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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추쌈 출판사에서 이야기하다 떠오른 생각.
<한국농기구고>에서 김광언 선생이 호미에 대해 저술한 게 1980년대 중반이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61113
그 이후 한국의 호미는 어떻게 되었는지 관련 논문 같은 건 나오지 않았다. 아마 관심사에서 잊혀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한국이 아니라 서구에서 호미가 만능 정원 도구로 이름이 자자하게 퍼졌다.
그렇다면 현재 전국 각지에 잔존하여 명맥을 유지하는 대장간의 호미는 몇 가지이며 어떤 특징이 있을까? 왜 아직도 살아남아 있을까? 그리고 시대의 흐름과 함께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또, 다이소나 철물점 같은 데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호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 이거 학위논문 주제감이다. 이런 걸로 논문이나 쓰고 학위나 받을 걸 그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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