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가 안 좋아져 어깨 통증이 유발된다는 진단에, 작업환경을 싹 뜯어고쳤다.
그 마지막 사업으로, 의자를 구입했다.
어떤 분이 댓글로 의자를 추천해 주셨으나, 너무나 독특한 모양에 감히 구입하지 못하고 살펴만 보았다.
여기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
아무튼, 이번에 구입한 의자는 시디즈 t50 시리즈의 이베이 전속 모델이다.
사실 이 의자를 사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수많은 의자의 검색부터 실제 매장에 가서 앉아 보고 만져 보는 일까지... 며칠이 걸렸는지 모른다.
일단 시디즈가 가장 무난한 것 같아서 선택한 뒤, 여러 모델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걸로 정했다.
더 고급 모델도 있는데 직접 매장에 가서 앉아 보니, 그 돈 주고 사기에는 어딘지 미흡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구입한 모델을 결정한 큰 이유는, 바퀴가 있는 받침대가 컸다.
매장에 가서 살펴보는데 업주가, "손님은 덩치가 있어서 플라스틱으로 된 받침대보다 알루미늄으로 된 것이 더 좋아요."라는 말이 결정적이었다. 내가 한 덩치 하긴 한다.
그래서 찾아보니 이 모델이 다른 모든 기능이 다 들어간 데데가 발받침이 동일한 급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이더라.
그래서 덜컥 구입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다시 찾아보니 가격이 내가 샀을 때보다 1.5배 이상 뛰었다. 왜지?)
고급 모델은 확실히 더 튼실했으나, 팔받침이 헐렁헐렁 그 가격치고는 어딘지 약해 보였지만(그리고 실제로 해당부위 등에 대한 결함 보고가 꽤 있더라) t50 모델은 그나마 양호했다.
이제 작업환경 개선은 이로써 모두 끝났다.
앞으로 일 좀 열심히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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