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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랭지 농경지의 토양침식을 막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의 수고를 칭찬한다.
개망초를 시작으로, 눈개승마를 거쳐, 이번엔 콩을 들고 나왔다. 아마 소득 유인을 위해 선택한 것 같은데, 실제로 중남미에서는 경사지에 콩과작물을 이용해 토양침식을 막고 소득을 높이는 시도가 행해지고 있다.
아무튼 관건은 현장의 농민들이 이를 수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그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스스로 필요성을 절감하며 시도하는 게 아니라 누가 알려주는 식이면 확산되기 어려울 것 같고, 지원금을 주는 것도 아니라면 더더욱 그럴 테고, 특히 고랭지의 특성상 투기처럼 농사가 이루어지는 곳이니 말이다.
그렇지만 이런 방식이 널리 퍼진다면 좋겠다. 누군가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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