 따라 그 효과가 3-10주 정도는 지속된다. 따라서 무경운 덮개작물 농법이 주로 타감작용이 일어나는 구역 아래로 뿌리를 뻗게 되는 모종으로 옮겨심거나 큰 씨앗을 가진 채소를 농사지을 때 작은 씨앗을 가진 한해살이 풀들을 억제하게 되는 선택적 효과를 제공한다.

이러한 "위치별 선택적 효과" 외에도, 어떤 타감물질은 더 큰 씨앗을 선택할지도 모른다. 페트리 접시에서 발아를 시험하니 완두 씨앗(큰 것)은 털비름 씨앗(작은 것)보다 저농도(1-5ppm)의 다양한 이소티오시아네이트에 훨씬 더 내성이 있었고, 돌피씨앗(중간)은 중급의 감도를 나타냈다. 십자화과 덮개작물 이후에 채소를 재배하는 현장 실험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되었다. 덮개작물의 풀 억제 효과는 적어도 채소를 재배하는 시기의 일부 동안 지속되었음에 반하여, 감자(Boydston and Hang, 1995)와 완두, 시금치(곧뿌림), 양파(자구) 및 옮겨심은 상추의 수확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거나 개선되지 않았다(Al-Khatib et al., 1997; Schonbeck, 2007).  

 


풀 씨앗의 발아

잠시 반짝이는 여과되지 않은 직사광선이나 심지어 보름달이 몇 분만 비추어도 수많은 작은 씨앗의 풀들의 싹이 틀 수 있다. 하지만 식물의 덮지붕으로 가려져 토양에 도달하는 녹색의 빛은 풀의 발아를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그림 4). 이는 많은 씨앗들이 분자 구조의 스위치로 작동하는 피토크롬이라 불리는 특별한 화합물을 통해 빛의 질을 감지하기 때문이다. 붉은색의 빛(햇빛에 풍부함)은 "지금 발아하라"고 스위치를 탁 켜는 반면, 붉은색이 부족하고 근적외선이 풍부한 빛(적색과 적외선 사이의 파장으로 사람의 눈으로는 거의 볼 수 없음)은 "휴면상태로 가라"고 스위치를 팍 꺼 버린다. 녹색 잎의 엽록소는 대부분의 붉은빛을 흡수하고 근적외선을 통과시키는데, 풀 씨앗의 피토크롬은 이를 현재 덮지붕으로 그늘이 져 있다는 신호로 감지한다. 그래서 여기서 사는 게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여러 초봄의 한해살이 풀이 가을에 싹이 트기 시작하는데, 무(그림 3)를 심은 이후에 놀랄 만큼 봄의 풀들이 억제되는 건 주로 무의 덮지붕으로 완전히 가로막혀서 빛의 질이 변화한 결과이다. 그러니까 사료용 무로 풀을 잘 억제하려면, 초기에 덮개작물을 파종하여 덮지붕으로 완전히 빛을 가로막는 게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다(Lawley et al. 2012). 무와 사료용 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무 -유기농업의 새로운 덮개작물을 참조하라. 털갈퀴덩굴이 덮개작물로 풀을 억제하는 효과의 일부도 이러한 빛의 질에 기인하는 것으로(Teasdale and Daughtry, 1993), 이렇게 풀을 억제하는 현상은 메밀 같은 여타의 고밀도 덮지붕 덮개작물을 심은 이후에도 관찰되곤 한다(그림 1).


그림 3. 8월에 심은 덮개작물용 무가 가을에 무성한 덮지붕으로 땅을 덮었다(왼쪽). 이 작물은 겨울에 죽어 그 잔류물이 3월쯤 거의 사라지는데, 가운데 사진이 그 모습이다. 무를 심었던 곳에서는 겨울철 풀이 거의 보이지 않는 반면, 다른 덮개작물을 심어 그것이 겨울에 죽고 잔류물이 남아 있는 곳에서는 별꽃 등이 활발하게 자라는 걸 볼 수 있다. 초봄의 별꽃과 기타 여러 한해살이 풀들은 가을에 싹이 트기 시작한다. 무의 덮지붕이 가을에 빛을 차단하여 이러한 풀들이 싹트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사진 제공: Mark Schonbeck, Virginia Association for Biological Farming.


그림 4. 이렇게 토끼풀이 자라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땅에 도달하는 빛의 질을 변화시켜 대부분의 한해살이 풀들의 씨앗에서 싹이 트지 않도록 한다. 몇몇 현장실험에서는 붉은토끼풀을 1년 이상 돌려짓기한 농경지에서 한해살이 풀의 개체수가 감소했다고 보고되었다.  한해살이 풀이 자라서 풀씨의 종자은행이 다시 채워지는 일이 거의 없거나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며, 풀씨의 숫자가 씨앗의 포식, 생리학적 노화, 부패 등을 통해 감소한다. 사진 제공: Mark Schonbeck, Virginia Association for Biological Farming.


토양 미생물 군집에 미치는 영향

각각의 식물 종은 그 뿌리를 통해 탄수화물과 아미노산, 유기산 및 여타 "미생물의 먹이"를 포함한 물질들의 독특한 혼합물만이 아니라, 특정한 타감물질 세트를 방출한다. 이러한 생화학적 혼합물은 식물의 근권(식물 뿌리에 바로 인접한 토양)에 특정한 미생물상(균류, 박테리아, 원생동물 및 기타 미생물의 집단)을 끌어오거나 지원한다. 그것이 적은 토양에서는 미생물상이 불어나도록 영향을 미친다. 한 식물 종에 의해 길러진 미생물들은 다른 식물 종을 돕거나 방해하며, 또는 아프게 할 수도 있다.

특정한 풀에만 유해한 미생물을 보유하는 넓게 퍼지는 뿌리를 지니고 확 퍼지는 덮개작물은 해당 풀을 잘 통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곡식 및 콩과의 덮개작물은 뿌리와 공생하며 그들의 성장을 돕는 균근균의 좋은 숙주이다. 명아주, 방동사니, 쇠비름 등을 포함하는 몇몇 주요 풀과 마디풀과의 풀 들은 균근의 혜택을 받는 숙주가 아니며, 오히려 균근균이 뿌리에 침입하면 활력이 감소할 수 있다(Francis and Read, 1995; Muthukumar et al., 1997). 몇몇 연구자들은 풀을 관리하는 도구로 균근균의 가능성을 탐구하기 시작했다(Jordan et al., 2000; Vatovec et al., 2005).

식물 뿌리의 삼출물과 식물-미생물의 상호작용은 다른 식물에게도 영향을 주면서 토양 전체에서 특정한 종이나 부류의 미생물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십자화과의 작물과 풀(십자화과 작물, 야생 갓 등)이 방출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이소티아시아네이트는 몇몇 병원균을 포함하여 토양의 균류를 억제할 수 있다(Haramoto and Gallandt, 2004). 십자화과와 기타 균근의 비숙주 식물은 균근에 직접적인 독성은 없지만, 대부분의 콩과식물 같은 강력한 숙주 종을 재배한 이후 토양에서 많이 발견되는 활동성 균근균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작물-풀-토양-미생물의 상호작용은 유기적 풀 관리에 대한 최첨단 연구 중 하나이다. 과학자들은 널리 활용되는 덮개작물의 뿌리 영역에서 번성하는 특정한 미생물의 종이나 상을 찾고 있다. 작물은 위협하지 않지만, 주요한 풀을 공격하거나 억제하는 것이라면 금상첨화이다. 이러한 관계는 복잡다단하여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면 몇 년에서 몇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


덮개의 효과

극단적인 기온이나 베거나 말아 버려서 덮개작물이 죽을 때, 지포면에 덮개로 잔류물을 놔두면 때로는 지속적으로 풀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지표면에 그늘을 지게 해 시원하게 유지하고, 토양의 일교차를 줄임으로써 이러한 덮개는 싹이 트는 풀의 씨앗 숫자를 줄인다. 작은 씨앗의 넓은 잎을 지닌 풀들은 5-7cm 두께의 덮개층으로 싹이 트는 걸 효과적으로 가로막는다.큰 씨앗의 넓은 잎을 지닌 풀이나 뿌리줄기와 덩이줄기 들은 싹이 터서 자라기는 하지만, 두터운 덮개작물의 잔류물 때문에 성장이 지연될 수 있다. 

덮개의 효과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부식되는 잔류물에서 방출되는 타감물질에 의해 배가될 수 있다. 또한 유기농업의 덮개는 딱정벌레와 기타 풀 씨앗의 포식자들만이 아니라 풀 씨앗을 공격하고 죽일 수 있는 미생물들에게 서식처를 제공한다. 

덮개작물 잔류물로 풀을 억제하는 효과는 덮개작물의 바이오매스와 질소 함유량, 계절, 기후와 토양의 조건에 따라 하찬은 수준에서 매우 효과적인 수준까지, 또 2주에서 몇 달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그림 5). 따뜻하고 습한 기후와 활발한 토양생물들의 활동성이 결합되어 덮개작물의 잔류물이 빠르게 분해되어 그들의 타감물질이 방출되면, 풀을 통제하는 기간이 짧아진다. 짚이 많고 질소 함량이 낮은 잔류물은 수분이 많고 질소 함량이 높은 잔류물보다 오래간다. 건조한 기후에서 콩과의 덮개작물이 풀을 억제하는 효과는 꽤 좋을 수 있다(Hutchinson and McGiffen, 2000).


그림 5. 여기의 호밀-털갈퀴덩굴 덮개작물의 덮개는 풀의 성장을 늦추어 브로콜리가 풀과의 경쟁에서 유리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덮개는 효과적으로 대부분의 한해살이 풀을 가로막았고, 개밀이 간간이 뚫고 나오기 시작했다. 덮개작물을 베고, 이 사진을 찍기 7주 전에 브로콜리를 옮겨심었다. 사진 제공: Mark Schonbeck, Virginia Association for Biological Farming.


풋거름의 효과

덮개작물을 풋거름으로 흙에 갈아엎는 건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시켜 일시적으로 대부분의 풀과 작물이 살기 좋지 않은 토양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경운 자체는 풀씨의 발아를 자극하지만, 잔류물을 혼입해 풀의 싹을 공격하는 균류와 기타 병원균을 촉진시킬 수 있다(Kumar et al., 2008). 잔류물이 질소에 비해 탄소가 풍부(탄질비 30이나 그 이상)하면, 토양의 미생물들이 탄소가 풍부한 유기물을 소비하면서 식물이 활용할 토양의 질소를 끌어가서, 풀이 성장하는 걸 지연시킨다. 이러한 효과-특정 덮개작물, 특히 무와 기타 십자화과 같이 짧고 굵게 타감물질을 훅 방출하는 것과 결합하여- 가 풀이 많은 밭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콩과이거나 어리거나 수분이 많은 풋거름(그림 6)은 질소와 기타 양분을 풍부히 제공하여 풀이 싹트고 성장하는 걸 마구촉진해서, 덮개작물로 초기에 풀을 억제하는 효과를 떨어뜨리게 된다. 


그림 6. 농부가 겨울철 덮개작물인 털갈퀴덩굴을 늦봄에 갈아엎고 있는 모습.수분이 많고 질소 함량이 높은 콩과의 덮개작물은 빠르게 분해되어, 이후 1-2주 안에 작물을 심어야 한다. 이런 농법의 단점은 풀이 번식할 수 있는 비옥한 장소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사진제공: Mark Schonbeck, Virginia Association for Biological Farming.

환금작물도 풋거름 효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채소는 풋거름을 토양에 넣은 뒤 미생물이 폭발적으로 활동하는 동안 심으면 안 된다. 채소에 풋거름이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채소가 처음 자리를 잡기 전 일시적으로 풀들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시기를 잘 정해야 한다. 


이 글은 유기농 채소 재배의 생태적 풀 관리를 위한 12단계의 일부이다. 풀 관리를 위해 덮개작물을 활용하는 일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아래를 참조하라. 


참조 및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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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ydston, R. A., and A. Hang. 1995. Rapeseed (Brassica napus) green manure suppresses weeds in potato (Solanum tuberosum). Weed Technology 9: 669–675. (Available online at: http://www.jstor.org/stable/3988342) (verified 23 March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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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농업용수의 부족은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관개 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조차 없다. 장마철에 강우량이 많은 지역일지라도 건기에는 물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유기농업은 농장의 자원 이용을 최적화하고, 천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표로 한다. 적극적인 수분 보유와 집수 및 저장은 유기농 농민에게 특히 중요한 일이다. 유기농 농민은 먼저 토양의 보수력과 침투성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설명

어떻게 토양에 수분을 유지하는가?

  • 토양의 습기 유지: 건기 동안 일부 토양은 작물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곳이 더 많고 일부는 그렇지 않다. 토양이 물을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은 토양의 조성과 유기물 함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점토가 풍부한 토양은 모래땅보다 3배나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다. 토양의 유기물은 마치 스폰지처럼 물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작물 부산물이나 덮개작물이 토양을 보호하고, 지표면이 딱딱해지는 걸 막으며, 토양의 유실을 늦춘다. 뿌리와 지렁이 기타 토양 생물은 토양을 부수고 기공을 유지시킨다. 더 적은 물이 흘려가고, 더 많은 물이 토양으로 흡수된다. 
  • 증발 줄이기: 얇은 덮개 층으로 토양에서 물이 증발하는 걸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덮개가 직사광선으로부터 토양에 그늘을 드리우고, 토양이 너무 따뜻해지는 걸 막는다. 건조한 지표면을 살살 긁어주는 것도 토양이 건조해지는 걸 막는 데 도움이 된다(모세관 파괴). 토양에 물을 더 잘 보유하면 관개에 드는 비용이 절약된다. 
  • 계절성 강수량을 잘 활용하기: 건기에 잘 대비하면 비가 내릴 때 바로 작물을 더 일찍 심을 수 있다. 


물을 보존하는 방법


주의: 풋거름이나 덮개작물이 항상 토양의 증발을 줄이는 적합한 방법은 아니다. 그들도 물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건조한 지역에서는 작물 부산물이나 농지 외부에서 가져온 식물을 잔해 같은 다른 덮개의 유형을 고려해야 한다.  그것이 작물이 활용하는 토양의 수분을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집수(Harvesting water)

a) 침투성 향상  

호우가 내리는 동안 빗물의 일부만 토양으로 침투된다. 상당한 양이 지표면을 따라 유실되어 작물에 손실이 된다. 토양으로 가능한 많은 빗물을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빗물이 더 많이 침투되도록 해야 한다. 


침투성 향상. 등고선을 따라 고랑을 팜, 반원형 둑, 원형 둑, 덮개로 덮은 파종구. 



침투성을 높이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예를 들어 지렁이 같은 생물이 다수의 구멍과 공극을 만든 좋은 토양 구조의 겉흙을 유지하는 일이다. 덮개작물과 덮개의 적용은 이러한 이로운 토양 구조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 또 물의 흐름을 늦춤으로써 물이 토양에 더 많이 침투하도록 이끈다. 

집수를 위한 기술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 파종구

작물을 심는 구덩이(부르키나파소에서는 zai로, 니제르에서는 tassa로 알려짐)는 작물이 이용할 물을 모으고 저장하는 손으로 판 원형의 구멍이다. 각각의 구덩이는 지름 약 20cm, 깊이도 약 20cm이다. 심은 뒤에 구멍의 일부는 열어 놓아 거기에 물이 모인다. 파종구는 토양이 건조할 때 파기에 힘이 많이 든다. 그러나 그들은 물 부족으로 작물이 죽을 수도 있는 곳에서 높은 수확량을 얻는다. 일단만들어진 구덩이는 농사철 이후 또 사용할 수 있다. 흙을 덮어 놓은 뒤, 나중에 비옥도를 높이기 위해 구덩이에 퇴비나 거름을 넣는다. 


수수를 심은 파종구. 사헬 지역의 전형.



  • 등고선 둑과 저수용 띠 모양 밭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전 지역에 작물을 재배할 만큼 충분한 물이 없는 경우가 많다. 완만한 비탈(3% 미만)에서, 등고선 둑과 저수용 띠 모양의 밭이 하나의 가능성으로 활용된다. 저수용 띠 모양 밭은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지역이다. 이 땅에 비가 내리면, 비탈을따라 아랫쪽으로 흘러 등고선 둑에 갇히게 된다. 작물이 이 물을 활용하도록 둑의 뒤로 줄지어 심는다. 이렇게 하여 매우 적은 비가 내려도 좋은 수확량을 올릴 수 있다. 작물 부산물로 경작지를 덮어 침식을 막고, 물이 스며들도록 도우며, 증발을 완화시킨다. 

아래 그림은 보추와나의 농민들 사례이다. 그들은 0.8-1m 정도의 너비인 띠 모양의 밭을 3.3m 간격으로 배치한다. 트랙터의 심토쟁기를 이용해 0.7m 깊이로 띠 모양의 밭을 쟁기질한다. 띠 모양 밭의 사이는 띠 모양 밭으로 기울어지도록 흙의 모양을 잡는데, 이렇게 하여 빗물이 작물 쪽으로 흘러오게 된다. 각 띠 모양 밭에는 옥수수를 2줄씩 심고, 띠 모양 밭 사이에는 동부 같은 덮개작물을 심는다. 이 띠 모양 밭은 영구적으로 쓴다. 띠 모양 밭의 흙은 작물 부산물이 쌓임에 따라 비옥도가 점차 향상된다. 콩과작물과 돌려짓기하는 옥수수는 토양 비옥도가 더 좋아질 것이다. 농민은 연간 400mm 미만의 강수량으로도 옥수수를 1헥타르에 6톤이나 거둘 수 있었다. 


영구적인 띠 모양 밭의 옥수수



  • 길가 저수

도로 -인도와 농가의 울 안 같은 비생산지에서도- 의 물을 농지로 보낼 수 있다. fanya juu 계단밭 아래의 수로 같이 이미 존재하는 구조를 통하여 물을 끌어올 수도 있다. 또는 도로 주변의 농지를 중심으로 특별한 둑을 만들 수도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연못에 물을 보내 작물의 관개에 사용할 수도 있다. 


등고선 둑과 저수용 띠 모양 밭



도로를 활용하여 빗물 모으기




  • 반달형 작은 저수지

반달형 작은 저수지는 작고 반원형인 흙더미이다. 사헬의 사막 변두리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는데, 그들은 이를 지역에서는 “demilunes”라고 부른다. 반달형 흙더미가 비탈을 따라 흐르는 물을 가둔다. 수수와 조, 동부 같은 작물은 반달 모양의 안에 심을 수 있다. 반달 모양은 악화된 토지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달형 작은 저수지



더 많은 정보는 다음을 참조하라:

 

b) 물 저장 

우기의 많은 양의 물은 건기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관개를 위해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이 있는데, 대부분 노동집약적이거나 비용이 많이 든다. 연못에 물을 저장하는 건 어류를 키울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침투와 증발을 통해 물이 손실될 가능성도 있다. 물탱크의 건설은 이런 손실을 피할 수는 있지만, 적절한 건축자재가 필요하다. 물을 저장할 기반시설을 건설하지 아닐지를 결정하려면, 농경지의 손실을 포함해 비용 대비 혜택 등을 고려해야 한다.  

 

점적관개 체계

관개의 필요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작물의 선택과 적절한 작부체계이다. 분명 모든 작물(똑같은 작물의 모든 품종조차)이 똑같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며, 같은 시기라도 모두 물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어떤 작물은 가뭄에 매우 강한 반면, 다른 어떤 건 너무 취약하다. 깊은 뿌리의 작물은 더 깊은 토양층에서 물을 뽑아 먹을 수 있기에 일시적인 가뭄에는 덜 민감하다. 

관개의 도움으로 오늘날 많은 작물은 전형적인 농업기후 지역 이외에서도 재배될 수 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부정적 영향뿐만 아니라, 몇 가지 장점을 유발할 수도 있다. 관개를 통해 농업에 적합하지 않은 토지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며, 또 민감한 작물의 경작을 병해충의 압박이 덜한 지역으로 옮길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효율이 좋거나 나쁜 관개 체계가 있으며, 악영향이 많거나 적은 관개 체계도 있다. 만약 관개가 필요하다면, 유기농 농민은 수자원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토양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식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체계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한 유망한 선택지는 점적관개 체계이다. 중앙의 탱크에서 가느다란 천공관을 통하여 작물 하나하나에 직접 물을 분배한다. 연속적으로 물을 조금씩 흘리기에, 농작물의 뿌리로 물이 침투하는 데 충분하다. 이 방식으로 물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토양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점적관개



점적관개 체계는 설치비가 많이 든다. 그러나 일부 농민들은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재료로 저렴한 비용에 점적관개 체계를 개발하기도 했다. 농부가 선택한 관개 체계가 무엇이든,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토양의 구조와 보수력 개선을 위한 조치를 함께 실행한다면 더 높은 효율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였다. 더 많은 읽을거리는 다음 주제별로 이용할 수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획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IIRR and ACT. 2005. Conservation agriculture: A manual for farmers and extension workers in Africa. International Institute of Rural Reconstruction, Nairobi; African Conservation Tillage Network, Harare.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100-107,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2 

출처

Climate, Energy and Tenure Division (NRC) in FAO

The Climate Impact, Adaptation and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team of the Climate, Energy and Tenure Division (NRC) develops the knowledge base on the impact of climate, climate change and climate variability on agriculture, and facilitates the use of this information and knowledge through field projects. The team also supports capacity development at national level by supporting governments to integrate disaster risk reduction in the agriculture sector as well as identifying, testing and validating in cooperation with various partners climate change adaptation and disaster risk reduction good practice options to build resilience of all actors in agriculture to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and extreme weather events.

Organic Agriculture work in FAO:

The coordination of FAO’s organic agriculture activities is housed in the Climate, Energy and Tenure Division. Since 1999, the Organic Agriculture programme works along three main areas:

  • Strengthening the ability to exchange information and to set-up organic agriculture networks, in order to ensure that producers, operators and governments have access to the reliable and quality information needed for informed decision-making, for directing research and extension, and for making investments;
  • Developing and disseminating knowledge and tools that support organic plant protection, soil and nutrient management, animal husbandry and post-harvest operations, especially in developing countries and market-marginalized areas;
  • Assisting governments in designing the types of legal and policy frameworks that provide support to farmers by facilitating the marketing and trade of certified organic products that meet international inspection and certification standards.

 

For queries related to climate change and disaster risk reductions, you can contact: DRR-for-FNS@fao.org or climate-change@fao.org

For queries on organic agriculture, you can contact: Nadia Scialabba. Nadia.Scialabba@fao.org 









Country: 
Italy


International Institute for Rural Reconstruction (IIRR) 

The International Institute of Rural Reconstruction (IIRR) is a non-profit, non-governmental organisation that aims to improve the quality of lives of the rural poor in developing countries through rural reconstruction; a sustainable, integrated, people-centered development strategy generated through practical field experiences.

Contacts: 
Contact person: 
Dr. Isaac Bekalo
Contact email: 
Telephone: 
+63 46 430 0016
Country: 
Philipp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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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기농 농민은 풀이 전래되어 번식하는 걸 최우선적으로 예방하고자 한다. 관리법은 작물 재배에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지 않거나 품질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풀의 개체수를 유지하는 걸 목표로 한다. 모든 풀을 없애자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풀이 농장에서 하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풀은 토양의 침식을 줄이는 덮개를 제공한다. 또 농경지에서 생물다양성의 대부분이 풀의 존재에서 비롯된다. 그들은 유익한 생물방제 곤충과 미코리자균에게 서식처를 제공한다. 풀은 꽃가루와 꿀을 제공하여 생물방제 곤충이 그들의 개체군을 유지할 수 있게 하기에, 해충을 통제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된다. 

설명

그러나 풀은 작물의 환경을 부정적인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작물 사이의 빛과 공기 순환이 줄어든다. 이런 어둡고 습한 환경은 식물에 질병이 퍼지고 감염되기에 좋은 조건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여러 번 보았듯이, 유기농업의 기본 작동원리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문제를 예방하는 데 있다. 이는 풀을 관리할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유기농업의 좋은 풀 관리법에는 잘못된 시기와 장소에서 풀이 자라 작물 재배에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포함된다. 풀과 경쟁하는 일이 재배기간 내내 작물에 해가 되는 건 아니다. 작물이 풀과 경쟁할 때 가장 민감한 단계는 초기의 성장 단계이다. 어린 식물은 취약하고, 잘 자라려면 이상적인 양분과 빛, 물의 공급에 크게 의존한다. 이 단계에서풀과 경쟁해야 한다면 작물이 약해질 수 있고, 그로 인해 병충해의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

이후의 재배 기간에는 풀과의 경쟁이 덜 해롭다. 그러나 일부 풀은 수확 문제를 야기하고, 작물의 수확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작물의 가장 중요한 성장기 이후에도 풀을 완전히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일반적으로 덜 중요해지기는 하다. 

이러한 고려사항들은 풀을 관리하는 조치의 선택과 시기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그러한 조치들은 작물 재배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지 않거나 품질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풀의 개체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  예방법

몇 가지 예방 조치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여러 방법의 중요성과 효과는 풀의 종류와 환경 조건에 크게 좌우된다. 그러나 일부 방법은 광범위한 종류위 풀에 매우 효과적이기에 정기적으로 활용된다:

  • 작물과 품종의 선택: 넓은 잎을 가진 키가 큰 작물과 품종은 좁은 입을 가진 키가 작은 품종보다는 늦게 발생하는 풀과 더 잘 경쟁할 것이다. 어떤 품종은 풀을 억제하고 이기며, 어떤 것은 풀을 견딜 것이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에서는 마녀풀(Striga) 저항성 옥수수와 동부 품종이 있어, 다른 품종은 그 풀에 영향을 받는 똑같은 수준에서도 더 나은 결과가 나온다.


숙주 식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Striga


  • 덮개: 덮개로 인해 풀이 자리기에 충분한 빛을 받기 어렵고, 그 층을 뚫고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천천히 분해되는 건조하고 딱딱한 물질은 신선한 덮개 재료보다 효과가 오래간다.  
  • 살아 있는 덮개작물: 덮개는 빛과 양분, 물에 대해 풀과 성공적으로 경쟁하기에, 자원 경쟁을 통해 풀이 번식하는 걸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덮개작물은 콩과식물로, 풀을 억제하면서 토양 비옥도를 향상시킨다. 예를 들어, 옥수수 사이에서 자라는 도둑놈의갈고리(Desmodium uncinatum)나 은색 잎의 식물은 striga 풀이 자라는 걸 줄이는 동시에 질소를 고정시킨다(참조 How to control Striga and stemborer in maize).

  • 돌려짓기: 작물의 돌려짓기는 풀의 씨앗과 뿌리를 규제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작물의 조건이 바뀌면 풀의 생활조건을 방해하여 그것이 성장하고 퍼지는 걸 억제한다. 
  • 사이짓기: 주요 작물 종의 줄 사이에 빠르게 성장하여 풀을 억제하는 종(더 매끄러운 작물 또는 살아 있는 덮개)을 사이짓기하는 것이 풀을 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프리카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러 사례가 있다. 예를 들어, 카사바에 사이짓기로 동부와 에구시egusi 멜론이나 호박을 심어 풀의 발생을 줄인다.  


풀을 관리하는 방법


  • 파종 시기와 밀도: 재배 환경을 최적화하는 건 작물의 성장 및 풀과 경쟁하는 능력을 최적화시킨다. 적절한 작물 간격은 풀의 성장하는 데 최소의 공간을 주어 작물이 풀과 경쟁하는 걸 최소화한다. 이는 풀이 자라는 걸 효과적으로 제한할 것이다. 이런 접근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풀이 발생하는 시기를 잘 알아야 한다. 가능하다면, 지역의 풀 달력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와 효과를 지닌 목표형 방식으로 풀을 관리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 균형 잡힌 거름주기: 풀보다 작물이 더 잘 크도록 촉진하여 작물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 토양 경운 방법은 풀의 구성뿐만 아니라, 풀의 전체적 압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최소한의 경운 체계는 풀의 압박을 증가시킬 수 있다. 풀의 씨앗은 토양의 경운과 작물의 파종 사이에 발아할 수 있기 때문에, 파종하기 전에 풀을 제거하면 잡초의 압박을 줄일 수 있다. 건조한 날씨 조건에서는 메마른 흙의 표면에 풀의 뿌리를 노출시켜 말려 죽일 수 있다. 
  • 방목: 커피, 망고, 아보카도, 코코아 같은 여러해살이 작물에서, 풀이 만연하는 걸 줄이고자 양과 염소를 활용하는 게 일반적이 되고 있다. 소의 경우, 소가 목초를 선호하기에 넓은 잎의 풀이 우세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넓은 잎을 선호하는 양과 염소를 돌려가며 투입해야 한다.


풀을 통제하는 방목


  • 풀의 확산: 씨앗이 확산되기 전에 제거함으로써 풀이 퍼지는 걸 막는다. 
  • 씨앗 발생: 도구나 동물을 통해 풀의 씨앗이 농지에 도입되는 걸 피함으로써 풀이 수정되는 걸 방지한다. 그리고 풀씨가 없는 씨앗만 사용한다.


어떻게 풀을 막는가?


2.  풀의 생물학적 통제

토양 매개 균류인 Fusarium oxysporum(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에서의 여러 균주)은 여러 식량작물에서 발생하는 마녀풀(Striga hermonthica and S. asiatica)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과학적 실험에서 수확량이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수단과 가나에서 발견된 다른 Fusarium (Fusarium nygamai, F. oxysporum and F. solani)도 매우 효과적이다. 이 미생물제초제는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공식화되어 등록되고 있다.  

마녀풀(Striga spp.) 씨앗의 발아를 억제하거나 실질적으로 그것을 파괴할 수 있는 Rhizobacteria는 쉽고 값싸게 씨앗의 접종제로 활용될 수 있어 특히 유망한 생물학적 조절제이다. Pseudomonas fluorescens putida 균주는 Striga hermonthica 씨앗의 발아를 상당히 억제한다. 그러나 현재 생물방제 제품을 이용할 수는 없다. 

 

3.  기계적 통제

필요한 예방조치로 풀의 밀도를 줄일 수는 있지만, 재배를 시작할 때인 작물에게 중요한 기간 동안에는 그걸로 충분하지 않다. 그러므로 기계적 방법이 풀을 관리하는 데 여전히 중요한 수단이다.


기계적 풀 통제. 땅을 준비하면서 풀을 갈아엎거나, 괭이로 작물 사이를 긁어주거나, 덮개를 덮은 밭에 난 풀을 손으로 제거한다.



  • 손 김매기가 아마 가장 중요한 한 방법이다. 매우 노동집약적이어서, 농지에서 가능한 만큼 풀의 밀도를 줄이는 것이 나중에 할일이 줄기에 그걸 목표로 삼아야 한다. 풀을 파고, 자르고, 뿌리를 뽑는 여러 도구가 있다. 손, 소 쟁기질, 트랙터 쟁기질 등이다. 올바른 도구를 사용하면 작업 능률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김매기는 꽃이 피어 씨앗이 맺기 전에 끝내야 한다. 
  • 화염 김매기는 또 다른 선택지이다: 식물을 100°C 이상으로 잠깐 가열한다. 이로써 잎에 있는 단백질이 응고되고, 세포벽이 파열된다. 결과적으로 풀이 말라 죽는다.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많은 양의 연료를 소비하고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든다. 또 뿌리로 번식하는 풀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였다. 더 많은 읽을거리는 다음의 주제별로 이용할 수 있다. :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확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FiBL. 2011. African Organic Agriculture Training Manual – Pest, Disease and Weeds. Version 1.0 June 2011. Edited by Gilles Weidmann and Lukas Kilcher.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FiBL, Frick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186-188,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8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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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 in urban agriculture has grown as residents seek to revitalize cities and improve access to fresh produce. Investigators are figuring out how to maximize the benefits of gardening while minimizing the risks of contaminated urban soils.




Author Rebecca Kessler is all too familiar with the difficulties and uncertainties of cleaning up dirty urban soil, having embarked on a multiyear project to convert a paved parking lot at her Providence, Rhode Island, home into a beautiful and fruitful garden.




In 2012, 35% of U.S. households grew food, spending $3.3 billion in the process, up from 31% of households spending $2.5 billion in 2008. An estimated 1 million households participated in community gardens in 2008.




On a bright late-September afternoon, Mary Bleach showed visitors around the community garden near her apartment in Boston’s Dorchester neighborhood. The sunflowers were nodding their heads in acquiescence to fall, but rust-colored marigolds, pink cosmos, and fuchsia morning glories were still abloom, and a few lazy bees hit them up for nectar. Kale, collards, okra, callaloo (a relative of spinach), tomatoes, onions, herbs, eggplants, beans, peanut plants, and a squash vine with leaves bigger than Bleach’s head entangling 15 feet of chain-link fence—all were still soaking up the fall sun’s rays. Bleach said she lives out of the garden in summer, and she freezes enough to eat well into winter, too.

All this vegetable profusion would soon be gone. Winter was coming, yes, but also heavy machinery to scrape the land level and to haul away the ramshackle chain-link fence and the timbers dividing one plot from another. After more than 25 years, the garden at the corner of Lucerne and Balsam streets was slated for a makeover: handicapped-accessible concrete paths, sturdy fencing, new water service, and reestablished plots with granite dividers.

Boston University toxicologist Wendy Heiger-Bernays and three students had come to check out the site in preparation for a detailed soil contaminant study that would inform the renovation. If the garden’s soil were anything like other Boston soils, it would contain elevated levels of lead—in Dorchester yards, 1,500 ppm of lead is common.1 In the worst-case scenario, much of the garden’s soil would have to be removed and clean topsoil and compost trucked in.

And those old timber plot dividers? They were pressure-treated lumber of a vintage that was preserved using chromated copper arsenate—although when they were installed, they were considered a safe alternative to creosote-soaked railroad ties, another common landscaping material. In a 2009 study of three other Boston community gardens, Heiger-Bernays and colleagues showed that arsenic can leach from pressure-treated lumber into garden soil, and that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 can leach from old railroad ties.2

Heiger-Bernays and her students eyeballed the garden’s perimeter. The adjacent houses were Boston’s signature triple-deckers, probably around a century old and layered in old lead-based paint. Long ago, similar houses stood where the garden now grew. Lead-based paint, asbestos, coal ash, and automotive oil from them could still haunt the garden soil. The lot had stood weedy and trash-strewn for years before Bleach and other neighbors reclaimed it in the 1980s.

The students bagged soil samples near the timbers, along the fenceline adjacent to the houses, and in plots throughout the garden. They would take these samples back to Heiger-Bernays’s lab for analysis.

Over the years the garden has been tested for lead and some clean soil brought in. Recently, the city has brought in truckloads of municipal compost almost every year. This black gold not only supplies nutrients to crops, but also dilutes contaminants and binds them to soil particles, reducing the risk of human exposure.3,4

Over the past decade, the garden’s owner, Boston Natural Areas Network, has systematically renovated select community gardens to further improve and remediate soil as well as to enhance the gardens’ beauty, accessibility, and permanence with high-quality infrastructure. It’s an effort to make growing food in what Heiger-Bernays calls “non-pristine” city soils as safe as possible, so that the many delights of gardening can flourish in the heart of the concrete jungle. “It’s about trying to really maximize those benefits while recognizing and minimizing the risks,” says Heiger-Bernays.

Boston is not alone in its efforts. In cities around the globe, gardeners and farmers are digging into backyards and vacant lots, replacing blighted eyesores with lush, productive vegetation. But as in Boston, these other urban soils are often heavily contaminated, prompting questions about potential health consequences of this supposedly wholesome activity. And while alternative growing methods such as rooftop gardens and hydroponics duck soil contamination issues, they tend to be more expensive and are unlikely to replace gardening in the ground any time soon, sources say.

In the United States, no regulations specifically govern contaminants in soils used for food production, and testing for them can be prohibitively expensive. Experts disagree on the severity of the problem, jurisdictional standards conflict, and advice about how to remedy or work around urban soils has been fragmented and all too often confusing. But recent interest in urban agriculture as a way to green cities, grow jobs, and help quench urban food deserts is bringing new urgency to the research—and a few new solutions.



Often a site’s history provides a clue to what contaminants may linger in the soil. Former parking lots and car washes often carry metals, PAHs, petroleum products, solvents, or surfactants. Demolished commercial or industrial buildings may leave behind asbestos, PCBs, petroleum and oil, or lead-based paint chips, dust, or debris. High-traffic roadways have a legacy of lead and PAHs from vehicle exhaust. Former parks and lands adjacent to railroad rights-of-way can bear pesticide residues. 



Measuring Soil Health

City gardens were not unusual during early U.S. history, but after World War II they largely disappeared. A gardening revival took root amid the urban decay of the middle and late twentieth century. Although data capturing the trend are elusive, food gardening in general is increasing.2 In 2012, 35% of U.S. households grew food, spending $3.3 billion in the process, up from 31% of households spending $2.5 billion in 2008, according to the National Gardening Association.5,6 One million households participated in community gardens in 2008, according to the association’s most recent estimate.7

An awareness that urban gardeners may be digging into some pretty nasty soil emerged along with the community garden movement in the late 1970s.8,9 A 1983 study identified elevated levels of lead, cadmium, copper, nickel, and zinc in Baltimore inner-city garden soils.10 While some common contaminants occur naturally in soil, the levels “were just so high compared to soils found in agricultural areas that it became very clear that these were problematic soils,” says Howard Mielke, a research professor at Tulan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who led the study.

Other studies followed, finding heavily contaminated urban yards and gardens across the United States.1,11,12 Contaminants tend to concentrate in low-income neighborhoods with large minority populations—although rural areas are not immune.12,13,14

Lead from old vehicle exhaust, paint, and past industrial activities is the most widely documented pollutant in urban soils. The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 estimates that 23% of privately owned U.S. homes built before 1980 have soil lead levels exceeding 400 ppm—the current hazard standard for bare soil in children’s play areas—and that 8% exceed 2,000 ppm.15 PAHs, emitted when carbon-containing materials such as wood and gasoline are incompletely burned, are also quite common.

Often a site’s history provides a clue to the contaminants that linger in the soil. Former parking lots and car washes often carry metals, PAHs, petroleum products, solvents, or surfactants. Demolished commercial or industrial buildings may leave behind asbestos, polychlorinated biphenyls, petroleum products, or lead-based paint chips, dust, or debris. High-traffic roadways have a legacy of lead and PAHs from vehicle exhaust. Former parks and lands adjacent to railroad rights-of-way can bear pesticide residues.4

Gardeners themselves sometimes introduce potentially dangerous chemicals. Heiger-Bernays is looking into accounts of rising pesticide use in some Boston community gardens, including the use of restricted chemicals, in spite of rules prohibiting them. Biochar—partially burned organic matter, such as charcoal—is another potentially problematic additive. It’s an ancient soil amendment now being touted as a way to combat climate change by sequestering carbon underground.16 Yet it’s chock-full of PAHs, Heiger-Bernays points out, some of which may remain more bioavailable than others.17

Mielke and his colleagues recently created a detailed map of soil lead and children’s blood lead concentrations across the city of New Orleans, highlighting a strong association between the two.13 Mielke says similar studies could and should be done nationally for a host of contaminants. “It’s amazing how little mapping is taking place,” he says. “If we had a map of every city, we’d have a vision of what needs to be done.”

Unlike the gardeners at the corner of Lucerne and Balsam, most people wondering what might be lurking in their soil don’t have a team of environmental scientists standing by to help. Affordable soil testing is often limited to laboratories affiliated with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s Cooperative Extension System, which measure nutrients, acidity, organic content, and occasionally lead or other metals—but rarely other potential contaminants.18 If they do, the costs add up quickly. For exampl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s College of Agricultural Sciences charges $65 to test one sample for cadmium, copper, lead, nickel, chromium, and zinc. Add arsenic, mercury, molybdenum, and selenium, and the price rises to $160. PCBs cost another $80.19 PAHs are not on Penn State’s menu, but elsewhere testing for the 16 PAHs regulated by the EPA costs $250, says Ganga Hettiarachchi, an environmental chemist at Kansas State University.

Yet testing a single sample is rarely sufficient because contaminants occur patchily, says Hettiarachchi, who is studying garden soil contaminants in seven cities and food crops’ absorption of them under various conditions. For instance, lead is often concentrated near foundations of old houses and surface runoff pathways in residential yards, but hot spots can turn up anywhere an old painted board was discarded, say, or a long-gone fruit tree was sprayed with lead-arsenate pesticides.1,20

Furthermore, a recent Brown University study showed that lead contamination can spread farther and penetrate deeper than expected. Soil data from Rhode Island yards showed that lead-based paint spread more than 400 feet from nearby water towers, and often penetrated more than 12 inches below the soil surface.14 “The heterogeneity of contaminant distribution is one of the biggest challenges,” says Hettiarachchi. “You cannot actually afford to run so many samples.”

Gardeners often wind up testing for lead only, if anything, which Heiger-Bernays says can serve as a sentinel signaling the presence of other contaminants. She recommends gardeners target their testing to areas most likely to be contaminated, such as near foundations or old painted structures, and they can keep costs down by combining several samples taken throughout a key planting area into a single sample for testing. Or, she says, skip the testing and just proceed as though the soil were contaminated.18



Testing a single soil sample rarely tells the whole story of contamination in a yard or garden plot. For instance, lead is often concentrated near foundations of old houses and surface runoff pathways in residential yards, but hot spots can turn up anywhere.



Exposures and Health Impacts

Exposure to pollutants while gardening comes mainly from accidentally ingesting soil or inhaling contaminated dust, either while gardening or after tracking it home on clothing, shoes, and tools, according to interim guidelines for safe urban gardening from the EPA.4 The risk is greatest for small children, who not only are most vulnerable to toxicants but also gleefully put dirty fingers directly into their mouths.

Produce itself tends to be relatively safe, provided it wasn’t grown in heavily contaminated soil and is washed before eating.4 Most food crops tend not to absorb contaminants, and what little they do absorb generally stays in the roots.4,21 (One notable exception is rice, which absorbs arsenic unusually well.22) Certain contaminants, like zinc, kill plants before they reach concentrations dangerous to people, says Rufus Chaney, a research agronomist with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As urban agriculture flourishes and diversifies, however, at least one new exposure pathway has come to light: Health officials recently reported elevated lead levels in the edible portion of eggs from chickens raised in New York City community gardens.23 These chickens had been kept in areas with maximum soil lead concentrations of 600 ppm. The eggs were not likely to pose a health risk, the authors say, although eggs from chickens living on higher-lead soils possibly could. But overall, Chaney says, concerns focus on the ingestion of soil, not food.

Experts interviewed for this story could not recall a single case where illness had been traced directly to contaminated garden soil—a connection that in any case would be very difficult to prove. Yet for lead and other contaminants, garden soil may join other sources of exposure that add up for kids already at high risk, says Heiger-Bernays. “We know that urban centers like … Dorchester have these really recalcitrant elevated blood lead [levels] in some of the kids,” she says. “We figure that by adjusting some of the soil lead, we’ll be decreasing their overall exposure, because the lead in the soils ends up as lead in the dust in the home.”

Elevated blood lead levels in children are strongly linked with cognitive, motor, behavioral, and physical problems, including an increased risk of poor school performance and criminal behavior.24,25,26,27 A parallel body of research, much by Mielke and colleagues, shows a strong relationship between elevated soil lead and elevated blood lead in children.13,28,29,30,31,32 And while a 1998 pooled analysis of 12 studies found that lead-contaminated floor dust was a greater contributor to children’s blood lead levels than lead-contaminated soil, it nevertheless predicted a geometric mean blood lead level of 3.5 µg/dL in children living in homes with soil lead levels of 500 ppm when floor dust lead levels were very low.33 By comparison,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currently considers 5 µg/dL the threshold for “elevated” blood lead, while pointing out that “no safe blood lead level in children has been identified.”34

But experts debate just how concerned gardeners should be about lead. The current EPA hazard standard of 400 ppm for bare soil in children’s play areas is generally viewed as the green light for gardening freely in unremediated soil.35 This standard is based on the EPA’s Integrated Exposure Uptake Biokinetic (IEUBK) model, which assesses the risk of elevated blood lead in a young child exposed to environmental lead from multiple sources. This model assumes that 30% of the lead in soil and dust ingested by children under age 7 is bioavailable—that is, it is absorbed into their bloodstream.36 But the IEUBK defines elevated blood lead as 10 µg/dL, twice the CDC’s threshold.

Individual states including Massachusetts, Minnesota, and California have established lower soil lead standards to protect children, and many European nations regulate soil lead at 100 ppm.37 (On average, the values that the EPA and other U.S. authorities use to regulate lead, cadmium, arsenic, nickel, chromium, mercury, copper, and zinc in soil are 10 times higher than elsewhere.37) “Four hundred [ppm] doesn’t cut it,” Heiger-Bernays says.

In a new document intended as a practical guide to safe urban gardening, she advises against gardening directly in soil with more than 200 ppm lead, and even recommends adding clean amendments to soil with more than 100 ppm lead.18 She arrived at those low action levels by balancing what she says is a strictly risk-based lead concentration of 2–50 ppm with consideration for what gardeners can realistically achieve. Even so, the levels are low enough to be “almost heretic” and are sure to get her lambasted by regulators, she says.

But Chaney says the EPA standard of 400 ppm is sufficiently protective for gardening. He points to his own unpublished research indicating that less than 5–10% of the lead in urban garden soil is bioavailable, compared with the 30% assumed by the IEUBK model.38 By contrast, the lead in unamended soil at contaminated mining sites can average an estimated 90% bioaccessibility.39

Garden soils may be safer than other urban soils because they receive regular additions of phosphorus through compost and other amendments, which speeds up the formation of pyromorphate, an insoluble compound of lead, say Hettiarachchi and Chaney. 40,41,42,43 In a forthcoming paper, Hettiarachchi and colleagues found that adding compost to soil reduced the estimated bioavailability of lead by 20–30%, compared with unamended soil.3 Chaney also points out that humans take up far less lead when they ingest it within a few hours of a meal than when they ingest it on an empty stomach.44,45

A considerable amount of research has gone into developing a cheap and easy test for lead bioavailability as part of a quest for a sure-fire way to improve soil safety by amending it, rather than replacing it.42 Yet for now such tests remain under development and confined to research laboratories, so there’s no way for a gardener to know for sure whether his or her high-lead soil might actually be fairly safe.



for gardeners, exposure to pollutants comes mainly from accidentally ingesting soil or inhaling contaminated dust, either while gardening or after tracking it home on clothing, shoes, and tools. Produce itself is relatively safe, provided it hasn’t been grown in highly contaminated soil and that it’s washed before eating. Typical garden fare tends not to absorb contaminants, and what little is absorbed doesn’t travel far.



Cleaning the Soil

The most thorough solution to cleaning up a garden is to remove the contaminated soil, then lay down a special fabric barrier topped with clean soil.4 But that’s a huge undertaking that can cost thousands of dollars, even for a small yard, putting it out of reach for most gardeners.46

Simply installing the barrier fabric and new soil on top of the old is a more feasible option. So is building raised beds filled with clean soil—especially for root crops—and covering any exposed contaminated soil with mulch or grass. Less problematic soils can be amended by mixing in plenty of compost to dilute contaminants and bind them to soil particles. Gardeners can further reduce their exposure by peeling root crops, removing the outer leaves of leafy crops, washing their produce and hands before eating, and leaving dirty garden gear outside.4

Although it can be tricky, ideally gardeners should also test incoming compost or soil because there’s little guarantee it will be much better than the old soil, says Heiger-Bernays. She and her students have found that few authorities either enforce rules governing what goes into compost or test the final product, although some voluntary standards do exist, such as the U.S. Composting Council’s Seal of Testing Assurance.47

Furthermore, contaminated compost is not as rare as a gardener might hope. For example, in 2011 Heiger-Bernays documented a spike in lead levels in Boston’s municipal compost to around 350 ppm. As a result, the city temporarily stopped delivering its cherished compost to Boston gardens. The cause of the spike was never confirmed, although sources speculate that old painted wood may have been tossed into the compost stream, or leaf blowers may have kicked up old paint particles around house foundations. (Boston’s new composting contractor, City Soil, appears to have resolved the problem.) Boston compost also had high levels of PAHs when the city added street sweepings to its mix, a practice it has since abandoned, says Heiger-Bernays. And since 2000, plant-killing compost has surfaced in more than a dozen states after the introduction of pyridine and pyrimidine carboxylic acids, persistent herbicides that do not break down during the composting process.48,49

To top it off, there is also some evidence that fresh, clean soil can pick up contamination from the garden site. For example, raised beds may become contaminated with high-lead soil blown in from the surrounding garden.50

Boston is a gardening hub, with around 175 community gardens in which some 3,500 families grow produce worth $1.5 million each year.51 The city spends around $300,000 annually to build new community gardens or renovate old ones. This figure is matched by private and foundation support through organizations such as Boston Natural Areas Network. Given that commitment, the city’s recent embrace of commercial farming as a way to bring employment, affordable produce, and an economic boost to the inner city seemed a natural step. New zoning regulations to make space for farms within city limits are slated for signing by the outgoing mayor, Thomas M. Menino, in December 2013.52

A provision in the new regulations specifically addressing soil contamination sets Boston apart from most other cities bitten by the urban ag bug.53 “Due to Boston’s industrial history and its archaeology and the oldness of the houses, there was always a burden of heavy metal concentrations in the soil. So we felt it was necessary that people farm wisely to protect not only themselves but anyone else from the toxic metals,” says Thomas Plant, director of special projects at the Boston Public Health Commission, which developed the soil contamination provision.

One vocal councilman wanted the city to require a professional environmental site assessment with extensive soil testing and replacement of all contaminated soil on city-owned lots used for farming. This costly requirement “would kill urban agriculture in the city of Boston,” says Plant. The final regulations give would-be farmers the more practical option of simply assuming the soil is polluted, covering it with barrier fabric, and trucking in clean soil to grow in. Most farmers are expected to take that route.

Soon after their September visit to the garden at Lucerne and Balsam, Heiger-Bernays’s students finished testing the soil samples. They were pleased to find that lead maxed out at 220 ppm, even near the old houses. Samples taken from a pile of the new city compost had low lead, too, at 120 ppm. Levels of arsenic and other metals were also low or nondetectable throughout the garden.

“That was a really nice surprise,” says Heiger-Bernays, who has identified lead levels up to 3,000 ppm in other community gardens bordered by lead-painted homes. She chalked up the healthy soil to Bleach and her fellow gardeners diligently applying compost, year after year. Further testing and research into the site’s history will tell more, but for now it seemed the renovators would need only to replace the soil at select spots and add more compost to keep the garden at Lucerne and Balsam safe for growing by any measure.



Garden soils may be safer than other urban soils because they receive regular additions of phosphorus through compost and other amendments, which speeds up the formation of pyromorphate, an insoluble compound of lead. By contrast, the lead in unamended soil at contaminated mining sites can be 90% bioaccessible.



BEST MANAGEMENT PRACTICES FOR URBAN GARDENS

Build your garden away from existing roads and railways, or build a hedge or fence to reduce windblown contamination from mobile sources and busy streets.

Cover existing soil and walkways with mulch, landscape fabric, stones, or bricks.

Use mulch in your garden beds to reduce dust and soil splash, reduce weed establishment, regulate soil temperature and moisture, and add organic matter.

Use soil amendments to maintain neutral pH, add organic matter, and improve soil structure.

Add topsoil or clean fill from certified soil sources. Your state or local environmental program, extension service, or nursery may be able to recommended safe sources for soil and fill.

Build raised beds or container gardens. Raised beds can be made by simply mounding soil into windrows or by building containers. Sided beds can be made from wood, synthetic wood, stone, concrete block, brick, or naturally rot-resistant woods such as cedar and redwood.

Your state or local city agency may recommend using a water-permeable fabric cover or geotextile as the bottom layer of your raised beds to further reduce exposure to soils of concern.

Gardener’s bootsPractice good habits:

  • Wear gloves, and wash hands after gardening and before eating.
  • Take care not to track dirt from the garden into the house.
  • Wash produce before storing or eating, and teach kids to do so, too.
  • Peel root crops, and remove outer leaves of leafy vegetables.

Adapted from: U.S. EPA (2011)4

Photo: © I Love Images/Cor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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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ejongseed.co.kr/tachnical/pu.htm


1. 호박의 종류와 유래


  우리가 호박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에는 식물학적으로 5종이 포함되어 있다. 동양계호박(Cucurbita moschata), 서양계호박 (C.maxima), 페포계호박 (C.pepo), 믹스타호박(C.mixta) 및 흑종호박(C.ficifolia) 등이다.



  호박은 중앙*남아메리카에 현재 30여종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크게 1년생과 다년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식용으로 이용하는 호박은 1년생의 3종이다. 이들은 같은 속이면서 서로 교배해도 씨앗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채소로서의 성질이라든지 재배법 및 이용법은 비슷한 점이 많으므로 오래 전부터 같은 종류인 것 같이 취급되어 왔다.

  호박의 원산지에 대해서는 인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열대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었으나 중남미에서 원주민의 유적에 대한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신대륙 기원으로 단정하게 되었다. 호박(Cucurbita)의 야생종은 신대륙에만 분포하고 분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멕시코와 중미인데 11종으로 분류된다. 재배종은 5종이고 그 중 전 세계에 널리 재배되고 있는 것은 3종이다.



2. 우리나라의 호박 도입역사



  우리나라에서 호박이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한정록 치농편에 나타나 있는데, 호박의 전래에 대하여 최남선은 임진왜란 후에 고초 등과 함께 일본을 통하여 들어왔다고 하였으며 이춘녕씨는 도입연도를 1605년으로 추정하였다.

  단호박은 우리나라 임진왜란 이후 일본을 통하여 들어왔는데, 왜호박이라 하여 최근까지 이용이 많지 않았다. 1980년대 제주, 해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일 수출입 무역상과 계약하여 재배가 시작되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규모가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단호박의 재배형태는 주산지에 따라 상이한데, 경기 연천과 대구에서는 덕재배가, 경기 여주.화성과 충북 청원지역에서는 노지재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경북 안동지역에서는 덕재배와 노지재배가 혼재하고 있다. 노지재배는 수확한 과의 당도가 낮고 겉모양이 균일하지 못하며 병해충 발생이 많아 수량이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전국의 단호박 주산단지에서는 재배형태를 노지재배에서 덕재배로 바꾸고 있다.



1) 식품적 가치

  단호박은 일반 호박에 비해 영양가가 높다. 당질함량도 일반 호박에 비하여 높은 편이며, 밤처럼 타박한 맛이 강하여 식미가 좋다. 특히 단호박에 많이 들어있는 β-카로틴은 우리 몸속에서 비타민A의 효력을 나타내는데 항암효과는 물론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변비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단호박이 가진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산모 등 회복기의 환자에게도 좋다. 이밖에도 비타민 B1, B2, C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의 보고라고 인식될 정도이며, 녹황색 건강채소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표. 단호박 영양성분 분석(가식부 100g당)

구 분

에너지
(kcal)

단백질
(g)

당질
(g)

섬유소
(g)

칼슘
(mg)

칼륨
(mg)


(mg)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3

비타민
C

생단호박가루

찐단호박가루

277

271

11.8

11.2

62.1

61.1

6.7

6.6

61

54

3.276

3.208

299

293

4.706

3.918

0.51

0.47

1.92

1.16

40

36




3. 생리 생태적 특성



1) 온도

   박과채소 중 가장 저온성이며 씨앗의 발아최저 온도는 15℃이고, 최적온도는 25~28℃이다. 30℃ 이상이 되면 발아가 억제된다. 생육적온은 보통 낮온도 23~25℃ 밤온도 13~15℃로 단호박은 평균기온이 22~23℃을 넘으면 초세가 약해지고, 탄수화물의 축적이 저하된다. 35℃ 이상에서는 화아의 발육에 이상이 일어나며 수정의 최저온도는 10℃ 전후로 알려져 있으며 오이, 멜론에 비하여 상당히 낮은 편이다.



2) 토양

  토질에 대한 적응성은 넓지만 인산이 결핍된 화산회토에서는 활착이 나빠 조기재배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사토에서 양토까지 적응력이 높지만 사토일수록 조생화 된다. 토양의 pH는 5.6~6.8이 적합하다. 내건성이고 흡비력이 강하고 연작에도 잘 견딘다. 뿌리의 발달이 극히 왕성하여 다른 박과류처럼 주위 4~5m의 넓은 범위에 분포한다. 흡비력이 강한 반면 시비효과도 높고 비료결핍의 영향이 현저하다. 특히 점질토나 다습지에서는 초기 생육이 떨어지고 생육후기에는 헛줄기만 나오기 쉽다.

그림. 단호박 재배의 관리요점



3) 개화습성과 결실

  암꽃의 분화는 저온단일에서 유기되며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저온단일 조건에서는 제1암꽃은 7~8절에 착생되며 그 후에는 4~5절마다 착생된다. 단일은 저온 하에서는 강하나 고온 하에서는 그 효과가 적다. 단호박은 단일조건보다 저온조건에서 각각 암꽃 발생이 촉진되는 경향이 있다.

  개화에는 6~9시간의 계속된 암흑이 필요하고 28℃ 이상에서는 차광하더라도 완전개화하지 않으며 13℃ 이하에서는 연속조명 하에서도 완전 개화한다. 일반적으로 본잎 2장 전개시에 저온 10~13℃에서 8시간의 단일처리를 하면 11~12절에 암꽃이 착생한다. 단위결과가 약하기 때문에 인공수분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꽃이 피는 시간은 오전 3시 반~5시 사이에 시작되고 오후 1시나 2시경에 진다. 화분의 발아력은 개화전일 오후 3시경부터 활력이 증가되어 한밤중에 최고가 된다. 그 후 시간이 경과되면 활력이 저하되어 개화당일 오전 9시 이후는 착과에 필요한 활력이하로 된다. 암꽃의 수정능력은 개화당일로 오전 4~6시가 최고가 된다. 따라서 좋은 결실률을 얻기 위해서는 가능한 아침 일찍 꽃가루 수분을 해야 한다. 이 외에도 질소과다, 과습, 개화전 4~5일 기상불순, 고온관리, 밀식, 정지불량에 의한 과번무는 암꽃의 발달을 억제시켜 낙과의 원인이 된다.

  과일의 비대는 개화 후 15~20일 사이가 가장 현저하다. 육질이 점질인 것은 미숙하여도 먹을 수 있으나 분질인 것은 전분질이 많아 완숙되지 않으면 먹기가 거북하므로 수확기가 늦어진다.




5. 재배 방법




1) 품종 선택

  단호박은 일반 호박에 비하여 영양가가 높은데, 당질함유량이 15~20%로 높고 육질도 좋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A 성분인 카로틴과 비타민 B1, B2, C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의 보고라고 인식될 정도이며, 건강채소로서 각광을 받고 있어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품질의 수확을 위해서는 품종의 선택은 대단히 중요하다. 각 품종별 특성을 이해하고 특성에 맞게 재배해야 수확을 높일 수 있다.



(가) 후라노

- 특 징 -

- 평균과중 600~700g의 미니 단호박으로 신세대 웰빙 단호박이다.
- 과형은 편원형으로 과피색은 농록색 바탕에 회색의 줄무늬와 점이 있다.
- 고분질로서 과피가 부드러워 전자렌지에 8~10분 가열후 먹을 수 있으며 단맛이 강하여 맛이 아주 좋다.
- 장기저장도 가능하며 저장중 신선도와 당도가 변하지 않으며 시장에서
 호평받는 건강 미니 단호박이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초세가 강하므로 다비재배는 피하고 평균재식주수는 300평당 400주 정도(3m80cm)를 기준으로 한다.
- 단맛과 고분질을 높게 하려면 교배후 40~45일 정도의 완숙과를 수확한다.
- 방임재배를 기본으로 하며 암꽃이 연속적으로 착과하며 1주당 15~20과 정도를 수확할 수 있는 풍산종이다.


- 표준재배적기표 -



(나) 꼬마반장


- 특 징 -

- 평균과중 500g 전후의 미니 단호박입니다.
- 과형은 편원형으로 농록색 과피에 밝은녹색의 줄무늬가 있습니다. 
- 육질은 강분질로 당도가 높고 식미가 우수하며 고품질 수확용으로 많은 호평을 받는 품종입니다.
- 시장수요가 높아 판매가 안정적이고 일정한 품질의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과육은 진한 황색으로 타 품종에 비해 식용부가 많고 육질은 강분질로서 밤맛처럼 치감이 좋습니다.
- 초세는 왕성하여 병해에 강하고 재배하기 쉽습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다) 미니흑사봉


- 특 징 -

- 과형은 밑부분이 뾰족한 하트형이며 평균구중 600g 전후의 미니 단호박입니다.
- 초세가 왕성하여 재배관리가 쉽고 병해에 강합니다.
- 과피색은 농녹색으로 작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 과육은 짙은 황색이며 강분질로 맛이 뛰어납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초세가 왕성하므로 밑거름을 다소 억제한듯하게 주십시오.
- 반드시 어미덩굴을 적심하고 아들덩굴 3본 유인방법이 최적입니다.
- 가능한 저절위에 착과되지 않도록 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라) 미니홍월


- 특 징 -

- 과피의 색이 진하고 밝은 선홍색으로 새로이 시장에 선보인 미니 단호박입니다.
- 과는 500g 내외의 평원형으로 새로운 형태의 미니 단호박입니다.
- 과육이 두껍고 고분질로 맛이 뛰어나 어떤 요리법으로도 최상의 맛을 만들어냅니다.
- 짙은오랜지색의 소형으로 시장선호도가 높은 품종입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초세는 중간 정도로 후반기 비료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시비량을 20~30%정도 늘립니다.
- 주간간격 30~35cm(2줄재배시 70cm, 3줄재배시 1m 필요)로 아들줄기 10마디에서 25마디 사이에 1줄기당 3~4과를 
   착과시키는 것이 상품 수확을 늘려줍니다.
- 파종후 성숙이 빠르고 숙기 또한 빨라 적기수확에 주의 하십시오.
- 개화 후 30일부터 수확이 가능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마) 노보리 1호


- 특 징 -

- 초세가 강하며 저온신장력이 우수하며 착과성이 좋고 재배하기 쉬운 품종 입니다.
- 과형은 요고편원형으로 평균과중 1.8~2kg 정도의 대과종입니다.
- 과육이 두꺼워 무게감이 있고 과피색은 흑녹색 바탕에 담녹색의 점과 줄이 약간 들어가 있으며 과육색은 선명한
   황녹색입니다.
- 강분질의 강한 단맛이 있고 식미가 아주 좋습니다.
- 성숙일수는 개화후 40~45일 정도이며 꼭지부분이 콜크화가 진행될 때 수확 가능합니다.
- 하우스터널, 노지, 억제재배 등 재배의 폭이 넓은 품종입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완숙출하를 목표로 하여 시장성을 높게 합니다.
- 저절위 착과보다는 10절 이후의 고절위 착과를 하여 대과와 상품성이 높은 과를 목표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바) 노보리 2호


- 특 징 -

- 조생종 품종으로 맛이 뛰어나며 터널재배, 하우스재배 등으로 조기 출하재배에 최적이며 노지재배에도 강한
   인기품종입니다.
- 평균과중은 1.3~1.5kg 정도이며 담녹색바탕에 점과 줄무늬가 있어 외관상 아름답고 품질이 뛰어난 품종입니다.
- 과육은 짙은 등황색으로 두껍고 맛이 좋은 풍산 다수확 품종입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초세가 강한 품종이므로 시비량은 조금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조방적 재배보다는 대면적 영리재배에 적합한 품종입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사) 마쯔리


- 특 징 -

- 측지가 없어 조숙재배와 밀식재배에 최적인 품종입니다.
- 기존 덩굴성 품종과 차별화된 품종으로서 주지 이외의 측지가 발생하지 않고 절간이 아주 짧아 재배 관리가 용이한
   품종입니다.
- 암꽃이 연속적으로 착과되어 착과성이 아주 우수하며 변형과 발생이 적은 고품질 단호박입니다.
- 평균과중 1.8~2.0kg 정도의 대과종입니다.
- 등숙일수는 40~50일 정도입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300평당 1,200~1,500주 정도의 밀식재배도 가능합니다.
- 정식묘는 본잎 4장 정도의 어린묘를 정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완숙과를 출하하여 시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아) 흑사봉


- 특 징 -

- 과형은 밑부분이 뾰족한 하트형이며 평균구중 1.8~2.0kg 전후의 대형종입니다.
- 초세가 왕성하여 초기생육이 좋고 병해에 강합니다.
- 과피색은 흑녹색으로 광택이 뛰어나며 작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 과육은 짙은 황색이며 카로치노이드 함량이 높습니다.
- 과육은 극분질로 맛이 뛰어납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완숙과로서 수확적기는 개화후 50일 전후가 좋습니다.
- 발아적온이 특히 높기(28~30℃) 때문에 파종시에는 충분한 고온 관리가 요구됩니다.
- 가능한 저절위 착과를 피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자) 홍 월


- 특 징 -

- 과피의 색이 진하고 밝은 선홍색으로 새로운 단호박 입니다.
- 과일은 1.5kg 내외의 평원형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 육질이 두껍고 고분질로 식미가 뛰어납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양호한 착과를 위해 대묘를 정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초세는 중간 정도로 다수확을 위해 초세관리에 유의 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차) 백봉1호


- 특 징 -

- 평균과중 2.0~2.5kg 전후의 대과종입니다.
- 과형은 고가 높은 갑고형이나 끝이 약간 볼록합니다.
- 과피색은 담록색과 유백색의 중간색입니다.
- 과육색은 짙은 황색으로서 요리후에도 선명한 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 고분질 밤호박으로 맛과 식감이 뛰어나며 저장력이 우수한 품종입니다.
- 특히 암꽃착화성이 안정적이어서 재배하기 쉬운 밤호박입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시장성을 높이기 위하여 반드시 완숙과를 출하한다.
- 개화후 55~60일 정도에서 완숙되며 장기저장을 목표로 할 때는 등숙일수를 지킨다.
- 저절위 착과보다는 10절 이후의 고절위에 착과시킨다.


- 표준재배적기표 -


(카) 백봉2호


- 특 징 -

- 과형은 볼륨감이 있는 럭비공 타입의 단호박입니다.
- 평균과중은 1.8~2.0kg 정도의 대과종 품종입니다.
- 과피색은 아름다운 백색으로서 저장성이 뛰어나 장기저장에 유리한 품종입니다.
- 과육은 진한 황색으로 타 품종에 비해 식용부가 많고 육질은 강분질로서 밤맛처럼 치감이 좋습니다.
- 초세는 왕성하여 병해에 강하고 재배하기 쉽습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시장성을 높이기 위하여 반드시 완숙과를 출하한다.
- 개화후 55~60일 정도에서 완숙되며 장기저장을 목표로 할 때는 등숙일수를 지킨다.
- 저절위 착과보다는 10절 이후의 고절위에 착과시킨다.


- 표준재배적기표 -


표. 품종별 특징 비교

품 종

과 형

평균과중

과피색

숙기(개화후)

육 질

특 징

후 라 노

편원형

600~700g

농록색

40~45일 전후

분질

미니계

꼬마반장

편원형

500g 전후

농흑록색

 

분질

미니흑피계

미니흑사봉

하트형

600g 전후

농록색

45일 전후

고분질

미니하트형

꼬마홍월

평원형

500g 전후

선홍색

40~45일

점질,분질

미니적단호박

노보리1호

편원갑고형

1.8~2.0kg

농록색

40~45일

분질

 

노보리2호

편원형

1.3~1.5kg

농록색

45~50일

분질

 

마쯔리

편원형

1.8~2.0kg

농흑녹색

40~50일

점질,분질

무측지

흑사봉

하트형

1.8~2.0kg

흑녹색

50~55일

고분질

대과하트형

홍 월

평원형

1.5kg 내외

선홍색

40~45일

점질,분질

대과적색계

백봉1호

하트형

2.0~2.5kg

회색~유백색

55~60일

고분질

장기저장용

백봉2호

럭비볼형

1.8~2.0kg

백색

55~60일

분질

백색




2) 육묘



(가) 파종

  재배할 품종이 결정되면 씨앗을 구입해서 소독해야 한다. 소독약제로는 벤레이트티를 이용한다. 소독은 1시간 정도로 하고 소독한 후 깨끗한 물(수온 25~30℃)에 2~3시간 담근 다음 준비된 파종상에 파종한다. 이때 파종상의 온도는 25~27℃ 정도로 한다.

  파종은 저온기(2월말~3월초)에 하여야 되므로 전열온상을 설치하여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나 따뜻한 지역에서는 냉상도 가능하며 씨앗을 25~30℃에서 2~3시간 침종 후 항온기나 젖은 천에 싸서 30℃에 24시간정도 최아 시키면 0.1~0.5cm가 발아되는데 이때 파종하면 된다.

  파종간격은 5~6cm × 1~1.5cm로 줄뿌림하는 것이 좋고 1cm 정도 모래로 복토한 후 볏짚을 덮어주고 20℃ 정도 미지근한 물로 관수한다. 파종 후 온도는 낮에 28℃ 밤에 20~21℃로 유지해준다. 4~5일이 경과되면 발아를 하게 된다. 이때 짚을 벗겨준다.


표. 호박씨앗의 발아와 온도와의 관계

발아율(%) | 온도

10℃

15℃

20℃

25℃

30℃

35℃

40℃

4 일
7 일
14 일
평균발아일수

0
0
0
-

0
0
2.0
16일

92.0
100.0
100.0
3.2일

89.5
99.0
99.0
3.0일

91.5
97.0
97.0
2.7일

4.5
9.0
17.0
8.5일

0
0
0
-


  또 다른 파종방법으로는 컵포트(13~14cm)에 발아된 씨앗을 1개씩 파종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9공 연결포트를 이용하면 좋으며 16공 연결폿트 사용 시 도장시키거나 육묘후기 비료분이 부족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파종 복토한 다음 충분히 관수하여 전열온상위에 놓은 다음 비닐 터널을 설치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파종 시 유의할 점은 복토의 깊이가 너무 얕아 건조하면 떡잎이 종피를 쓰고 나와 떡잎이 전개하지 못하여 떡잎의 손상에 의한 초기생육이 저하되고 발아된 씨앗을 거꾸로 파종하게 되면 떡잎의 출현이 지연되거나 뿌리가 솟아오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토록 한다.


표. 육묘시 온도관리

구 분

발아까지

발아후

본잎1장

본잎2장

본잎3장

기 온
(℃)

주 간
야 간

27
27

20 ~ 25
15 ~ 20

20 ~ 24
15 ~ 17

20 ~ 24
15 ~ 17

20 ~ 24
10 ~ 13

지 온
(℃)

주 간
야 간

25 ~ 28
20 ~ 25

20 ~ 25
15 ~ 20

20 ~ 24
14 ~ 16

20 전후
14 ~ 16

20 전후
12 ~ 13


  좋은 모는 잎이 두껍고 잎의 지름은 4~5cm정도이며 절간이 짧고, 뿌리량이 많고 흰색이며, 광을 잘 받으며 성장한 모가 좋은 모로 적절한 암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소질을 가지고 있는 모라 할 수 있다.

그림. 냉상을 이용한 파종 및 육묘

● 파종상 또는 포트는 파종 5일 전에 준비하고 물뿌리개 등으로 관수한 후 비닐을 덮어 보온해 둔다.
● 씨앗은 약 1cm 깊이로 파종한다. 씨앗을 세워서 파종하면 깊이가 달라지므로 옆으로 눕혀 파종한다.
● 복토는 마른 흙을 미리 준비하여 이용한다(복토는 시판 육묘상토 사용을 권장).
● 복토 후 관수를 직접하지 말고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관수한다. 직접관수하면 복토가 딱딱해지고
 지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피한다.
● 파종상은 일찍 준비하고 파종 후 저온시의 관수는 발아때까지 억제한다. 발아 후의 신문지 제거는 천천히 한다.



(나) 가식

  발아 후 떡잎이 전개됨과 동시에 본잎이 나올 무렵이면 보통 파종 후 7~10일경이 된다. 이 때 직경 13~15cm 정도 되는 비닐폿트에 상토를 넣어서 가식한다. 상토의 온도는 가식 전 파종상의 온도보다 2~3℃ 높여주어 뿌리활착이 잘 되도록 한다.

가식을 할 때 모종의 줄기를 잡지 말고 떡잎을 잡아서 심어야 줄기가 상하지 않으며, 가능한 얕게 심어야 활착이 잘 되어 생육이 순조롭다. 가식은 맑은 날을 택하여 최소한 오후 2시 이전에 끝내도록 한다. 가식 후 2~3일간은 야간기온을 16℃ 전후로 해서 활착을 촉진하고 활착 후는 모종의 생육을 보아가며 야간기온을 내리고, 최종적으로 야간기온을 8~10℃에서 관리한다.



(다) 모의 순화(馴化)

  육묘 후기에는 모종을 순화시켜서 정식한 후 활착이 잘 되도록 한다. 호박의 꽃은 단성화로 온도가 낮으면 암꽃화 한다. 본잎 2~2.5장 때(파종 후 20~25일) 수확대상인 1번과가 암꽃분화기에 들어가므로 낮의 온도를 20~21℃, 밤의 온도를 10~13℃ 정도로 낮게 관리하여 암꽃의 분화를 촉진시킨다.

  폿트 간격을 충분히 넓혀서 잎이 서로 겹쳐지지 않도록 하며 되도록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한다. 그리고 정식하기 5~7일 전부터는 물주는 양을 줄인다. 야간에는 비닐을 약간 열어 습도를 내린다.

  정식하기 1주일 전에 물뿌리개로 요소 엽면살포(요소 0.3~0.4%)를 관수와 겸하여 실시하여 정식한 후 활착이 잘 되도록 한다.



(라) 육묘중의 관리

호박도 다른 박과채소와 마찬가지로 육묘기간 동안 저온단일처리를 함으로써 암꽃의 착생수를 높일 수 있다.

단일 처리시기는 떡잎기에는 효과가 없고 잎 면적이 최저 7~8cm2(제1잎 반 전개기) 이상 되어야 효과가 있다. 또한 단일처리 시간은 8~10시간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촉성, 반촉성재배시에는 보온관계상 피복을 실시하면 단일처리가 자동적으로 실시된다. 조숙재배나 여름재배의 경우에는 단일처리가 곤란하여 에스렐과 같은 약제처리로 암꽃을 증가시킬 수 있다.

육묘중의 관수는 과다하면 웃자라고, 너무 건조하면 2~3마디의 아들덩굴이 자라지 않게 되므로 관수를 알맞게 해야 한다.


표. 호박 육묘 중 온도에 따른 생육 및 수량의 차이

항목처리조건

정식시 
잎면적
(㎠)

정식 1개월후
줄기길이
(cm)

첫암꽃

수량
(kg)

착과율(%)

개화기
(월.일)

절위

1번과

전체

육묘온도
(℃)

10
15
20

63
167
160

319
333
295

6.17
6.17
6.18

10.5
11.7
12.7

8.0
8.6
7.5

35
60
64

49
46
36


표. 호박 육묘기 에스렐처리가 암꽃 착생절위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에스렐의
농도
(ppm)

첫 암꽃
착화절위
(마디)

수꽃/암꽃

조기수량(주당)

총수량(주당)

과수(개)

중량(g)

과수

중량(kg)

지수(과수)

100
200
400
무처리

2.8
3.4
5.0
9.6

0.1/5.3
0/4.5
0/3.3
2.3/1.9

1.5
1.7
0.4
0.1

809
916
201
63

6.1
6.9
5.7
5.0

4.54
4.88
3.76
3.31

122
138
114
100



3) 정식 및 재배관리


(가) 정식준비

  단호박은 일반적으로 흡비력이 강한 작물로 적은 양을 시비하여도 일정량의 수량을 낼 수 있으나 다수확을 위해서는 다비를 해야 유리하다. 그러나 질소질비료가 너무 많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과일이 열리지 않으며, 일조가 부족하면 낙과가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비량은 하우스나 터널촉성재배일 경우에는 일반 노지재배보다 다소 다비하며 척박지에는 많이 시비하도록 한다. 시비요령은 퇴비 2,000~3,000㎏ 고토석회 100~150㎏을 시비 후 경운하며, 시비량은 포장의 비옥도에 따라 다르지만 덕설치 후 정식 10여일 전에 질소, 인산, 칼리를 10a당 10~15 : 20~25 : 10~15㎏ 수준으로 하며, 인산은 전량기비로 질소와 칼리는 시비량의 ⅔를 기비로 주는데 시비 후 경운하고 두둑을 만들어 비닐멀칭을 하여 지온을 충분히 올리는 것이 좋다.

  밑거름은 질소질 총량의 1/4만 주고 인산은 전량, 칼리는 1/2을 넣는다. 정식 하루 전에 폿트에 충분히 물을 주어서 폿트흙이 깨어지지 않도록 한다.


(나) 정식

  정식은 외부기온이 15℃이상 되었을 때 정식 하는데 정식 전 모상에 충분히 관수하며, 바람이 적고 맑은 날을 택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정식을 하는 것이 저온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표. 정식기별 수량 ( 재배지 : 경남, 품종 : 노보리2호 )

정식기

상품수량(kg/10a)

총수량(kg/10a)

상품과율(%)

4월 9일
4월 18일
4월 28일
5월 8일
5월 18일
5월 28일

1,263
2,580
2,506
1,861
1,556
832

1,995
2,668
2,549
1,995
1,957
1,664

63.3
96.7
98.3
93.3
80.0
50.0


  정식기간과 특성을 조사한 결과 과장과 과폭은 정식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 정식시기가 늦어질수록 짧거나 좁아지며 과육의 두께도 같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도는 정식기별 다소 차이가 있는데 이는 수확기 기상의 영향을 받아 장마기에 수확된 터널재배 4월 10일과 4월 20일 정식구는 9.8~10.9Brix를 나타냈으며, 기타 정식기는 12.3~14.7Brix였고 5월 30일 정식기에서는 낮은 것은 생육후기 장마와 겹쳐 생육불량에 따른 미성숙과가 많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표. 정식시기별 과특성

정식시기

과특성

장폭비

과육두께
(mm)

당도
(Brix)

과육비율
(%)

과장(cm)

과폭(cm)

터널재배 4월 10일
“ 4월 20일
“ 4월 30일

10.6
10.1
9.7

16.8
16.2
16.2

0.63
0.62
0.60

21.4
20.5
19.4

9.8
10.9
13.1

75.2
74.0
80.0

노지재배 4월 30일
“ 5월 10일
“ 5월 20일
“ 5월 30일

9.1
9.4
9.1
7.9

15.5
15.1
14.0
10.9

0.59
0.62
0.65
0.72

21.5
18.8
17.6
14.1

12.3
13.6
14.7
10.5

79.4
80.0
76.8
75.4

 

 단호박은 재배양식이나 품종특성 및 생산목표에 따라 재식거리와 시비량이 다르며 일본의 경우 촉성재배시 재식거리는 250㎝×25~30㎝, 1덩굴 유인에는 퇴비 3,000㎏/10а, 반촉성재배는 재식거리 450㎝×30㎝ 2덩굴 유인시 퇴비 3,000㎏ 시용이 효과적이라고 하였으며(西貞夫:1982) 단호박의 재식밀도별 아들덩굴과 착과부위별 퇴비시용량은 270×30㎝에서 1주 1덩굴로 1,230주와 270×60㎝ 1주 2덩굴 615주 1,230덩굴만 키울 때 퇴비를 기비로 2,000㎏ 시용을 권장하고 있다(다끼이종묘 기술양성자료 : 1993).



(다) 정식후 관리


① 보온 및 관수

  정식후 일정기간은 터널과 하우스를 밀폐상태로 관리하는데 터널 내의 온도는 최고기온을 25~30℃로 유지하며, 35℃이상일 경우는 환기시켜 고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4월 중하순의 평균기온이 15℃이상 되면 터널을 1~2m 간격으로 직경 5~10cm의 환기 구멍을 설치 외부기온에 적응시켜서 뿌리 활착촉진과 고온피해를 방지토록 하며 늦서리 후 터널과 하우스비닐을 제거토록 한다.

  정식 직후는 밤온도를 15~18℃로 높게 유지하여 활착을 좋게 한다. 활착한 후 낮온도는 23~25℃, 밤온도는 12~15℃로 유지하도록 환기와 보온을 한다.


② 정지 및 덩굴유인

  순지르기와 곁순 따기는 가급적 맑은 날 오전 중에 실시해야 상처 아물기에 좋으며, 적심이나 곁순제거 시 하위절에 발생한 기형과는 제거토록 한다. 정식 후 활착이 되었을 때 원덩굴을 순질러 아들덩굴을 기른 다.

  1번과 아래에서 발생된 곁덩굴들은 일찍 제거해 주는 것이 초세와 착과에 유리하다. 1번과 이후의 곁줄기는 초세에 따라 잎을 1~2장 남기고 잘라주는데, 한 포기에 항시 생장점이 2~3개 정도는 유지 되도록 예비 곁덩굴을 남기고 적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곁덩굴 제거시에는 바로 자르지 말고 곁덩굴의 잎이 어느 정도 큰 상태에서 자르도록 한다.


그림. 2줄 재배시 적심요령

● 어미덩굴을 적심하고 아들덩굴만 2줄을 유인하여 재배한다. 아들덩굴 유인을 기본으로 하나 지력이 나쁜 포장, 모에 상처가 있을 때는 어미덩굴 1줄 유인도 좋다. 아들덩굴 3줄 유인에서는 착과불안정, 소과 생산으로 연결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피한다.

● 아래줄기를 정리하여 아들덩굴 2줄을 굵게 만든다. 줄기는 한쪽방향으로 유인하며 어미덩굴 적심 후 아랫가지 정리를 반드시 해준다. 하지 않을 경우 가지 수가 극단적으로 증가하고 밀식상태가 되어 착과가 나쁘고, 소과가 되기 쉽다. 측지제거는 채광성, 통풍성이 좋은 상태로 만들어 착과 안정성, 비대촉진으로 연결된다.

원덩굴 윗부분의 잎을 따줄 때에는 아랫잎의 수광상태를 고려하여 포기 전체에 광이 잘 들어오도록 광선투과를 방해하는 잎을 따준다.

원덩굴 잎은 주지의 과일 뿐 아니라 곁덩굴 과일의 비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생육 후반기까지 건전한 잎을 유지시키도록 관리하며, 아랫잎은 황화되거나 병든 잎은 따주어 채광이나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그림. 3줄 재배시 적심요령

  좋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정 잎 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 1개당 필요한 잎수는 15장 정도에서 과일의 비대 생장은 물론 고형물 등 내용 성분의 함량도 충실해진다. 그러나 20장 이상 너무 많은 잎이 착생될 경우 아랫 잎에 햇볕이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므로 입체 재배시에는 적정 잎수가 유지되도록 특히 주의한다. 아들덩굴 2개를 유인할 경우 원덩굴의 본잎 4~5잎 이었을 때 순지르기를 한다.


표. 적심시기별 생육특성 (`99 경기. 북시)

적심
시기

착과
절위
(절)

수확과수
(과/10a)

과육
두께
(mm)

당 도
(Brix)

가식
비율
(%)

상품화율
(%)

수 량
(kg/10a)

지 수

2잎
3잎
4잎
5잎

14.0
13.6
13.6
13.4

1,662
1,726
1,717
1,727

25.6
25.2
27.2
26.8

12.5
12.1
13.2
12.2

82.7
82.1
81.8
81.7

98
98
99
99

2,958
3,090
3,091
3,136

94
99
99
100

 

 비가림 하우스를 이용한 입체재배에서 아치형, 직립유인(지주 밑에 심어 바로 지주대로 유인하는 방법), L자 유인(이랑 한쪽에 심어서 반대쪽으로 포복유인 후 지주대에 올라가게 하는 L자 모양의 유인방법), 관행 포복재배의 유인방법을 검토한 결과, L자 유인방법에서 생육은 물론 수량에서도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 이는 잎면적 확보와 양․수분 이동 등이 유리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지주유인법                                          덕 유인법(아치형)                                  포복유인법

  L자 유인방법은 100~120cm 정도의 이랑을 만들고 이랑의 양쪽에 2줄로 정식을 하여 이랑 안쪽으로 서로 비스듬히 유인시켜 반대쪽 지주대에 덩굴이 올라가도록 유인시키는 방법과(유인방법①), 이랑 안쪽에 조간 30~40cm로 두줄로 심고 각각 반대편 이랑 부분까지 유인한 후 다시 반대편 지주가 있는 곳으로 유인하여 지주에 올라가도록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유인방법②). 어느 것이나 포기나 지주간격은 50cm 정도로 하며, 이랑과 이랑사이는 120㎝ 정도로 넓게 하여 작업과 햇볕 쪼임이 좋도록 한다. 유인을 잘못하여 중간에 다시 유인을 하게 될 경우 마디에서 발생되는 부정근이 뽑히게 되고 덩굴과 잎들이 넘어지게 되므로 유인은 처음부터 유인핀 등으로 고정시켜 유인방향을 결정하도록 한다.


표. 유인방법에 따른 주지 적심 전 생육

구 분

덩굴길이
(cm)

마디수
(개/주)

개화수
(개/주)

생체중(g/주)

잎면적
(㎠/주)

지상부

뿌리

포 복

324

24

2.3

1,134

18.7

14,599

L 자

350

25

2.7

1,151

18.3

15,585

직 립

309

23

2.7

898

12.3

12,844

아치형

283

23

2.7

833

13.0

11,814

  

지주 높이는 암꽃의 착생 위치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2m 정도면 적당하다. 높은 마디에서 암꽃 개화가 예상 될 경우 덩굴을 내려주거나 포복 유인거리를 길게 조절한다. 포복유인 거리는 1 m 이상 유인시켜 아랫잎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포복 유인시 각 마디에서 발생되는 부정근을 잘 발생되게 하여 식물체의 지지 및 양․수분의 흡수 역할을 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덩굴이 포복되는 부분은 멀칭 하지 않도록 한다. 한편 지주를 이용하지 않고 오이재배에서 많이 이용되는 바인더끈 등을 이용하여 원덩굴 적심 부위에 파이프를 걸치고 이곳에 유인끈을 고정하여 이곳으로 덩굴을 유인하여도 생육에 지장 없이 재배가 가능하다.

  순지른 후 10~15일이면 아들덩굴이 10cm내외로 자라는데 제1엽과 제5엽 에서 나오는 아들덩굴의 대부분이 세력이 나쁘기 때문에 제거해준다. 나머지 2~4잎의 아들덩굴을 신장시키면 20 여일 후에 길이가 60cm 정도 자라는데 이때 제1차 정지작업을 하며 원덩굴과 아들덩굴의 곁가지를 제거해서 하우스 쪽으로 유인한다.

  또한 적심 후 30일을 전후하여 아들덩굴이 80~90cm에 이르는데 이때 측지를 제거한 후 하우스에 올린다. 노지재배시는 측지제거 후 덩굴을 30cm간격으로 배치 유인하여 주는 것이 개화기 때 좋은 덩굴형태를 갖추어 개화결실이 좋다. 이때 정지와 유인 이 늦어지면 덩굴과 잎이 손상되고 암꽃의 씨방에 손실을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덩굴이 신장하여 선단부가 옆으로 늘어질 경우 제2차 덩굴유인 작업을 실시토록 하며 노지재배시 이랑 끝에 덩굴선단이 닿으면 막대기를 꽂아 덩굴을 다시 포기쪽으로 유인해준다.


그림 2. 비가림 입체 재배시 유인방법


③ 착 과

 단호박 재배의 경우 목표하는 위치에 암꽃을 확실하게 맺게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품종이나 육묘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단호박의 첫 번째 암꽃은 대체로 7~9마디에서 맺히고 이후 4~5마디 건너서 암꽃이 맺히는데, 첫 번째 암꽃은 가능한 제거를 하고 1번과를 11~13마디에서, 2번과는19~21마디 정도를 목표로 하여 착과 시키도록 한다. 초세가 약할 경우에는 이보다 약간 높은 마디에, 강할 경우에는 낮은 마디에 착과 시킨다.

 착과 위치는 지주의 아랫부분 30cm 정도에서 1번과가, 지주의 중간 정도에 2번과가 위치하도록 조절한다. 1과 착과절 이전의 손자덩굴은 모두 제거하고 1번과와 2번과 사이의 손자덩굴은 세력을 보아 1장의 잎을 붙여두고 제거해주면 상품가치가 높은 단호박을 키울 수 있다. 덩굴은 유인끈으로 지주에 고정시켜가고 2번과의 착과를 확인한 후 5~6마디 남기고 주지 적심을 한다. 1포기에 1과 이상을 착과 시킬 경우 비대가 양호한 높은 마디에 착과를 시키는 것이 좋다.


표. 착과시의 영양진단

진단 부위

적정 규격

비 고

잎의 길이(횡경) 착과절위

40 ~ 45cm

50cm 정도라면 영양생장이 많다

절간길이 (착과절위)

12 ~ 15cm

 

덩굴끝에서 꽃까지의 길이

50 ~ 65cm

70cm 정도되면 영양생장 과다

덩굴끝에서의 각도

20 ~ 30도

약하면 지면에 밀착


그림. 개화시기 이상적인 덩굴의 상태

  

포장의 수분관리는 너무 과습하면 병발생과 초세가 무성해져 착과율이 떨어지며, 과비대 후기에 토양이 과습하게 되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져 상품가치가 저하되므로 착과 20일 후부터는 약간 건조한 상태로 수분관리토록 배수로 정비 등에 힘쓰며 가뭄지속 시 점적관수 등으로 일정수분을 유지시켜 주도록 한다.

  과일의 크기는 잎면적을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단호박을 100g 비대 시키는데 약 940㎠의 잎면적이 필요한데 2㎏의 과일을 수확목표로 할 경우에는 잎폭 38cm 정도의 잎이 15장이 있어야 하므로 수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육을 양호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표. 호박 잎수와 과중(果重) 및 식미와의 관계 (萩原 1946)

확보 엽수

과일 무게 (g/개)

식 미

7잎
13잎
18잎
방임구

2,690
2,647
2,613
1,955




 

 개화기에 방화곤충이 적거나 흐린 날이나 비가 계속될 때, 저온으로 방화곤충의 활동이 둔한 시기에는 인공수분을 해줘야 한다. 인공수분은 개화당일 아침 일찍 시작하여 9시경까지는 마치도록 한다. 인공수분에 의해 과일을 비대 시키는 것이 좋겠지만 저온기에는 꽃가루가 잘 안나오거나 수분을 해도 화분관의 신장이 어려워 착과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단호박의 경우 토마토톤 같은 착과제를 처리할 경우 농도에 따라 기형과 발생이 우려되므로 착과제를 처리하지 말고 가능하면 인공수분이나 수정벌을 이용하도록 한다.

  착과제를 사용해야할 경우 수꽃의 화분은 저온기에는 활력이 낮아 초기 1번과 착과 시 결과를 좋게 하기 위해 활력이 좋은 수꽃가루를 채취하여 암꽃의 주두에 발라주어야 한다. 개화기 때 강우가 2~3일 예상되거나 평균기온이 18℃이하일 경우 착과를 돕기 위해 인공수분 대신 NAA 300ppm, 또는 토마토톤25~50배액 또는 100~200ppm 을 소형분무기를 이용 살포하여 줄 경우 효과가 높다.


④ 추비시용

  비옥지에서 1덩굴에 1과를 착과시킬 때에는 추비시용이 필요 없으나 생육부진포장과 척박지에서는 단호박 1번과가 야구공 크기 정도 되었을 때 질소, 칼리를 총시비량의 ⅓을 포기사이에 구멍을 내고 주는데 시비량은 생육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미량원소(4종복비) 살포시 극미립자로 하여 오후 4시경에 생리작용이 왕성한 완전전개 잎의 뒷면에 잘 부착되도록 살포한다.


⑤ 착과 후 과일 품질 변화

  단호박은 대체로 개화 후 15~18일 정도 되면 과일 비대가 완료되고 그 후 충실기에 들어가며 25일 정도에서 최대에 달한다. 착과 후의 전당 및 비환원당(非還元糖)의 함유율은 대체로 착과 후 일수가 경과하면서 증가하며, 당도도 증가한다. 전분 함유율도 착과 후 45~50일까지는 증가하고 그 후 감소하게 된다. 또한 수분 함유율은 전분함유율이 최고가 되는 시기에 가장 적어지며, 그 후 전분이 당으로 변하면서 증가해 간다. 이처럼 착과 후 과일 품질이 변화하는데, 저장일수가 경과하면서 전분함량이 감소하고 비환원당이 증가한다. 육질도 수확 후 저장일수가 경과하면서 분질감(紛質感) 있는 과일에서 서서히 점질감(粘質感)이 있는 과일로 변화해 가며 동시에 당도도 증가한다. 수확 시기별 당함량 변화를 보면 나무에서 성숙한 과일은 완만한 증가를 보이는데 비하여 착과 후 40일, 45일, 50일, 55일 등에 각각 수확한 과일은 당도증가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저장조건에 따라서 수상(樹上)에서 성숙한 과일보다 당도가 높은 과일을 생산할 수 가 있다.



(라) 수 확

  단호박은 대체로 개화 후 15~18일 정도 되면 과일 비대가 완료되고 그 후 충실기에 들어가며 25일 정도에서 최대에 달한다. 수확적기는 개화 후 45~50일 경으로, 성숙까지의 기간은 품종이나 온도, 영양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수확적기의 판단은 과일의 색깔이 품종 고유의 색을 드리우고 꼭지부에 세로로 코르크화 된 균열이 발생하고 갈색으로 변하며 과피의 광택이 둔해지는 시기이다. 그러나 수확적기는 품종이나 재배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숙도의 판정 일수를 참고로 하여 과피색과 꼭지부의 상황을 보고 실시한다. 한 두 개 잘라본 후 결정하는 것도 좋다. 과피를 손톱으로 눌러보아 흠이 생길 때는 너무 빠르다. 너무 어릴 때 수확을 하면 포기의 부담이 적어져 수량은 많아지나 식미가 나빠지게 된다.


수확적기의 꼭지의 균열상태 단호박 수확가위를 이용하는 방법

 

 단호박은 성숙과를 수확하므로 절대 미숙과를 수확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수출용 단호박에 있어서 과일의 숙도를 감안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수확하는데 이는 품질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수확은 맑은 날에 하도록 하며, 수확 후 열매꼭지의 유관속을 통하여 미생물 등이 침입하여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수확시에는 예리한 칼로 절단하는데 면적을 작게 하고 매끄럽도록 잘 다듬어 유통중 과일간의 마찰 및 부패 등을 방지한다. 열매꼭지를 잘 다듬은 후 음지에서 7~10일 정도 큐어링을 한 후 절단면을 건조시킨 후 출하 또는 저장한다. 큐어링 처리는 실내의 그늘진 곳에서 온도 25℃, 습도 70~80% 정도에서 실시하며 30℃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 큐어링은 수확시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저장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는 과정을 촉진시키므로 반드시 실시하도록 한다.


표. 큐어링 처리에 의한 단호박 저장 중(10℃) 과일 부패방지 효과

큐어링 처리

저장일수 및 부패율(%)

일 수

온 도(℃)

36일

61일

91일

무처리

-

33

50

58

11일 처리

20
25
30

17
8
8

25
17
8

25
17
8

16일 처리

20
25
30

17
0
0

25
17
8

33
17
8


(마) 저 장

  단호박의 출하 조절 및 원활한 수급조절을 위하여 저장을 하게 되는데 우선 상처과나 과피의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고 열매꼭지를 잘 다듬은 다음 5~7일 정도 예건 시킨 후 저장한다. 저장방법은 단호박을 개체별로 신문지로 피복한 후 선택성 필름(0.08mm)에 담아 밀봉한 후 유공플라스틱 상자에 저장하는데, 노보리 1,2호의 경우 8℃ 저온 저장시 60일까지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장중 과일내의 가용성 고형물이나 환원당, 과당, 서당 등의 당류는 저장 3개월까지는 증가하나, 6개월이 되면 오히려 감소되므로 너무 오랫동안 저장하지 않도록 한다.





6. 병해충 및 생리장해 대책




1) 병해편



(가) 역병


① 증상과 특징

  잎·덩굴·과일에 발병한다. 잎에는 강우시 흙탕물이 튀어올라서 발병하는데 처음에는 암색 수침상의 원형병반을 형성하고 건조하면 회갈색으로 된다. 강우가 계속되면 병반부가 확대되어 잎 전체가 썩어 문드러지고 잎자루는 아래로 처지며 덩굴은 흑갈색으로 썩는다.

  어린묘에서는 지제부가 시들어 썩어문드러지나 본잎 4∼5매 이후에 정식한 것은 지제부가 잘록한 증상을 잘 관찰할 수가 없다. 과일에서는 주로 미숙과일수록 발병하기 쉽고, 숙과에도 발생한다.

  또 같은 포기라 할지라도 생육단계가 다른 과일이 착과하고 있는 경우에는 비교적 생육이 진행된 1번과에 발병하지 않고 미숙한 2번과는 포장의 전반에 발병한 사례도 많이 있다. 또 수확한 후 시장으로 수송하는 도중에 발병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충분히 익지 못한 과일과 상처난 과일이 혼입될 경우에 많이 발병한다.


② 방제대책

  이 병은 강우의 영향이 크고 특히 침수시에는 돌발적으로 많이 발생하므로 방제가 곤란하다. 재배포장의 둘레에 깊은 배수로를 파고 이랑을 높게 만들어 잎·덩굴·과일 등이 침수되지 않도록 한다. 또 땅에 스티로폼을 깔아 과일이 직접 지표면에 닿지 않게 하여 병균의 침입을 막는다.

  약제살포는 일단 발병한 후에는 거의 효과가 없으므로, 다른 병의 방제와 병행하여 메타실동수화제 l,000배액이나 포룸디 500배액, 앙콜 l,000배액을 잎과 덩굴에 중점적으로 살포한다. 이때 전착제 트라이톤을 꼭 가용하토록 한다.



(나) 탄저병


① 증상과 특징

  이 병은 수확기의 과일이나 수확 후 저장중인 과일에서 발생한다. 처음에는 과일 표면이 수침상으로 물러 보이고, 진전되면 약간 움푹 들어간 암갈색 내지 흑색의 원형병반이 형성된다. 심하게 진전되면 병반이 겹둥근무늬로 확대되고, 병반의 중앙부위는 물러 썩는다. 후에는 과일의 내부까지 병원균의 균사가 자라면서 심하게 썩는다.


② 방제대책

  이 병의 방제는 일반적으로 노균병에 준하여 실시한다. 유효한 농약의 종류도 공통적인 것이 많다. 적용약제표 중에서 적절히 선택하여 특히 강우 후에는 살포에 게을리 하지 않도록 마음을 쓴다. 또 포장은 배수가 잘되게 하고, 볏짚을 깔아서 병균의 튀어 오름을 방지해 준다.



(다) 노균병


① 증상과 특징

  호박에 가장 보편적인 병해로 모든 작형에서 발생하나 특히 강우량이 많아 다습할 때 심하게 발생한다. 병은 떡잎과 본잎에 발생하는데, 오이의 노균병보다 병반이 아주 작고 형태는 원형에 가깝다. 무심코 보아 넘기면 다른 병원균에 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히 보면 병반의 귓면에 암자색의 곰팡이가 생긴 것이 특징이다.


② 방제대책

  시설재배에서는 연중 발생되고, 특히 다습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환기를 충분히 하고 발생 전에 정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포장을 청결히 하고, 잎에 물방울이 장기간 맺혀있지 않도록 관리한다. 약제방제는 오이 노균병에 준하여 살포한다.



(라) 모자이크병


① 증상과 특징

  잎, 덩굴 및 과일에 모자이크증상이 나타난다. 새잎은 황색모자이크로 되어 기형이 되며 위축이 되고, 가느다란 좁은 잎이 나오기도 한다. 생육도중에 감염, 발병하면 덩굴은 중도에서 선단쪽으로 황색모자이크가 되어 절간이 짧아져 잎이 오그라든다. 과일에도 명확한 녹색모자이크 반문이 생긴다.


② 방제대책

  이 병은 박과작물에 기생하며 진딧물에 의해 매개되고 즙액전염도 쉽게 행해진다. 최근 연중 작물이 시설내에서 재배되므로 전염원은 항상 있는 셈이므로 즙액에 의한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병든 식물을 즉시 제거하고 진딧물 방제에 노력한다.



(마) 검은별무늬병


① 증상과 특징

  발병의 부위는 꽃, 화경, 덩굴, 잎, 과일 등의 모든 부위에 발생하므로 어려서 발병되는 농가는 갈아엎고, 다른 작목으로 바꾸어 재배하지 않으면 안되는 아주 피해가 극심한 병이다. 잎에는 원형 또는 불규칙한 황갈색 점무늬가 형성된다. 과일에는 원형 내지 타원형의 병반에는 흑갈색의 병원균이 형성된다.


② 방제대책

  이 병원균은 토양 및 시설재배시 지주와 기타 자재에 부착되어 월동한 후 이듬해 봄에 새로운 기주식물에 전염이 된다. 씨앗의 전염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약제방제는 예방위주로 실시해야 한다. 약제는 베노밀수화제 1,500배액, 포리옥신수화제 1,000배액, 두루다수화제 1,500배액을 살포한다.



(바) 덩굴마름병


① 증상과 특징

  시설재배에서 최근 눈에 띄기 시작한 병해로 생장점이나 개화 직전에 암꽃의 선단 및 덩굴에 다갈색의 반점이 형성되고, 뒤에 병반상에 흑색의 작은 점(병자각, 자낭각)이 많이 형성된다. 특히 제1번과 수확 후의 덩굴 신장기에 생장점이나 암꽃의 선단에 발생하여 새잎의 전개나 개화를 방해한다.


② 방제대책

  씨앗은 건전한 포기에서 채종한 것을 사용하며 의심되면 벤레이트로 씨앗중량의 0.4%를 넣어 분의 처리한다. 밀식을 피하고, 통풍을 좋게 한다. 방제약제는 오이에 쓰는 빈졸수화제 400배액, 이프로수화제 1,000배액, 프로파수화제 500배액을 살포한다.



(사) 흰가루병


① 증상과 특징

  주로 잎에 발생하나 빠를 때는 떡잎과 잎자루, 덩굴 등에도 발생한다. 잎의 양면에 흰색의 분생포자가 생기므로 쉽게 진단을 할 수 있다. 가을이 되면 회색의 병반위에 흑점 모양의 자낭각을 형성하나 따뜻한 곳에서는 자낭각의 형성이 드물다. 이 병은 연중 발생이 되며 잎의 노화를 촉진시켜 수확기를 짧게 하고, 수확량을 저하시킨다.


② 방제대책

  환기불량이 발병의 요인이므로 밀식을 피하고, 늙은 잎은 될 수 있는대로 제거하여 투광과 통풍이 잘 되게 한다. 시설재배의 경우 혹한기의 시설을 지나치게 밀폐로 인해 최근에는 겨울에도 심하게 발병이 되어 품질과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약제방제는 발병초기부터 10일 간격으로 트리후민수화제 4,000배액, 수확 3일전까지 5회 이내 살포한다.




2) 해충편



(가) 진딧물


① 증상과 특징

  진딧물의 성충이나 약충이 어린싹이나 잎의 뒷면에 떼를 지어 즙액을 빨아먹어 식물체의 잎이 오그라들어 생육이 정지된다. 이렇게 진딧물은 100여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숙주범위가 매우 넓은 해충이다.


② 방제대책

  유시충이 날아와 증식하기 시작했을 때 코니도수화제 2,000배액, 메소밀액제 1,000배액을 잎의 뒷면에 잘 묻도록 뿌려 준다. 이후 방제시는 동일계열의 약제는 피하고 다른 계통의 약제를 살포해 준다.

  한가지 약제를 계속해 사용할 경우 내성충이 생겨 약제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약제살포 후 잘 관찰하여 약효를 확인하고 약제를 바꾸며 살포한다.



(나) 아메리카잎굴파리


① 증상과 특징

  성충은 기주식물의 잎에 작은 구멍을 내고 산란하며, 부화 유충이 기주식물의 잎에 뱀처럼 구불구불한 갱도를 뚫고 다니면서 피해를 주므로 피해식물은 잎 표면에 흰색의 작은 반점을 많이 볼 수 있다. 시설재배지에서 피해는 주로 하위잎에서 상위잎으로 진전된다.


② 방제대책

  이 해충은 약제저항성 발달이 빠른 것으로 유명하며, 외국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약제는 유효기간이 3년내로 짧았다고 하며, 최근에는 생물농약의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올가미액상수화제 2,000배액, 파단수용제 1,000배액을 살포해 준다.



(다) 온실가루이


① 증상과 특징

  이 해충은 약충과 성충이 모두 진딧물과 같이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는데, 주로 잎의 뒷면을 가해하며, 식물 새순의 생장이 멈추거나 억제되며 배설물인 감로에 의해 그을음으로 잎이 지저분해 진다. 광합성량이 떨어지고, 바이러스병이 이병되기도 한다. 성충은 황색을 좋아해 황색 트랩으로 예찰할 수 있다.


② 방제대책

  온실가루이에 대한 약제방제는 한번으로 방제가 곤란한데, 이유는 새순에는 약충이 많고, 늙은 잎에는 번데기와 알이 많아서 약제는 7~10일 간격으로 여러번에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지키며, 주로 잎의 뒷면에 뿌려준다. 약제는 부메랑액상수화제 2,000배액, 온누리수화제 1,000배액, 신기루유제 1,000배액을 살포해 준다.




3) 생리장해편



(가) 칼리결핍증


① 증상과 특징

  칼리비료는 식물체 내에서 다시 재이동이 될 수 있으므로, 식물체내에서 부족현상이 생기면 묵은 잎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과일비대시에 다량의 칼리가 필요하여 과일에 가까운 잎에서부터 칼리가 이행하며, 결핍되면 과일 부근 잎에서부터 퇴색되기 시작하여 고사증상이 나타난다.


② 방제대책

  칼리는 기비로 다량 시용해도 착과 비대기가 되면 토양으로부터 유실되고, 흡수되어 버렸기 때문에 웃거름을 약하게 자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응급대책으로는 제1인산칼리를 엽면시비해 주면 좋다. 칼리는 토양에 시용하면 대단히 빨리 작물에 흡수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호박에서는 칼리분을 10a당 6~7kg 웃거름으로 시용한다.



(나) 칼슘결핍증


① 증상과 특징

  칼슘은 식물체내에 한번 흡수되어 정착되어 버리면 다시 재이동이 되지 않으므로 결핍이 되면 생장이 가장 왕성한 부위 잎의 생육이 불량해지거나 정지현상 등이 발생한다. 또한 부분적 또는 일시적인 칼슘결핍이 일어나기도 한다.


② 방제대책

  응급대책으로는 질산칼슘 0.5%액을 엽면 살포해주면 효과적이고, 근본대책으로는 토양개량제인 소석회, 탄산칼슘 등의 알칼리성 비료를 시용해 준다. 또 길항작용을 막기 위해 토양수분을 알맞게 유지시키며, 질소비료와 칼리비료의 시용에 신경을 써서 과용을 피하고, 약하게 자주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마그네슘결핍증


① 증상과 특징

  마그네슘은 엽록소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이다. 그래서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잎의 잎맥사이에 녹색이 없어지고, 점차로 회갈색으로 변색이 되면서 잎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아래잎에서 위쪽의 잎으로 번져나가게 된다. 주로 생육중기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생육후기가 되면 잎이 거의 말라버린다.


② 방제대책

  근본적인 대책은 먼저 산성을 중화시켜 산도를 6.0~6.5로 만들어 주며, 정식하기 전에 기비로 10a당 황산고토를 10~15kg을 주면 좋다. 칼리비료와 길항관계가 있으니 색물체 내 지나치게 칼리함량이 높지 않게 한다. 응급대책으로 황산고토 1%액을 2~3회 엽면시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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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 시기

물 대는 요령

물깊이 (cm)

효과

모내기때

적당히 얕게

3~5

모내기 할 때 모가 물에 잠기지 않게

뿌리내릴때

(활착기)

모가 잠기지 않을 정도로 깊게

5~8

뿌리내림 촉진, 저온 보호, 제초(억초) 효과

참새끼칠때

(유효분얼기)

조금 깊게

벼의 자람새에 맞춰 깊게

5cm 이상

새끼치기 촉진

헛새끼칠때

(무효분얼기)

중간물떼기

(이삭패기 40~30일 전)

0

헛새끼치기 억제, 뿌리생육 촉진, 유해물질 제거

이삭자랄 때

(유수형성기,수잉기)

물걸러대기

(이삭패기 30~10일 전)

(3일 관수/ 2일 배수)

3~5

뿌리생육 촉진, 유해물질 제거

이삭팰때

(출수기)

보통

(이삭패기 10일 전~이삭이 다 팰 때까지)

5~8

안정적인 개화와 수정 촉진

젖익음때,풀익음때

(유숙기,호숙기)

물걸러대기

(3일 관수/ 2일 배수)

2~3

여뭄 촉진, 뿌리기능 유지

누렇게익음때

(황숙기)

완전물떼기

(이삭팬 후 30~40일)

0

여뭄, 수확작업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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