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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인 이야기뿐이지만, 토종 작물을 바탕으로 한 생물다양성을 이용해 사람들의 생활을 돕고 자연환경도 지키려 한다는 내용이 흥미롭다.우리에게도 필요한 이야기 아닌가? 특히 생물다양성 데이터베이스를 보강하려 한다는 이야기는 현재 씨드림에서 하려는 일과 겹치기도 한다.



2014년 멕시코시티 중심가의 몬산토에 항의하는 시위인 "Dia Nacional del Maiz" (National Corn Day)에서 옥수수 자루를 쥐고 있는 농부



"생물다양성이 거기 있다. 그걸 선발하고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멕시코의 고대 문명은 옥수수, 토마토, 고추 같은 작물을 스패인 정복자들이 건너오기 전 수천 년 동안 재배했다. 그리고 주요 생태학자는 현재 그러한 토종 식물들이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한다.  

25년 전 멕시코의 선도적인 생물다양성의 지식과 활용을 위한 국가위원회(CONABIO)의 설립을 도운 José Sarukhán Kermez 씨는 토종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하고, 세계의 식량 대부분을 재배하는 가족농을 지원하는 것이산업형 농업의 대안을 제시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린 이러한 (작물들)의 유전적 특성을 크게 조작할 필요가 없다... 생물다양성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수천 년 동안 그 일을 해온 사람들의 지식을 가지고 그걸 선발하고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고 전화 인터뷰로 CONABIO의 코디네이터 Sarukhán 씨가 전한다. 

멕시코 국립대학(UNAM)의 명예교수이자 옛 총장이었던 그는 최근 "환경 부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환경 성과에 대한 타일러상(Tyler Prize for Environmental Achievement)을 받았다. 

토착민 집단이 지닌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수이다"라고 Sarukhán 씨는 톰슨 로이터 재단에 이야기한다.

지역의 요리사부터 소농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해야 한다. 특히 전통문화가 강한 멕시코 남부의 와하까와 치아빠쓰의 토착 농민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그들은 대학도 다니지 않았고, 학위도 없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일을 어떻게 할지 잘 알고 있다." 예를 들어, 그들은 다른 지역의 동료들과 씨앗을 교환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고 받아들인다.  

CONABIO는 3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토종 작물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하여 지구환경기금에서 5년짜리 프로젝트에 약 500만 달러의 지원을 받길 바라고 있다. 

목표는 국가의 농업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 국가위원회의 생물다양성에 관한 방대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보강하는 일이라고 Sarukhán 씨는 말한다. 

토종 작물의 유전적 적응성에 관한 CONABIO의 정보는 기후변화에 의하여 더 습하거나 건조한 환경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려는 과학자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기후에 적응력 있는 토종 작물의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Sarukhán 씨는 멕시코 전역에서, 해안부터 해발 3000미터에 이르기까지 약 60가지의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는데, 몇 가지 품종만 상업적으로 판매된다고 이야기한다. 


숲 보호

멕시코의 매우 다양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이 위협을 받고 있기에, 생태학자는 전국의 광활한 숲을 유지하도록 사람들을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을 주기보다는 지역의 소득을 높이는 계획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와하까 숲에서 유기농 커피를 재배하는 일이나 치아빠쓰의 생태관광 같은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적당한 수입과 환경 보호의 동기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농촌과 토착민 공동체는 멕시코 전체 숲과 자연생태계의 60-70%를 소유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그들이 소유한 유산이다. 그들은 생계를 위한 다른 어떤 것도 가지고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숲의 소유자들을 위해 소득을 높이면서 지속가능한관리를 결합시킬 방법이 있다." 


http://news.trust.org/item/20170613173534-rvw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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