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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단체인지 모르겠지만,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라는 곳에서 영화 <강철비>를 비판하는 내용을 보았다. 


그중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렇다. 

"4. 북한은 아직도 배가 고픈 나라인가?: 영화 중간, 정우성이 국수를 연거푸 먹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극한의 대치와 도주상황으로 정우성이 끼니를 해결할 수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감독의 시선은 배고픈 나라 북한의 투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해외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여행하고 올린 영상을 보면 평양 시내 곳곳에 일반 주민이 고급 음식점을 찾아 음식을 먹는 장면을 쉽게 엿볼 수 있다. 그 메뉴에는 햄버거, 피자, 파스타와 같은 서양음식도 포함되어 있다.
북한의 농업생산력은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고 있다. 유엔식량기구 FAO에 따르면 2016년에 비해 2017년도에 쌀생산력은 30%, 감자는 68%, 콩은 28%가 증가했다고 한다. 농산물 생산에 결정적인 비료 역시 2009년 이후 가장 많이 공급되었고 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같다. 당장 저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FAO의 보고만 보더라도, 12월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도 식량 부족국가로 지정되었다고 한다(http://www.yonhapmidas.com/article/180102164803_301762). 생산성이야 계속 좋아지고 있을지 모르나, 기상재해 등으로 절대적인 양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이 찍은 영상에 나오는 평양의 서양음식들? 흠, 그거야 평양이니까 그렇지. 평양 이외의 지역은 그렇게 풍족하지 않다는 보고들이야 워낙 많지 않은가. 원래 체형이 그래서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방송에 나오는 김정은 씨는 다이어트 좀 하면서 건강관리에 신경 썼으면 좋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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