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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부립도서관에 낫토 관련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데라낫토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절에서 중들이 단백질을 먹고자 만들어 먹던 낫토인데, 일반적인 끈끈한 실 같은 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마치 보이차처럼 더 팍 삭히는 게 핵심인 듯하다.



발표자가 친절하게도 데라낫토와 관련된 먹을거리를 파는 곳을 알려줘 집도 가깝겠다 얼른 다녀왔다.

바로 북구에 있는 대덕사. 이곳은 조선통신사들이 4번이나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임진왜란과도 관련이 있는데... 바로 대마도주의 외교문서 날조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전국 통일을 축하하러 온 통신사들, 토요토미의 야망을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 조선으로 돌아가서는 상반된 보고로 임진왜란을 사전에 대비 못한 그들. 그렇게 6-7년 동안 나라는 쑥대밭이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아무튼. 이곳의 데라낫토를 현대적으로 응용한 카눌레룰 사와서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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