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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문제로 시끄러운 요즘. 미국에서는 양계업에서 사용하는 항생제 문제를 다루는 책 <Big Chicken>이 출간되었단다. 과연 값싼 고기를 풍족히 먹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냐?


https://www.economist.com/news/united-states/21729544-new-book-about-rise-cheap-chicken-how-use-antibiotics-poultry-farming?fsrc=scn%2Ftw%2Fte%2Fbl%2Fed%2Fhowtheuseofantibioticsinpoultryfarmingchangedthewayamerica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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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rm of the Good Shepherd from maryn on Vimeo.



Frank Reese raises heritage chicken and turkeys on his Good Shepherd Poultry Ranch in tiny Lindsborg, Kansas. The birds belong to breeds that the poultry industry discarded over decades as it refined the modern meat chicken. Reese chooses to raise them because he believes the breeds have valuable genetics that the industry will someday need once again, and that would be lost if he did not preserve them. But it's a solitary life, and not well-compensated; as Frank asks, "What will happen to these birds when I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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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것은 인간만이 아니다.

말 못하는 짐승은 인간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더 많이 시달리고 있다.

옛날 외양간에서 소를 키울 때를 생각해보면 그땐 더위 대책이라고 별 게 없었던 것 같다.

아침마다 소가 좋아할 만한 풀이 많은 곳에 데려가서 말뚝을 박아서 묶어 놓으면 지가 알아서 풀도 먹다가 쉬었다가 더우면 나무 그늘에 가서 꼬리로 탈탈 파리를 쫓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아래 사진처럼 더위를 식히라고 물을 뿌려준다든가, 커다란 환풍기나 선풍기로 바람을 불어준다든가, 단열이나 차광막 같은 것에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았다.


과거와 현재, 무엇이 가장 큰 차이일까?

소가 살고 있는 사육환경이 변한 것이 가장 클 것 같다.

옛날 외양간은 일종의 집처럼 지어주었다. 

그리고 소가 한두 마리로 적다 보니 지금 축사에 살고 있는 많은 숫자의 소들보다 아주 귀하게 잘 대접받으며 살았다. 너무 더운 날은 냇가에 가서 목욕도 시켜주고 했던 기억도 난다. 그러면 소가 냇물에 들어가서 물을 쭉쭉 빨아 먹는데, 얼마나 꿀떡꿀떡 잘 먹는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소는 그나마 넓은 면적에 마릿수는 별로 되지 않지만, 좁은 공간에 갇혀 대량으로 사육되는 닭이나 오리의 경우에는 더욱 열악하다. 더위에 열악한 순서대로 늘어놓자면 소>돼지>오리>닭이 아닐까 한다.

동물복지의 길은 아직 요원한 것인가? 

지금과 같은 식량체계에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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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축산농가에서 한 농민이 소에게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DB>>



가축재해보험 폭염 피해접수 전년比 20일 빨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때 이른 더위로 폐사한 가축을 보험으로 보상해달라는 축산농가의 요구가 속출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약 일주일간 가축재해보험 폭염특약 피해보상 신청건수가 25건, 폐사한 가축 수가 3만2천여마리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가축재해보험은 소, 돼지, 닭 등 16종의 가축에 대한 대형 재난 재해와 사고 등을 보상해 축산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정책보험이다. 이 상품의 가입기간과 보장기간은 1년이며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해 주고 지자체가 20∼25%를 지원해준다.

NH농협손보는 지난해 3월부터 가축재해보험의 보상 범위에 폭염 특약을 신설한 바 있다. 지난해 가축재해보험 가입건수는 6천515건인데 비해 폭염특약 가입건수는 2천511건으로 그 비율이 38.5%에 그쳤다. 지난해 농협손보가 폭염피해를 입은 농가에 지급한 보험료는 15억여원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지난달까지 가축재해보험 가입건수가 3천464건, 폭염 특약 가입건수는 1천883건으로 그 비율이 5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폭염특약 첫 피해접수는 7월20일에 1건이었지만 올해는 지난달 29일 첫 피해가 접수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폭염 피해가 20일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불볕더위기 기승을 부리는 시기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라 폭염에 의한 가축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염의 최대 피해 가축은 더위에 약한 '닭'과 '오리' 등 가금류다. 이른 더위로 폐사한 가축 가운데 닭과 오리가 99%가 넘는다. 폐사한 닭과 오리는 충남, 전북, 전남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닭과 오리는 더위에 약해 지난해에도 집단 폐사 수가 가장 많았다"며 "오늘도 남부 지방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농협손보는 조류를 키우는 축산 농가에서 단열, 차광막, 송풍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적정 사육 두수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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