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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부터 낑낑거리다 새끼 때 이후로 처음으로 집 안 화장실에서 똥을 싼 연풍이.

중국어 배우러 가는 날이라 집에 그냥 두기는 그렇고, 밖에서 내가 돌아올 때까지 속도 달랠 겸 산책이나 하라고 내보내고 나갔다.


그런데 중국어를 배우고 돌아온 이후로도 어인 일인지 연풍이는 돌아오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걱정만 쌓였다.


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지금 연풍이 어린이집 앞에 있다고 원장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어. 빨리 가 봐."


서둘러 어린이집에 가니 연풍이가 안 보인다. 내가 온 줄 알고 나온 선생님들의 말에 의하면, 연풍이가 오전부터 와서 앉아 있었다고. 

날마다 어린이집 등하원할 때 몇 번 따라오더니 길을 익히고 아이가 끝나길 기다렸나 보다.


주변을 둘러보니 하원하는 다른 아이를 따라 저 멀리 가 있어 크게 이름을 부르니... 미친듯이 달려온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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