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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에 가본 적이 있나요~.

 

이 노랫말은 익히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상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절마다 입구에 있는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사천왕 가운데 한 왕의 발 밑에 이런 음녀 상이 깔려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음녀 상의 얼굴과 몸짓이 예사가 아니다. 그녀에게선 억눌려 죽겠다는 느낌이 드는 게 아니라, 난 너의 그런 발길에도 절대 굴하지 않으며 사천왕인 너까지도 꼬셔 주겠다는 그런 몸짓과 표정이다. 정말 기가 막히게 멋지다!

 

난 이 음녀 상을 만든 사람에게 반했다.

다음에 선운사에 가면 또 찾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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