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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한 통계 자료가 발표되었구나.
한국은 곡물 자급률도 낮은데 농약과 비료의 사용량은 세계 최고 수준인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농약과 비료를 오남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서둘러 점검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일각에서 글리포세이트를 사용하는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수입량 증가와 한국인의 각종 질병 발생률의 상승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떠드는데, 이렇게나 농약을 미국보다 많이 쓰니 그거 아니더라도 다들 병이 나서 죽겠다.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난 그쪽 주장은 잘못된 근거에 기반하는 사상누각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한국의 농업은 미국 농업을 롤모델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농업보조금 비율만 보면 그러하다. 그리고 모든 걸 시장에 맡기려 하는 관계기관의 모습들을 보면 그렇게 생각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농업소득을 올리겠다고 자랑스럽게 떠들지 말고 농가소득을 올려 농촌에서 사는 사람들이 소중한 자연을 지켜 나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낫지 않을까. 반대하는 도시민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설득하고 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라. 지금도 주말이면 자연이 그리워 어디든 떠나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어떤 방향으로 전환을 하는 게 좋을지는 각자 판단하여 함께 논의할 문제이겠다. 무엇이든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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