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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봅시다.
유럽 사회에서는 16세기부터 본격적으로 감자가 도입되어 퍼졌다고 하지요. 처음 발견한 건 콜럼버스 때부터였지만, 이를 본 당시 유럽인들은 땅속에서 캐는 것이기도 하고 다른 대륙에서 건너온 것이라 '악마의 열매라고 하며 꺼렸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관상용으로나 조금씩 심다가 먹어보기도 하면서 거부감을 줄여 나갔겠지요? 아무튼 그렇게 200년 가까이 흘러 대중화되었다고 합니다.
이 감자는 농사지어 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생산성이 높아요. 하나 심으면 몇 개가 주렁주렁 달려요. 또 다량의 탄수화물을 공급하는 좋은 먹을거리이죠. 게다가 다른 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온에서도, 물과 거름이 적어도 잘 자랍니다. 농사짓기 참 편해요. 그래서 이런 감자 덕에 당시 토지 가격도 하락하고, 땅을 놓고 싸울 일이 적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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