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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호) 미국의 소농 현황과 시사점.pdf


1. 미국의 소농에 대한 정의 


□ 소농은 연간 총수입액 25만$이하의 가족농



2. 2007년 농업총조사 결과와 소농


□ 규모별 농장분포와 소농

- 지난 25년간 규모별 미국 농업은 양극분화 심화

- 지난 25년간 전체 농장수는 1.6% 감소

- 소농의 수는 4.6%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소농의 수는 전체 중 90.5%로 절대다수를 차지


□ 규모별 농장매출액 분포와 소농

- 지난 25년간 농장매출액도 양극화

- 지난 25년간 미국 전체 농장매출액은 57.1% 증가

- 이에 비해 소농의 농장매출액은 43.8% 감소



3. 2007년 농업자원관리서베이 결과와 소농


□ 소농의 주요 재배 작목

- 소농은 소고기(번식우), 곡물 및 대두(유지작물로서의 대두), 가금류(주로 육계), 건초 생산에 집중


□ 소농과 직접지불금

- 미국 소농은 총생산액의 23.1%를 담당하고 있으며, 전체 보조금의 39.1%, 특히 환경보존보조금의 70.7%를 수혜하고 있음


□ 소농경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 소농 경영주의 평균연령, 은퇴자 및 농외직업을 가진 비율이 다른 계층보다 높음


□ 소농의 재정상태

- 순현금농장소득 등 농장의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를 보면 규모가 작을수록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농가소득과 소농

- 가계소득 평균과 중위수는 농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상승

- 소농의 경우 농업소득은 적자이지만, 농외소득이 적자를 보전하고 있음



4. 시사점


□ 지난 25년간 미국 소농의 수는 4.6% 감소하였지만, 2007년 현재 소농은 199만 5천개소로 미국 전체농장의 대다수인 90.5%

를 차지


□ 미국 소농은 총생산액의 23.1%를 담당하고 있으나, 전체 보조금의 39.1%, 특히 환경보존보조금의 70.7%를 수혜하고 있음


□ 한편 미국에서 농외소득은 소농 가계의 주요 수입원일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농업으로의 진입과 영농을 지속하게 하는 수단

을 제공하고 있음


□ 우리나라는 환경보존보조금의 70% 이상을 소농에 배분하고 있는 미국의 정책을 참고할 필요


□ 특히 정부는 현행 직불제를 ‘공익형’과 ‘경영안정형’으로 개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소농

이 안정적인 소득기반 위에서 환경보전 등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소농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


□ 또한 미국에서도 농외소득이 소농의 지속성을 뒷받침해주고 있음에 주목하여 정부는 소규모 가족농의 발전과 지속을 위해

전통식품, 농촌관광 등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한 지원을 늘려 나가야 할 것임

(제131호) 미국의 소농 현황과 시사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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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ao.org/docrep/018/i3107e/i3107e00.htm


파일의 크기가 너무 커서 올릴 수는 없고, 링크로 들어가면 무료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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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회학과에서 백년 만에 농업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이 생산되었다. 


송인주 박사, 축하합니다. 




<세계화 시대 한국의 농업 산업화에 관한 연구 : 축산 부문을 중심으로>


2008년 광우병 촛불사태, 2010년 말 대규모 구제역 사태, 2011-12년 축산물 가격파동 문제 등 현재 한국에서 먹거리와 관련된 사회문제의 대다수는 축산과 관련된다. 특히 ‘공장식 축산’으로 알려진 가축의 산업적 대량생산체계는 오늘 육식 위주 식생활의 안전성은 물론이고 곡물 대량수입의 사회적 안정성, 나아가 축산농장 및 농업생태계의 환경안전성까지 위협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학적 영농’으로 현대화된 축산이 식량보장의 양적·질적 측면은 물론, 한국 농업의 지속가능성에도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1990년대 이래 수입개방과 한국 농업·농촌에 관한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정작 한국의 축산업에 대한 비판적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것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으며, 또 왜 그런 형태로 ‘발전’해 왔는지에 관해 사회적으로 알려진 바도, 학술적으로 연구된 바도 많지 않다. 식품안전 문제의 원천적 해결을 지향하는 많은 사회운동이 축산식품이 생산되는 전체 생산연쇄를 보지 못한 채 단순히 직접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의 의식 및 관계 개선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도 이와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는 농업의 자본주의적 현대화를 농업의 산업화로 이해하는 농업사회학적 관점에서 한국 축산업의 변화와 그것을 가능케 한 사회·구조적 원인을 분석했다. 농업의 산업화는 농업관련 산업자본의 주도 하에 농업과 산업이 체계적으로 연관되는 동시에 농업생산과정과 생산물이 공업과 공산품의 원리를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지칭한다. 축산의 산업화는 산업적 투입물에 기초한 공장식 축산의 확대·심화라는 형태를 띤다. 따라서 한국 축산업의 변화와 현재의 문제적 상태를 설명하려면 수입개방 같이 한국 농업 일반에 작용한 조건 등을 포함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쟁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첫째, 수입개방이 축산부문에 미친 영향, 둘째 산업자본, 특히 농식품기업들이 축산 산업화에서 수행한 역할, 셋째, 축산 산업화의 모순과 그 사회·생태적 효과로서 식량보장 및 농식품체계의 지속가능성. 이 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본 연구는 농촌의 축산농장과 전후방 관련 산업을 포괄하는 축산식품의 생산과정 전체, 즉 축산(상품)연쇄를 대상으로 한국에서 공장식 축산이 형성·정착·변형되어 온 과정과 그 추동력을 밝혔다. 

연구 결과 우선 농식품 수입개방이 국내 농업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일반적 통념과 달리 한국의 축산은 수입개방이 제도화되는 1990년대에 오히려 혁명적 변화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나의 축종에 전문화되어 농장내 양축방법을 공장식으로 조직화한 대규모 기업형 축산농의 증가로서 ‘축산혁명’이 한국에서 1990년대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변화는 1980년대 이후 본격화된 세계 농식품체계의 구조조정을 배경적 조건으로 이루어진 국내 농업구조조정 과정의 일부였다. 그 구체적인 변화 과정은 1978년 이래 크게 세 차례에 걸쳐 확대·심화되는 수입개방 또는 한국 농식품체계의 세계화 단계를 따른다. 첫째,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에 걸쳐 진행된 수입자유화와 곡물복합체의 고도성장에 따른 산업축산 모형의 착근, 둘째, 1990년대 농업구조조정과 농식품자본의 생산연쇄 지배구조 확립에 기초한 공장식 축산의 본격적 확산, 셋째, 2000년대 FTA체제로 가속되는 개방과 식품안전성 쟁점의 확산, 그리고 시장 포화의 압력 등을 배경으로 한 농식품자본의 집중과 산업축산의 굴절된 고도화. 각각 산업축산 구조의 형성, 구조적 동역학의 확립, 구조의 변형과 효과(또는 한계)로 집약되는 축산업의 변동 과정에서 도출될 수 있는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1978년 시작되고 현재까지 지속되는 한국 농식품시장의 단계적 개방은 국내 축산업이 산업화되는 데 필수적인 외적 조건으로 작용했다. 개방은 국가를 농업보호의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을 뿐 아니라 쌀농사에 집중되어 있던 농민층이 다른 영역에서 생존을 모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정부는 상대적으로 경제적·사회적 여력이 있는 농민이 축산업으로 전향하도록 촉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장개방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은 것은 대기업들이었다. 미국의 곡물수출 압력을 배경으로 시작된 시장개방은 사료산업이나 육가공산업에 포진한 농식품 대자본에 의한 원료와 기술 도입을 용이하게 만들어 이들이 주도하는 축산 산업화를 가능케 했다. 또 시장개방에 대응하는 정부의 농업구조조정 정책은 농민에 대한 직접적 보호·후견은 약화시키고 농식품체계 내 기업의 주도성을 강화함으로써 축산의 산업화를 직간접적으로 지지했다.

둘째, 농촌의 축산업에 대한 자본의 침투·포섭은 투입재의 공급과 생산물의 가공·유통과정이라는 기술적 형태, 그리고 계열화를 포함한 계약영농이라는 조직적 형태를 취한다. 곡물-축산 복합체가 형성·발전할수록 실질적 포섭의 정도가 심화되고 그것이 전업 축산농을 중심으로 하는 공장식 양축법의 일반화를 야기했다. 특히 국내 축산연쇄는 사료부문을 중심으로 조직되기 시작했고, 이후 육가공 부문의 자본도 식육가공에 비해 수익성이 더 큰 사료생산을 내부화하는 방향으로 생산연쇄 지배구조를 형성했다. 또 농장에 권장되는 축산기술의 개발 방향 역시 사료-편향적 궤도를 취했고, 축산농가도 대규모 자본의 투입을 필요로 하는 설비보다는 사료투입의 확대를 통해 동일한 설비에서 더 많은 가축을 사육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국내 축산업의 사료-편향적 산업화는 단기적으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지만 투입물의 대외 종속성은 강화시켰다. 한편 식생활의 현대화 경향 그리고 식품안전문제의 부상에 따라 축산식품의 품질 관리가 중요해지는데, 이는 산업적 성격이 강한 유통자본의 부상과 결합되어 자본간 경쟁·갈등을 심화시켰다. 그러나 자본간 관계의 그러한 변화는 농촌 축산업 전반으로는 오히려 계약영농 형태의 조직적 포섭이나 생명공학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기술적 포섭을 강화시키는 데 기여한다. 

셋째, 공장식 축산은 축산식품의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주식의 육식화를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그것이 축산농가 전반의 사회경제적 조건이나 지위를 향상시킨 것은 아니며, 특히 그 양축방법에 내재한 고유한 생태적 모순은 생산비용의 상승을 초래했다. 달리 말해 공장식 양축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적 축산업은 신진대사의 균열이라는 근원적 한계로 인해 끊임없는 기술적 수선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 가축질병의 증가, 식품안전사고, 대중보건의 악화 등 이른바 외부비용의 문제를 심화시켰다. 그 결과 생산비용뿐만 아니라 생태적 외부비용을 둘러싼 자본과 자본, 농민과 자본, 농민과 국가(또는 사회) 사이의 사회적 긴장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한국 축산업의 대외종속성이라는 근본적 한계와 맞물려 농업생산의 환경적 조건이 급변하는 오늘 한국 축산업의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늘 한국사회가 처한 식량불안의 본질적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Ⅰ. 서론 1
1. 연구의 배경과 문제제기 1
1) 연구배경 1
2) 문제제기 4
2. 개방 이후 한국 농업·식량문제에 관한 기존연구 검토 7
1) 수입개방과 식량보장의 위험에 관한 연구 8
2) 한국 농업·농촌의 쇠퇴와 위기에 관한 연구 10
3) 농식품 생산의 산업화에 관한 연구 12
3. 이론적 자원 15
1) 사회·생태적 관점과 신진대사의 균열 15
2) 자본의 포섭과 농업의 산업화 17
3) 농식품 복합체와 생산연쇄 지배구조 21
4. 연구대상과 방법 24
1) 연구대상: 용어와 개념의 정의 24
2) 연구문제와 분석틀 29
3) 연구방법과 자료 38

Ⅱ. 세계 농식품체계와 곡물-축산 복합체 44
1. 현대자본주의와 농식품체계 44
1) 법인자본주의와 미국의 농업혁명 44
2) 미국의 ‘축산혁명’과 곡물-축산 복합체 48
3) ‘편리한 육식’과 식생활의 현대화 55
2. 전후 국제식량체제와 농업의 산업화 58
1) 미국의 세계헤게모니와 ‘녹색혁명’의 확산 58
2) 세계적 곡물-축산 연계의 단초 62
3) ‘식량위기’와 제3세계 농업체계의 분기 64
3. 세계화와 농식품체계의 구조변동 67
1) 농업구조조정과 세계의 농업·농민·농촌 67
2) 초민족적 농식품복합체와 ‘축산혁명’의 세계화 77
3) 동아시아의 지역농업체계와 ‘식단의 육식화’ 84
4. 녹색혁명에서 ‘축산혁명’으로: 한국 농업의 단절과 비약 90

Ⅲ. 곡물·축산복합체와 한국 산업축산의 사회적 기원 98
1. 수입개방과 농업·식품체계의 조우 98
1) 세계 농식품체계의 변화와 미국 농업·통상정책의 전환 99
2) 한국의 경제위기와 수입개방의 정치경제 102
3) 영양학적 전환과 식품자본의 성장 106
2. 축산연쇄 주요 결절점의 불균등 형성 110
1) 사료곡물 수입복합체의 확립: 前史 110
2) 사료산업의 현대화와 대기업 과점구도의 확립 117
3) ‘산업동물’ 종자의 대외의존적 조달 124
4) 식육가공업의 현대화와 축산연쇄의 연장 132
3. 축산업 현대화의 사회적 조건과 경로를 둘러싼 갈등 139
1) 기업축산과 부업축산: ‘축산진흥’의 내력 139
2) ‘합리화’ 모형과 ‘산업화’ 모형: 축산 현대화의 길 145
3) 가격파동과 축산농의 구조조정: ‘전업가족농’의 부상 153
4. 곡물복합체 주도의 산업축산 이식 162

Ⅳ. 상품연쇄 지배구조와 공장식 축산의 확립 166
1. 세계화와 농식품 자유무역: 위험과 기회 166
1) 제도화된 개방과 ‘WTO체제’ 167
2) 농업구조조정과 축산 산업화 정책 170
3) 투자의 개방과 식품체계의 현대화 175
2. 곡물-축산 복합체의 성장과 축산연쇄 지배구조 181
1) 성장과 통합의 주도부문으로서 축산식품 181
2) 대기업의 다각화와 축산 생산연쇄의 지배구조 186
3) 산업형 축산모형의 완성: ‘축산계열화’ 193
4) 자본에의 포섭과 전업축산의 규모화 200
3. 공장식 양축과 자연력의 산업적 영유 210
1) 표준화된 투입물: 종축, 사료, 설비 211
2) 표준화된 생산과정: 실용축의 과학적 사양관리 220
3) 표준화된 생산물: 규격돈과 등급육 226
4) 표준화된 생산관리: 전문경영인으로서 축산농업인 230
5) 공장식 농장의 기술체계적 특징과 모순 234
4. 축산의 산업화와 식생활의 현대화 239

Ⅴ. 상품연쇄 지배구조의 긴장과 산업축산의 고도화 248
1. 농식품체계의 세계화 248
1) ‘FTA체제’와 세계 농식품시장의 통합 249
2) 농식품 생산연쇄의 중층적 탈민족화 253
3) ‘자연의 반격’과 식품안전문제의 부상 256
4) 글로벌 표준의 내부화: 산업진흥과 안전강화의 융합 261
2. 품질로의 전환과 곡물-축산 복합체의 재편 266
1) 소매유통기업의 부상: 소비자의 이름으로 267
2) 성장의 위기와 농식품기업의 합병 276
3) ‘기능성’ 패러다임과 생명공학의 꿈 284
4) ‘브랜드육’과 산업축산의 굴절된 고도화 295
3. 생산연쇄 이익갈등과 축산식품체계의 균열 306
1) 도시부문의 생산연쇄 갈등: 제조와 유통 306
2) 농촌부문의 생산연쇄 갈등: 기업과 농민 314
3) ‘푸드 아노미’와 도-농 연계의 대안운동 320
4. 한국 산업축산의 사회·생태적 모순과 지속가능성 333

Ⅵ. 결론 342
1. 요약과 결론 342
2. 평가와 함의 348
<부록> 인터뷰 사례 명세 357
<자료와 참고문헌> 358
<Abstract> 398


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be54d9b8bc7cdb09&control_no=66fd6a1f47f09665ffe0bdc3ef48d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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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란? 물, 바람, 기온 등에 의한 풍화작용으로 바위가 부서져 가루가 된 것으로, 여기에 동식물에서 유래한 유기물이 합쳐져 탄생된다. 흙 1cm가 생성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0년 정도이다. 여기에 인간의 노동력이 더해져 작물의 생육에 적합하도록 토양이 숙전화되며 농지가 만들어지고 식량을 생산하는 기능을 갖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쓰레기, 산업폐수, PVC 비닐, 방사능 등 각종 폐기물과 산성비 등으로 토양의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토양의 유실과 악화로 인해 앞으로 겉흙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약 60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는 등 흙이 죽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작물을 생산하고 있는 토양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첫째는 항생제이다. 육류 1kg을 생산하는데 0.72g의 항생제가 쓰이고 있는 우리나라는 미국의 3배, 영국의 5배, 스웨덴의 24배가 되는 양을 가축의 사료에 또 질병 치료에 쓰고 있는 실정인데, 항생제는 축분을 통해 토양에 유입되어 흙 1g에 100억 마리 이상이 살고 있는 미생물의 숫자를 급격하게 낮추는 영향을 주고 있다. 토양에 잔류하는 항생제는 토양 미생물을 죽이거나 활동을 억제하고, 이는 유기물 분해를 지연시켜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둘째, 농약 사용량 역시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이다. 전 세계 4위인 영국의 2배, 폴란드의 16, 캐나다의 21배 이상을 쓰고 있으며, 그 종류도 다양해 1,200여 종을 가지고 단위면적당 13.1kg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셋째, 화학비료의 사용량도 만만치 않다. 화학비료의 사용량은 1ha당 242kg으로 세계 8위이다.


이렇게 농업에 항생제나 농약, 화학비료를 많이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에서는 우리의 농산물이 세계 최고라고 소리칠 수도 없고, 외국으로 수출할 수도 없는 건 아닌지, 또 국내 소비자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작물을 생산하는 흙이 숨쉬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는 현실이다. 토양의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근절하지 못하면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겠다는 말이 성립될 수 없다. 또 토양이 병든만큼 인간도 병들 수밖에 없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일이다.


이렇게 병들어 가는 흙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는 토양에 항생제, 농약, 화학비료 등의 투입량을 최소화하거나 중단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박정희 정부에서 추진했던 식량자급을 위한 다수확 정책의 실천으로 밀식과 밀파(같은 면적에 종자를 많이 뿌리는 농법)를 하고 화학비료와 농약을 많이 사용하여 수확량을 높이겠다고 했던 지난 시절의 농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실에서, 항생제와 농약, 화학비료를 투입하지 않고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로서 그 실천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농약뿐만 아니라 비료나 퇴비조차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재배하는 자연농법의 창시자 일본 “기무라 아키노라” 씨는 산속의 식물들은 비료가 없어도 풍성하게 잘 자라고, 농약을 하지 않아도 가지가 휠 정도로 열매를 맺으며 해거리도 없다고 얘기한다. 또 우리나라에서 자연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조영상 씨는 "도법자연(道法自然) : 자연에게 물어보고 자연을 따라야 된다." "자타일체(自他一體) : 몸과 땅(흙)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뜻으로 자기가 사는 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좋다는 것을 의미(로컬푸드), "성속일여(聖俗一如) : 약도 과하면 독이 되고 독도 적당하면 약이 된다"는 의미로 토양 미생물 등을 잘 활용하면 좋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산야초 공생(山野草 共生) : 풀과 공생을 적극적으로 모색 할 때가 자연농법이 실천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둘째, 녹비작물, 산야초와 공생공존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와 흙을 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녹비작물을 재배하면 토양의 보습효과가 극대화되고, 토양의 비옥도가 상승하면서 병의 발생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이렇게 녹비작물을 이용한 초생재배를 하면 기후온난화로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과수의 ‘조기개화’ 또는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동해나 냉해’ 및 여름철 초고온기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토양 초고온화’로 인한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흙을 살릴 수 있는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셋째, 흙(토양)을 자원 차원에서 다루는 정책의 전환이 요구된다. 흙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원이라는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 흙은 생물과 같이 생겼다가 성숙하며 병들고 죽는 생명이 있는 자원이라는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 토양은 경관을 이루는 바탕이 될 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물질순환에서도 근본이 되며, 현재는 주말농장, 도시농업 등이 활발해지면서 토양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홍보하는 정책이 필요한 때이다. 10~15cm의 겉흙에 세균, 곰팡이, 원생동물과 같은 토양 미생물과 선형동물(선충류), 땅강아지 등의 절지동물, 환형동물인 지렁이, 두더지 같은 척추동물 등 흙속에도 먹이그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의 식탁위에 올려놓기 위해서, 즉 유기농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화학농약,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아 흙속에 미생물 등을 기반으로 하는 먹이그물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식물의 영양분을 공급해주기 위해 녹비작물을 재배해야 하며, 흙을 자원으로 보고 지원하는 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지금이라고 판단된다. 




유기농업의 실천을 위해 흙을 살려야 하는데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녹비작물을 재배하여 화학비료를 대체하고 병충해나 잡초로부터 약간의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기농업에 꼭 필요한 녹비작물이란 무엇인가?

녹비작물이란 일종의 비료식물로서, 작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토양에 넣어줄 목적으로 작물재배 전 또는 재배중에 심어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녹비작물은 코와, 화본과, 경관 겸용 작물로 나뉘며, 각자가 지닌 장점에 따라 달리 이용하고 있다. 질소비료 대체효과가 뛰어난 콩과 작물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운영, 헤어리베치, 크림손클로버, 살갈퀴, 완두콩 등이 있으며, 양분의 흡수력이나 보수력이 뛰어나 토양개량에 탁월한 화본과 작물에는 호밀, 보리, 수단그라스, 옥수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이 있다.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는 경관 겸용 녹비작물은 크림손클로버, 메밀, 황화초, 파셀리아,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이 대표적인 녹비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또 다른 녹비작물의 효과를 살펴보면,

첫째 지구를 살리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녹비작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녹비작물은 생육이 왕성하고 재배가 쉬워야 하며, 뿌리가 깊어 땅 속의 양분을 잘 활용하여야 하고 또한, 양분함량이 풍부하여 화학비료를 가능한 많이 대체할 수 있고, 줄기나 잎이 부드러워 토양 중에서 분해가 빨라야합니다.

둘째 비료 그 이상의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녹비작물은 기본적으로 천연비료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농업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 도시민에게 아름다움과 여유를 제공하는 농촌경관 조성, 토양유실 예방과 염류제거, 수자원 보호, 미세먼지 제거 등 공기정화,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높아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저감, 그리고 부수적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 밀원(꿀벌 생산에 필요한 식물)식물로 이용, 종자생산 등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유기농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헤어리베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헤어리베치는 두과작물로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해 작물에 필요한 질소비료를 공급하며 잡초 억제효과가 좋아 피복작물로도 활용하고 있다. 헤어리베치는 9월 상순에서 10월 상순 사이에 파종하여 다음해 6월까지 생육하는데 그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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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숀크로버.

크롬숀크로버 하고현상(여름에 풀이 죽는 현상)이 일어나 일생을 마감한다. 이 헤어리베치 2,000~2,500kg을 베어 토양에 넣으면 질소 20.2, 인산 5.5, 가리14.3kg/10a 함유하고 있어 인산질 비료만 조금 보충하면 화학비료를 하지 않고도 유기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천연비료라 생각하면 되겠다.



우리가 어렸을 때 자주 봐왔던 자운영은 화학비료가 없던 시절의 대표적인 비료를 공급할 수 있는 녹비작물이었다. 자운영도 두과작물로서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해 10a당 15kg의 질소를 공급할 수 있어 수천년 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녹비작물로 흙과 혼합하여 거름을 만들어 썼다.



이렇게 유기농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녹비작물의 기능성은 다양하다. 수단그라스, 네마장황 등은 토양선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탁월해 하우스 재배농가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헤어리베치, 호맥 등은 잡초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자운영, 크롬숀크로버 등은 밀원식물 및 경관조성으로 녹비작물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면 화학비료, 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유기농업을 실천할 수 있다.



녹비작물이 흙을 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녹비작물은 유기물(짚, 산야초, 분뇨 등)이 주성분으로 흙 속에서 천천히 분해되면서 토양내 유기물 함량을 높인다. 흙(토양) 속에 녹비작물은 넣고 갈거나 잘게 부수면 분해과정에서 흙 입자의 결합력을 증가시켜 통기성(通氣性)과 보수성(保守性)을 향상시키며, 또한 퇴비를 분해하는데 관여하는 미생물들이 많아지면서 토양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기능을 하게 된다.



2000년대 이후 국민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healing, wellbeing 등 소비 트랜드 열풍과 맞물리면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하여 최근에는 곡물, 채소, 과일 중심에서 가공식품, 산업소재까지 확장되고 있어 유기농산물 생산을 위한 녹비작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가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유기농법과 연계한 녹비작물의 효과와 이용연구를 통해 자연순환 농업 실천, 생물다양성 유지를 추구해 나가고 있고 개도국에서도 화학비료를 대체하고, 토양침식을 방지하며, 잡초의 과대한 생장을 억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녹비작물의 연구와 현장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추세이다.



유기농업의 실천 차원에서 또 환경보전 및 농가경영비 절감 등의 목적으로 녹비작물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업분야에서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어 탄소거래제 시행에 기여할 수 있으며, 토양, 수질보호 및 농업생태계 보호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가 내재되어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비료구입 비용절감으로 비료용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완충작용이 가능할 것이다.



지자체 중심으로 보급이 이루워질 경우, 경관자원 확보, 환경보전, 농촌지역의 관광농업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행정당국에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정책을 펼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시에서도 전년에 친환경농업단지에 녹비작물을 심었으나 작년 겨울 이상기온과 잦은 강우로 녹비작물이 겨울에 언 피해를 입은 결과를 초래하여 생육상태가 불량한 곳이 많다. 이렇게 동사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행정에서는 파종시기를 앞당겨 9월 중순까지는 파종이 완료되어야 하겠고, 농업인들도 배수구(물빠짐 도랑)을 잘 만들어 습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 유기농업 인증면적 확대에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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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맞은 파종 시기

 
 가. 팥의 파종 시기
     팥의 파종기는 지온(10℃ 이상)과 품종의 생육기간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또한 토심 5㎝의 지온이 14℃ 이상으로 안정될 때 파종할 수 있으며, 평균기온이 15~16℃ 되어야 싹이 고르게 나고 잘 자란다. 만생종의 파종 적기는 6월 중순 무렵이고, 중·조생은 6월 하순 무렵이다. 파종 한계 시기는 중북부에서는 7월 중순이고, 남부에서는 7월 하순~8월 상순이다. 팥은 저온에 약하므로 산간 지역에서는 저온에 의한 장해에 주의해야 하고, 또한 파종한 뒤 콩처럼 떡잎이 땅 위로 올라오지 않고 한 쌍의 초생잎이 나온다. 따라서 새 피해가 없다. 보통 파종에서 싹이 트기까지 7~10일이 걸린다.
  
  나. 녹두의 파종 시기
    녹두는 고온성 작물로서 평균기온이 20~40℃ 범위에서 생장할 수 있으며 저온에 매우 약하여 15℃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된다.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28~30℃ 정도이다. 늦게까지 심을 수 있어 작부체계를 짜는 데에 유리하다. 파종하고 싹이 트기까지 4~5일이 걸리므로 콩이나 팥보다는 빠른 편이다. 또한 팥과 달리 쌍떡잎이 땅 위로 올라온다. 녹두의 파종 적기는 중북부에서는 6월 상·중순이고, 남부에서는 6월 중하순이다. 파종 한계 시기는 중부에서는 7월 중순, 남부에서는 7월 하순경이다.
 

     
 2. 재배양식

  가. 작부체계

 
  (1) 돌려짓기의 효과와 작부체계
     팥은 이어짓기하면 석회나 비료 성분이 집중 수탈되어 잘 자라지 못하고, 선충 피해가 심하다. 또한 녹두도 2~3번 이어짓기하면 식물체가 위축되고 수확량이 감소하는데, 이는 지력, 병해충과 선충 때문이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는 3~4년 간격으로 돌려짓기하거나, 밭을 바꿔가며 심어야 한다.
   
   (2) 사이짓기와 그루갈이
     팥, 녹두는 또한 사이짓기나 그루갈이 작물로 많이 재배되는데, 사이짓기의 경우에는 생육기간이 다른 2개의 작물 가운데 앞작물이 자라는 기간, 즉 감자밭이나 채소밭의 생육 후기에 팥이나 녹두를 파종하여 재배한다. 또 그루갈이로는 마늘이나 밀, 보리의 뒷그루로 재배된다. 강원 지방에서는 사이짓기가 많이 적용되고, 중부 이남에서는 뒷그루로 많이 재배된다. 몇 가지 작물이 한 밭에서 재배되므로 토양에 특정 영양분의 수탈을 막을 수 있고, 연간 노동력의 분배를 고르게 할 수 있다. 팥은 섞어짓기를 할 때에도 콩보다 햇빛을 덜 가리고, 기상조건이나 병해충에 의한 피해도 적은 편이며, 주작물과의 경합에 의한 양분 탈취도 비교적 적다. 따라서 다른 작물과 섞어짓기하기에 유리하다. 한편 팥은 고구마밭에 심는 섞어짓기와 밭두렁이나 논두렁에 심는 방법으로 많이 재배된다.
   
  나. 파종 방법
    팥과 녹두의 파종방법으로는 점뿌림, 줄뿌림, 흩뿌림 등의 방법이 있으며, 이랑의 높이에 따라 높은두둑재배나 평두둑재배로 분류할 수 있다. 높은두둑재배는 배수가 좋지 않은 구릉지나 저습지에서 2줄심기나 4줄씩 두둑을 만들어 파종함으로써 저습으로 인한 습해를 방지할 수 있다. 평두둑재배는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에서 재배하는 방법으로, 앞으로 기계로 파종하면 이 방법이 많이 적용될 것이다. 또한 파종 후 흙은 2㎝ 정도로 덮으면 싹이 트는 데 걸리는 일수는 짧으나 종자가 물을 잘 못 머금어 싹이 트는 비율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8㎝ 깊이로 심으면 토양의 저항이 커져 싹이 트는 비율이 떨어지므로, 흙을 덮는 깊이는 3~5㎝가 알맞다. 한편 토양의 수분함량이 낮을 때에는 흙을 덮고 밟아주는 것이 좋다.
   
 3. 파종 간격
    홑짓기이고 적기에 파종할 때는 60×10~15㎝에 2~3포기 정도가 좋으며, 산간지에서는 50×10~15㎝, 2~3포기가 적합하다. 높은두둑재배에서 두둑의 너비는 45~50×15㎝로 홑짓기보다는 다소 좁게 파종한다. 그루갈이나 늦게 심을 때에 팥은 60×10㎝에, 녹두는 40~50㎝×10㎝에 2~3포기 정도로 적기에 심을 때보다는 다소 밀식하는 것이 좋다. 파종량은 적기에 홑짓기로 파종할 때에 팥은 300평당 3~4㎏, 녹두는 1.5~2㎏정도 들어가고, 그루갈이나 늦게 심을 때에 팥은 4~6㎏, 녹두는 2~3㎏ 정도 필요하다.
   

 
4. 시비관리방법
  가. 거름 주는 방법
    팥은 콩보다 근류균의 질소고정능력이 떨어지므로 토양 질소의 흡수량이 콩보다 많다. 따라서 질소의 시용 효과도 콩보다 크다. 토양산도(pH)는 5.9~6.1 정도로 교정하는 것이 좋다. 3요소 흡수량은 팥 종실 144㎏을 생산하는 데 질소 4.92㎏, 인산 1.2㎏, 가리 3.3㎏이 소요되며, 시비량은 300평당 질소 2~4㎏, 인산 4~6㎏, 가리 4~6㎏ 정도이며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비료 장해를 피하기 위하여 종자와 비료의 간격이 6㎝ 이상 되도록 한다. 녹두의 종실성분은 팥과 비슷하므로 팥에 준하여 시비한다.
      
  나. 질소엽면시비
    생육이 부진할 때에는 개화 15일 전, 개화기, 개화 후 15일에 요소 0.1~0.5% 수용액을 만들어 살포함으로써 수확량이 늘어난다. 
  

   
5. 사이갈이 김매기

 
가. 제초제 사용
   우리나라에서는 팥 재배에 적합한 제초제가 시판되지 않고 있다. 시험성적에 의하면 콩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알라유제, 리누론수화제, 메토프유제 등은 약해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팥 재배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녹두 재배에 적합한 제초제도 고시되어 있지 않다.
  
 나. 사이갈이 김매기
    팥, 녹두의 중기 김매기는 파종 후 1개월에 트랙터 부착용 중경배토기를 이용하여 김매기와 북주기를 동시에 행하는 기계가 개발되어, 기계를 이용하면 노동력이 상당히 감소된다. 작물시험장에서는 기계를 이용하여 사이갈이와 북주기를 동시에 행하고 있다. 1차는 본잎이 2~3장 일 때 초생잎의 마디까지, 2차는 1차 중경배토 이후 15~20일쯤 작물이 너무 무성하지 않은 시기에 행하는 것이 작업하기 좋다.
  
6. 병해충 방제
  팥, 녹두는 대부분 일반 농가에서는 약제를 살포하고 있지 않으나 전업농가나 단지에서 재배할 때에는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가. 병 해
   팥모자이크바이러스, 갈반병, 흰가루병, 녹병 등이 주요 병해로 발생되며, 팥모자이크바이러스는 싹이 트고 초생잎이 완전히 펼쳐졌을 때 전염된 종자 개체를 제거하면 병의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또한 초기 진딧물 약제를 살포하여 전염원인 진딧물을 방제해야 한다. 갈반병 등 기타 병은 장마기 이후 생육 중기 이후에 발병하므로 발병 전에 미리 방제약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나. 충 해
   팥·녹두 이어짓기에 의한 근류선충이나 팥알락명나방, 콩명나방, 팥바구미 등이 주요 해충으로서 선충은 연작을 피하여야 하며, 기타 충해는 개화기 이후 줄기나 팥꼬투리에 구멍을 파고 들어가 먹어서 품질과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방제법으로는 개화 후 15~20일 간격으로 살충제를 2회 정도 살포하여 방제할 수 있다. 또한 녹두의 경우 팥바구미에 저항성인 “장안녹두”를 재배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7. 토양수분 관리
  팥·녹두는 너무 습하면 생육이 부진하고 수확량 감소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높은 두둑으로 재배하면 습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보통 토양용수량의 70% 정도가 가장 알맞는 상태이며 가뭄이 계속될 때에는 두둑에 10~20㎝ 정도 관개하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 도입된 선화녹두는 습해에 매우 약하므로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는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습해에 강한 최근에 육성된 장려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참 고 문 헌

경상남도. 1990. 경남 농업기술Ⅰ. 총론. 일반작물편 : 팥.
농촌진흥청. 
1993. 농업기술 (6) (3-4 페이지). 
__________. 1992. 영농교육교본.
이홍석 외. 1996. 
식용작물학 II (전작).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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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물을 대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한 습지인 둠벙이 논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둠벙: 웅덩이의 방언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둠벙이 논 생태계 생물다양성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둠벙이 있는 논이 둠벙이 없는 논에 비해 수서무척추동물이 2.7배 정도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8∼9월에 걸쳐 전국 5개 지역(경기 화성, 충남 예산·홍성, 경북 울진, 전남 담양)별로 둠벙논 1개소와 둠벙없는 논 1개소를 선정해 비교·조사했다.

 

연구결과, 둠벙논에서는 수서무척추동물이 총 59종, 5만 274개체가 확인됐으며, 둠벙이 없는 논에서는 둠벙논보다 훨씬 적은 50종, 1만 8,662개체가 확인됐다.

 

또한 수서무척추동물 분류군의 대부분이 둠벙없는 논에 비해 둠벙논에서 높은 서식 밀도를 보였으며, 연체동물문, 환형동물문, 하루살이목, 잠자리목, 딱정벌레목 등은 종의 수도 둠벙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둠벙에 의한 논 생태계 생물다양성 증진 효과를 분류군별로 비교한 결과, 물속에서만 이동이 가능한 연체동물문과 환형동물문에서 그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지역별로 비교했을 때에도 둠벙논이 둠벙없는 논보다 생물다양성 증진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둠벙은 1970∼1980년대 이후 경지정리사업 과정에서 급격히 사라졌다가 최근 논 생태계 내 생물다양성 증진, 수질 개선, 가뭄 해소 등을 위한 방안으로 많이 만들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김명현 연구사는 “최근 둠벙 조성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둠벙이 논 생태계 생물다양성 증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그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친환경농업지역의 둠벙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논 생태계 생물다양성 복원기술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장 소규호, 기후변화생태과 김명현 031-290-0234




둠벙의 논 생태계 생물다양성 증진 효과 검증


□ 연구배경

최근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 증대와 친환경 농업의 확대로 인한 논 생태계 내 둠벙 조성 사업의 증가

- 최근 지자체 중심의 논 생태계 내 둠벙 조성 사업이 증가됨

- 특히, 전라남도의 경우 올해 약 300개의 둠벙을 새로이 조성하고 있으며 신안군, 무안군, 창녕군 등에서도 둠벙 조성 사업이 진행 중

- 재까지 둠벙 내 생물다양성에 대한 연구는 드물게 이루어졌으나, 둠벙의 조성이 논 생태계 내 생물다양성 증진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진 바 없음


□ 연구방법

2010년부터 2012년 89월에 걸쳐, 전국 5개 지역의 둠벙논과 둠벙 없는 논에서 수서무척추동물 조사


□ 연구결과

조사기간 동안 전체 논 생태계에서 출현한 61종의 수서무척추동물 가운데 둠벙논에서 59종 50,274개체가 확인된 반면, 둠벙 없는 논에서 50종 18,662개체가 확인됨


둠벙 유무에 따른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종 다양도와 밀도(Log10 변환) 비교


대부분 수서무척추동물 분류군이 둠벙논에서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체동물문, 하루살이목, 잠자리목, 딱정벌레목은 종수에서도 둠벙논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남

둠벙에 의한 논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증진효과는 분류군별로 달랐으며, 물 속에서만 이동 가능한 연체동물문과 환형동물문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


분류군별 생물다양성증진효과지수(BEEI) 비교


둠벙은 논 생태계 내 대부분의 수서무척추동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된 지역에서 모두 다양성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지역별 생물다양성증진효과지수(BEEI) 비교



□ 기대효과

○ 둠벙 조성으로 인한 수서무척추동물의 다양성 증가로, 전반적인 농업생태계의 생물다양성 증진 기대

농업생태계 내 생물다양성 증진으로 안정적인 먹이망 형성을 통해 병해충의 자연조절, 잡초억제, 물질순환 증진 등에 기여,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의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

○ 둠벙 조성을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과 개선 효과를 농업생태관광 등과 연계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논 생태계 내 둠벙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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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사학과 최덕경 교수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명말청초 가장 선진지역이었던 중국 강남지역의 농업서인 '보농서'를 번역하고 주석한 '보농서 역주(補農書譯註)'를 발간했다.


'보농서 역주'는 4년에 걸친 부산대 '생태농서연구회'에서 최 교수가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관련 전공자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종일토록 『보농서』을 읽고 토론하면서 탄생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보농서 역주 표지 /부산대학교
최 교수는 가능한 원문에 충실해 번역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주는 물론이고, 사진 및 각종 지도와 그림 등을 넣어 완성도 높은 역주서를 펴내고자 노력했다.

'보농서 역주'는 명말청초(16~17세기) 변혁기를 맞은 중국 농촌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보농서'는 여타의 농서와는 달리 명나라 말 청나라 초기의 농업, 농촌 및 농민의 모습과 그 변화상, 즉 봉건사회의 해체과정과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보농서 역주'는 단순한 농업기술서적을 넘어 당시 농촌과 농민의 생활상을 잘 묘사하고 있으며, 특히 책의 첫머리에는 달마다 강남지역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를 월령 형식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부산대 최덕경 교수 /부산대학교
최덕경 교수는 "이 책은 전통적인 강남지역의 水田(논농사)과 상업작물 및 부업의 실태를 되돌아 볼 수 있으며, 정치 및 기후환경 등에 의해 급변하던 당시 농민들이 어떻게 적응해갔는가를 잘 보여주는 위기의 극복사라고 할 수 있고, 이 '보농서'가 인근지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같은 시기 조선시대와의 비교연구에도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덕경 교수는 현재 부산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중국고대농업사, 생태환경사 및 농민생활사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중국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객원교수 및 북경대 사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2001년 한국 대표로 동아시아 농업사학회를 창립했으며, 효원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중국고대농업사연구'(1994), '중국고대 산림보호와 생태환경사 연구'(2009)가 있으며, 역서로는 '중국고대사회성격논의'(공역: 1991), '중국사(진한사)'(공역: 2004)가 있고, 역주서로는 '농상집요 역주'(2012)가 있다. 그 외 중국농업사, 생태환경사와 생활문화사 관련 논문이 80여 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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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치킨사업현황.pdf



국내 치킨 비즈니스 현황 분석

- 개인사업자 창업 및 영업 실태 위주 -



목 차


Ⅰ. 국내 치킨산업 일반 및 구조

     1. 소비 및 가격 구조

     2. 유통 구조


Ⅱ. 치킨전문점 현황 및 창·폐업 특성 분석

     1. 시장현황 및 수요기반

     2. 창업현황

     3. 매출 및 영업이익

     4. 경쟁강도 분석

     5. 휴·폐업 및 생존기간 분석

     6. 지역별 치킨전문점 현황


Ⅲ. 주요 이슈 및 창업 지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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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의 100당 영양성분, 출처=농촌진흥청






방울토마토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인 토마토의 일종으로 원산지는 일반토마토와 같이 라틴아메리카 서부 고원지대이며, 매우 추운 지역을 제외하고 전세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많은 부분이 토마토와 비슷하나 열매가 2~5cm의 구형이고 작은 방울처럼 생겨 방울토마토라 불린다. 일반 토마토보다는 먹기 간편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가 많고 샐러드 등의 요리에도 애용된다.

방울토마토 이런 종류가 있어요

방울토마토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크게 분류하자면 원형인 일반 방울토마토와 타원형인 대추토마토로 나뉜다. 일반방울토마토는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 조화된 맛이 특징이고 대추토마토는 높은 당도에 저장성이 뛰어나 상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장보기와 보관은 이렇게
색이 선명하고 꼭지가 시들지 않은 것이 신선한 것, 크기가 너무 크지 않고 균일한 것이 좋은 품질의 방울토마토다. 맛보았을 때 과실에 탄력이 있고 잘 부서지지 않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 보관 할 때는 씻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적정 보관온도 15~18℃)에 두는 것이 좋고, 3일 이상 장기보관 하려면 꼭지를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플라스틱용기 또는 밀봉이 가능한 비닐팩에 넣어 냉장보관 해야 한다.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풍부


방울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혈액순환 장애인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비타민 A, C가 풍부해 부족한 무기질 섭취에 좋고 반면에 당분과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퀘르세틴 성분은 피부미용에 좋고 혈액을 맑게 하며 비타민K가 함유돼 있어 칼슘의 손실을 막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요즘 얼마에요?


지난 해 겨울부터 올해 초까지 한파와 꽃샘추위로 방울토마토 출하량이 평년보다 감소했지만 4월부터 기온이 회복되며 점점 평년수준으로 오르고 있는 중이다. 가격 역시 1~3월까지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다가 4월 중순부터는 하락하는 추세다. 5월에 들어서는 지난해 평균인 21,305원(5kg 기준)과 비슷한 수준인 21,000원(5kg 기준) 선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제공=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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